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ning/News & Talk2013.11.25 09:33

[뉴발란스 in Boston] Chapter 5. 낭만과 함께 달린 41년 펄마우스 로드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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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케이프코드의 아름다운 바닷가를 끼고 달리는 환상적인 코스에서 펼쳐진 세계적인 달리기 대회 ‘뉴발란스 펄마우스 로드 레이스’는 뉴발란스가 후원하는 대표 레이스이다. 뉴발란스의 본사가 있는 보스턴은 여러가지 스포츠를 후원하거나 지역 스포츠 발전을 위해 힘을 쏟기도 하는데, 펄마우스 로드 레이스도 그 중 하나이다. 뉴발란스 in 보스턴 마지막 시리즈, 뉴레이서들과 함께 한 펄마우스 로드 레이스의 생생한 현장 속으로 러너들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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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사랑한 바텐더에 의해 시작된 펄마우스 로드레이스 대회는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러너들과 보스턴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발전해왔다. 보스턴의 유명 바텐더 토니 레오나드는 마라톤 경기 관람을 위해 영업을 하지 않을 정도로 열광적인 달리기 매니아였다.

그는 자신의 우상 마라토너 프랭크 쇼터가 출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1973년에 펄마우스의 유명 해변가인 케이프코드를 달리는 7마일 단축마라톤을 만들었고, 2년 뒤 그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 펄마우스 로드 레이스는 점점 그 규모가 커져 현재는 매 해 만 여명이 넘는 참여자와 국제대회 입상한 올림픽 마라토너 및 중장거리 선수들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대회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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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마우스 로드 레이스의 모태는 러너들에게 익숙할 보스턴 마라톤이다. 보스턴 마라톤은 매년 4월 셋째 주 월요일 애국자의 날에 열리는 마라톤 대회이다. 매년 2만명 이상이 참가하고 관람객 수면 50만명에 이르는 세계 최대 국제 대회이기도 하다. 

그런데, 올해 2013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오랜 전통과 전위를 자랑하는 국제 대회이다 보니 이해관계가 다른 수많은 나라의 표적이 되기 쉬웠던 것. 경기시작 4시간이 지난 즈음 두 번 연달아 폭탄 테러가 일어난 것이다. 공포의 폭발이 있은지 4달여가 지난 보스턴은 스스로의 상처를 위로하고 있었다. “보스턴 스트롱(BOSTON STRONG)”. 희생당한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더 강해지자고 얘기하는 자기 주문과 같은 문구를 보스턴 시내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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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13 펄마우스 로드레이스에는 뉴레이서들이 함께 했다. 보스턴 시내를 출발해 남동쪽으로 100여 킬로 떨어진 펄마우스에 도착한 뉴발란스 원정대! 이곳 케이프코드는 1년 내내 조용한 마을이지만 펄마우스 로드 레이스가 열리는 날이면 엄청난 인파와 축제 분위기로 들썩인다. 이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역사 깊은 달리기 대회는 많은 지역주민, 세계 각지에서 초청된 전문 선수들과 일반인 참가자들에 의해 유지 발전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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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마우스 로드 레이스의 특징 중 하나는 전 세대를 아우른다는 점이다. 대회 엑스포장의 자원봉사자나 대회 참가자들은 물론 대회와 관련된 사람들의 연령대는 실로 다양했다. 젊은 청년과 백발의 할머니들이 같은 책상에 앉아 참가자들을 위해 번호표를 나누어주고 온가족이 같이 대회에 참여하고 응원한다. 참가자들과 봉사자들 모두가 웃는 얼굴로 즐겁게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대회 자체의 긴장감이나 기록, 경쟁심 같은 요소를 뛰어넘는다. 이곳에 함께하는 사람들은 달리기 자체를 즐기는 것보다 행복한 에너지, 배려하는 마음, 긍정의 에너지를 나누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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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마우스 로드 레이스는 코스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미국 동브의 케이프 코드 바닷가를 따라 달리는 아름다운 코스는 참가자들은 물론 축제에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배가시켜주는 선물 같은 것이었다. 피니시라인에서는 더위와 피로에 지친 참가자들에게 동네 할아버지는 마당에서 물을 틀어 호스로 샤워를 선사했고 동네 꼬마들은 레모네이들을 펼쳐 놓고 25센트에 팔기도 했다. 대회는 두여 시간 만에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종료 되었고 간단한 시상식 행사와 함께 내년을 기약하며 안녕을 고했다. 40여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펄마우스로드 레이스! 내년, 이곳을 함께 할 뉴레이서는 누가 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 참고자료: 오보이! 



