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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News & Talk2015.08.21 15:02

[DANIEL KIM BASEBALL COLUMN] 피츠버그는 왜 강정호를 영입했을까?


시즌 개막 직전 닐 허닝턴 피츠버그 파이레이츠 단장과 잠시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그는 강정호를 2010년부터 지켜봐 왔다고 했다. 피츠버그의 강정호 영입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피츠버그 구단에게 '정호강'은 오래전부터 친숙한 이름이었다.

많은 전문가의 예상을 뒤엎고 강정호는 피츠버그의 유니폼을 입고 있다. 하지만 시즌 개막전 강정호는 호기심과 물음표 그 자체였다.


"과연?"


"누구?"


"뭐?"


하지만 이제 강정호는 피츠버그 로스터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사진 피츠버그 파이레이츠 구단 제공)


그렇다면 피츠버그는 왜 강정호를 영입했을까? 좋은 선수였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결코 그렇게 간단한 과정은 아니었을 것 같다. 그냥 장타력 가능성이 있는 유격수 영입이 아닌 좀 더 세밀하게 피츠버그의 강정호 영입 전략을 분석해봤다.

 

가치를 사다!


시즌 개막전 피츠버그 파이레이츠는 내야진이 탄탄하다고 평가를 받고 있었던 구단이었다. 선발 유격수로 2015년 시즌을 준비 중이었던 조디 머서는 메이저리그 정상급 유격수는 아니지만, 선발 유격수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었던 선수였다.

올 시즌 그의 연봉이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할때 충분히 매력적인 선수이다. 2014년 시즌 머서는 홈런 12개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유격수 중 두 자리 홈런 수를 기록한 선수는 7명이 전부였고 그는 유격수 홈런 부분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당시 구단 상황으로 판단했을 때 피츠버그가 굳이 포스팅비까지 내가면서 강정호를 영입할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닐 허닝턴 단장의 생각은 달랐다. 일단 허닝턴 단장은 강정호의 '가치'에 집중했다. 스테로이드 시대 이후 장타력 있는 유격수를 찾는 게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그는 잘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구단 로스터 상황은 걸림돌이 아니었다. 허닝턴 단장에게 이미 구축된 내야진과 강정호의 가치는 별개의 문제였다는 뜻이다.


당장 2015년 선발 라인업을 생각하면 강정호의 자리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그건 나중에 해결해야 할 부분이었다. 한 마디로 정작 올 시즌 그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는 영입이 완료된 이후의 문제였다.


일단 강정호의 가치를 냉정하게 분석하고 과감하게 움직였다.


강정호 선수 앞에서 허닝턴 단장은 가치를 생각했고 그의 선택은 투자였다.


좋은 매물이 시장에 나오면 영리한 투자가는 매물의 가치를 먼저 생각한다. 설사 비슷한 매물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건 투자를 막는 데 좋은 이유가 아니다.


메이저리그 단장에게 오늘 당장 필요한 선수를 영입하는 게 전부가 아니다. 좋은 선수를 많이 영입하면서 구단의 가치와 성적을 높이는 것이 그의 목표이다. 나중에 선수가 부족한 것 보다는 차라리 선수가 많아서 고민에 빠지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은것이 아닌가? 


옵션을 사다!


피츠버그 파이레이츠는 빅마켓 구단이 아니다. 쉽게 돈을 함부로 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므로 많은 메이저리그 전문가들은 피츠버그의 강정호 영입을 예측하지 못했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피츠버그는 스몰마켓 구단이기 때문에 강장호를 꼭 영입했어야 했다.


피츠버그의 강정호 영입은 3년 전 메이저리그 대표적인 스몰마켓 구단인 오클랜드 어슬래틱스가 요하니스 세스페데스를 1600만 달러만 보장하고 영입했던 전략과 크게 다를 게 없었다. 그렇다면 강정호는 피츠버그에게 어떤 존재인가?


강정호는 허닝턴 단장에게 다양한 전술(?)을 가능케 하는 선수이다. 내야진을 자세히 살펴보자.


2루수 닐 워커는 피츠버그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지만, 몸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2017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 자격도 얻게 된다. 그리고 그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이다. 2017년 겨울까지 많은 시간이 남겨져 있지만, 워커는 어쩌면 피츠버그를 떠날 선수이다. 구단의 미래를 생각하는 입장에서 단장은 큰 그림을 그리고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2018년 강정호의 연봉은 300만 달러이다. 2017년 시즌이 끝나면 분명히 워커는 1억 달러가 넘는 계약을 원하고 있을 것이다.


당신이 허닝턴 단장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2017년 겨울 허닝턴 단장에게 아주 좋은 옵션이 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뎁스를 사다! (Depth)


아쉽게도 강정호는 2015년 시즌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4월 7일 있었던 개막전 경기에서 클린트 허들 감독은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조디 머서를 선발 유격수로 그리고 조시 해리슨을 선발 3루수로 기용했다.

하지만 이 두 선수는 현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은 상황이다. 해리슨은 엄지손가락 다쳤고 머서는 무릎을 다치며 한 달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페넌트 레이스가 한창 진행 중이던 7월에 나온 큰 부상 소식이었다.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높아 보였던 스몰 마켓팀이 보름 사이에 선발 유격수와 3루수가 부상으로 빠진다고 생각해보자. 분명히 큰 위기였다. LA 다저스라면 트레이드 시장에서 새로운 선수를 사올 수 있기라도 하지만, 피츠버그는 크게 움직일 수 있는 구단이 절대 아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이미 그 '선수'를 6개월 전에 영입했고 바로 그 선수는 강정호였다. 팀에게 큰 위기가 될 수 있었던 순간 강정호는 두 선수의 공백을 크게 느끼지 못할 정도로 좋은 성적을 냈다. 강정호는 7월에만 타율 3할7푼9리를 기록하며 7월에 신인상을 받는다. 선발 유격수와 3루수가 부상을 빠졌지만, 피츠버그는 7월에 17승 9패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7월에 가장 좋은 성적을 남긴 팀은 바로 피츠버그였다.




(사진 피츠버그 파이레이츠 구단 제공)


강정호가 피츠버그를 구했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강정호의 성적과 팀의 성적이 동시에 좋았다는점은 팩트이다.


부상은 모든 구단에게 찾아온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정말 중요한 시기에 발생한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준비 되어 있었다. 피츠버그의 뎁스에는 문제가 없었고 그 이유는 강정호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시작!


1996년 시즌 뉴욕 양키스의 선발 유격수는 당시 신인 선수였던 데릭 지터였다. 지터는 그해 타율 3할1푼4리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수상했다. 재밌게도 루키 지터는 홈런 10개를 기록하며 1996년 시즌을 마감했다.


지금까지 강정호가 기록한 홈런 수와 같은 기록이다.


신인 유격수에게 홈런 10개는 대단한 기록이다.


피츠버그의 강정호 영입은 대성공으로 평가받고 있다.


허닝턴 단장은 정말 '좋은 선수'를 사 왔다.











Posted by NBrun
Baseball/News & Talk2015.08.07 12:30

[DANIEL KIM BASEBALL COLUMN] 메이저리그 피칭의 출발점


메이저리그 베테랑급 선발투수들은 (본인이 등판하는 날이 아닐 경우) 경기 중 더그아웃이 아닌 클럽하우스에 TV를 통해서 경기를 시청한다. 아무래도 더그아웃에서 보이는 경기 현장 모습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상대 팀 타자들을 분석하기에는 아무래도 TV가 월등하다는 것이 그들의 핑계였다.



(뉴욕 메츠 시절의 톰 그래빈)

2003년 뉴욕 메츠와 FA 계약을 했던 톰 글래빈 또한 메츠 클럽하우스에서 경기를 보며 상대팀 타자들을 조용히 분석하고는 했다. 특히 본인의 등판 전날 TV를 시청하는 그의 모습은 마운드에서 보여주는 그의 포커페이스와 아주 비슷했다. 그리고 필자는 간혹 '단둘이서' 그와 클럽하우스 소파에 앉아 경기를 보곤 했다. 물론 기회가 되면 그에게 피칭에 대하여 그에게 질문하고는 했다.

한마디로 톰 글래빈이 말하는 야구는 PIN POINT이다.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제구력이 바로 글래빈이 말하는 본인의 투구철학이었다. 그리고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바로 초구였다.

"투수에게 초구는 생명이다. 나는 항상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잡으려고 노력했다."

그렇다면 왜 글래빈은 초구에 집착(?)했을까?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기록한 후 그의 피안타율은 0.224였다. 반면 초구에 볼을 기록한 후 그의 피안타율은 0.264로 껑충 뛰었다. 메이저리그 300승 투수와 평범한 투수의 차이는 바로 초구였다.



(LA다저스 시절의 박찬호)


그렇다면 메이저리그에서 17시즌을 보낸 박찬호는 어땠을까?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기록한 후 박찬호의 피안타율은 0.211이었지만 초구에 볼을 기록한 후 그의 피안타율은 0.226이었다.

