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nis/News & Talk2014.01.21 16:12

테니스, 어디까지 알고있니? 테니스 선수들의 꿈의 무대, 세계 4대 테니스 대회부터 테니스 월드컵까지 한 눈에 파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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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오픈에서 테니스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요즘, 국내에서도 테니스에 대한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전미 오픈’이니 ‘윔블던’이니 하는 테니스 대회 명칭들은 자주 듣기는 했어도 생소하기만한 대회들! 오늘은 테니스 경기 중 주요한 대회를 한데 모아 테니스 국제대회 개념을 정리해보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4대 메이저 대회: 그랜드 슬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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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이라고 잘 알려진 영국선수권대회는 테니스 종주국인 영국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이다. 4대 그랜드슬램 대회 중 가장 먼저 생겨난 대회로 처음에는 영국인들만의 시합이었으나, 점차 개방되어 국제경기로 발전하였다. 그랜드 슬램 대회 중에서 유일하게, 초기부터 현재까지 잔디 코트 위에서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웜블던 대회가 높은 권위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여주듯이 관중들은 크림이 곁들여진 고급스러운 간식을 즐기는 것이 특징이다. 또, 국왕이 대회를 참관하는 것 또한 독특한 전통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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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오픈은 매년 1월 개최되어 연중 처음으로 열리는 메이저 대회 중의 하나이다. 1905년 처음 개최되어 1969년부터 프로에게 오픈 되었으며, 1988년부터는 멜버른 파크의 하드코트에서 개최된다. 호주의 여름 혹서기에 열리기 때문에 폭염 시 특별 규정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 왜 테니스 대회를 ‘오픈’이라고 부를까?
1968년 이후 상업화의 흐름에 따라 프로와 아마추어의 구분이 없어지면서 오픈 시대(Open era)가 시작되었다. 이에 따라 국적과 연맹 가입 여부에 상관없이 선수들이 자유롭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 참가 자격 등 제한이 없는 대회 체제가 정착되어 "OO오픈"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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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연중 두 번째로 열리는 메이저 대회로, 경기장의 이름을 따 ‘롤랑 가로스’라고 불린다. 1891년에 처음 시작되어, 1912년에는 최초로 ‘클레이 코트’를 도입하였다. 프랑스 선수만 참여할 수 있는 대회로 진행되다가, 1925년부터 외국선수들에게 개방되었고 1968년부터는 최초로 프로들에게도 개방되어 테니스의 오픈 시대를 열었다.

- 클레이 코트
벽돌의 분말로 만들어진 붉은 클레이 재질로 표면을 덮은 코트이다. 클레이 코트는 잔디 코트와 다르게 공이 높게 바운드 되어 안정적인 수비력이 요구되며, 경기가 길어지는 경우가 많아 체력이 중요한 변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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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전미 오픈'이라고 불리는 US 오픈은 연중 세 번째로 열리는 메이저 대회이다. 1881년 'US National Championship'이라는 명칭으로 출범하였으며, 1968년부터 오픈 대회로 진행되었다. 1884년부터 1911년까지 전년도 우승자가 대회 결승에 자동으로 진출하고, 새로운 결승 진출자가 이에 도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도 했다. 1978년부터는 아크릴 소재의 하드 코트인 뉴욕의 플러싱 매도우 코로나 파크의 국제 테니스 센터에서 대회가 열리고 있다. 그랜드 슬램 대회 중에서 유일하게 마지막 5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를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 하드 코트
하드 코트는 아크릴, 아스팔트 등의 재질로 만들어지는 테니스 코트를 말한다. 하드 코트는 볼의 바운드와 속도 면에서 잔디 코트와 클레이 코트의 중간적인 특성이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비교적 공평한 코트 종류로 여겨진다.
 
- 타이브레이크
테니스에서 게임이 듀스일 경우 12포인트 중 7포인트를 먼저 획득한 자가 승리하는 경기방식을 말한다. 2게임 이상의 차가 나야 세트가 종료되는 규정 때문에 경기가 지속되고, 선수들의 체력이 저하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되었다.

