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ning/Item Review2012.02.02 10:44

24시간 내로 320km를 완주하라! 뉴발란스 NB레이스팀, '리치 더 비치'를 정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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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체력장 하는 날 엄청나게 긴장했던 기억이 난다. 잘해 봐야 1등급 받는 게 전부인데 왜 이렇게 목숨거나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남보다 뒤쳐지기는 싫은 게 사람 자존심! 이를 악물고 100m, 200m, 오래달리기까지 끝내고 나면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이중 2km 남짓 뛰는 오래달리기는 악몽 중에 악몽이었다. 그런데 24시간 내로 320km를 달려야 한다면?

뉴발란스가 후원하는 '리치 더 비치(Reach The Beach)'는 12명이 한 팀을 이뤄 약 320km를 24시간 내에 완주해야 하는 릴레이 마라톤 대회로, 이번 대회에는 총 425개 팀, 전세계 5천여 명이 참가했다.

'리치 더 비치' 대회는 지난 해, 2011년 9월 16일과 17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총 5명의 한국 대표 선수들로 구성 된 'NB레이스 팀'이 출전했다. 대회를 앞둔 9월 12일, 미리 미국 보스턴으로 떠났던 NB레이스 팀. 대회 전 마음은 어땠는지 그들이 전하는 당시 뒷 이야기를 들어보자.

※ NB레이스 팀은 2011년 6월 뉴발란스 NB레이스 참가자 중 선발된 4명과 뉴발란스 무료 트레이닝 프로그램 에너지런 시즌 2 우승자 1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NB레이스 팀의 항공권과 숙박비 등 대회 참가를 위한 모든 경비는 뉴발란스가 지원했습니다.



NB레이스 팀 선수들은 미국 보스턴 도착 후 먼저 펜웨이파크(Fenway Park)에 방문했다.
야구팬에게 '보스턴'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은 아마 펜웨이파크가 아닐까? 팬웨이파크는 미국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에 소속된 프로야구팀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으로 전세계 야구팬들이 열광하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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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인 '펜웨이파크'. 뉴발란스는 보스턴 레드삭스를 후원하고 있다


혹시 '보스턴'하면 '뉴발란스'가 생각난다는 뉴발란서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뼛 속까지 뉴발란스 마니아라고 봐도 무방할 듯. 보스턴은 뉴발란스 본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보스턴'이라는 공통점 때문일까? 뉴발란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공식적인 협약을 맺고 선수들의 신발과 의류, 펜웨이파크의 모든 직원들에게도 후원을 하고 있다. 때문에 NB레이스 팀 선수 역시 펜웨이파크는 놓칠 수 없는 명소!

이날 저녁, NB레이스 팀 선수들은 리치 더 비치에서 한 팀을 이룰 NB Apac 팀 선수들과 함께 출정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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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 Apac 팀 선수들은 NB레이스 팀을 포함해 중국, 홍콩, 타이완, 싱가폴 등 아시아 지역에서 온 선수들로 구성되었다. 때문에 국가와 언어는 물론, 23세부터 57세까지 이르는 등 연령대도 다양해 처음에는 정말 어색했다. 하지만 자기소개 시간을 갖고 게임을 하며 친목을 돈독하게 다졌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들이 쉽게 단결 될 수 있었던 건 러닝이라는 공통된 관심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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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는 저녁 만찬 후 NB Apac 팀 선수들을 위해 뉴발란스 커스텀 574를 특별 제작해 선물로 제공했다. 자신만의 개성있는 디자인을 담은 뉴발란스 커스텀 574를 손에 든 NB Apac 팀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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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도 잠시, NB Apac 팀 선수들은 곧 이렇게 지쳐버렸다. 아직까지 시차적응을 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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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NB Apac 팀은 뉴발란스 본사와 스포츠 연구소를 방문했다.
뉴발란스 스포츠 연구소는 신발의 기능성 실험과 각종 착화 테스트 그리고 제품 생산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곳으로, 특히 약 5,000여명의 나이, 성별, 경력 등 포괄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달리기와 걷기 등 모든 테스트가 단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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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스트레스와 관절 근육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는 연구가 이루어지는 등, 최고의 신발을 만들기 위한 뉴발란스의 연구는 모두 뉴발란스 스포츠 연구소에서 이루어진다고 봐도 무방하다.