글래빈과 비슷하게 박찬호의 전반적인 성적 또한 초구 결과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스트라이크를 잡으면 상대하기 어려웠던 투수였던 반면 초구에 볼을 내주면 그의 위력은 눈에 보이게 떨어졌다.

메이저리그에서 강속구 투수였던 박찬호와 다르게 글래빈은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아니었다. 그의 평균 FASTBALL은 145km를 넘지 못했다. 그의 직구 평균 스피드는 138km ~ 142km 정도였다.
구속으로만 판단하면 메이저리그에서 평균 이하의 직구였다. 그가 평균 이하의 빠른 공으로 메이저리그에서 305승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초구 스트라이크와 완벽에 가까운 그의 컨트롤이었다.

그의 결코 빠르지 않은 직구도 제구가 좋았기 때문에 많은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그의 공을 쉽게 쳐내지 못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피칭코디네이터 릭 피터슨 코치)


"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무기는 스피드가 아니라 제구력이다" 릭 피터슨

릭 피터슨 코치는 메이저리그 투수 코치 경력만 12년이다. 영화 '머니 볼'에서는 그의 모습을 찾을 수는 없었지만, 그는 빌리 빈 오클랜드 단장이 직접 뽑았던 투수코치고 당시 오클랜드 3인방 (팀 허드슨, 베리 지토, 마크 멀더)을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로 키운 장본인이기도 하다. 현재 볼티모어 오리올스 피칭코디네이터로 활약 중인 피터슨 코치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수의 기본은 제구력이다.
"나는 투수를 판단할 때 구속을 가장 마지막으로 확인한다. 공이 아무리 빨라도 제구력이 문제면 의미가 없다."며 그는 컨트롤의 중요함을 설교하곤 했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은 미디어와 인터뷰 중 간혹 "오늘은 공이 좋지 않았다" 또는 "공이 별로였다"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그렇다면 그들이 말하는 좋지 않다는 그 공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150km의 빠른공을 던지는 투수가 아무런 부상 없이 하루아침에 140km로 FASTBALL 구속이 떨어지기는 힘들다. 아니 불가능하다. 투수들이 말하는 공이 좋지 않았다는 표현은 결국 제구력이 좋지 않았다는 뜻으로 릭 피터슨 코치는 해석 했다.

"투수라는 직업은 포수의 글러브에만 집중하면 된다. 좋은 공과 안 좋은 공의 차이는 결국 컨트롤에 차이이다." 릭 피터슨


스트라이크만 계속 던지는 투수가 제구력이 좋은 것은 절대 아니다. 그리고 릭 피터슨 코치가 말하는 제구력은 스트라이크 존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유인구와 변화구 또한 포함되어 있다. 
"타자의 배트를 잡아 댕기고 잡고 하는 것이 투수의 능력이다"라고 그는 믿고 있었다. 특히 피터슨 코치는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변화구 제구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볼카운트가 일단 투수에게 불리해지면 투수들은 자연스럽게 변화구보다 상대적으로 컨트롤하기 쉬운 직구에 의존하게 된다. 물론 타자들도 직구에 배트 스피드를 타이밍을 맞춘다.
하지만 투수가 변화구 제구력에 자신 있고 타자가 직구를 노리고 있는 타이밍에서 변화구를 구사한다면 투수가 승리할 확률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

투스트라이크 쓰리볼에서 변화구를 던지는 투수가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톰 클래빈과 릭 피터슨이 말하는 메이저리그 피칭의 출발점은 3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본다.

1. 초구는 스트라이크를!

2. 제구력은 기본!

3. 변화구 제구력을 통해서 타자를 혼란에 빠트린다.

아무리 멋진 스포츠카라고 해도 운전자가 컨트롤하기 힘들다면 좋은 차가 될 수 없다. 비슷하게 메이저리그가 원하는 훌륭한 투수의 첫 번째 조건은 제구력이다.






 




Posted by NBrun
Baseball/News & Talk2015.07.31 07:25

[DANIEL KIM BASEBALL COLUMN] 메이저리그 최연소 아이돌 단장의 시대

메이저리그는 단장 야구이다. 이는 웬만한 메이저리그 팬들도 다 아는 사실이다. 물론 경기가 시작하면 모든 권한은 감독에게 넘어간다.

하지만 경기가 마친 후 그리고 다음 경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모든 결정권은 감독이 아닌 단장의 손에 쥐어진다.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있다. 단장은 감독을 해고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있겠는가? 메이저리그 구단 (구단주 다음으로) 권력의 중심에는 단장이 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메이저리그 단장이라는 자리에 이상한 바람... 아니 변화의 바람이 조금씩 불어오기 시작했다.
 
그럼 일단 상상을 해보자.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20대 후반에 단장이 나올 수 있을까? 아직은 가능성이 아주 희박하다고 보인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90년대 후반부터 젊은 단장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몇몇 팀이 성공을 거두자 아이돌 단장 시대가 마치 한류 열풍처럼 불어왔다.

믿기 어렵지만 28세 대리가 아닌 단장이 있는 곳이 바로 메이저리그이다.

아이돌그룹 'The GM시대'를 소개합니다.

* 단장을 가리켜 GM이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이는 General Manager의 약칭이다. 그냥 평범한 매니저가 아닌 모든것을 총괄하는 자리를 의미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GM들에게는 수석 부사장이라는 직책도 동시에 주어진다.



(뉴욕 양키스 단장 브라이언 케시먼)



1998년 2월 3일 뉴욕 양키스는 당시만으로 31세였던 브라이언 케시먼을 단장으로 임명하며 메이저리그를 놀라게 한다. 당시 최연소 단장이었다.
케시먼이 단장으로 선임되었을 당시만 해도 팬들이나 언론이 익숙해져 있던 단장의 모습은 주름 많고 금태안경을 쓰고 있는 50대 중후반에 (선수경력이 있는 베테랑 스카우트 출신) 아버지 같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케시먼은 달랐다. 그리고 그의 다른 점은 나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무급 인턴으로 양키스 프런트의 발을 들여놓은 사무직(?) 출신이며 프로선수경력은 제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한 편의 영화 주인공처럼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구단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그리고 곧장 뉴욕 양키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며 최연소 월드시리즈 우승 단장의 영예까지 안게 되었다. 뉴욕 양키스는 케시먼 단장이 이끄는 동안 4번 월드시리즈 우승을 했다.
무엇보다 그의 등장은 많은 변화를 예고했다.

나이? 숫자에 불과하다. 나이가 어려도 메이저리그 단장의 역할을 잘해낼 수 있다는 것을 그는 증명한다.

2012년 시즌을 앞두고 양키스 스프링 캠프에서 그를 잠시 만날 기회가 있었다. 그리고 그에게 물었다. 
Q: 정말 오랫동안 단장의 자리를 지키고 계십니다. 비결이 무엇인가요?

케시먼: "항상 심플하게 매 순간에 집중(focus)했습니다. 그리고 기본(fundamentals)에 충실했습니다. 완벽한 선수가 없듯이 저 또한 완벽한 단장이 될 수 없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저 또한 많은 실수와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저는 저의 느낌과 판단을 믿고 결정을 내려 행동으로 곧바로 옮겼습니다. 물론 책임은 저의 몫이죠.
야구선수들이 실력으로 평가받듯이 단장 또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많은 책임(responsibility)이 따르는 자리이지만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Q: 그렇다면 단장이라는 자리에 가장 필요한 부분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케시먼: "You've got to have thick face!" (얼굴이 두꺼워야 합니다)

짧은 인터뷰였지만 그의 대답에서 그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그가 생각하는 단장은 모든 것을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이다.

그리고 그는 바쁜 듯 짧게 인사를 하고 클럽하우스를 떠났다.