이렇게 펄마우스 로드 레이스 참가를 끝으로 뉴발란스의 탄생지 <보스턴 시리즈>는 마무리 되었다. 앞선 시리즈에서도 언급했다시피 보스턴은 아기자기하고 작은 도시이지만, 대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안락함이 있는 도시였다. 여러분이 총 5탄의 시리즈 동안 느낀 보스턴은 어떤 곳이었나? 지금 그 매력을 함께 공유해보자!



Posted by NBrun
Running/Item Review2013.08.29 14:30

경쟁보다 짜릿한 러닝 축제의 현장! 펄마우스 로드 레이스 생생한 현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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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뜨거웠던 지난 5월, 2013 NEW RACE SEOUL에 참여해 ‘2013 펄마우스 로드 레이스(2013 Falmouth Road Race) 참가 티켓’의 행운 거머쥔 두 주인공! 박민지님과 이현주님이 지난 11일 미국 펄마우스에서 진행된 이번 레이스에 다녀왔습니다. 경쟁보다 더 짜릿했던 러닝 축제에서 두 분의 레이스,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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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마우스 로드 레이스는 보스턴의 유명 바텐더 토니 레오나드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했습니다. 러닝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토니는 미국의 유명 마라토너 프랭크 쇼터가 자신이 사는 지역을 달렸으면 좋겠다는 꿈을 가지고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어요. 처음 이 대회는 약 100명이 참가한 지역 레이스였지만 점차 규모가 커져 3회에서는 프랭크 쇼터가 직접 참여해 주최자인 토니 레오나드의 꿈을 달성할 수 있었죠! 지금은 미국 동부에서 풀코스 마라톤을 제외하고 가장 유명한 레이스 대회로 자리매김했어요. 뉴발란스는 이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펄마우스는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의 남동쪽에 위치한 반스터블 카운티의 작은 마을이에요. 반스터블 카운티의 코드곶(cape cod)및 여러 섬 중 일부는 자연보호지정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생태와 녹지 공간이 살아있는 곳이죠. 펄마우스도 천혜 자연 경관을 가진 지역으로 이곳에서 매년 '펄마우스 로드 레이스'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이색 레이스는 펄마우스 지역의 가장 큰 축제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운영을 도와 매년 성대한 레이스가 열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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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는 MIT 공대 교정
 
펄마우스가 위치한 매사추세츠의 주 도시 보스턴은 세계의 명문대학교들이 집중되어 있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저희는 펄마우스 로드 레이스 참가에 앞서 하버드와 MIT와 버클리 음대를 다녀왔어요. 먼저 하버드대! 이곳은 수백 년 된 나무들이 주는 웅장함과 고전적인 건물이 주는 고풍스러움이 압도적이었어요. 영화 <세 얼간이>의 배경이기도 한 MIT공대에서는 미디어 센터의 흥미로운 발명품들은 저희 눈길을 사로잡았죠. 학생들이 조립한 자전거와 자동차, 센서 등 세계적인 천재들이 모인 곳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버클리 음대는 유망한 예술가들이 모여 있는 곳답게 건물 외벽 디자인부터 포인트가 있는 인테리어가 돋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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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에서 멋진 시간을 보낸 뒤 대회 하루 전 대회가 열리는 펄마우스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펄마우스에 도착하자마자 마라톤에 대한 정보를 얻고, 기념품, 번호표를 받기 위해 엑스포로 향했어요. 이곳에서는 헤어밴드부터 의류, 식량, 보조장비까지 다양한 스포츠 용품들이 시선을 사로잡았죠. 스포츠 용품들 사이에서도 뉴발란스는 역시 단연 돋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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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마우스 엑스포의 특징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적극적으로 동참해 자원봉사로 진행된다는 점이었어요. 국내 엑스포에서는 젊은 안내원들이 고용되어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는 걸 생각하면 대조적이었죠. 펄마우스 로드 레이스가 단순히 경쟁이 아닌 지역 주민들이 모두 동참하는 ‘축제’의 성격이 강하다는 걸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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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당일! 하늘엔 구름 한 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맑고 푸른 하늘이 대회의 시작을 반겼습니다. 저희는 레이스 현장으로 가기 위해 이동버스 줄에 섰는데요, 앗! 늦지 않게 도착했는데도 벌써 대기열의 끝이 보이지 않았어요. 펄마우스 로드레이스에 도전장을 내민 전 세계 참가자들의 열기를 이곳에서부터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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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장에 도착한 뒤 시계바늘이 오전 10시를 가르키자 ‘2013 뉴발란스 펄마우스 로드 레이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펄마우스 로드 레이스에 참여한 인원은 약 1만 2천명! 만 여명이 넘는 사람들은 5개조로 나뉘어 달리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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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마우스 로드 레이스는 7mile(약 11.3km)길이의 코스로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경사가 교차해 로드 레이스치고는 난이도가 살짝 높은 편이에요. 무엇보다 초반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달리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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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코스는 해안가를 끼고 달리는 황홀한 풍경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시원하게 펼쳐진 풍경을 보는 재미에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그런 점이 도심 속을 질주했던 뉴레이스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죠. 올해 펄마우스 로드 레이스가 열린 날은 날씨도 화창해 달리기에 최상었어요! 오히려 하늘에 구름 한 점 없어서 달릴 때 눈이 부실 정도? 하핫!^^


