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ning/Item Review2012. 2. 2. 11:51

[뉴발란스 헤리티지 2] 스토리가 축적되어 히스토리가 된 뉴발란스 MT580과 H710 이야기

태생은 다르지만 진정한 'New Balance'로 돌아온 아이템, 뉴발란스 MT580과 H710

“도대체 나다운게 뭔데?”
드라마에서건 영화에서건, 하이톤이건 로우톤이건 손발이 오글거리는 저 대사를 한 번쯤은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혹 누군가는 본인의 입으로 직접 내뱉어 본 말일 수도 있겠다.
그런 질문에 상대방은 그저 멍한 표정으로 바라보고만 있듯, ‘나 다운 것’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란 참 어렵다.
태생은 트레일 러닝 슈즈, 즉 하이킹 슈즈로 태어났지만, 독특한 이유들 때문에 현재는 스트리트 슈즈가 되어 마니아층을 만들며 사랑받고 있는 뉴발란스 헤리티지 아이템들이 있다. 이 아이템들은 분명히 ‘뉴발란스다운’ 헤리티지 아이템들인데 뉴발란스다운 것이 무엇인지 한 문장으로 표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려 한다.아~ 진정 뉴발란스다움이란 역사를 타고 흐르는 헤리티지에 있다.

트레일 러닝 슈즈 580 스니커즈, 10년에 걸쳐 콜렉터의 마음을 훔치다
1996년 일본. 하이레벨의 트레일 러닝 슈즈를 컨셉으로 580 운동화는 처음 탄생하게 된다. 이는 당시 일본에서 한창 인기가 많았던 USA 프레스티지 러닝신발인 M858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858을 기능적으로 업그레이드 했을뿐만 아니라 디자인적으로도 패셔너블한 신발로의 재해석을 하고자 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580은 일본 소비자들에게 기능적, 디자인적 둘 중 어느 쪽도 매력적으로 다가가지 못했고, 오히려 M576과 M1300이 많은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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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580에 영감을 준 USA 프레스티지 러닝신발 M858

1999년 580은 HECTIC의 디자이너 요시후미(Yoshifumi Egawa)와 MITA SNEAKERS의 디렉터 시게유키(Shigeyuki Kunii)와의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하며 인기아이템으로의 도약을 꿈꾸게 된다.

요시후미는 미타 스니커즈 가판대에 있는 모든 580의 재고를 구매한 인연으로 580의 디자인 콜라보레이션을 함께 하게 되었다. 당시 브라운과 그린 컬러를 스니커즈에 사용하는게 흔치 않았는데, 그 컬러 센스가 매우 혁신적으로 느껴졌었다고 한다. 정해진 룰이 없는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요시후미는 어떤 어려움도 느끼지 않았다. 그저 새로운 뉴발란스를 창조하는 것만이 요시후미가 생각하는 프로젝트의 전부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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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CTIC의 디자이너 Yoshifumi Egawa 와 MITA SNEAKERS의 디렉터 Shigeyuki Kunii

시게유키는 미타 스니커즈 판매 스텝으로 일했을 당시 가장 편했던 신발을 580이라고 기억한다. 몸의 발란스를 안정적으로 맞춰주는 580의 Roll Bar 기능은 시게유키로 하여금 580을 자신이 판매하는 상품 중 가장 애착을 갖는 상품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580으로 콜라보레이션을 생각하게 되었고, 요시후미와 함께 580에 컬러와 소재의 모든 콤비네이션을 시도하게 된다.