Y대 출신이 무너트린 밤비노의 저주

2002년 가을 보스턴에서 놀라운 소식이 들려왔다. 뉴욕 양키스의 최대 라이벌인 보스턴 레드삭스가 당시 28세이던 테오 엡스타인을 단장으로 선임했다는 소식이었다.
(케시먼은 그래도 30대였는데) 한마디로 믿을 수가 없는 사실이었다. "20대 단장이라... 누군지 모르겠지만, 그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당시 메이저리그 분위기는 어리둥절했다.
(참고로 지금 달력으로 환산(?)하자면 1984년생이 메이저리그 단장되었다는 뜻이다)

양키스가 최연소 단장이라는 파격적인 카드를 내세우며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하는 모습을 지켜봐야했던 레드삭스 또한 거부감 없이 과감하게 또 하나의 무급 인턴 출신 단장을 탄생시켰다.
결국 엡스타인 단장은 86년 동안 우승을 하지 못했던 팀을 우승으로 이끈다. 그 뿐만 아니라 보스턴은 2007년 한 번 더 우승하게 된다. 그는 아이비리그 출신이다.
미국 최고의 명문 중의 하나인 예일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2003년 시즌부터 2004년까지 잠시 그와 업무를 해야 했던 적이 있었다. 엡스타인 단장은 선수를 일단 신뢰하는 편이었다.
'보스' 행세를 하는 그런 단장이 아닌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보좌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던 단장으로 기억된다.
콜로라도 로키스로 김병현을 트레이드한 후 그는 짧은 통화에서"인생은 완벽하지 못하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하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엡스타인의 보스턴 시대는 막을 내렸고 그는 이제 단장이 아닌 시카고 컵스 사장이다. 한때 최연소 단장 타이틀의 소유자였던 그가 이제는 최연소 사장이란 또 하나의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템파베이 레이스의 부사장 앤드류 프리드먼)


케시먼과 엡스타인을 앞세워 양키스와 레드삭스가 성공을 거두자 본격적으로 아이돌 단장 시대가 왔다. 그리고 텍사스 레인저스의 존 대니얼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수석 부사장 앤드류 프리드먼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테오 엡스타인과 마찬가지로 프리드먼과 대니얼스는 만으로 28세에 단장이 되었다는 점이다.

LA 다저스의 사장으로 올 시즌을 맞은 앤드류 프리드먼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수석 부사장이라는 타이틀로 단장의 역할을 해냈었다. 현재 프리드먼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프런트로 하나로 꼽히는 인물이다.

만년 하위권에 맴돌던 팀을 메이저리그 최고의 팀으로 만든 장본인이다. 탬파베이에서 그의 성공은 그가 혼자 해낸 것은 아니지만 그의 리더십은 이미 전설이 되었다.
아직 그를 완전히 평가하기에는 이르지만, 그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엄청난 결과를 내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당시 탬파베이의 팀 전체 연봉은 6,000만 달러를 넘기지 못했다.

같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와 비교하면 약 1/3 정도밖에 되지 못하는 액수이지만 현재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금융권에서 이미 성공 궤도에 올라섰던 그는 현 탬파구단주인 스튜어트 스턴버그와의 친분으로 야구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주위에 의견을 충분히 듣고 결정을 내리는 스타일이다.



(텍사스 레인저스 단장 존 대니얼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프리드먼이 있었다면 서부에는 존 대니얼스가 있다. 공교롭게도 이 두 팀은 2012년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맞붙기도 했다.
존 대니얼스가 이끄는 텍사스 레인저스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며 대니얼스의 주가 또한 계속 오르고 있다.
엡스타인과 마찬가지로 그 또한 아이비리그 졸업장을 갖고 있으며 무급인턴으로 프런트 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야구계에 진출하기 바로 직전 던킨도넛 본사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대니얼스는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야구선수 생활을 했던 것이 전부다라고 한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가 무급인턴에서 단장으로 승진하는 데는 4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물론 아무런 'back'없이 능력하나로 만들어낸 결과였다. 단장이 된 이후 대니얼스도 큰 실수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는 감독 경력이 거의 없던 론 워싱턴 감독을 영입했고 조지 해밀턴을 트레이드로 영입한 바 있다.
무엇보다 그는 공격적으로 팀을 이끌어가고 있으며 구단주가 바뀌었는데도 불구하고 인정받으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한 가지 무서운 사실은 프리드먼과 대니얼스는 이미 각자 이끄는 팀을 월드시리즈에 진출시킨 경력이 있으며 둘 다 만으로 38세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야구는 한마디로 이기는 것이 정답이다. 방법이야 어떻게 됐던 이기면 바로 그것이 정답인 셈이다.
90년 말 이후 갑자기 찾아온 아이돌 단장들의 시대. 과연 이 흐름이 이어질지 아니면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메이저리그 드림은 선수들만의 것은 아닌 것 같다.














Posted by NBrun
Baseball/Team NB2015.06.12 13:42

[DANIEL KIM COLUMN] 강정호, 무엇이 부족한가?


분명히 성공적인 ‘루키’시즌을 보내고 있다

LA 다저스의피더슨이 홈런 17개를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신인왕은 멀어지고 있지만, 시즌 전 강정호가 피할 수 없었던 의심스러운 시선은 찾아보기 어렵다

말이 아닌 결과로 강정호는 본인의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한 마디로 ‘메이저리거’ 강정호는 더 이상 가능성이 아닌 현실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그렇다면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봐야 할 시기이다

물론 과한 욕심에 발목을 잡힐 수 있지만, 누구에게나 목표는 필요하다

메이저리그에서 평범한 선수가 되는 것이 강정호의 목표일까

지금 현재의 만족해야만 하는가?

메이저리그에서 그저 살아남기 위해서 그가 도전을 한 것은 아닐 것이다

최고의 무대인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서 그는 태평양을 건넜다.

이쯤에서 질문 하나를 던저보자

유격수 강정호가 정상급 ‘메이저리거 성장하려면 어떤 것들을 채워가야 할 것인가?




'원정을 즐겨라!'


강정호는 홈구장에서 성적이 상당히 좋다

피츠버그 파이레이츠의 홈구장인 PNC파크에서 그는 타율 354리와 출루율 411리를 기록하고 있다. 홈구장 기록만 놓고 그를 평가하면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원정 기록은 정반대이다

올 시즌 강정호는 원정 경기에서 타율 29리와 출루율 293리를 기록하고 있다

원정 기록만 놓고 봤을 때 강정호는 선발급 선수가 아니다

그리고 마이너리그로 강등될만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

물론 누구에게나 단점은 있다. 강정호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원정에서의 기록은 한 번쯤은 그가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다

타자에게 결코 유리하지 않은 PNC 파크에선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올 스타급 기록을 남기고 있다. 솔직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하지만 좋은 기록은 좋은 것이다

그렇다면 결국 문제는 원정 기록이다

이제 고작 22개의 원정 경기를 소화했을 뿐이다강정호가 만회할 수 있는 기회는 많다.

그가 홈구장에서의 좋은 기록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원정 기록을 조금이라도 끌어올린다면 그의 중후반기는 더 빛날 것이다.




'카운트 조절'


투수가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피안타율이 낮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반대로 타자는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타율이 높아진다. 아주 기본적인 야구 상식이다

하지만 강정호는 정반대이다. 상당히 이해하기 어려운 기록이다.

강정호는 올 시즌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타율 22푼밖에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의외의 기록이다. 그렇다면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그의 기록을 어땠을까?

그는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타율 32리를 기록하고 있다상식을 파괴하는 기록이다. 특히 투수에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볼카운트인 노볼 투스트라이크 상황에선 타율 3할 기록하고 있고 강정호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볼카운트인 쓰리 볼 원 스트라이크 상황에선 타율 143리를 기록하고 있다.

그 어느 타격 전문가도 이해하기 어려운 타격 패턴이다. 물론 일시적인 상황일수도 있다.

그렇다면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타율이 저조한 이유는 무엇일까

의욕이 앞서다보니 스윙 타이밍이 잘 맞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한 마디로 너무 욕심을 내고 있었다는 뜻이다. 딱히 납득할만한 다른 이유가 없어 보인다.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일시적인 기록일수도 있다.

남은 시즌 동안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차분하게 승부를 한다면 강정호의 기록은 분명히 더 좋아질 것이다.

메이저리거 강정호는 아직 완성품이 아니다. 충분히 더 좋은 기록을 남길 가능성은 열려있다. 지난 4월과 5월 그는 많은 것을 입증했고 그는 이제 ‘메이저리거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그에겐 더 많은 과제가 남겨져 있다.

강정호의 진정한 도전은 지금부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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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Team NB2015.06.05 18:17

[DANIEL COLUMN] 강정호의 성적에 뻘쭘한 피츠버그 방송인


“강정호가 메디칼 테스트 통과 못 했으면 좋겠다! 

 

피츠버그 CBS 라디오에서 스포츠 토크 프로그램 “The Fan”을 진행하는 짐 콜로니가 지난 1월 방송에서 남긴 한 마디였다. 피츠버그 파이레이츠가 강정호 포스팅에 참가했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난 직후 피츠버그 미디어의 반응 대부분 긍정적이었지만, 강정호의 등장을 모두가 반가워했던 것은 아니었다

피츠버그 지역에서 영향력(?)이 있는 방송인인 짐 콜로니의 '강정호 때리기’는 정규시즌이 가까워질수록 더 거세졌다

 

“나는 그가 못했으면 좋겠다. 

“강정호에게 투자한 돈은 다른 곳에 사용됐어야 한다!"

“그가 왜 메이저리그 로스트를 보장받아야 하는가?

“그는 트리플A도 아닌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한다!

