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ning/News & Talk2014.04.25 15:50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위로가 되어 줄 보스톤 마라톤 이야기 “오늘 우리는 같은 팀입니다" Pray for South Korea, STRONGER TOGETHER

2013년, 117회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서 일어났던 폭탄 테러 사건을 모두가 기억할 것이다. 슬픔으로 얼룩졌던 그날을 추모하고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와 나이키, 푸마, 아디다스가 2014년, 공동으로 추모 광고를 발표 했다. 헤드 카피는 "Today we are all in the same team". 모두가 한 팀이 되어 달렸던 4월 21일, 보스톤 마라톤 대회 속 사연들을 함께 살펴 보도록 하자.





ⓒ ABCNews.com


지난해 보스턴 마라톤 결승선 부근에서 여자친구의 완주를 기다리고 있던 제프 바우먼. 그는 폭탄이 든 가방을 내려놓는 테러범 타메르란과 눈이 마주쳤고, 순식간에 두 다리를 잃었다. 목숨이 위태로웠던 그를 구한 것은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있던 카를로스 아르돈도. 결승선에 서 있던 그는 연속 폭발의 위험을 무릅쓰고 바리게이트를 뛰어넘어 그에게 달려왔다. 자신의 셔츠를 찢어 다리를 지혈, 주변에 있던 빈 휠체어를 이용해 신속하게 바우먼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1년이 지난 지금, 바우먼은 평생을 함께할 소중한 친구(아르돈도)를 얻었다. 또한, 당시 여자친구였던 에린 헐리와 결혼, 올 7월 출산을 기다리고 있는 예비 아빠가 되었다. 그는 “내게 일어난 일에 대한 분노보다는 앞으로 내가 살아갈 새로운 삶과 할 수 있는 새 스포츠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아르돈도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참된 힘은 내자신에서만 끄집어낼 수 있다"라는 존드라이든의 명언처럼 역경을 이겨내고 새 삶을 살고 있는 바우먼, 그의 친구, 가족들이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자.


지난해 보스턴 마라톤 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었던 32살의 볼룸댄서 애드리안. 다리와 직업, 미래까지 모두 잃어버린 젊은 여성의 삶을 많은 이들이 걱정했다. 사고 직후 그녀는 인터뷰를 통해 댄스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약 1년 뒤, 그녀는 의족을 차고 복귀 무대에 섰다. 라틴 음악에 맞춰 춘 룸바 댄스. 공연이 끝난 뒤 그녀와 관객이 함께 울었다. "역경은 희망에 의해서 극복된다"는 메난드로스의 말처럼 끔찍했던 테러 사건을 이겨낸 그녀. 꿈을 간직한 채 기적을 이뤄나가는 애드리안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지난 4월 21일 열린 제118회 보스턴 마라톤. 지난해 연쇄 폭탄테러의 아픔을 딛고 다시 출발선에 섰다. “우리의 결승선을 되찾자.” 마라톤 대회 사회자의 외침에 참가자들의 결의가 더 굳어졌다. 올해 참가자는 약 3만 6천 명. 지난해보다 9,000명이 더 늘었다. 그들 중에는 지난해 테러로 결승 지점을 밟지 못한 5,600명이 포함되어 있다. 테러에 맞서는 용기 있는 러너들. 이번만큼은 마라톤 완주를 포기할 수 없다. 


"대부분, 사람들은 내 경력이 끝났다고 했지만, 그들은 내 심장까지 테스트해보진 않았다.” 이번 대회의 우승자는 멥 케플레지기. 그는 개인 최고기록인 2시간 8분 37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38세 노장인 그는 31년 만에 나온 미국인 챔피언이다. 케플레지기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마라톤은메달리스트. 지난해 보스턴 마라톤 경기를 지켜보다 테러 5분 전 자리를 떠나 화를 면했던 그는 "나뿐 아니라 테러의 아픔을 극복해낸 모든 미국인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꿈을 밀고 나가는 힘은 이성이 아니라 희망이며 두뇌가 아니라 심장이다"라는 도스토예프스키의 말처럼 멥 케플레지기의 강한 심장이 희망을 전달했다.


물리치료사인 리 앤 야니(31)는 지난 보스턴 마라톤을 관람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태어나 겪은 일 가운데 가장 충격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나는 강인한 사람이다. 누구도 내 꿈을 포기하도록 할 수 없다."고 말한 그녀. 사고 이후 6개월 만에 시카고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던 그녀는 이번 보스턴 마라톤대회에 출전하며 "뛸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달렸다"고 했다.

 
폭탄 테러로 두 다리를 잃은 첼레스테와 시드니 코르코란은 카르멘 아카보(첼레스테의 언니)와 함께 결승선을 통과해 감동을 전했다. 휠체어, 철제 의족을 달고 레이스에 참가한 수많은 러너들. 이들은 '테러에 굴하지 않는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었다. 참가자와 관람객의 티셔츠, 깃발에 새겨진 'Boston Strong(보스턴은 강하다)'이라는 글귀처럼, 그리고 "희망이 불가능한 것을 이룬다"는 헬렌켈러의 말처럼 어려움을 극복하고, 보스톤 마라톤에 참가한 러너들의 마라톤 완주가 자랑스럽다.




'Boston Strong'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아픔을 극복해 낸 보스톤 마라톤 참가자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우리 역시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만들어 내기를' Pray for South Korea.


STRONGER TOGETHER



Posted by NB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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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캐롤 2014.04.25 17:32 링크주소 | 수정/삭제 | 덧글

    희망은 볼 수 없는 것을 보고 불가능한 것을 이룬다는 말 가슴에 와닿네요.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지적을 만들어 내길 빕니다.

  2. 지나 2014.04.25 19:35 링크주소 | 수정/삭제 | 덧글

    감동적이네요! 지금 이 어려운 순간은 마음 하나하나 모아 함께 헤쳐나가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3. 이번 뉴레이스의 결정도 지지합니다.
    달릴때도 멈출때도 함께하는 러닝메이트의 모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제이슨님, 슬픈 일로 멈춰야 할 때가 와서 가슴이 더 아픕니다. 많은 이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조금씩 일상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4. 위로 2014.04.25 21:46 링크주소 | 수정/삭제 | 덧글

    위로가 필요한 요즘입니다.
    뉴발러닝의 콘텐츠에 위로받고 갑니다 ^^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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