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Team NB2015.03.26 11:38

[DANIEL KIM BASEBALL COLUMN] 류현진의 부상 그리고 메이저리그 일정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가 부상 없이 정상적으로 정규시즌 소화한다면 약 33번의 등판기회를 얻게 된다. 정규시즌 일정이 총 162경기라는 것을 생각했을 때 약 20% 정도 되는 수치다. 결코, 작은 경기 수는 아니다. 그만큼 메이저리그 투수들에게 체력은 곧 실력이다. 

2015년 메이저리그 시즌이 코앞이다. 출국 기자 회견장에서 200이닝을 언급했던 류현진. 

하지만 그의 시즌은 시작하기도 전에 잠시 멈추고 말았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라 수술대는 피하게 되었지만, 류현진의 어깨 상태는 계속 지켜봐야 한다. 이제 막 전성기에 들어서는 류현진에게 가장 무서운 상대는 메이저리그 강타자들이 아닌 바로 그의 어깨가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류현진의 어깨 부상 원인은 무엇일까?

쉽게 답이 나오는 질문은 아니다. 만으로 19살 때 데뷔한 류현진은 그동안 많은 이닝수를 기록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프로에 데뷔한 그는 곧장 2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어린 투수가 감당하기에는 상당히 많은 이닝수였다. 하지만 이닝수가 전부다라고 보기는 어렵다. 

류현진의 부상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한두 가지의 이유가 아닌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는 한국 프로야구와는 다르다. 앞선 언급한 데로 체력적으로 더 많은 것이 요구되는 곳이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준비하면서 류현진에게 가장 큰 어려운 숙제가 있었다면 바로 메이저리그의 빡빡한 일정이었다. 메이저리그 선발투수에게 주어진 휴식일은 4일이다. 간혹 일정상 5일 이상의 등판 간격이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 4일 등판 간격으로 일정을 치러야 한다. 한국에서 6일 휴식일에 익숙해 있던 류현진에게는 아주 큰 변화였다. 

류현진은 지난 2시즌 동안 총 56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리고 그는 28승 그리고 승률 0.651을 기록했다. 상당히 좋은 기록이다. 그렇다면 그의 등판 일정이 성적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자. 

그가 선발 등판한 56경기 중 25경기는 4일 휴식 후 등판했던 경기였다. 그리고 그는 10승 8패 평균자책점 3.51를 기록했다. 나쁜 기록은 아니지만, 좋은 기록이라고 보기에도 어렵다. 그냥 평범한 4,5 선발급 투수가 남길만한 기록이었다. 하지만 승수와 평균자책점이 전부가 아니었다. 그는 무려 15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허용한 홈런의 65%가 4일밖에 쉬지 못했던 경기에서 나오고 말았다. 기록이 증명하듯 분명히 류현진에게 4일 휴식 기간은 충분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4일 휴식이 아닌 5일 이상 휴식일 주어졌을 때 류현진의 기록은 어땠을까? 5일 휴식 이후 등판했던 경기에선 11승 4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6일 이상 휴식일 주어졌을 때는 7승 3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했다. 에이스에 가까운 기록이다. 한 마디로 류현진은 휴식일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좋은 성적을 남겼다. 바로 이 부분이 류현진과 다저스의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의 차이이기도 하다. 커쇼는 4일 휴식일 기록이 더 좋은 편이다. 그는 4일 쉬고 등판했을 땐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했고 5일 쉬고 등판했을 땐 평균자책점 2.64를 기록했다. 류현진과는 정반대로 4일 휴식 후 등판했을때 기록이 더 좋았다. 그래서 메이저리그에선 체력이 바로 실력이다. 





해결책은 없나?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동안 만큼은 다른 방법이 없다. 돈 매팅리 감독 또한 그의 투구수와 휴식 기간을 조절해줄 것으로 보이지만, 한계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일정은 일정이고 시간은 그 어느 선수도 기다려주지 않는다. 

메이저리그는 최고의 야구 선수들이 경쟁하는 곳이다. 물론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 마운드에 설 자격과 실력이 있는 선수이다. 하지만 이 세상엔 완벽한 선수는 없고 류현진 또한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 그의 재능과 능력은 이미 인정받았다. 그에게 남겨진 숙제는 이제는 단 한 하나이다. 

어쩌면 그에겐 가장 어려운 도전이 될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 일정은 마라톤이다. 그리고 체력이 좋은 선수만 살아남을 수 있다. 












Posted by NBrun
Baseball/Team NB2014.08.14 19:17

[류현진 with 뉴발란스] 5⅔이닝 6피안타 3실점, 진한 아쉬움을 남긴 애틀랜타전(2-3) 경기리뷰

오늘(14일) 오전 8시 10분,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전에 류현진 선수가 선발 등판했다. 5⅔이닝 6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3실점. 아쉬운 경기내용이다. 엉덩이 근육 부상으로 강판된 류현진은 야구 팬들의 걱정어린 시선을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음 승리를 기약할 수밖에 없었던 그의 경기를 함께 살펴보자!



ⓒ다저스 트위터

1회 징크스를 완벽하게 극복한 류현진은 애틀랜타 타선을 상대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선두타자 제이슨 헤이워드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이어 필 고슬린을 삼진 처리하는 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이닝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긴 상황에서 첫 피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1회말을 퍼펙트하게 마쳤다. 


ⓒSpotv 캡처화면

다저스 타선은 2회 초 류현진의 중전 안타 등 5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2득점에 성공했다. 2회 말을 맞이한 류현진은 선두타자 에반 게티스에게 중전 2루타를 허용했다. 아쉬운 실점을 기록하며 2회를 마무리 했다. 3회에서는 선두타자 어빈 산타나를 삼진으로 잡아낸 후 제이슨 헤이워드와 필 고슬린을 각각 투수 앞 땅볼과 2루수 앞 땅볼로 아웃 시켜 삼자범퇴로 깔끔한 투구를 보였다.


ⓒSpotv 캡처화면

4회에서 류현진의 첫 볼넷 허용했다. 그 후 개티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할 것처럼 보였지만, 존슨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 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위기 속에서 B.J.업튼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흔들리기 시작한 류현진은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산타나를 삼진으로 솎아낸 류현진은 헤이워드에게중전안타를 맞았다. 곧바로 고슬린을 삼진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기는 듯 보였지만, 저스틴 업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6회 말 2아웃까지는 타자들을 쉽게 잡았지만 2사 후 B.J. 업튼에게 볼넷을 내준 뒤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트레이너를 급하게 불렀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 부상과 아쉬운 패배가 겹쳤지만, 호투를 보여 준 류현진! 현지 해설 영상을 함께 만나보자.



류현진이 경기 중 급작스러운 엉덩이 근육 이상으로 강판되자 외신들도 아쉬움과 걱정을 표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는 "다저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진 것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류현진을 부상으로 잃는 것은 다저스의 계획에 전혀 없던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LA에서 팀 주치의 닐 엘라트라체를 만나 MRI 검진을 받을 예정이며 다음 등판은 미정이다.




매 경기 자신만의 엑설런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류현진! 큰 부상이 아니라 며칠간 휴식을 취하고 우리에게 다시 호투를 보여주기를! 류현진이 다음 경기에서는 14승을 달성 할 수 있기를 뉴발란스와 함께 응원하자! 




Posted by NB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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