 

짐 콜로니의 방송을 듣고 난 이후 잠시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가만히 있자' 였다

강정호 선수가 필자의 칼럼을 읽고 있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지만, 부정적인 내용을 굳이 언급해서 좋을 것이 없다는 것이 생각이었다

 

그리고 2개월이 지났다

 

그리고 강정호는 짐 콜로니를 '바보'로 만들었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겨져 있지만, 기록은 기록 아닌가

시즌초반 강정호가 3할대 타율을 유지하면서 좋은 활약을 펼치자 짐 콜로니는 지난 12일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본인의 실수(?)를 인정했다

역시 프로야구 선수에게 좋은 성적은 만병통치약인가 보다

 

그렇다면 강정호의 성적을 자세히 살펴보자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강정호보다 더 좋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유격수는 (100 타석 이상) 6명이 전부이다. 2014년 시즌 3할대 타율을 기록한 유격수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까지 강정호의 타율은 분명히 리그 정상급이다

 




“하위 타선은 싫어!

 

넥센 히어로즈 시절부터 강정호는 중심타선에서 활약했다

그리고 5번 타자 강정호는 우리에겐 익숙하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강정호는 하위 타선에서 시작해야 했다

메이저리그 적응을 돕기 위한 클린트 허들 감독의 배려(?)였으나 하위 타선에 배치된 강정호의 성적은 좋지 못했다. 부담감을 덜 느낄 수 있는 자리였지만, 하위 타선에서 강정호의 공격 페이스는 분명히 좋지 못했다. 8번 타자 강정호의 타율은 125리이다

하지만 강정호는 중심타선에선 빛이 났다

 

5번 타자 강정호의 타율은 314리이다

해결사의 역할을 해줘야 하는 자리에서 상당히 좋은 기록을 내고 있다

부담감을 느낄 수 있는 자리이지만, 강정호는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자신 있게 본인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난 선발 체질?

 

선발 강정호와 대타 강정호의 차이는 크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던 경기에서 강정호는 타율 325리와 출루율 387리를 기록하고 있다. 상당히 좋은 기록이다

반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서 경기 중간에 투입된 경기에선 타율 111리를 기록하고 있다. 차이가 너무 크다. 클린트 허들 감독이 최근 들어와서 그를 꾸준히 선발로 기용할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초구가 좋아!

 

KBO리그 시절부터 ‘노림수’가 확실했던 강정호의 초구 사랑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강정호의 초구 타율은 5할이고 그가 기록한 메이저리그 첫 홈런 또한 초구에 나온 홈런이었다

한 코스와 한 구종을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서기 때문에 가능한 기록이다

물론 이 부분을 메이저리그 투수들도 이제는 알고 있다

최근 들어와서 빠른 공이 아닌 변화구 승부가 초구에 많은 이유는 바로 강정호가 초구에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타자 강정호의 가장 큰 장점인 ‘자신감'과 ‘공격'적인 자세가 있었기에 가능한 기록이다




 

“좌투수 킬러?

 

강정호는 좌완투수들을 상대로 타율 381리와 출루율 48푼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그는 좌완 '선발' 투수들을 상대로는 타율 444리를 기록하고 있다

상당히 좋은 기록이다. 그렇다고 우투수에게 약한 것은 절대 아니다

우투수를 상대로는 타율 282리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는 분명히 좌투수 킬러이다

강정호의 팀 내 경쟁자인 조디 머서는 올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222리밖에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당신이 클린트 허들 감독이라면 누구를 기용하겠는가

강정호는 허들감독에게 그리 어렵지 않은 선택이다

 

강정호는 이제 막 25% 정도의 정규시즌을 소화했을 뿐이다

아직 남겨진 경기가 많다. 지금 이 시점에서 내릴 수 있는 결론은 많지 않다

출발이 좋았다는 것과 이제 '시작'이라는 점이다

강정호의 등장 자체가 못마땅했던 짐 콜로니

과연 그가 10월엔 강정호 대하여 뭐라고 말하게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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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Team NB2015.05.29 15:06

[DANIEL KIM BASEBALL COLUMN] 열아홉 살 류현진을 기억하시나요?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이 개막했다. 길고 길었던 겨울을 뒤로하고 패넌트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뭔가 개운치 않다. 아마도 많은 한국 야구 팬들에게 류현진이 없는 메이저리그는 뭔가 부족하다. 아쉽게도 류현진은 재활을 포기하고 결국 수술대를 선택했다. 2015년 시즌 마운드에 오른 그의 모습은 볼수 없게 된것이다. 

그의 어깨 수술 소식이 들려오고 난 이후 많은 기사가 쏟아져 나왔다. 
미국 현지에서도 그의 부상은 큰 뉴스였다. 
2년 연속 류현진의 어깨가 다시 이슈로 떠오르고 만 것이다. 

왜 류현진은 부상을 당했을까? 그리고 그는 왜 수술대를 선택해야 했을까? 

4일 쉬고 등판하는 메이저리그 일정이 원인이었을까? 

작년 시즌 중 장착한 고속 슬라이더가 문제였을까? 

류현진의 팬이라면 한 번쯤 던져봤을 만한 질문이다. 
솔직히 그 누구도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 

고민도 해봤고 류현진의 기록도 세밀하게 찾아봤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궁금했다. 그러던 중 다르빗슈 유의 팔꿈치 부상 소식을 접했다. 일본인 선수들의 3년 차 부상 악몽은 다르빗슈 유도 피할 수 없었던 것 같다. 

메이저리그 3년 차 시즌을 시작하기도 전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류현진, 다르빗슈 유의 부상과 다른 일본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3년 차 부상 징크스를 통해서 무엇을 찾을 수 있을까? 

다르빗슈 유 다음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일본 메이저리거는 바로 다이스케 마쓰자카이다. 2008년 시즌 마쓰자카는 18승 3패를 기록하며 보스턴 레드삭스의 팬들을 설레게 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3년 차 시즌이 되었던 2009년 시즌에 4승 6패 평균자책점 5.76을 기록했다. 형편없는 성적이었다. 당시 마쓰자카는 팔꿈치 통증으로 12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한 마디로 몸 상태가 엉망이었다. 

메이저리그 2년 차 시즌이었던 2008년 시즌 이후 마쓰자카는 단 한 시즌도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지 못했다. 물론 그의 발목을 잡은 것은 크고 작은 부상이었다. 첫 2시즌 동안 반짝 활약한 시기가 마쓰자카의 메이저리그 하이라이트였다. 



그렇다면 아시아 출신 투수들에게 메이저리그 일정은 무리인 것인가? 
충분히 던져볼 만한 질문이다. 

하지만 예외는 있다. 아니, 예외는 있었다고 지금까지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바로 그 주인공은 히로키 쿠로다이다. 구로다는 현재 친정팀인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뛰고 있다. 구로다는 만으로 33살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큰 부상 없이 7시즌 동안 활약하며 79승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2010년부터 2014년 시즌까지는 5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기록했고 190이닝 이상 소화했다. 30대 중반에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그는 유일하게 큰 부상을 피했던 일본인 메이저리그 선발투수이다. 

4년 전 뉴욕 양키스 스프링 켐프장에서 그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 

대니얼김: 아시아 출신 선수들이 3년 차 시즌에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까지 큰 부상 없이 메이저리그에서 버틸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

구로다: 이유는 나는 잘 모르겠다. 열심히 운동하는 것이 전부이다. 일본에서 해왔던 나만의 방식으로 미국에서도 쭉 해오고 있다. 

구로다가 말한 것처럼 정말 특별한 이유가 없는 것일까? 
구로다의 일본 프로야구 기록을 살펴보면서 한 가지 힌트를 찾았다. 

다르빗슈 유, 다이스케 마쓰자카 그리고 류현진에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이 세 명의 투수는 프로 데뷔한 첫 시즌부터 에이스의 역할을 해냈고 만으로 20세가 되던 시즌엔 세 명 모두 20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하지만 구로다의 과거는 이들과는 달랐다. 구로다는 고등학교 졸업 이후 프로가 아닌 대학 진학을 선택했고 그가 처음으로 200이닝을 소화했던 시즌은 그가 만으로 28살이 되었던 시즌이었다. 그냥 우연이라고 지나치기엔 어려운 기록이다.

그렇다면 류현진의 기록을 자세히 살펴보자. 

그는 이미 두 차례 200이닝을 소화한 경험이 있다. 2006년 시즌 류현진은 201이닝을 소화하며 30경기에 등판에 18승을 기록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만으로 19살이었다. 스무 살이 되었던 2007년 시즌에는 17승 7패를 기록하며 총 211이닝을 소화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200이닝 이상을 소화했던 시즌이었다. 당시 류현진은 정규 시즌 이외에도 2008년에는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했고 2009년에는 WBC에 참가하기도 했다.

류현진.
다이스케 마쓰자카.
다르빗슈 유. 

스무 살이 되기 전에 ‘괴물’로 불렸던 선발투수들이다. 하지만 ‘괴물’이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선 희생이 필요했고 그들은 상당히 어린 나이에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했다.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개막과 함께 류현진의 부상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고 있다. 

