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ning/News & Talk2012. 5. 2. 09:00

[Song&Run] 러닝 열정락(樂)서! 열혈 러너들의 추천음악과 러닝 에피소드

봄을 즐길 겨를도 없이 여름이 찾아온듯하다. 하지만 무더위에 지칠쏘냐? 러너들의 열정은 뜨거운 날만큼이나 거침없이 타오르고 있다. 오늘은 러닝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열혈 러너들의 추천곡으로 ‘Song&Run’을 장식해보려 한다.


달리기를 즐기고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감히 어느 곳에도 견줄 수 없는 열혈 러너들!

그들의 사연이 담긴 음악을 들으며 더위를 날려보자.






McFly, 맥플라이, I Wanna Hold You, 커플러닝, Zebrahead, Nothing to Lose, 지브라헤드, 달리기, Steve Aoki, 스티브아오키, LMFAO, Livin' My Love, 달리기음악, 러닝음악, 러닝음악추천, 달릴때듣는음악, 뉴발란스, 뉴발란스러닝, 달리기음악추천, 빠른음악, 경쾌한음악, 신나는음악, 여름음악, 러닝송, 달리기송, 달릴때듣는팝송, 달리기팝송, 신나는팝송

고등학교 때부터 달리기를 했다는 '봉봉따봉'님의 추천곡은 파티 몬스터, 'DJ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와 전세계에 셔플댄스를 유행시킨 'LMFAO(엘엠파오)'가 함께한 <Livin' My Love>!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달리기를 해왔습니다. 고교부 육상 선수는 아니었고, 그냥 단순히 달리기를 좋아하는 친구들과 밤낮없이 달리면서 노는 게 일이었어요. 한 번은 캄캄한 밤에 러닝을 하고 나서 친구들이랑 수돗가에서 세수를 하는데 장난기가 발동한 거예요. 그래서 애들한테 마구잡이로 물을 뿌려댔죠. 그때 장난을 시작으로 야간 러닝이 끝나면 늘 물장난을 하고 놀았습니다.

지금이야 친구들이 전부 직장 다니느라 바쁘고 해서 얼굴 한 번 보기도 어려워졌지만, 아직도 러닝을 하다 보면 그때 생각이 많이 나요!

<Livin’ my love>는 그때의 추억이 담긴 노래는 아니지만 요즘 러닝을 하면서 자주 듣는데 리드미컬한 게 좋아서 추천드려요! 이제 날도 더워졌는데, 저랑 같이 야간 러닝 후 물장난 하실 분 어디 안계시나요?


Steve Aoki feat LMFAO and NERVO <Livin' My Love>

McFly, 맥플라이, I Wanna Hold You, 커플러닝, Zebrahead, Nothing to Lose, 지브라헤드, 달리기, Steve Aoki, 스티브아오키, LMFAO, Livin' My Love, 달리기음악, 러닝음악, 러닝음악추천, 달릴때듣는음악, 뉴발란스, 뉴발란스러닝, 달리기음악추천, 빠른음악, 경쾌한음악, 신나는음악, 여름음악, 러닝송, 달리기송, 달릴때듣는팝송, 달리기팝송, 신나는팝송

일주일에 서너 번 러닝을 즐긴다는 '설록'님의 추천곡은 '지브라헤드(Zebrahead)'의 <Nothong to lose>!


사실 제가 열혈 러너로 소개되는 게 민망하기도 해요. 아직 그렇게 잘 달리는 건 아니지만… 일주일에 서너 번은 러닝을 즐기고 있으니까 자격이 있겠죠?(웃음) 제 추천곡인 지브라헤드(Zebrahead)의 <Nothing to lose>에는 조금 창피한 사연이 담겨 있어요.

얼마 전에 집 앞 호수공원에 러닝을 하러 나갔을 때 일인데요. 러닝을 하다 보면 왜 가끔씩 정신 모르고 달리게 되는 때가 있잖아요! 러너스하이는 아닌 거 같은데 힘은 안 들고, 오늘은 미친 듯이 달려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날! 그날도 바로 그런 컨디션이었어요. 달리고, 달리고, 또 달리고 있었는데 머리랑 몸이랑 따로 놀았나봐요. 분명 “더 달릴 수 있어!”라고 생각했는데, 저도 모르게 다리가 풀려버린거죠.

달리다가 그대로 무릎을 꿇었어요! 마치 사극의 한 장면처럼, 마마를 뫼시는 장군처럼요. 게다가 무릎을 꿇은 덕분에 바지에도 커다란 구멍이… 옆에 함께 달리던 친구가 올해 들어 본 가장 웃긴 장면이라고 자지러지게 웃더라구요.

이게 전부 다 <Nothing to lose> 때문이에요. 노래가 워낙에 경쾌하고 신나서! 흑흑
여러분, 러닝을 할 때엔 음악에 너무 심취하지 마세요. 심취했다간 무릎을 꿇게 되실지도….



