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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ning/Coach2012.08.03 13:22

하천 어디까지 달려 봤니? 깨알같이 즐기는 도심 속 달리기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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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피구왕 통키>라는 만화를 기억하는가? ‘아침 해가 빛나는 끝이 없는 바닷가 맑은 공기 마시며 자아 신나게 달려보자’라는 오프닝 주제가가 나올 때면 통키와 애완견 캣치가 어김없이 해변을 달렸다. 어릴 적, 달리기는 자고로 그런 것인 줄 알았다. 바닷가, 계곡과 같은 멋진 풍경을 배경 삼아 화려하게 달리는 뭐 그런…

하지만 멋진 풍경을 굳이 멀리에서 찾을 필요는 없다. 한강에만 가도 충분히 멋지지만 그마저도 멀다면 집 앞 하천으로 나가보자. 언제 어느 때 가도 친숙한 도심 속 하천 코스! 이번 시간은 한강을 기준으로 하여 북쪽에 있는 하천 코스를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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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코리아닷컴 사진사랑동호회>


불광천은 초보도 고수도 맘껏 즐기며 달릴 수 있는 가벼운 코스다. 은평구 신사오거리에서 불광천을 따라 수색길까지 이어진 왕복 5km 코스는 경험이 부족한 초보 러너들도 달리기에는 비교적 쉬운 코스! 여기에 100m마다 정확하게 거리 표시를 해두어 마라톤 훈련코스로도 인기가 좋다. 신사오거리에서 증산교까지의 2.8km 구간에는 계절에 따라 갖가지 꽃들이 만발하여 풍경을 즐기며 달리는 것 역시 또 다른 재미. 최근에는 코스를 더욱 확장, 월드컵공원까지 새로 단장하여 14km까지 넉넉히 훈련할 수 있는 매력 만점의 러닝 코스이다.


※ 코스 정보
거리표시 :  500m 마다
도로폭 :  3m
코스상태 :  시멘트, 우레탄
코스종류 :  왕복
중간급수대 :  없음  
언덕수와 경사 :  완전 평지
총 길이 :  2.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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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DCM by ‘세상을’ 님>

우이동에서부터 시작되는 우이천은 북한산 우이동 계곡을 타고 내려와 강북, 도봉, 노원구를 거쳐 중랑천으로 이어지는데 물길이 다른 곳에 비해 좁긴 하지만 물이 맑고 공기가 쾌적하여 러닝 코스로 으뜸이다. 국민 마라토너 황영조도 이곳 우이천에서 트레이닝을 했는데 이 소문이 퍼지며 러너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번 2동 주민센터 쪽으로 가면 가로숲길도 만나볼 수 있다. 코스를 풍성하게 감싸 안고 있는 나무들 사이로 풀 내음 맡으며 러닝 하는 재미란 느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를 것이다.


※코스 정보
거리표시 : 100m 마다
도로폭 : 3m
코스상태 : 아스팔트
코스종류 : 편도(강북구 방면 3km, 도봉구 방면 4.15km)
중간급수대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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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블로거 나그네 일기>

평창동에서 시작해 한강 하류로 흘러드는 홍제천은 한강의 제1지류이다. 가좌역이 있는 사천교에서부터 그랜드힐튼호텔(구 스위스그랜드호텔)까지 이어져 있는데 홍제 IC에서부터 도착점인 연희 IC까지 내부순환도로가 지나가는 구간 어디에서나 접근이 가능하다. 참고로 홍제천로는 월드컵 경기장을 지나 한강 난지 공원까지 이어져 있다. 또, 홍제천을 달리다 보면 옥천암 마애좌불상, 홍지문, 대원군별장, 이광수 선생 생가 등 북악산 자락의 옛 흔적들을 만나 볼 수 있고 북악스카이웨이와 연결되어있어 산책로로도 그만이다.

※코스 정보
거리표시 :  100m 마다
도로폭 :  3m
코스상태 :  아스팔트, 시멘트
코스종류 :  왕복
중간급수대 :  없다
언덕수와 경사 :  평지
총길이 :  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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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노원사이버사진공모전>

중랑천 코스는 지구력과 근력 향상 훈련에 최고의 코스다. 도봉산 입구에서 군자교에 이르기까지 약 15-20km정도 되는 코스에 격한 운동에도 무릎과 발목을 충분히 보호해주는 우레탄이 깔려 있어 러너들이 안전하게 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코스 입구는 7호선 중화역에서 들어가는 이화육교와 1호선 신이문역 육교, 그리고 중랑교 건너 한신아파트 초입에 코스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마라톤 동호인들이 주로 출발하는 곳은 창동 아래와 중랑교 아래 둔치공원인데, 창동교 지점은 노원구청 쪽에서 창동교 계단으로 내려가면 되고, 중랑교는 서울우유 앞에서 한신 아파트 쪽으로 가면 둔치 공원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