필자는 그들에게 오히려 한가지 질문을 던져보고 싶다. 

19살 류현진을 기억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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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Team NB2015.03.11 18:50

[DANIEL KIM BASEBALL COLUMN] 강정호 vs 이안 데스먼드

(사진 제공: 피츠버그 파이리츠)


주사위는 던져졌다. 많은 시간이 흐른 것은 아니지만, 이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골드와 블랙 유니폼을 입고 있는 그의 모습이 낯설지 않다. 스프링켐프 초반이기 때문에 아직 강정호의 보직은 정해지지 않았다. 시범경기 데뷔 전은 유격수로 치렀지만, 파이리츠의 클린트 허들 감독은 아직 그의 정규시즌 보직에 대하여 말을 아끼고 있다.


강정호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은 대단하다. 현지 언론들은 그의 모든 것을 SNS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팬들에게 전하고 있다. 준비된 선수답게 강정호는 이러한 상황을 피하지 않고 즐기고 있는 듯하다. 적당한 긴장감 속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고 있는 그의 모습에서 묘한 자신감이 느껴진다. 하지만 이제 스프링켐프가 시작했을 뿐이다. 아직 갈 길이 멀다. 

한국 프로야구 내야수 출신 최초로 당당하게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강정호. 과연 그가 피츠버그의 선발 유격수 자리를 꽤 찰 수 있을지 궁금하다. ‘유격수’라는 포지션은 팀에게 상당히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에 허들 감독에겐 상당히 어려운 결정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메이저리그 정상급 유격수들은 어떤 강점이 있을까? 강정호는 그들과 경쟁해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이안 데스먼드와 강정호를 비교해봤다. 






(사진 제공: MLB 사무국)


이안 데스몬드 (워싱턴 내셔널스)

생년월일 1985년 9월 20일
메이저리그 경력 7년차
올스타 1X
실버슬러거 어워드 3X
20/20 클럽 3X
2015년 시즌 연봉 1,100만 달러

2014년 시즌 타율 0.255, 홈런 24개, 타점 91개, 출루율 0.313

데스먼드는 강정호보다 두 살 많고 프로 무대에 2년 빠르게 데뷔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 무대를 밟기 위해서 6년 동안 마이너리그에서 수업을 받았다. 루키팀을 시작으로 마이너리그 모든 단계를 거쳐야 했다.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내셔널스 구단은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그를 육성했다.  






(사진 제공: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와 데스몬드의 기록을 비교하면서 한 가지 재밌는 사실을 발견했다. 

2012년 시즌 이 두 선수는 약속이나 한 듯 25개의 홈런과 21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와 KBO 리그는 분명히 차이가 있지만, 기록으로만 봤을 때 비슷한 부분이 많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이 두 선수의 닮은 점은 2012년 시즌 기록이 전부가 아니다. 데스먼드는 5번 타자 자리와 6번 타자 자리에 주로 배치되었다. 중심 타선에서 ‘해결사’ 역할을 맡은 것이다. 강정호 또한 5번 타자 또는 6번 타자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했을때 강정호에게 데스먼드는 좋은 비교 대상이다. 

데스몬드는 2014년 시즌 24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유격수가 되었다. 그의 장타력은 이미 검증된 부분이다. 그는 3년 연속 두 자리 홈런 수를 기록하면서 꾸준히 많은 장타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 시즌 그가 기록한 24개의 홈런이 사고(?)가 아니라는 뜻이다. 

2000년대 초반과 달리 최근 들어와 장타력을 갖춘 유격수는 보물이다. 그만큼 찾기 어렵다는 뜻이다. 하지만 데스먼드에게 파워가 전부는 아니다. 그는 4년 연속 20개 이상 도루를 기록했고 3년 연속 20/20 클럽에 가입한 선수이다. 말 그대로 파워와 스피드를 갖춘 유격수이다. 

그렇다면 데스몬드의 약점은 무엇일까? 

그는 최고의 홈런 타자이지만 동시에 가장 많은 삼진을 당한 유격수이기도 하다. 2014년 시즌 무려 183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2위를 기록한 보스턴 레드삭스의 젠더 보가츠의 삼진수와 거의 50개 차이다. 홈런의 대가(?)는 바로 삼진이었다. 삼진수 이외도 눈에 들어오는 그의 약점은 출루율이다. 2014년 시즌 그의 출루율은 고작 3할1푼3리였다. 

결코, 만족스러운 기록이 아니다. 

올해 만으로 29살인 그는 이제 막 전성기에 들어서는 선수이다. 데릭 지터의 은퇴 이후 데스몬드가 조금이나마 유격수들의 거포 자존심(?)을 지켜주고 있다. 

2015년 시즌 이후 FA (자유계약) 자격을 얻게 되는 그를 잡기 위해서 내셔널스 구단은 수차례 계약 연장을 제시했지만, 데스몬드는 구단의 오퍼를 거절했다. 그가 거절한 마지막 계약 조건은 1억 달러가 넘었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유격수의 몸값이 1억 달러는 기본이다. 그가 큰 부상 없이 2015년 시즌을 치르고 작년 시즌과 비슷한 성적을 기록한다면 그의 몸값은 1억5천만 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강정호에게만큼 2015년 시즌은 데스몬드에게도 중요하다. 






(사진 제공: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격수 강정호에게 가장 끌리는 이유는 바로 장타력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거포형 유격수는 메이저리그에서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그를 영입한 이유도 바로 그의 장타력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유격수는 11명이 전부였고 타율 3할대를 기록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2015년 시즌 강정호가 데스몬드의 작년 시즌을 기록한다면 최고의 잭팟으로 평가받을 것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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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Team NB2015.03.05 18:56

[DANIEL KIM BASEBALL COLUMN] 다저스의 비정상 연봉 랭킹



"행복은 연봉순이 아니잖아요!"

 

2015 시즌 LA 다저스 류현진의 순수 연봉은 400 달러이다. 연봉이 외에도 시즌 지급되는 계약금 일부를 합산하면 그가 시즌 다저스 구단에 받는 액수는 정확히 48,333,333달러이다. 3 5 환율로 계산하면 한화로 정확히 53 603 2,967원이다

 

올해 나이가 만으로 27살인 그는 분명히 고액 연봉자이다

 

일반인 기준으로 봤을 그는 버는 20 청년이지만, 다저스에서 함께 뛰는 동료들과 비교했을 그의 연봉은 솔직히 적은 편이다. 특히, 그의 공헌도와 승리 기여도를 생각하면 약간 억울한 생각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그래도프로 돈으로 인정받는 것이 아닌가? 

 

현재 류현진의 다저스 구단 연봉 랭킹은 16위이다. 다저스의 3선발 투수로 뛰고 있지만, 연봉은 불펜투수 급이다. 실제로 좌완 불펜투수인 JP 하월의 연봉은 550 달러다








다저스 구단이 생각하는 류현진의 연봉은 만달러이다. 이미 구단은 한화이글스에 2,570 달러를 일시금으로 지불했다. 류현진은 FA (자유계약) 신분이 아니었기에 포스팅 과정을 통해서 다저스와 계약을 맺을 있었고 한화이글스는 그를 보내주는 조건으로 포스팅피를 챙긴 것이다

 

다저스가 한화이글스에 지급한 포스팅비와 류현진에게 보장해준 액수를 합산하면 6,100 살짝 달러가 넘는다. 그의 계약 기간이 6년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다저스의 '류현진' 연평균 지급액은 1,000 달러인 셈이다.  

 

류현진에게 순수하게 돌아가는 시즌 연봉은 500 달러가 되지 않지만, 다저스의 입장에선 그는 분명히 달러 선수이다. 