최고의 테니스 국가를 가려내는 국가 대항 대회: 테니스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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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 컵은 매년 세계 최고의 테니스 국가를 가리는 ‘테니스 월드컵’이다. 우승컵을 기증한 드와이트 필리 데이비스의 이름을 따라 데이비스 컵이라고 부른다. 모든 경기가 5세트 노-타이 브레이크(no-tie break)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역 예선으로 선발된 16개국 중에서 본선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우승국가를 가린다. 모든 시합은 경기를 치르는 두 나라 중 어느 한 나라에서 진행하며, 우승컵은 우승국가가 1년간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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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 컵은 여성 국가 대항 테니스 대회이다. 페드 컵 대회는 1963년에 국제테니스연맹의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출범하였으며, 여성 게임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다. 기존에는 개최 단체인 인터네셔널 페더레이션의 명칭을 따라 페더레이션 컵으로 불리다가, 1994년에 페드 컵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데이비스 컵과 마찬가지로 매년 개최되며, 1995년부터는 홈-앤-어웨이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오늘날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스포츠인 테니스는 1800년대 유럽인들이 즐기던 놀이가 스포츠로 자리 잡은 것이다. 1877년 영국에서 시작된 윔블던 대회를 시작으로, 곳곳에서 테니스 실력을 겨루는 대회가 생겨났다. 그랜드 슬램과 함께 남, 여 테니스 세계 선수권대회, 그 밖에 수많은 프로 대회가 연중 다양하게 펼쳐지니, 테니스를 사랑하는 팬들이라면 1년 내내 연이은 테니스 소식에 행복한 비명을 지를 듯하다. 2014년에도 굵직한 대회들이 테니스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예고하고 있어 큰 기대가 된다. 아는만큼 보이는 법! 대회의 특징을 미리 알고 테니스를 제대로 즐기기 바란다.

Posted by NB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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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가레트 2014.01.21 16:21 링크주소 | 수정/삭제 | 덧글

    테니스는 딱 한번 쳐봤는데 참 매력적인 운동이더라구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 진짜 맞는 말이에요. 다음에는 테니스 대회를 더 재미있게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마가레트님, 테니스는 유럽과 미국에선 아주 대중적인 스포츠인데요!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 건강을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마가레트님도 함께해요.*_*

  2. 빅뱅 2014.01.21 16:45 링크주소 | 수정/삭제 | 덧글

    테니스는 생소했는데, 설명감사해요 ㅎ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회가 많았네요.
    제가 직접 쳐보지는 않았지만 가끔 유명한 선수들이 치는 모습을 보면 설레더라구요. 직접 쳐보고 싶을 정도로요. 그만큼 테니스는 매력적인 스포츠인 것 같아요. 힛! 라켓하나 장만해서 당장 쳐야겠어요.

    • 빅뱅님, 테니스는 1년 내내 흥미로운 볼거리가 가득하답니다!
      직접 하는 것도 정말 즐거우니 꼭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3. 트위스트 쉬림프 2014.01.21 17:17 링크주소 | 수정/삭제 | 덧글

    이렇게 굵직굵직한 테니스 대회가 있다는걸 몰랐어요!
    테니스는 좁은 운동공간만 필요로하고 또 전신운동이라 참 좋은것 같아요~.~
    이번 설날에 가족들이 모두 모이니 가까운 공원에 가서 테니스를 쳐야 겠어요-
    게임으로 경쟁심리를 유발하면 더 재미있을듯.

    • 트위스트쉬림프님, 테니스는 라켓과 공과 네트만 있으면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스포츠죠!
      동네 아파트마다 테니스 장 하나씩은 꼭~있으니
      한번 도전해보시는 게 어떠신가요?ㅎㅎ

  4. 보니 2014.01.21 17:33 링크주소 | 수정/삭제 | 덧글

    테니스는 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어서 몰랐는데
    4대 메이저 대회도 있고 대회들이 뭐가 있는지 이번에 알았네요ㅎㅎ
    잘 보고 갑니다

    • 보니님, 다 중계해주지는 않지만,
      정리해놓은 것 외에도 지역 대회 같은 흥미로운 볼거리가 더욱 많답니다!
      주요 대회라도 놓치지 마시고 재미있게 즐겨보세요!