※ 코스 정보
거리표시 :  매1km 마다

도로폭 :  3m
코스상태 :  아스팔트, 우레탄
코스종류 :  왕복
중간급수대 :  수도 있음
언덕수와 경사 :  평지
총길이 :  15km




요즘은 가로등이 설치 되어 있는 하천이 많아지고 있어 야간 러닝 하기에 무리가 없지만 ‘혹시 모르는 일’이라는 게 있으니 철저하게 준비하도록 하자. 반사재 소재의 옷을 입고 전후방 주의를 기울이며 천천히 달려야 한다. 아는 곳이라고 해서 긴장 풀지 말고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달리는 스마트한 러너가 되자.

Posted by NBrun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블루문 2012.08.03 13:58 링크주소 | 수정/삭제 | 덧글

    낮에는 너무 덥지만, 밤에 자전거 타고 아니면, 달리기 딱 좋은 곳이네요!
    다 집에서 먼 곳이라 가본적은 없지만, 근처에 사는 분들은 정말 좋겠는데요!ㅎㅎㅎ
    아, 피구왕 통키 말하니 생각나는게 있는데요.
    통키의 아빠가 왜 돌아가셨는지 아시나요?
    그 이유는 금 밟아서랍니다!ㅎㅎㅎ
    즐건 하루 보내세요!

    • 금 밟아서 돌아가신 통키 아빠ㅠㅠ
      나른해지려던 참이었는데 블루문님 덕분에 한 번 웃을 수 있었네요.^^
      블루문님 말씀대로 하천은 나이트 러닝 즐기기에 제격이죠!
      안전에만 유의한다면.^^ 오늘 하루도 힘차게 마무리하십쇼!

  2. 길동 2012.08.03 14:15 링크주소 | 수정/삭제 | 덧글

    집 근처에 탄천이 있지만 뛰기가 쉽지 않은 폭염이네요. 날씨보다 게으른게 더 큼 ㅎㅎ

    슬슬 다음 주 정도에 5시즌 시작 공지 나올 때가 안 되었나요?
    3시즌은 9월 초부터 시작했는데 절 나태함에서 얼름 끄집어내 주세요~

    • 저녁에는 나름 바람이 선선한데, 정말로 귀찮음이 제일 큰 적이죠.^^;
      에너지런 시즌5를 기다리고 계시는군요*_*
      쪼~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시즌5 공지 얼른 들고 오겠습니다!^^

  3. 본문에는 안나왔지만 양재천도 살짝소개한다면
    양재시민공원에서 시작해서 잠실쪽으로 빠지지 않는다면
    왕복 11~13K(더될려나..) 정도되고 중간 급수대는 한곳이 있기는 하지만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구요..
    바닥은 딱딱한 아스팔트와 시멘트로 되어 있어서 무릎과 발목부상에 조심해야겠어요.....
    다만 양재천에서 잠실을 지나 한강으로 빠지는 순간 하프급 런닝은 할수 있겠더군요..
    뭐 그건 뛰시는 본인이 선택하실....;;;

    근데 솔직히 낮에는 불지옥이고, 밤에는 열대야+습기때문에 하천은 뛰기 힘들어서....
    요즘은 느긋하게 새벽에 LSD 런닝하면서 벌레만 먹고 있네요 ㅠ....
    (런닝 or 라이딩용 마스크가 필수입니다. ㅠ)

    즐겁게들 달리셔용

    • 생선중독님 말씀대로 아직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하천 코스도 있으니
      필히 부상에 주의해야겠죠!
      벌레 먹으면서 하는 새벽 러닝..
      슬픈일인데 왜 자꾸 웃음이 날까요. 으하핫;

  4. 와! 사진만 봐도 시원해요~ 요즘 너무 더워서 달리기 안하고 있는데....
    이번 주말에는 하천 주변 위주로 코스를 짜서 좀 달려야겠네요.
    안움직여 버릇 했더니 몸이 굳는 기분..ㄷㄷㄷ

    • 오히려 여름에 살 찌는 분들도 계신다죠!
      주말동안 더운 시간을 피해서 슬슬 움직여보세요~!^^
      한결 개운해지실 겁니다! 장담해요!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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