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매일매일 혹은 계속 같은 것을 반복하다보면 싫증을 느끼기 마련이다.
달리기 역시 같은 코스로만 달리다보면 단조로움을 느끼게 되고, 곧 물리게 된다.
달리기를 이제 막 시작한 초보러너라면 달리기 생활에 작지만 효과가 큰 변화를 주어 달리는 즐거움을 확대해나간다면 효율적인 달리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그날의 기분에 따라 코스를 바꾼다'라는 식의 방식도 달리기를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반복되는 달리기 코스로 매너리즘에 빠진 분들을 위해, 마음도 몸도 즐거운 달리기를 소개한다.
보통의 러너라면 집 근처 자신만의 코스가 생기게 마련이다. 그러나 매일매일 같은 코스를 달린다면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고 금세 달리기에 싫증을 느낄 것이다.
현명하게 그리고 오래도록 달리고 싶다면 그날의 기분에 따라 코스를 달리해 보는 것은 어떨까? 평소에 틈틈이 달리면서 2~3개의 코스를 확보해보자. 이처럼 코스의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쾌적한 달리기가 가능하며, 훈련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매일 달리는 코스에서 조금씩 변화를 가해보자
예를 들어 그다지 달리고 싶지 않을 때는 공원 등의 코스를 달리거나, 같은 코스를 반대로 도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개 달리기를 하다보면 같은 러너를 만날 확률리 많은데, 다른 코스로 돌게되면 다른 러너들을 만남으로서 자극을 받을 수도 있다. 만약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한강변 등 마음껏 달릴 수 있는 원정 코스를 선택해도 좋다.
그렇다면 이상적인 달리기 코스는 어디일까? 러너라면 한번쯤 짙푸른 녹음과 평탄하고 쾌적한 장소를 꿈꿀 것이다. 그러나 도시에서 혹은 집 근처에서 이런 장소를 찾기란 쉽지 않다.
이럴 때는 '발상의 전환'을 시도해보자.

디자이너 Sandra Janser와 Elisabeth Koller의 작품
Ready, steady, go!
오스트리아의 그라츠(Graz)라는 도시는 디자인 특별구역으로 지정한 것을 광고하기 위해 거리의 일부를 육상트랙으로 칠하기까지 했다. 보는 순간 절로 달리고 싶은 욕구가 생기지 않는가.
- 사진 출처: designboom.com
평소 꿈꾸던 이상적인 장소와 정반대인 '직선코스가 적고, 신호가 많고, 오르막이 있고, 계단이 많은 코스'. 즉 모든 역조건을 다 갖춘 달리기 코스를 만들어보자. 마치 '크로스컨트리(cross-country: 숲, 들판, 언덕 등을 달리는 경주)'달리기처럼 근련을 배양하는 훈련 코스는 도시가 아니면 만들 수 없는 코스이다. 신호가 많으면 이를 피하기 위해 샛길이나 이면도로를 벗어나 점점 코스를 넓혀가면서 변화무쌍한 코스를 만들 수도 있다.
<내용 참조: http://www.marathon.pe.kr/beginner/vary_course.html>
달리기 매너리즘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는, 달리기의 즐거움을 다시 한번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보았다. 의무적인 달리기보다는 재미를 느끼면서 달린다면 실력은 물론 달리기 효과도 배가 되지 않을까?
아래 소개될 도심 속 유쾌한 달리기 대회들은 정신 나간 달리기 대회로 보일 수도 있다. '미쳤다'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유쾌한 도심 달리기'에 집중해 보자.
그 누구보다 즐겁게 달리는 이들을 통해 잠시나마 달리기의 즐거움에 빠질 수 있을 것이다.
- 'NYRR Continental Airlines Fifth Avenue Mile' 미국 뉴욕 1.6km(1마일) 달리기 대회
미국 내에는 다양한 달리기 및 마라톤 대회가 개최되는데, 이처럼 뉴욕 시내 한복판에서 1.6km(1마일)을 달리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달리기 저변의 다양화를 위해 개최한다면 재미있지 않을까?
- 산타 스피도 런(Santa Speedo Run), 보스톤 도심을 달린 수영복 산타들

좋은 행사도 하고, 건강도 좋아지고, 관람객의 눈도 즐겁게 하니 1석 3조의 대단한 달리기
지난 12월 11일, 미국 보스톤 다운타운 보일스턴 스트리트는 수영복만 입은 젊은이들이 거리를 달렸다.
주요 겨울 행사 중 하나로 자리잡은 '산타 스피도 런'은 보스톤의 젊은이들이 겨울을 즐기느 이색 이벤트 중 하나로 행사를 통해 모은 기금은 모두 어린이와 관련된 비영리 단체에 지원된다. 2000년 12월 산타 복장에 수영팬티만 걸친 5명의 젊은이들이 뉴베리 거리를 달리며 사람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자 매년 정기적인 행사로 자리잡았다. 현재 산타 스피도 런은 뉴욕 등 다른 대도시에서도 열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 '원초적 비명소리(Primal Scream)', 하버드 누드 달리기