  5. 프레시에어 2014.01.21 17:44 링크주소 | 수정/삭제 | 덧글

    저도 테니스 코치인 형부 덕분에 한동안 테니스에 대한 재미를 느꼈었어요!
    메이저 대회가 있다는 것만 들어서 알고 있었지
    이렇게 자세히는 몰랐었는데..유익하고 좋네요^^
    감사해요~

    • 프레시에어님, 가족분께서 테니스 코치시라니~
      테니스를 손쉽게 배우실 수 있으시겠는데요!?
      정말 부럽습니다~!

  6. 달콤데이지 2014.01.21 18:18 링크주소 | 수정/삭제 | 덧글

    저도 테니스를 배워보려고 해봤었는데, 생각보다 체력소모가 장난 아니더라구요^^
    오랜만에 테니스관련 정보를 보니 엉덩이가 들썩들썩해지네요!

  7. 카누조아 2014.01.21 18:22 링크주소 | 수정/삭제 | 덧글

    테니스 대회가 이렇게 많다니!
    저는 가장 유명한 읨블던 대회를 한번 구경해보고 싶네요 :)

    • 카누조아님, 윔블던 대회는 테니스 대회의 시초라고 합니다!
      전통을 중시하는 영국 대회는 국왕도 매년 참가한다고 하니
      테니스 외에도 볼거리가 많겠죠?*_*

  8. 곰돌이푸우 2014.01.22 17:52 링크주소 | 수정/삭제 | 덧글

    윔블던하니 해리포터가 생각나네요 ㅎㅎ 영화에서처럼 날아다니면서 테니스를 칠 수 있다면 진짜 재미있을 것 같은데 현실은 공도 못넘기는 왕 초보 수준이라는... ㅋ

    • 곰돌이푸우님, 그러고 보니 해리포터의 작가도 영국 출신이군요!
      언젠가는 날아다니며 하는 스포츠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됩니다.*_*

  9. 마가렛트 2014.01.22 17:56 링크주소 | 수정/삭제 | 덧글

    테니스 월드컵도 있었네요 ^_^ 반짝반짝 빛나는 우승 트로피가 정말 멋있어요~

    • 마가렛트님, 어떤 종목이든 한 나라를 대표한다는 일은 참 멋진것 같아요!
      올해 데이비스 컵에서 밀로스 선수의 활약도 기대해주세요.*_*

  10. 리락쿠마 2014.01.22 21:19 링크주소 | 수정/삭제 | 덧글

    페더러 경기 보러가고 싶네요.
    예전에 음료수 광고에서 테니스 경기장에서 사람들이 고개를 왔다갔다 하는 것 인상깊게 봤어요. ㅎ
    재미있었거든요. 실제로 그렇게 고개만 왔다 갔다 하게 될까요? ㅎㅎ

    • 리락쿠마님, 네트를 사이에 두고 하는 스포츠를 관람하다 보면
      실제로 신 나게 목 운동을 하게 된답니다.^^
      특히 테니스는 구속도 빠르고 코트가 넓어서 그런 CF가 탄생한 것 같아요.*_*

  11. 다이어트 2014.01.23 18:42 링크주소 | 수정/삭제 | 덧글

    유명선수들의 테니스 경기영상을 보면서 다이어트 욕구를 다시 불태워야 겠네요.
    요새 살을 엄청 찌는데 ㅜ_ㅜ 자꾸 운동하기 귀찮더라구요.
    이럴때는 선수들의 말근육을 봐야죵!

    • 다이어트님, 저도 선수들의 탄탄한 몸을 보면서
      운동 의욕을 불태우곤 하는데요~!
      좋은 자극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_* 같이 열심히 운동해요!

  12. 춤추는달 2014.01.23 19:10 링크주소 | 수정/삭제 | 덧글

    테니스는 정말 매력적인 스포츠 같아요 ^_^ 상남자의 포스가 물씬 풍기네요~ 저도 남자친구랑 한번 해보고 싶어요 !

    • 춤추는달님, 커플로 대항으로 친구들과 즐기면 정말 재미있겠는데요?*_*
      둘러 보면 아파트 마다 동네 마다 테니스장 하나씩은 있습니다!
      남자친구분과 함께 가까운 곳에 한번 들러보세요~!

  13. 프리스타일 2014.01.23 20:47 링크주소 | 수정/삭제 | 덧글

    호주오픈이 1월이라고 하길래 이 추운날 테이스를? 하고 생각했더니 호주는 지금 여름이군요.. ㅋ 테니스 경기는 본적이 없는데 한번 직관 가보고 싶어요! 재미있을 것 같아요!