무엇보다 저희의 질주를 복 돋아 주었던 것은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응원이었습니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동네 주민들은 집에서 샤워기를 들고 나와 선수들의 열을 식혀주기도 하고, 오렌지나 음료수를 나누어 주며 마라톤 참가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해주었어요. 아이들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하이파이브 해달라고 손을 흔들 땐 잠시 속도를 줄여 달리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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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펄마우스 로드 레이스를 완주! 이 지역 주민들이 ‘축제’처럼 생각하는 대회이다 보니 저희도 기록에 연연하지 말고 즐겁게 달리자는 목표로 달렸어요. 그래서 평소 기록보다 잘 나오진 않았지만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참가자와 지역주민 모두와 즐기며 달릴 수 있었던 것은 특별한 경험이 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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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님) 2013 펄마우스 로드 레이스에 참여한 경험은 내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제가 대회를 통해 얻은 것은 ‘러닝에 대한 열정’, ‘사람에 대한 애정’이에요. 그동안 마라톤은 자신과의 지루한 싸움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펄마우스 로드 레이스를 통해 그 생각이 조금 바뀌었어요. 함께 땀 흘리며 뛰는 사람이 있다면 훨씬 유쾌하고 재미있다는 것이죠. 기록을 달성해야겠다는 승부욕을 버리고 나니 달릴 때 보이는 풍경이 더 아름답게 보였답니다. 세계적인 마라토너인 Dean karnazes의 “Run when you can, walk if you have to, crawl if you must, just never give up"이라는 명언이 온전히 와 닿았죠. 이제는 달릴 때 실천으로 옮겨 봐야겠어요.


박민지님) 지난 5월 2013 뉴레이스 서울, 혼자만의 싸움에서 이기고 에프터콘서트를 보러 갔다가 추첨으로 행운의 티켓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생각지도 못했고 너무 기뻤죠. 덕분에 전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마을 주민분들의 응원이에요! 멋진 해안가를 보며 달리던 중 어느덧 숨이 벅차고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어요. 그런데 주민들이 나와 시원한 물을 뿌려주고, 직접 집에서 준비한 과일까지 내어 주며 ‘얼마 안 남았다.’, ‘넌 할 수 있다.’며 진심으로 응원해주셨죠. 그 마음이 너무 감사하고 달릴 때 즐거운 마음을 계속 가질 수 있었어요! 한 가지 더,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다 보면 어느새 끝이 보이고, 그 끝에 다다랐을 때 느낄 수 있는 성취감, 이것이 레이스의 매력이잖아요? 이번 펄마우스 로드 레이스를 통해 그 매력을 직접 겪을 수 있었던 것도 뜻깊었습니다. ^^



Posted by NB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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