학생들의 장난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무려 60여년의 전통을 가진 행사이다
매년 겨울 중간고사 기간이 되면 미국 보스턴 근처 캠브리지의 하버드대에서는 대소동이 벌어진다. 멀쩡한 젊은 남녀가 팬티 한 장 걸치지 않고서 심야에 대학 교정을 뛰어다니는 것이 바로 그것인데, 이들은 브라스밴드의 팡파레와 구경꾼들의 환호를 받으면서 달린다. 이 퍼포먼스의 이름은 바로 '원초적 비명소리(Primal Scream)'로, 학년말 시험을 하루 앞두고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시 위해 벌어지는 행사이다.
- 대학 캠퍼스에서 나체로 달리기

나체로 교내 캠퍼스를 활보하는 남학생들을 바라보는 여학생들의 표정이 재미있다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필리핀 대학교에서는 남학생 동아리인 '알파 파이 오메가(Alpha Phi Omega)' 회원들이 검은색 천으로 얼굴을 가린채 나체로 걷는 '나체로 달리기' 행사가 매년 진행된다. 작년에는 필리핀 대학교의 예산 삭감에 항의하는 뜻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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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 길을 뛸 수 있다니 생각만으로도 너무너무 좋아요! 빨리 벚꽃길 달리고 싶어요 대체 날씨는 언제 풀리는 걸까요 ㅜㅡ 전 석촌호수에서 러닝 연습할거에요~
벚꽃엔딩님, 꽃길을 달린다는 것은 설레이는 일이죠!
또, 봄에 누릴 수 있는러너의 특권이기도 하고요^^~
가까운 석촌호수에서 꽃바람 맞으며 러닝해보세요!
우와 역시 벚꽃이 최고죠!
특히 수원의 화성과 벚꽃의 조화는 진짜 최고인듯 ㅋㅋㅋ 가고 싶네요.
옛날에 수원살떄는 이렇게 벚꽃이 예쁜줄 몰랐었는데 ㅋㅋ 추천 감사해요!
체리블라썸님, 봄에는 벚꽃이 최고죠! 벚꽃이 만발하면 수원 화성에서 러닝도 하고, 벚꽃도 구경해보세요^^
서울대공원은 집 근처라서 봄에 정말 자주가요 ^^ 러닝하기 좋은 계절 봄, 이제 옷도 점점 얇아지니깐 다이어트 시작해야겠어요~^^
안개시정거리님, 지금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해야죠. 겨우내 우리와 함께했던 지방이들과 작별할 시간이에요! 오늘도 러닝과 함께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수원시청길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이번 주말에 수원시청으로 가서 달려야 겠어요~~
달려라하니님, 수원시청 벚꽃은 한 번가면 계속 가고 싶다는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벚꽃 거리죠! 올봄에는 수원청에서 RUN! RUN!
수원시청 앞 벚꽃길 정말 좋아요 ^^ 학교 근처여서 자주가는데, 수 많은 CC들의 단골 데이트 장소라는.. 오늘도 뉴발란스 신고 열심히 달려야겠네요! 뉴레이스 가야하니깐~
춤추는달님, 봄이 되면 남녀노소 모두 수원 시청 벚꽃길을 누비죠?
뉴레이스를 위해 꾸준히 준비하시는 모습! 정말 멋집니다^^
4월 20일, 얼마 남지 않았으니 오늘도 런런~ 해주세요!
서울대공원길 괜찮네요!!
힛 꽃피는 봄에는 역시 꽃놀이와 러닝이 짱!
추천 감사합니다! 빨리 다 가보고 싶네요. 분홍색에 어울리게 뉴발란스 999를 신겠어요 ㅋ
서울대공원님, 놀이동산에 놀러가는것도 좋지만 이렇게 꽃길을 러닝한다면 건강과 즐거움 둘 다 챙길 수 있지 않을까요?
어서 벚꽃 휘날리는 길을 뛰고 싶다능! 날씨는 언제 풀린답니까 서울대공원 작년에도 가서 달렸었는데 진짜 좋아요~
체리블라썸님, 오락가락했던 날씨도 오늘 봄비가 내리고 나면 따듯해지겠어요^^ 올 해에는 새로운 벚꽃길 도전! 어떠세요?
아 이런 코스 추천 너무나 좋아요^^
최성원님, 봄을 맞아 뉴발란스 블로그가 준비한 꽃길 추천! 마음에 드시나요? 오늘 봄 비가 내리고 나면 날씨가 많이 따듯해 질 것 같습니다^^
러닝하기 좋~은 날씨가 되어간다는 기쁨과 함께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
봄이 되니까 버스커버스커의 노래가 절로 들려오는 듯 하네요~
봄바람 휘날리며!~흩날리는~ ㅎㅎ 빨리 뉴발란스 블로그가 추천해준 수원시청길가서 벚꽃놀이 하고 싶어요 ㅋ 뉴발 574를 오랫동안 신었는데 이제는 뉴발 999를 살까 생각중이에요 ㅋ 봄에는 벚꽃과 잘어울리는 뉴발 999 ^^
봄에는 꽃놀이님, 날씨도 점점 따뜻해지고, 벚꽃 이야기도 나오고, 이제 진정 봄이 왔음이 느껴지는데요! 올봄 뉴발란스 운동화와 신고 벚꽃놀이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경주 보문단지도 좋아요 ㅎㅎ
어어아님, 4월 5일부터 13일까지 경주 보문단지에서 2014 경주 벚꽃축제가 열리는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