    • 프리스타일님, 스포츠 경기는 직접 관람하는 게
      티브이로 보는 것 보다 더 흥미진진 하죠!ㅎㅎ
      가보시면 흥분되는 현장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겁니다!*_*

Running/Excellent Maker2012.12.14 09:21

한국인 최초 사막 레이스 그랜드 슬램을 달성! '대한민국 1호 오지 레이서' 유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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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 땅, 오지. 일생에 한 번 가보기도 어려운 곳을 일부러 찾아다니는 남자가 있다. 대한민국 1호 ‘오지 레이서’ 유지성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사막을 달리고 싶다는 꿈 하나로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오지로 떠난 그. 달리기라고는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그가 한국인 최초 사막 레이스 그랜드슬램(사하라, 고비, 아타카마, 남극 마라톤)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부터 그의 드라마틱한 어드벤쳐 레이스 스토리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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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호 오지 레이서' 유지성씨는 사실 타고난 레이서는 아니었다고.

‘오지 레이서’라는 직업이 생소한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우선 오지 레이스란 오지나 극지, 정글처럼 극한의 자연환경을 달리는 어드벤처 레이스 중 하나이다. 대회 참가자들은 식량과 생존에 필요한 필수 장비를 배낭에 넣어 정해진 시간 동안 250km 이상의 거리를 달리게 된다. 이때 배낭의 무게는 대체로 6~8kg 정도 되며, 하루 40km 안팎을 달리거나 걸어야 한다. 한국인 최초의 오지 레이서 유지성씨는 2002년부터 사하라, 고비, 아타카마, 나미브 사막을 비롯하여 남극, 호주, 베트남 등지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에 30회 이상 도전, 모두 완주에 성공하였고, 세계에서 16번째로 사막 레이스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였다.

‘대한민국 1호 오지레이서’라는 수식어 때문에 그가 타고난 레이서라고 오해할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는 첫 오지 레이스 도전 당시 아무런 준비도 되지 않은 초보 러너, 아니 그냥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본래 건축 설계 엔지니어로 근무하던 유지성씨가 돌연 사막행을 결심한 건 리비아 해외 파견 당시 유럽 위성방송을 통해 중계되던 사하라 사막 오지 레이스를 본 순간이었다. 거친 사막을 달리는 모습에 매료된 그는 ‘그래! 저게 내 갈 길이다!’라는 결심이 들었고, 그 길로 과감하게 사표를 던졌다. 풀코스는 커녕 단축 마라톤 참가 경험도 없었고, 몸무게 또한 90kg에 육박하던 때였다. 여러분 주변에 이런 사람이 사하라에 도전한다고 하면 뭐라고 하겠는가? 아마 대개가 ‘미쳤다’고 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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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고통스러운 과정이었지만, 꿈과 열정이 있었기에 그는 멈추지 않고 달릴 수 있었다

어쩌면 그는 정말 미쳐있었는지 모른다.
250km의 사하라 사막 레이스를 위해 첫 트레이닝을 시작했을 당시, 유지성씨는 학교 운동장 서너 바퀴를 돌다 주저앉아 버렸다. 다른 사람들 같았으면 ‘역시 나한테는 무리야’라며 금세 포기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는 꾸준히 훈련하며 체력을 길렀고, 천만 원이 훌쩍 넘는 대회 참가비 마련을 위해 스폰서 확보에 열과 성을 쏟았다. 그 결과 2002년 4월, 세상에서 가장 삭막하고 끔찍한 오지 사하라에 발을 내딛게 됐고, 6박 7일 만에 레이스 완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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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사막 대회 당시 겪었던 육체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유지성씨는 이야기한다. 35~40km를 매일같이 달리다 보니 발가락 열 개 중 아홉 개에 360도로 물집이 잡혀 터졌고, 발바닥 앞쪽이 벗겨져 살점이 떨어져 나갈 정도였다고. 대회 3, 4일 차에는 발바닥 고통이 너무 심해 양발을 옆으로 세워 뛰기도 했다. 하지만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후, 그는 ‘탄력’을 받았다. 대회가 끝난 후 앞으로 해야 할 일과 나아갈 방향이 눈앞에 뚜렷하게 그려졌다. 현재 그가 하고 있는 해외 에이전트 활동을 비롯해 스폰서 연결, 스포츠 전문업체 운영 등이 모두 그때부터 계획되어 온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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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레이스를 통해 순간의 소중함과 행복의 가치를 배웠다는 유지성씨

