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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ning/News & Talk2013.06.28 09:12

러너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러닝 필독 도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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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흔히 러너들에게 중요한 계절이라고 한다. 가을 마라톤을 앞둔 시즌이기 때문! 하지만 트레이닝에 대한 일념으로 뙤약볕에서 무리하게 러닝을 진행하다가는 건강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30도를 웃도는 한낮에는 가급적 러닝을 피하고, 저녁 시간을 이용하는 편이 바람직할 것!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낮 시간을 버려두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태양을 피해 러닝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니까!

오늘은 그간 뉴발란스 러닝 블로그를 통해 지속적으로 요청이 들어왔던 '러닝 도서'를 추천하려 한다. 러너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 볼 만한 책들이니 숨 돌리는 시간을 활용해 틈틈이 읽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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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추천할 책은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일본의 유명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Murakami Haruki)의 저서로 러너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세를 탄 책이기도 하다. 내용은 어렵지 않다. 아니, 200% 공감하게 한다. '러닝 매니아'인 작가가 달리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그간의 삶, 그리고 자신의 문학에 관한 이야기를 어쩜 그리 맛있게도 버무렸는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온 마음을 다해 책을 읽게 만든다. 만약 현재 러닝 슬럼프에 빠져 있거나 '나는 왜 달리고 있는가'에 관해 끊임없는 의문이 든다면 무라카미 하루키의 이야기에 집중해보자. 분명 정답을 발견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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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전문의이면서 작가이고, 동시에 러너이기도 한 남자, 조지 쉬언(Dr. George Sheehan)을 두고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모든 러너들이 무인도에 떨어져서도 꼭 함께 있고 싶어하는 사람" 그 이유가 뭘까? 그의 저서 『달리기와 존재하기』를 읽고 나면 그 궁금증이 속시원하게 해결될 것이다. 이 책에는 러닝에 관한 전문적이고 의학적인 상식은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조지 쉬언은 말한다. '자신이 되기', '살아가기', '이해하기', '배우기', '치유하기', '성장하기' 등 러닝하는 시간 동안 스스로를 찾아가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고! 여러분도 이번 기회에 그의 생각을 읽으며 자신에 대해, 그리고 러닝에 관해 깊이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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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책은 프랑스의 유명 작가, 장 에슈노즈(Jean Echenoz)의 장편 소설 『달리기』이다. 사실 이 책은 소설이라기보다 전기에 가깝다. 체코슬로바키아의 전설적인 마라토너, 에밀 자토펙(Emil Zatopek)의 삶을 담은 작품이기 때문. 1948년 런던올림픽을 시작으로, 1952년, 1956년 올림픽에 출전해 각종 기록을 세운 '인간 기관차' 자토펙은 '인터벌 트레이닝'을 직접 고안하는 등 당시에는 없던 과학적 훈련법을 창시했다.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치고, 사람은 달린다'는 명언을 남겼을 만큼 러닝에 대한 열정이 높았던 체코슬로바키아의 영웅, 에밀 자토펙! 비록 그의 삶은 비극으로 끝났지만, 러닝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인물이기에 러너들에게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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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추천 도서는 우리나라 대표 '달리는 소설가', 김연수의 산문집 『지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 책 역시 앞서 소개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작가의 삶과 달리기를 하면서 느꼈던 진솔한 이야기를 위트 있게 전하고 있다. 이를테면 혼자 인터벌 훈련을 진행할 때의 애매함, '성스러운 종교적 체험'에 가까운 언덕 달리기, 첫 풀코스 마라톤 출전에서 경험한 '경계선의 아픔과 고통', 그리고 회수차량 안에서의 엄살 등. 요즘처럼 더운 날씨, 훈련 계획을 다 세웠으니 나가자는 나, '갑'과 귀찮으니 오늘 하루쯤은 러닝을 쉬자는 내면의 '을'이 치열하게 대치 중이라면 『지지 않는다는 말』을 필독하자. '을'을 달래는 방법을 배우게 될 테니!




오늘은 김연수 작가가 남긴 말을 빌려 마무리를 지어보려 한다.

"달리기는 건강해지기 위해서, 혹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하는 운동이다. 그런데 매일 달리다 보면 달리기는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일 이상의 뭔가라는 생각이 든다. 달리지 않고 웨이트트레이닝을 해도 우리는 건강해질 것이다. 하지만 매일 달리기를 하는 사람과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사람이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매일 달리기를 한다는 건 어떤 몸을 만드는 과정이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게는 여전히 매일 달리기를 하는 그 어떤 사람이 되고자 하는 욕망이 있다. 그게 나로 하여금 달리게 만든다."

LET'S MAKE EXCELLENT HAPPEN

Posted by NB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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