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괴롭던 여름이 지나고 바야흐로 가을이다. 아침, 저녁으로 날이 차지만, 선선한 바람에 마음도 한결 여유로워지고, 시원한 공기 마시며 달리다 보면 여기가 바로 지상 낙원! 그러나 초보 러너들에게는 아직 까마득한 이야기… 힘들기만 한 러닝이 대체 뭐가 어쩌고 저째? 죽을 힘을 다해 달리고 나면 목구멍에서 피 맛이 올라오고, 이건 대체 건강해지자는 건지, 한 번 죽어 보자는 건지 아리송하다. 마음 같아선 5K 마라톤이라도 나가고 싶은데 힘드니까… 이쯤에서 포기? NO! 안 된다고 생각 말고 긍정적으로~! 2개월이면 초보 러너들도 5K쯤 가볍게 달리며 러닝을 즐길 수 있다. 그럼 지금부터 5K 러닝 2개월 완성 비법을 전수하도록 하겠다.
초보 러너들이 처음 달리기를 시작할 때 흔히 하는 ‘착각’이 있다.
많은 러너들이 처음 달리기를 시작할 때 과한 의욕으로 오버 페이스를 하게 되는데, 그로 인해 러닝은 힘들고 고통스러운 운동이라고 인식하게 된다. 또, 다음날 온몸이 두들겨 맞은 듯 뻐근하고 걸을 때마다 다리에 통증이 느껴지면 ‘이건 나와 맞지 않는 운동’이라고 단정 지어 버린다. 그리곤 운동 시작 하루 이틀 만에 러닝과 작별…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별이다. 오해 때문에 시작도 전에 헤어지고 마는 초보 러너와 러닝.
새드 엔딩을 피하기 위해서는 서서히, 단계적으로 러닝에 적응해 가야 한다. 따라서 이번에 제안하는 5K 러닝 2개월 완성 비법은 걷기와 러닝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규칙적으로 잘 따라 한다면, 2개월 후에는 5K를 거뜬하게 달릴 수 있을 것!
단, 실력이 붙는다고 성급해지지 말아야 한다. 설령 더 많이 달릴 수 있게 됐다 하더라도 단계를 건너뛰면 안 된다. 또, 트레이닝은 20~30분 정도의 시간으로 1주일에 3회 실시한다. 운동량이 오버될 경우, 몸이 힘들어질 수 있다. 주 3회 운동을 실시한 후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도록 하자. 얼마나 빨리 달리느냐에 목숨 걸 필요 없다. 내 몸이 러너의 몸이 되느냐가 중요한 트레이닝이니까!
이번에 소개하는 5K 러닝 2개월 완성 코스는 시간주와 거리주, 두 가지 방법으로 트레이닝이 가능하다. 만약 거리주에 부담을 느낀다면 컨디션에 따라 페이스를 조절할 수 있는 시간주 방법으로 연습하길 바란다. 그리고 러닝 전 꼭 체크해야 할 사항! 달리기 전 스트레칭이나 워킹으로 워밍업을 해야 한다. 스트레칭을 습관화해두면 도움이 많이 될 것!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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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맞춘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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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맞춘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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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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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는
걷고, 100m는 달린다. 이 과정을 1.6km에 걸쳐 반복한다. (워킹과 러닝 각각 8번 씩) 이때, 워킹은 매우 빠른 걸음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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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0분동안 걷기와 달리기를 각 1분씩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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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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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m는
걷고, 200m는 달린다. 이 과정을 2km에 걸쳐 반복한다.
(워킹과 러닝 각각 5번씩) 이때, 워킹은 매우 빠른 걸음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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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0분동안 90초의 달리기와 2분의 걷기를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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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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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m 러닝과 400m 워킹을
번갈아 4회 반복하여 총 2.4km를 걷고 달린다.
(200m
러닝 + 400m 워킹) X 4회 = 2.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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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90초씩 러닝과 워킹을 한 뒤, 다시 각각 3분씩 러닝과 워킹을 한다.