유지성씨는 사하라 레이스 도전을 발판 삼아 고비 사막 대회(2003년)와 세계 사막코스 중 가장 난코스인 칠레 아타카마 사막 대회(2006년), 그리고 앞서 소개한 모든 사막 코스를 완주해야만 참가 자격이 주워지는 남극 마라톤(2007년)을 완주하였다. 한국 최초, 그리고 세계 16번째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것이다. ‘4대 극•오지 마라톤 코스’를 모두 정복한 그! 하지만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지난 2011년에는 ‘560km 세계 최장거리 자급자족 레이스’ 호주 아웃백 레이스를 완주했다. 그 해에 신설된 대회였기 때문에 불편함은 물론 큰 위험까지 감수해야 하는 레이스였으나 유지성씨는 ‘첫 대회’이기 때문에 남길 수 있는 추억들과 알 수 없는 호기심으로 참가를 결정했다.

9박 10일의 560km 레이스는 식량과 장비 모두 스스로 조달해야 하고, 최장거리임에도 제한 시간 등이 빠듯하여 결코 쉽지 않은 대회였다. 무식의 극치랄까.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존 본능이 일정도로 이를 악물고 젖 먹던 힘까지 쏟아 부었다. 그야말로 하루 24시간을 단 몇 초의 낭비도 없이 치열하게 보낸 대회. 1분 1초에 집중하며 온 힘을 기울인 결과 세계 최장거리 레이스 완주라는 결과를 얻으면서 그는 순간의 소중함을 배웠다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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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성씨, 고마워. 당신 때문에 참 행복했어' 이 한 마디 때문에 그의 행복의 기준이 바뀌었다고.

오지 레이스가 그에게 고통만을 안겨주는 것은 아니다.
처음 몇 차례 대회에 출전할 때까지만 해도 상상하지 못할 고통에 힘겨웠다. 하지만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는 스스로 즐거웠기 때문이다. 오지 레이서 활동 초기, 유지성 씨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달렸다. 하지만 고통에 차츰 익숙해지고, 순수하게 레이스를 즐길 수 있는 경지에 오르게 되자 미처 신경 쓰지 못했던 부분들이 눈에 들어왔다. 오지 레이스를 함께 하고 싶지만 그럴 여건이 되지 못하는 사람들, 혹은 함께 달리는 사람들의 어려움 등등. 그래서 그는 더 큰 ‘꿈’을 꾸기 시작했다.

바로 ‘공공의 행복’이다. 모두가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여건을 확립하기 위하여 그는 세계 오지레이스의 한국 에이전시, 런엑스런을 운영하며 국내 레이서들의 대회 참가 신청, 관리, 훈련, 홍보 등 모든 부분을 총괄하고 있다. 크고 작은 무대를 손수 만들고 있는 셈이다. ‘그게 생고생이지 무슨 행복이냐’고 반문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참가자들이 ‘고마워요, 유지성씨. 당신 때문에 참 행복했어요.’라는 메시지를 전할 때 그는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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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능력이 있어야만 오지 레이스에 참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꿈과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자격이 있다

만일 여러분 가운데 오지 레이스에 관심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 보자.
'초보자도 3개월만 준비하면 사하라 사막에 도전할 수 있다'는 유지성씨의 말을 믿고! 물론 어려운 대회의 경우, 6개월을 준비해야 가능하며 장거리 등산과 마라톤 등으로 꾸준히 훈련해서 몸을 만들어 놔야 하지만, 특별해야만 할 수 있는 일은 절대 아니다. 은하수 쏟아지는 사막의 밤하늘을 보며 황홀경에 빠져 달리고, 피로에 절어 졸면서 달리고, 자고 일어나서 또 달리고. 처음엔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고통스럽지만 한 번 재미 들리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달리게 되는 게 오지 레이스라고.