2015 시즌 다저스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게 선수는 클레이튼 커쇼이. 계약금을 포함한 연봉이 3257 달러(한화 357 )이다. 2014년 시즌 내셔널리그 MVP 사이영상을 동시에 받은 프랜차이즈 스타답게 그의 연봉은 높다. 그가 연봉 1위라는 점은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다저스의 연봉 랭킹을 들여다보면 이상한 부분들이 많다. 특히 류현진의 팬에서 입장에서 보면 말이다

 

2 그레인키 25,000,000 ( 274)

3 애드리언 곤잘레스 $21,857,142 ( 240)

4 크로포드 $21,357,142 ( 234)

5 안드레 이디어 18,000,000 ( 198)

6 브랜든 매커시 $12,500,000 ( 137)

7 지미 롤린스 $11,000,000 ( 120)

8 브래트 앤더슨 $10,000,000 ( 110)

9 하우이 켄드릭 $9,850,000 ( 108)

10 브랜든 리그 $8,500,000 ( 93)

11 후안 유리베 $7,500,000 ( 82)

12 켄리 젠슨 $7,425,000 ( 81)

13 알렉스 게레로 $$6,500,000 ( 71)

14 야시엘 푸이그 $6,214,285 ( 68)

15 JP 하웰 $5,500,000 ( 60)

16 류현진 $4,833,333 ( 53)

17 AJ 엘리스 $4,250,000 ( 47)

18 다윈 바니 $2,525,000 ( 28)

19 저스틴 터너 $2,500,000 ( 28)

20 후안 니카시오 $2,300,000 ( 25)

21 크리스 하이지 $2,160,000 ( 23)

 

1 커쇼, 2 그레인키, 그리고 3 곤잘레스. 충분히 이해할수 있다

 

하지만 시즌 4선발 투수로 내정되어있는 브랜든 매커시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커시는 작년 시즌 10 15 평균자책점 4.05 기록했다. 200이닝을 소화했다는 점은 인상적이었지만, 그는 메이저리그 평균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 애리조나에서 방출 직전까지 내몰렸던 선수의 연봉이 류현진의 연봉에 이상이라는 점은 한국 팬들의 입장에서는 조금 받아들이기 어렵다. 5선발로 내정된 브래트 앤더슨의 연봉까지 생각하면 시즌 다저스 선발투수들 가장 연봉이 낮은 선수는 바로 류현진이다

 

류현진과 함께 메이저리그 3 시즌을 준비 중인 야시엘 푸이그 또한 저액 연봉자에 포함되었다. 같은 쿠바 출신인 알렉스 게레로의 연봉이 푸이그의 연봉보다 높다는 점은 이상하다. 메이저리그 올스타로 성장한 푸이그의 연봉이 트리플A에서 시즌을 보낸 선수의 연봉보다 적다는 것은 어떻게 설명해야 것인가








가지 분명한 것은 류현진의 가치는 올라가고 있다. 이변이 없는 그는 3 옵트아웃 조항을 행사하면서 FA시장에서 재평가 받게 것이다. 3 뒤면 그의 나이는 만으로 30살이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2 달러가 넘는 계약을 맺은 맥스 셔어저의 나이가 바로 서른이었다

 

류현진에게도 기회가 있다는 뜻이다

 

“Show RYU the money!”










Posted by NBrun
Baseball/Team NB2014.10.22 16:22

[류현진 with 뉴발란스] 2014 류현진 선수 입국 공식 기자회견 현장스케치!

지난 10월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류현진 선수가 어제 오후 2시 워커힐에서 입국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메이저리그 2년차 다운 당당한 모습으로 인터뷰에 임했는데요! 지난 시즌 에피소드와 팬들이 평소에 궁금했던 질문에 대해 답해주었습니다. 취재 열기로 뜨거웠던 현장을 뉴발란스와 함께 만나보시죠! 





류현진 선수 인터뷰에 앞서 에이스펙코퍼레이션 유현수 대표님이 나오셔서 기업 소개와 류현진 선수의 향후 일정에 대해 안내해주셨는데요!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스포츠 선수, 연예인 등 엔터테이너들의 국내외 활동에 대한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및 에이전트 역할을 수행하는 곳으로 류현진 선수가 몸담고 있기도 합니다. 


향후 류현진 선수는 류현진 재단을 통해 공익활동 및 자선활동, 소외된 가정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류현진 선수의 활동이 더욱더 기대가 됩니다.



멋지게 양복을 입고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류현진 선수! 

생중계로 기자회견을 보고 있는 시청자분들에게

"안녕하세요, 류현진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간단한 인사를 전했습니다!  



2시 10분부터 취재진들의 인터뷰가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에피소드와 평소 류현진 선수에게 궁금했던 질문들이 쏟아졌는데요. NB 베이스볼 마니아들도 궁금할 것 같은 질문 TOP15를 모아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한국 들어와서는 부모님과 식사하고 그동안 보지 못 했던 선배들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슬럼프라기보다는 이번 시즌 부상이 많았습니다. 부상 후에는 체계적으로 재활 운동을 해서 마운드로 빨리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부상이 심하지 않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부상이 3번 있었었는데 다른 선수들처럼 부상이 크고 기간이 길지 않아 만족하는 면도 있습니다. 부상을 줄이기 위해 겨울 기간 동안 중점적으로 어깨 관리를 할 것입니다. 운동도 작년보다 빨리 시작해 부상 방지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작년에도 등판 간격에 대해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4일 휴식, 5일 휴식 둘 다 준비하는 과정이 같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되지 않습니다. 내년 시즌 부터는 4일 등판에 맞춰 가려고 노력 하겠습니다!


200이닝을 던지기 위해서는 부상과 조기 강판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하기 위해 200이닝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작년보다는 무실점 경기가 많아 만족합니다. 안 좋아진 점은 체인지업이 작년에 비해 안타율이 많아졌고, 조기 강판과, 부상 3가지입니다. 



경기전에는 분석 이외에는 따로 선택한 적은 없습니다. 불펜서 몸을 풀었을 때 좋았던 공을 주로 던졌습니다.


그럴 생각 전혀 없고요.(웃음) 야구 선수는 야구만 잘하면 됩니다!


시즌에는 체계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고, 부상 때는 근력운동이나 잔근육운동, 아령을 사용해 운동을 많이 합니다. 취미로는 골프 치고 있습니다.


 

가장 편한 경기장은 다저스 스타디움입니다. 시설 면에서는 세인트루이스 경기장이 좋았습니다. 좋은 경기장이 너무 많아서 다 말하기가 힘듭니다.


일단 너무나 기다려지고 좋은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신수 형 어려운 선수고 올해 부상 때문에 아쉽지만 존경하고 좋은 선배입니다. 경기에서 만나게 되면 반갑고 편할 것 같네요. 내년 시즌이 기대가 됩니다!


장난치는 선수는 분류가 되어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푸이그, 유리베, 라미레스 등입니다. 서슴없이 잘 받아주기 때문에 장난을 자주 치게 되는 것 같네요. 한국에 오고 싶어 하는 선수들도 너무 많습니다. 한국에서 인기가 많아지다 보니 선수들도 한국 팬들을 좋아합니다. 영어 실력은 아직 부족한 게 많죠. 제 옆에 마틴이 있기 때문에 형만 믿고 있습니다. 공부는 천천히 할 생각입니다.(웃음)



작년에도 선배들이 시켜준 적이 없고, 올해도 소개팅 얘기는 없네요.(웃음) 결혼은 아직 할 마음이 없습니다. 좀 더 있다가 몇 년 후에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화 경기 중 아쉬운 부분이 많았지만 1년 동안 열심히 했습니다. 좋아진 게 더 많기 때문에 내년이 더 기대되는 팀입니다! 내년에 더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월드시리즈는 캔자스시티가 우승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캔자스시티가 우승하는 게 우리 팀 입장에서 좋을 것 같네요. (웃음)


생생한 기자회견 영상을 함께 보시죠!


ⓒ Youtube_LA다저스 류현진 기자회견 동영상



1시간가량 인터뷰 시간이 끝나고 다음 스케줄을 위해 이동하는 류현진 선수!

한국에 약 3개월간 머물며 광고 촬영, 방송 스케줄, 자선 행사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류현진 선수의 한국 활동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NBrun
Baseball/Team NB2014.10.15 17:00

[류현진 with 뉴발란스] 금의환향한 류현진 선수의 인천국제공항 입국 현장 스케치!

2014년 10월 14일 화요일, 오후 5시 20분 비행기로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류현진 선수! 

메이저리그 2번째 시즌도 값진 성적을 거뒀는데요. 

기자들의 취재 열기와 팬분들의 환영으로 인천국제공항 현장의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지금부터 뉴발란스와 함께 류현진 선수의 입국 현장을 함께 만나보시죠!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에서 2년 연속 14승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괴물투수 류현진!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한 비행기편을 타고 5시 50분경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월 8일 이후 약 9개월 만에 고국의 땅을 밟은 류현진 선수! 감회가 새로울 것 같습니다. 



카메라 플래시 세례 속에 입국장에 들어선 류현진 선수는 꽃다발을 전해 받고 

취재진과 팬들에게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드는 모습입니다.

더불어 "작년에 이어 많은 분들이 나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환영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와서 좋습니다. 

작년에 이어 공항에 많은 분들이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상이 너무 많았다는 것입니다. 무실점 경기를 많이 하기는 했지만 

초반에 무너진 경기도 많았고 특히, 부상자 명단(DL)에 세 번이나 들어간게 가장 아쉬웠습니다.


승수보다는 200이닝을 던져보고 싶습니다.

한국에서도 200이닝 던지기가 쉽지 않지만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한국에는 맛있는 것이 많으니까 기대가 되네요.(웃음)

오랜만에 왔으니까 푹 쉬고 싶습니다.


한 경기 등판하고 끝나서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일 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더 아쉽네요. 