스포츠 연구소 견학을 마친 NB Apac 팀은 뉴발란스 로렌스(Lawrence) 공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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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의 베스트셀러인 993이 미국 신발 장인에 의해 한땀 한땀 만들어진다는 이야기를 뉴발란스 블로그에서도 몇 차례나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 바로 그 신발 장인들이 있는 곳이 로렌스 공장. 로렌스 공장은 기계화된 과정이 아니라 신발 장인, 즉 신발 전문가들이 손수 신발을 만드는 곳이다. 993을 비롯해 뉴발란스의 'Made in USA' 상품은 모두 이곳에서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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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을 마친 NB Apac 팀은 리치 더 비치 대회를 위한 컨디션 조절 차 호텔에서 휴식을 취했다.
내일이면 리치 더 비치 대회를 위해 대회장 근교로 이동을 해야하는데, 얼마나 힘든 대회가 될지 선수들은 짐작이나 하고 있었을까?


전날 리치 더 비치 대회장 근교로 이동한 NB Apac 팀은 리치 더 비치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과 함께 만찬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다음날 대회를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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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리치 더 비치 대회 당일! 당일 날씨는 비, 바람, 낮은 온도로 장거리 달리기를 즐기기에 완벽했다.
리치 더 비치는 순위와 상관없이 12명이 한 팀이 되어 약 320km를 완주해야 하기에, 한 명의 선수가 평균 8~9km의 거리를 총 3번 뛰어야 하는 쉽지 않은 대회다. 하지만 '모두 함께 달리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리치 더 비치 대회는 일반적인 마라톤 대회와는 달리, 참가자들이 재미있는 복장을 하거나 화이팅을 외치는 등 하나의 축제로 대회를 즐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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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더 비치 참가 선수들이 24시간 동안 타고 이동할 '팀벤'. 사인펜으로 마음껏 차량을 꾸밀 수 있다

리치 더 비치에 참가하는 434팀은 마지막 골인 시간을 비슷하게 맞추기 위해 참가신청서를 낼 때 작성했던 러닝 기록을 바탕으로 기록이 낮은 팀부터 순차적으로 출발한다.


오전 7시 36분. 드디어 리치 더 비치 경기가 시작되었고, NB Apac 팀은 오후 12시 30분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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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 Apac 팀의 1번 주자는 홍콩의 'Ng Che Ming'로, 많은 사람들의 응원 속에서 레이스를 펼쳤고, 그는 레이스 후 "기대했던만큼 좋은 러닝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NB Apac 팀의 NB레이스 팀 선수들은 3번 주자 김영아 선수, 4번 주자 이용택 선수, 8번 주자 홍기표 선수, 11번 주자 서충만 선수,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윤미 선수가 배정됐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날씨는 비, 바람으로 추웠지만 오히려 NB Apac 팀의 과열된 몸을 달래기에 그만이었다. 3번 주자 김영아 선수는 "멋진 풍경과 시원한 날씨 덕분에 즐기면서 달렸다"고 말했으며, 4번 주자 이용택 선수는 "힘든 레이스였지만, 뛰는 동안 매우 행복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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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새며 레이스를 펼치는 선수들을 위해 포스트별 간단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다. 단, 기부금을 내야 먹을 수 있다


리치 더 비치의 레이스는 어두운 저녁에도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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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달린 윗줄 왼쪽  사진 속 8번 주자 홍기표 선수는 "밤에 달렸기에 보스턴의 경치를 즐길 수는 없었지만, 오직 앞만 보고 집중해서 달리기에 그만이었다"며, "밤에 달린 적이 없어 힘들었지만 그만큼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다들 힘을 합쳐 잠은 고사하고 레이스를 펼치는 선수들이 새삼 대단했다.

레이스를 펼친 지 27시간이 지나고, 9월 17일 오후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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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NB Apac 팀은 리치 더 비치의 골인 지점인 햄튼 비치(Hampton Beach)에 도착했다.
NB Apac 팀을 맞이하고 있는 광경은 햄튼 비치의 놀랍도록 멋진 풍경!
NB Apac 팀은 다른 팀들의 환호를 받으며,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모두 손에 손을 잡고 골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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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24시간을 넘기긴 했지만, 예상 시간보다 3시간이나 일찍 도착했을 정도로, NB Apac 팀 선수 모두가 멋진 레이스를 펼쳤다. 총 434팀 중 무려 88번째로 들어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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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고통과 장애물을 해치고, 모두 하나되어 완주에 성공한 NB Apac 팀 그리고 그 속에 NB레이스 팀 선수들. 모두가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 정도로 힘든 레이스였지만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이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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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Make Excellent Happen!

Posted by NB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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