단, 대회 참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게 한 가지 있다. 바로 꿈이다. 유지성씨는 어릴 적 낙타를 타고 사막을 여행하는 게 꿈이었다고 한다. 단 한 순간도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계속해서 꿈을 꿨고, 그러한 동경이 있었기에 사막을 달릴 수 있었노라고 믿는다. 꿈과 열정만 있으면 90kg의 거구, 유지성씨가 그랬던 것처럼 누구나 해낼 수 있다. ‘인생 뭐 있어? 즐겁게 사는 게 최고지!’ 그의 이야기에 심장이 요동친다면 ‘몸이 안 따라줘서 못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너무 많다’ 등의 핑계는 잠시 접어두고 도전해보자. 용기 있는 자만이 자신의 길을, 그리고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다.

내용 및 이미지 출처: 유지성 블로그 및 SNS, 국민대학교 uniK



마지막으로 유지성씨의 SNS에서 발견한 인상적인 글을 하나 소개하며 마무리 지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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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사막을 건널 때, 길을 가다가 막히면 돌아가고,
안되면 피해 가고, 그마저도 어려우면 다른 길로 가면 된다.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눈치 보지 말고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서 가자. 달리면 어떻고 걸으면 어떠한가?


다른 사람들은 순위가 중요한 삶을 살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완주 자체만으로 행복해하며 살아간다.
결국 본인의 인생은 스스로가 재미있게 만들어야 한다!”
 
※ 유지성 및 런엑스런 관련 사이트
1) 유지성
블로그: http://blog.naver.com/halox2
트위터: http://twitter.com/runxrun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jesse.yoo

2) 런엑스런

공식 홈페이지: http://www.runxrun.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groups/runxrun2/

Posted by NB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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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멘붕중.... 2012.12.14 09:54 링크주소 | 수정/삭제 | 덧글

    “인생이란 사막을 건널 때, 길을 가다가 막히면 돌아가고,
    안되면 피해 가고, 그마저도 어려우면 다른 길로 가면 된다.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눈치 보지 말고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서 가자. 달리면 어떻고 걸으면 어떠한가?

    다른 사람들은 순위가 중요한 삶을 살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완주 자체만으로 행복해하며 살아간다.
    결국 본인의 인생은 스스로가 재미있게 만들어야 한다!”

    윗글이 너무좋네요^^

    • 마지막 부분이 참 인상적이죠!
      완주 자체만으로도 행복해하며 살아간다.
      유지성씨 덕분에 배우게된 부분이 참 많습니다*_*

  2. 마마말 2012.12.14 11:32 링크주소 | 수정/삭제 | 덧글

    사막은 서있는 것 만으로도 힘든데..아니 앉아있는 것도 땀이 뻘뻘;_;
    정말 대단하시네용 ㅠㅠ

    • 꿈이 있기에 가능한 레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지 레이스'가 아니더라도 러닝 목표를 잡아보시는 것 어떨까요?ㅎㅎ

  3. 감히 생각도 못할 일을 해 내시는 분이네요.. 좋은 정보 잘 알고 갑니다.^^

    • 정말 멋진 분이죠! '국내 최초 오지 레이서'를 떠나서
      꿈과 열정을 가지고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4. 꼬모 2012.12.14 15:30 링크주소 | 수정/삭제 | 덧글

    오지 레이서라니 이름만 들어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극한의 상황에서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것은 왠만한 결심이 아니면 힘든데요. 정말 대단하신 분이네요. 잘 보구 갑니당! ^^

    • 정말 쉬운 일이 아니죠! 풀코스도 힘든데 250km가 넘는 장거리를
      무거운 배낭까지 들고 뛰어야 하는..
      그의 멋진 도전에 박수를 보냅니다*_*

  5. 한국인으로 이런 분도 있군요
    정말 대단합니다
    금요일 저녁을 편안하게 보내세요~

    • 유지성씨 외에도 어드벤쳐 레이서에 도전하는
      러너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 중에는 대학생들도 있구요! 정말 멋진 분들이죠?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6. 깜부 2012.12.15 10:29 링크주소 | 수정/삭제 | 덧글

    정말 대단하신 분이네요!!! 저도 꿈과 열정을 가지고
    나 스스로 즐기면서 살아야겠습니다~ ^^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 꿈과 열정을 가지고 즐긴다는 게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시는 분이죠!
      그런 의미로 오늘 하루도 즐겁게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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