겨울에 준비 잘 해서 내년에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끝으로, 인터뷰 내용과 귀국 소감을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 Youtube_LA다저스 류현진 인천공항 입국 영상




2014시즌 정규리그를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로 내셔널리그(NL) 다승 12위에 오른 류현진 선수! 메이저리그 2번째 시즌도 값진 성적을 거두고 금의환향한 LA다저스 '코리안 몬스터 Ryu99'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주세요!



Posted by NBrun
Baseball/Team NB2014.10.07 16:56

[류현진 with 뉴발란스] 6이닝 5피안타 1실점, 돌아온 류현진의 아쉬운 패배 세인트루이스전(1-3) 경기리뷰

오늘(7일) 오전 10시 7분, 류현진은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3차전 경기에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부상 복귀전에서 호투를 펼쳤다.


아쉬운 결과였지만 류현진은 커브, 직구,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이며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복귀한 'Ryu99'의 경기를 함께 돌아보자!




ⓒLA 다저스 페이스북

24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의 1회! 까다로운 세인트루이스 1,2번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이후 3번 타자를 볼넷으로 진루시켰지만 ‘자니 페랄타'를 3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2회는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 위기에 처했지만, '존 제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후 다음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2회를 무사히 마쳤다.


ⓒLA 다저스 페이스북

류현진은 3회 '카펜터'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볼카운트 1B-2S에서 던진 체인지업이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종료했다. 4회에는 투구수를 절약했다. 1사 1루에서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한 류현진은 5회와 6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으며 호투를 이어갔다. 그리고 두 팀이 1-1로 맞선 7회 초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스캇 반 슬라이크'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Spotv 캡처화면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에 대한 완벽한 믿음을 나타냈다. “류현진이 아니라면 난 굉장히 긴장할 것이다. 류현진은 불펜에서 피칭 점검을 했는데 포수가 원하는 곳으로 공을 던졌다. 류현진이 경기에 나오지 않은지 24일이 됐지만 예리해 보였다.”라고 말했다.


■ 호투를 보여준 류현진 현지해설 코멘트 류, '극찬 일색!'




24일 만에 등판해 다양한 구종을 선보이며 세인트루이스전에서 호투를 보여준 류현진 선수. 결과는 아쉽지만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다음 경기에서는 꼭 승리를 거둬주길! 뉴발란스와 함께 다저스와 류현진 선수를 응원해보자!




Posted by NBrun
Baseball/Coach2014.09.11 09:00

[BASEBALL/Coach] 뉴발란스와 함께 알아보는 야구배트의 모든 것! 배트의 명칭부터 종류까지~

한국 프로 야구 관중 700만 돌파! 연예인 야구단 부터 취미로 야구를 즐기는 사회인 야구단까지~ 이제 '보는 야구'가 아닌 '하는 야구'의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직접 발로 뛰며 야구를 할 때 즐거움과 성취감은 두 배! 뉴발란스가 소개하는 '야구 초보자가 꼭 알아야 할 야구배트의 모든 것!'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야구 배트는 쉽게 4개의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손잡이 끝(knob)은 손잡이 끝에 있는 둥근 부분을 뜻하며 손이 배트에서 미끄러지는 것을 막아준다. 손잡이(handle)는 타자가 잡는 배트의 가장 가는 부분으로 미끄럼 방지 물질이 발라져 있기도 한다. 상표나 문장(crest)을 넣는 부분에는 배트의 상표나 제조사를 나타낸다. 타격면(hitting area)은 배트의 가장 넓은 부분으로 공을 치는 곳이며 지름이 7cm를 넘어서는 안 된다.


★Baseball Tip : 타격면이 크면 클수록 스위트 스팟이 크며 공이 잘 맞는다.

*스위트 스팟 [Sweet Spot] : 스포츠에서 테니스 클럽, 야구 배트 혹은 탁구 라켓 등에 공이 맞았을 때 가장 멀리 날아가는 부분을 의미한다.



배트의 구조형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원피스배트(One-Piece-Bat)는 배트 전체가 같은 소재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투피스배트에 비해 타격 진동이 팔에 그대로 전달된다. 그래서 손맛을 아는 타자라면 원피스 배트를 고집한다. 손맛을 느끼는 것은 타격감을 이어가기에 가장 좋기 때문! 

투피스배트(Two-Piece-Bat)는 원피스배트와 다르게 핸들 부분과 배럴 부분이 분리되어 있다. 자연스레 스위트스팟은 커지지만 타격 시 손맛을 느끼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Baseball Tip : 원피스배트의 단점 

원피스배트는 공과 배트가 잘못 타격 될 경우 배트의 울림이 손으로 전달되어 근육 손상이나 어깨 햄스트링이 올 수 있다. 그러니 처음 야구를 배우는 야구초보라면 원피스배트보단 투피스배트를 추천한다.



일반적으로 배트를 고를 때는 길이 > 무게 > 배럴 순으로 선택한다. 먼저 나에게 맞는 길이를 선택한 후, 자신의 스윙 스타일에 따라 배트의 무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성인들이 사용하는 배트의 길이는 기본 ​33inch를 선택하면 되지만, 신장에 따라 배트길이의 선택이 달라지니 참고하자! 


무게를 선택하는 방법은 정해진 것이 없다. 다만, 개인이 가질 수 있는 힘과 스피드에 따라 달라진다. 미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무게는 3드랍이며 미국 체형에 맞다 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조금 무거울 수 있다. 5드랍이 한국 사람들에게 맞는 배트의 무게이며 8드랍은 학생들이 쓰기에 적합하다. 무거운 배트를 계속 돌리면 어깨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쉽게 팔이 지칠 수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무게를 선택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Baseball Tip : 신장에 따른 적정 배트 

175cm 미만 32인치 29온스

175cm ~ 185cm 33인치 28온스 ~ 33인치 30온스

185cm 이상 34인치 / 31온스

 



야구배트의 재질은 알루미늄, 콤포짓, 하이브리드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알루미늄배트(Alloy-Bat)는 금속 합금으로 제작되며 타격 시 '깡~'하고 맑은소리가 난다. 내구성이 강하기 때문에 저온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배트의 수명도 길다. 대신 영하의 날씨에 타격을 하면 갈라짐 현상을 보일 수 있으니 조심하자! 


콤포짓배트(Composite-Bat)는 타격 시 공과 배트가 마찰할 때 합성재료의 탄성이 공에 전달되어 반발력을 높여 준다. 타격을 많이 할수록 배트의 탄성이 좋아져 많은 타자들이 선호한다. 다양한 합성섬유를 사용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배트의 강도가 낮아져 내구성이 약하고 특히, 온도에 민감해서 저온에서는 배트가 자주 깨지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최근에 많이 출시되는 하이브리드배트(Hybrid Bat)는 핸들 부분에 탄성이 좋은 합성재료를 사용하고 배럴 부분에는 금속 합금을 사용했다. 즉, 반발력과 무게는 콤포짓의 장점을 배트 배럴의 강점과 내구성은 알루미늄배트의 장점을 더했다. 




야구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배트에 대한 기본 상식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뉴발란스와 함께 알아본 배트 상식을 잘 기억해 합리적인 구매를 하도록 하자. 필요한 야구 아이템을 모두 구입했다면 이제 야구장으로 Let's GO! 



Posted by NBrun
Baseball/Team NB2014.09.01 13:50

[류현진 with 뉴발란스] 류현진의 화려한 복귀전, 시즌 14승 달성에 성공한 샌디에이고전(7:1) 경기리뷰

오늘(1일) 오전 5시 10분, 류현진은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기록, 부상 복귀전에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인 RYU99는 커브, 속구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이며 샌디에이고 타선을 압도했다. 이날 선보인 그의 속구는 153km. 최상의 컨디션으로 복귀전을 빛낸 '몬스터 류'의 샌디에이고전을 돌아보자. 




ⓒLA다저스 트위터


지난 14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많은 팬들이 류현진을 걱정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건강 관리를 한 그는 지난 27일 32개의 불펜피칭을 마치고 28일 시뮬레이션 피칭까지 무리 없이 소화해냈다. 오늘 열린 샌디에이고전에서 84개의 투구수를 기록했고 이 중 57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코리아 몬스터 류현진이 성공적으로 마운드에 복귀한 모습이었다. 


ⓒSpotv 캡처화면


17일 만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으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 수록 평균 구속을 90마일(144km) 이상을 유지하며 안정감을 찾아갔다. 2회부터는 류현진의 진가가 여실히 나타났다. 직구와 커브를 적절히 활용했고 여기에 고속슬라이더까지 섞어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무결점 피칭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3회 말 상대 타선을 다시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몬스터 투구의 면모를 보여준 것!