1년여의 구상 끝에 2000년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 580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일본을 넘어 전 아시아 스트릿 씬에서 이슈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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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CTIC, MITA SNEAKERS 그리고 뉴발란스의 협업 10주년 첫번째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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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CTIC, MITA SNEAKERS 그리고 뉴발란스의 협업 10주년 두번째 시리즈, 지금까지 발매된 MT580이 그려진 인솔

현재 580은 HECTIC, MITA SNEAKERS 그리고 뉴발란스 협업 10주년을 맞이하여 한정판으로 판매되는 기념 운동화로 출시되었다. 어느새 580은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의 스니커즈 콜렉터들이 발매일을 손꼽아 기다리게 하는 인기아이템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고 싶어도 쉽게 살 수 없는’ 운동화라는 운동화계의 최고의 별명을 갖게 된 580. 지금은 기존 트레일 러닝 슈즈로서의 기능적인 면과 디자인이 많이 달라졌지만, 580운동화는 스트릿 슈즈, 한정판 스니커즈 콜렉터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아이템이 되었다.

1984년, 하이킹 부츠의 역사를 새로 쓴 빈티지 하이킹 부츠 H710의 히스토리
1984년 미국인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등반한 전설적 산악인 루 휘태커(Lou Whittaker). 그가 이런 업적을 남기기 전, 그에게도 시련이 있었다. 1982년 루는 그가 이끄는 등반팀과 미국에서 여성 최초로 에베레스트 정복을 꿈꾸던 마티 호이(Marty Hoey)와 함께 이제까지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에베레스트 북벽 코스를 통해 등정을 시작했다.

하지만 에베레스트 정복을 약 400미터 앞두고 캠프를 설치하던 중 마티 호이는 안전벨트가 풀려 추락사를 당하게 되고, 그 사고로 인해 루와 그의 등반팀은 에베레스트 등정을 포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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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최초 에베레스트를 등반한 루 휘태커(Lou Whittaker)

그로부터 2년 뒤, 루는 동료를 잃은 아픔을 이겨내고 12명의 등반팀을 새롭게 구성해, 무산소 등정을 했던 라인홀트 메스너(Reinhold Messner)의 루트보다 위쪽을 가로지르는 북벽 루트로 도전하여 에베레스트 정복에 성공한다.

이 때 루의 에베레스트 정복 과정에서 그와 함께한 신발은 다름아닌 뉴발란스 H710의 전신인 하이킹 부츠였다. 그 당시, 1980년대 하이킹 부츠들은 투박한 디자인과 무거운 무게의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루가 신었던 한층 가벼워진 뉴발란스 하이킹 부츠가 발매를 계기로, 이후 아웃도어 슈즈들은 경량면에서 엄청난 진화를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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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 휘태커는 뉴발란스 하이킹 부츠를 두 검지손가락으로 들며 경량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히스토리를 간직한 H710은 사실 2008년 이미 복각판이 출시된 적이 있었다. 2008년 출시된 H710은 알록달록한 컬러감, 아웃도어 모티브로 스니커즈 매니아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고, 그때 발매되었던 제품들은 현재 품절되어서 구할 수 조차 없는 귀한 아이템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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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출시되었던 H710 레트로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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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출시된 뉴발란스 H710 하이킹 부츠

2010년 가을, H710은 감각적인 빈티지 하이킹 부츠로 새롭게 출시되고 있다. 늘 새롭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샘솟는 뉴발란스 재팬팀에 의해 재탄생된 H710은 감각적인 컬러링과 체크 패턴으로 대중적이고, 흔한 아웃도어화가 되기를 온몸으로 거부하고 있다.

재현과 재이슈의 완벽한 조합
한때 재고만 점점 쌓여갔던 트레일 러닝 슈즈가 가장 핫한 아이템이 된 580와 아웃도어 모티브 스니커즈 매니아를 만들어낸 흔하지 않은 아웃도어화로 변신한 H710 이야기같이 오랜 시간동안의 스토리가 축적되어 히스토리가 되는 신발들. 그것이 가장 ‘뉴발란스다운’ 헤리티지 아이템이다.






☞ 뉴발란스 H710BP 구매 정보




☞ 뉴발란스 H710GP 구매 정보



※ 뉴발란스 MT580은 리미티드 에디션입니다.


Posted by NB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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