[(90초
러닝 + 90초 워킹) +
(3분 러닝 + 3분 워킹)] X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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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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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m
러닝 + 200m 워킹 + 800m 러닝 + 400m 워킹 + 400m 러닝 + 200m 워킹 + 800m 러닝 = 총 3.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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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러닝 + 1분 30초 워킹 + 5분 러닝 + 2분 30초
워킹 + 3분 러닝 + 1분 30초 워킹 + 5분 러닝 = 총 21분 3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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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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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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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m
러닝 + 400m 워킹 + 800m 러닝 + 400m 워킹 + 800m 러닝 = 총 3.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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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러닝 + 3분 워킹 + 5분 러닝 + 3분 워킹 + 5분 러닝 =
총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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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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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km
러닝 + 600m 워킹 + 1.2km 러닝 = 총 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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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분
달리기 + 5분 걷기 + 8분 달리기 = 총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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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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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km
러닝(걷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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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러닝(걷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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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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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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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m
러닝 + 400m 워킹 + 800m 러닝 + 400m 워킹 + 800m 러닝 = 총 3.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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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러닝 + 3분 워킹 + 5분 러닝 + 3분 워킹 + 5분 러닝 =
총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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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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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km
러닝 + 600m 워킹 + 1.2km 러닝 = 총 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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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분
러닝 + 5분 워킹 + 8분 러닝
= 총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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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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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km
러닝(걷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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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러닝(걷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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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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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m
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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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분
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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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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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km
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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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분
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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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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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km
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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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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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별로 계획된 트레이닝은 3일간 반복해서 하면 된다. 단, 3일을 몰아서 한 번에 트레이닝 하지는 말자. 앞서 이야기했듯 러닝 후에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운동을 마친 후에는 스트레칭으로 마무리 운동도 잊지 말것!
출처|마라톤 온라인
5K 러닝 2개월 완성 코스는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한 주, 한 주 차근차근, 차분한 마음으로 트레이닝에 임해야 비로소 ‘러너의 몸’이 될 수 있다. 만일 혼자서 트레이닝이 힘들다면 뉴발란스 에너지런 시즌5에 함께해 보는 것은 어떨지? 토요일 초급자 클래스에서 달릴 경우 프로그램이 끝나는 10월 말쯤에는 5K 정도는 달릴 수 있게 될 것이다. 두 달 후, 5K 러닝쯤은 아무렇지 않게,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가뿐하게 달릴 수 있는 러너들이 되길 바라며, 초보 러너 파이팅! (5K 러닝이 가능해지면 그땐 10K 러닝에 도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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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운동할때 페이스 조절 만큼 중요한 것도 없는것 같아요
항상 의욕 넘치게 시작했다가 운동시작 만 하루만에 모든 걸 다
쏟아붓고 빛과 같은 속도로 포기! ㅠㅠ 덕분에 체중만 나날이
오버되는듯! 어플 깔고 다시 심기일전 도전해봐야겠어요! ㅎㅎ
오버하다체증오바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운동을 즐겁게 하기위해서라도 오버페이스는 유의해야 하죠.^^
오늘 소개해드린 오버페이스 예방법이 도움이 되어서
오버하다체증오바님의 러닝 목표 꼭 달성하실 수 있길 응원하겠습니다!
저는 언제나 완주룰 목표로 달리고 있어요:) 후훗!
그런데 언제쯤 기록을 재볼 수 있게 될까요?
꾸준히 달리다보면... 언젠가 부끄럽지 않을 기록을 갖게 되겠지요?
주아리님의 지금 기록도 부끄럽지 않을 값진 기록이에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니깐요~ 너무 부담 갖지 마시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꾸준히 달려보세요!*_* 파이팅~
맞아요 한번 대회에 참가해봤는데 씐나가지고 오버페이스 했다가 진짜 죽는줄... ㅎㅎ 그걸 교훈삼아서 침착하게 내 페이스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
에코라이프님, 다음 레이스에서는 에코라이프님의 페이스를 미리 파악하고
실전에서 계속 유지하며 도전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오버페이스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어요.
많이 달리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잘 달리는게 중요한듯!
뉴발란스 덕분에 항상 좋은 정보 많이 알아갑니다! 감사합니다!
gd님, 좋은 자세와 방법으로 달려야 실력도 쑥 늘어나고
목표 달성에도 큰 도움이 되는 법이죠!*_*
앞으로도 좋은 정보 많이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자주 방문해주세요.^^
요즘 저녁마다 러닝머신을 하고 있어요 :D 어느 정도가 적정 페이스인지 궁금했는데, 오늘 알게 되어 유용했어요! 추천해주신 어플도 사용해보려구요~
오예님,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니 다행입니다.^^
앞으로는 오예님의 페이스를 파악하고 달리셔서 부상도 예방하고
러닝 목표도 달성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