ⓒLA다저스 트위터


클린업 트리오를 만난 4회 역시 흔들리지 않았다. 저코, 그랜달, 라이머 리리아노 3명의 타자를 볼 10개로 아웃시켰다. 또, 5회 말 공격적인 투구로 타자들을 잡아내며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13타자 연속 범타였다. 6회 헛스윙 삼진으로 선두 타자를 돌려 세웠지만 솔라르테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7회말에도 안타를 맞았지만, 더블 플레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매팅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오늘 상당히 잘 던져줬다"고 거듭 강조한 뒤 "6회에 피곤한 기색이 있어서 교체시켰다"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 버드 블랙 감독도 AP통신에 "그는 정말 완벽한 투수"라며 류현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류현진이 섞어 던지는 4가지 구종이 탁월하다면서 "직구는 속도와 정확도가 훌륭하고, 잘 제구되는 슬라이더는 시속 80마일대에 달하면서 급격히 꺾여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가는 좋은 변화구"라고 평가했다.

 

■ 샌디에이고전에서 호투를 보여준 류현진 선수의 투구모음!


ⓒYoutube_Spotv




샌디에이고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복귀전에서 14승을 달성한 류현진 선수! 샌디에이고에게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했던 다저스도 이번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 기세를 몰아 류현진의 시즌 15승과 다저스의 연승을 뉴발란스와 함께 응원해보자! 




Posted by NBrun
Baseball/News & Talk2014.07.30 10:53

[야구영화 추천] 한국부터 미국, 일본까지~ 뉴발란스가 선정한 야구 최강국들의 야구영화 탐방기!

야구는 미국과 쿠바, 일본, 한국만 하는 스포츠라는 여담이 있다. 그만큼 야구를 좋아하고 잘하는 나라로 뽑히기 때문이다. 뉴발란스 블로그가 추천하는 나라별 야구 영화를 살펴보며 그라운드와는 또 다른 감동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국가별 야구영화 추천, 지금부터 시작한다!




ⓒ네이버 영화 <글러브> 스틸컷


나라별 야구 영화 추천, 첫번째 영화는 한국의 <글러브>. 글러브는 프로야구 최고의 간판 투수였던 김상남(정재영)이 음주 폭행에 야구 배트까지 휘둘러 징계를 받고 이미지 관리나 하라는 매니저의 손에 이끌려 청각장애 야구부 '충주 성심학교' 임시 코치직을 맡으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전국대회에 출전해 1승을 거두는 게 목표인 아이들과 김상남(정재영)이 함께 야구를 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야구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이런 분께 추천: 따뜻한 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바로 이 영화!

이 영화는 국내 유일 청각장애인 야구팀 '충주 성심학교'의 실제 이야기다. 대사 없이 감정을 통해서 관객에게 감동을 주는 영화이다. 장애라는 사회의 편견을 깨고 자신들의 꿈을 이루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나의 안일했던 생각을 반성하게 된다.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면 영화 '글러브'를 추천한다.


ⓒ네이버 영화 <꿈의구장> 스틸컷


두 번째 영화는 메이저리그 경기를 집앞에서 볼 수 있는 나라, 미국의 <꿈의구장>이다. 이 영화는 꿈을 잃어버린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은 우연히 야구장을 만들면 '그들'이 온다는 소리를 듣고 옥수수 농장에 야구장을 만든다. 그곳엔 야구에 꿈을 피우지 못한 사람들이 유령이 되어 찾아온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젊을 때의 모습으로, 70여 년 전에 승부 조작으로 추방되었던 8명의 야구 선수들이 야구장에 나타나면서 주인공의 꿈이 점차 현실화가 되어가는 모습을 그린 영화다.


■ 이런 분께 추천: 나의 꿈의 구장을 짓고 싶다면 바로 이 영화!

세상 모든 사람은 저마다 자신만의 꿈을 간직하며 살아간다. 지금 자신만의 꿈이 실현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 이미 꿈의 구장을 짓고 있는 게 아닐까?



마지막 영화는 야구를 사랑하는 나라, 일본의 <밴쿠버 아사히>! 2003년 캐나다 야구 전당에 입성한 일본계 이민자들로 구성된 야구팀 '밴쿠버 아사히'의 기록을 바탕으로 한 영화다. 올해가 '밴쿠버 아사히' 결성 100주년이 되는 해라고 하니, 영화 개봉에 더 큰 의미가 있다. 인종 차별, 가난과 싸우면서도 야구의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일본계 이민자들에 자부심과 용기를 주는 내용으로 백인 사회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전설의 팀 밴쿠버 아사히! 개봉이 기다려 진다.


■ 이런 분께 추천: 야구 역사에 관심이 많다면 바로 이 영화!

캐나다에 실제로 존재했던 일본계 야구팀을 소재로 다룬 영화 밴쿠버 아사히. 올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 영화는 야구의 역사와 배경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강력추천한다. 추운 겨울 마음이 따뜻해지는 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이 영화를 기다리자!




나라별 색깔에 맞게 잘 표현된 야구영화. 스토리는 다르지만 '야구'라는 공통점으로 우리를 울고 웃게 했다. 앞으로 또 어떤 영화가 우리에게 재미와 감동을 줄지 벌써 기대된다. 뉴발란스가 선정한 야구 영화 이외에 감명 깊었던 영화가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보자!


Posted by NBrun
Baseball/Team NB2014.06.12 20:49

[류현진 with 뉴발란스] 6이닝 4실점, 아쉬웠던 류현진 신시내티전(0-5) 경기리뷰

 

6월 12일 오전 8시 10분, 류현진이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신시내티를 상대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시작 1시간 전 갑작스럽게 쏟아졌던 폭우가 경기 시작 30분 전 거짓말처럼 그치고, 경기는 정각에 시작되었다. 2회말, 류현진은 폭우로 젖은 마운드에서 휘청하며 아찔한 순간을 연출하기도 했다. 폭우로 마운드가 젖어있었기 때문. 그러나 류현진은 평정을 찾고 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해 공을 던졌다. 다소 아쉬움을 남긴 경기, 질펀했던 그의 신시내티전을 돌아보자. 





| ⓒ SPOTV, 중계화면 캡처


1회, 류현진은 깔끔한 삼자범퇴 처리로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5월 27일 자신의 퍼펙트게임을 무산시켰던 토드 프레이저를 통쾌하게 삼진시켰다. 안타를 맞은 2회 때는 디 고든의 호수비로 무실점을 지켰다. 0-0으로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3회부터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첫 두 타자를 모두 아웃으로 잡아내며 기대를 끌어올린 류현진. 다음 타자 빌리 해밀턴에게 볼넷을 내주며 조금씩 흔들렸고, 후속 타자 프레이저도 볼넷으로 보내며 3실점 했다. 


다행히 4회 때 류현진은 안정을 찾았다. 탈삼진 3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것. 5회 역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상대 타선을 정리했다. 호투하는 류현진, 그럼에도 LA 다저스의 타선이 묶였다. 상대 투수 조니 쿠에토의 활약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쿠에토는 5이닝 동안 10개의 탈삼진을 잡았다. 3실점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류현진이지만, 타선이 풀어지지 않자 힘겨운 싸움을 계속 해야 했다. 결국, 6회 때 제이 브루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류현진은 4연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기록을 멈춰야 했다.


| ⓒ ESPN


오늘 열린 신시내티전은 심판 판정에 대한 의구심이 많이 드는 경기였다. 2회 때 1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루킹 삼진을 당한 맷 켐프는 높은 볼을 스트라이크로 선언한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하다 결국 퇴장 당했다. 류현진이 프레이저에게 던진 낮은 슬라이더 역시 스트라이크로 선언돼도 무방했던 공이었지만 볼넷이 선언됐다. 스트라이크 선언이 되었다면 3실점 역시 없었으리란 아쉬움이 남는다. 신시내티전은 일관성 없는 주심의 스트라이크존 때문에 LA 다저스팀이 고심을 겪어야 했던 경기였다.  


| ⓒ latimes / therunnersports


오늘(12일) 열린 신시내티전에서 류현진은 조니 쿠에토와 다시 맞붙었다. 지난 맞대결 당시 류현진은 7이닝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며 홈경기에서 시즌 5승을 달성한 반면, 조니 쿠에토는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후 조니 쿠에토는 애리조나전에서 7⅓이닝 무실점, 필리스전에서 5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기복있는 피칭 컨디션을 보여주었다. 홈에서 류현진을 상대한 오늘, 각오가 남달랐던 것일까? 조니 쿠에토는 6이닝 3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 5월 27일, 7이닝 퍼펙트로 조니 쿠에토를 무찔렀던 류현진이지만 오늘은 반대의 상황을 맞게 됐다. 조니 쿠에토가 12탈삼진으로 활약한 반면, 류현진은 시즌 8승과 5연승에 실패하고 올 시즌 첫 원정 경기 패배의 쓴맛을 보았다. 짓궂은 날씨와 심판 판정으로 매끄럽지 못한 경기였지만 젖은 그라운드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투구했던 류현진 선수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다음 선발 경기에서는 승리할 류현진을 기대하며 뉴발란스와 함께 응원하자. 

 

 

 


LET'S MAKE EXCELLENT HAP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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