Zebrahead <Nothing to Lose>
 

McFly, 맥플라이, I Wanna Hold You, 커플러닝, Zebrahead, Nothing to Lose, 지브라헤드, 달리기, Steve Aoki, 스티브아오키, LMFAO, Livin' My Love, 달리기음악, 러닝음악, 러닝음악추천, 달릴때듣는음악, 뉴발란스, 뉴발란스러닝, 달리기음악추천, 빠른음악, 경쾌한음악, 신나는음악, 여름음악, 러닝송, 달리기송, 달릴때듣는팝송, 달리기팝송, 신나는팝송

현재 커플러닝을 즐기고 있다는 '엔닝구'님의 추천곡은 '맥플라이(McFly)의 <I Wanna Hold You>!


얼마 전에 뉴발란스 러닝 블로그에서 커플 러너 인터뷰를 하셨던데 저 역시 커플 러닝을 즐기고 있는 일인입니다! 남자친구를 만난 지는 이제 7년이 다 되어 가요. 내년에 결혼을…(수줍^^) 원래 저희는 운동을 끔찍이도 싫어하는 커플이었어요! 아니, 움직이는 것 자체를! 그러면서 허구한 날 맛집 데이트만 즐겼죠. 그러다 보니 둘 다 무섭도록 살이 찌기 시작하는 겁니다. 어느 날 놀이공원에 가서 둘이 찍은 사진을 인화해서 보는데 뚱뚱해진 모습에 굉장히 충격을 받았어요. 처음 만났을 땐 이러지 않았는데 이건 서로한테도 못할 짓이다 생각했죠. 그래서 시작한 게 달리기에요!


처음엔 달리다 힘드니까 걷기도 하고, 어떤 날은 주저앉아서 못하겠다고 땡깡을 피우기도 했지만 살 빠지는 재미도 붙고, 러닝 자체에 대한 즐거움도 느끼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둘 다 목표 체중까지 감량했습니다! 많이 힘들었지만… 예쁜 드레스 입을 수 있게 됐어요! (웃음)

제 추천곡은 남자친구랑 러닝을 끝내고 한강 둔치에 앉아서 쉴 때 자주 들었던 노래에요! 맥플라이(McFly)의 <I Wanna Hold You>. 힘들고 지칠 때 서로에게 말 없이 위로가 되어준 노래랄까요? 너무 오그라드나요? 하핫. 저희가 즐겨 들었던 노래가 다른 러너들에게도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파이팅!
 


McFly <I Wanna Hold You>



‘열혈 러너’는 달리기 실력이 뛰어난 프로 러너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러닝을 진정 즐길 줄 아는 사람, 그리고 달리기 자체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
이런 사람 역시 진정한 열혈 러너 아닐까?

그러므로 우리 모두 열혈 러너가 될 수 있다. 세상의 모든 러너들이 러닝을 즐길 수 있는 그날까지!
모두들 파이팅!

Posted by NBrun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뉴니 2012.05.02 10:47 링크주소 | 수정/삭제 | 덧글

    아 설록님 때문에 `풉-`하고 웃었어요ㅋㅋㅋㅋㅋㅋ
    그 무릎은 괜찮은지 심히 걱정되네요ㅋㅋㅋㅋ 장군 빙의
    봉봉따봉님이 추천해주신 음악 내스퇄!!!!!!!
    진짜 발이 저절로 움직일 듯ㅋㅋㅋㅋ 오늘은 집 앞 러닝 코스를 저 노래와 함께
    달려봐야겟어요!ㅋㅋㅋㅋ

    • NBrun 2012.05.02 13:17 링크주소 | 수정/삭제

      3개의 사연 중 베스트 오브 베스트는 설록 님이 아닐까 합니다^^
      장군 빙의에서 빵 터지는 사연이란! 하핫.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파이팅 런!

  2. 저는 클럽노래를 좋아해서
    러닝할때 클럽노래를 들으며하는데~
    동생이 얼마전에 같이 운동하다가
    언니는 뛰면서 리듬탄다는 말에 어찌나 무안하던지...
    그동안 그것도 모르고 들으면서 들썩였을 제자신을 생각하니까
    너무 창피한거있죠..~
    그후로 조금은 얌전한 음악들을 들으며 뛰고있답니다:)

    • NBrun 2012.05.02 17:02 링크주소 | 수정/삭제

      에이! 창피할 거 뭐 있나요^^
      다들 `저 분 참 즐겁게 달리시는구나` 생각하실 거예요!
      기죽지 말고 재미나게 달리자구요!^^

  3. 좋다 2012.05.02 18:43 링크주소 | 수정/삭제 | 덧글

    정말 신기하게도 어떤 음악을 들으면
    나도 모르는 힘이 솟아날때가 있는거 같아요
    음.. 영화 록키의 음악처럼ㅎㅎㅎㅎ
    근데 정신놓고 달리면 설록님 처럼 될 수도ㅋㅋㅋ
    재밌게 잘보구 갑니다 ^^

    • NBrun 2012.05.03 08:38 링크주소 | 수정/삭제

      네. 그러고 보면 음악의 영향이 참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다님이 즐겨 듣는 음악은 뭔지 궁금하네요^^



Flickr

    NB Korea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