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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ning/Excellent Maker2013.01.11 10:09

"난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뭔가를 이뤄낸 거야. 그걸로 충분해" - 스포츠 영화 속 주인공들의 파란만장 인생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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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Do run Do run’에는 조금 특별한 분들을 모셨다.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하는 스포츠 영화 속 주인공들! 모두의 가슴 속에 깊은 울림을 남긴 이들 가운데 특별히 3명을 선정해보았다. 지금부터 스포츠 영웅들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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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타고난 복서가 아니다. 필라델피아 빈민촌 뒷골목을 전전하는 삼류 건달이었고, 할 줄 아는 게 주먹 쓰는 일뿐이라 권투를 시작했다. 복싱으로 성공하겠다는 거창한 꿈 따위 없었다. 아마추어 4회전 복서로 활동하며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돈만 벌어들이면 그만이었다. 그런데 헤비급 세계 챔피언 아폴로 크리드로 인해 인생이 뒤바뀌기 시작했다. 독립기념일 이벤트에서 자신의 도전자로 아마추어인 나를 지명한 아폴로. 흥행을 위한 노리갯감이라는 게 한눈에 보였다. 영 내키지 않았다. 모두의 앞에서 웃음거리가 되고 싶진 않았다. 하지만 너무도 사랑하는 애드리언과 그녀의 오빠 폴리의 격려로 용기가 생겼다. 그래, 한 번 해보자!

그 길로 동네 체육관을 찾아가 코치 미키를 만났고, 과거 세계 챔피언을 키워낸 능력자라기에 그의 조언에 따라 맹훈련에 돌입했다. 목표는 챔피언이 아니었다. 시합에서 져도, 아폴로가 내 머리를 박살 내도 상관없었다. KO 한 방으로 대회를 마무리 지으려는 아폴로의 ‘개수작’을 산산조각낼 수만 있다면! 그러기 위해선 무조건 15라운드까지 버텨내야만 했다. 그를 상대로 15라운드까지 버틴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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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의 그날! 링 위에 오른 나를 모두가 얕잡아 봤다. 해설가도, 관중도. 내 편이라곤 오직 애드리언뿐. 그녀 앞에서 무너질 순 없었다. 매서운 펀치를 받아 내며 기회를 엿보다가 아폴로가 방심한 사이 먼저 한 방을 먹였다. 다운! 훗. 내가 바로 록키다. 이후 챔피언의 펀치는 더욱 거세졌지만, 애드리언을 생각하며 매 라운드를 버텨냈다. 그리고 마침내 경기 종료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다. 나는 쓰러지지 않았다. 비록 판정패를 당하긴 했지만, 태어나서 처음 스스로 목표를 이뤄낸 순간이었다. 아무리 하찮은 사람이라도 ‘목표’가 있다면 멈추지 않고 달릴 수 있다. 그 목표가 무엇이든 간에.

"난 보잘것없는 인간이야. 하지만 상관없어.
시합에서 져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으니까.
아폴로가 내 머리를 박살 내도 별로 상관없어.

15라운드까지 버티기만 하면 돼.
아폴로를 상대로 아무도 끝까지 버티지 못했거든.

내가 그때까지 버티면, 종소리가 울릴 때까지 두 발로 서 있으면,
난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뭔가를 이뤄낸 거야. 그걸로 충분해."


- 록키 발보아, 영화 <록키>
 

록키
감독 존 G. 에이빌드슨 (1976 / 미국)
출연 실베스터 스탤론,탈리아 샤이어,버트 영,칼 웨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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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직업 군인인 아버지 때문에 이사를 자주 다닌 탓에 내겐 친구가 없었다. 하지만 외롭지 않았다. 야구가 있었으니까! 야구는 가장 큰 즐거움이자 마음의 안식처였다. 학교를 옮길 때마다 리틀 야구부에 입단하여 맹활약했고, 하루하루 공을 던지며 메이저 리그 투수의 꿈을 키워갔다. 거칠 것이 없었다. 야구만큼 쉬운 게 없었달까. 그런데 어느 날 예기치 않은 시련이 찾아왔다.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치명적인 어깨 부상을 입게 된 것이다. 날개를 채 펼쳐보기도 전에 야구 선수를 은퇴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곤 텍사스 고등학교의 화학 선생 겸 오합지졸의 고교 야구팀 감독으로 평범한 삶을 살기 시작했다. 내가 몸 담았던 야구팀으로 말할 것 같으면 오합지졸이다. 실력도 형편 없는 데다가 목표 의식까지 없는 녀석들. 하지만 녀석들의 처진 어깨에 희망의 날개를 달아주고 싶었다. 그래서 ‘너희도 메이저 리그에 갈 수 있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는데, 그게 ‘감독님도 꿈을 이루세요’로 돌아올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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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텍사스 지역 예선에서 우승하면, 감독님도 메이저 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매일 꼴찌만 하던 녀석들이 우승이라니 가당치 않다 생각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해낼 수 있을 거라 자신했다. 그리고 그 믿음은 마침내 드라마틱한 현실이 되어 돌아왔다.꿈을 이룬 아이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스승이고 싶었다. 그래서 오랜 망설임 끝에 메이저 리그 트라이 아웃에 참가했다. 마운드를 오르기 전, 30대 중반을 넘어선 나를 두고 모두가 비웃었다. 다 늙어서 추태라 생각했겠지. 하지만 용기 내어 잡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온 정신을 모아 손에 쥔 공을 힘차게 던졌다. 구속 157km. 믿어지는가? 이게 바로 꿈이 갖는 에너지이다. 그리고 이 에너지는 누구나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다.

“꿈이 없으면, 아무것도 가질 수 없다.”

- 짐 모리슨, 영화 <루키>


루키
감독 존 리 핸콕 (2002 / 미국)
출연 데니스 퀘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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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가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종목에 참여한다고? 모두들 콧방귀를 끼었다. 평균 기온이 섭씨 30도인 나라에서 봅슬레이에 참가한다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일이나 다름없었다. 더군다나 백인 선수들 주 종목에 흑인이 참가한다니. 우리도 우습긴 했다. 하지만 올림픽에 출전할 수만 있다면 못할 게 없었다.


사실 우리 봅슬레이 출전 4인방, 데리스 배녹과 주니어, 율 브레너는 100m 육상 선수였다. 서울 올림픽 출전을 노리며 대표 선수 선발전에 나간 이들은 주니어의 실수로 동반 탈락하고 말았다. 실망한 데리스는 올림픽 출전 방안을 모색하던 중, 단거리 선수가 동계 올림픽 봅슬레이 종목에 강하다는 정보를 입수! 그 길로 나(상카)를 끌고 봅슬레이 금메달리스트 아이브 블리처를 찾아간다. 그게 불과 대회를 3개월밖에 남겨두지 않은 시점이었다. 아마 코치도 미칠 노릇이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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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실력파 코치와 함께 봅슬레이 훈련을 시작하기는 했지만, 눈도 내리지 않는 허허벌판에서 연습은 어려웠다.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트레이닝하던 우리는 주니어가 차를 판 돈을 가지고 무작정 캘거리로 떠났다. 연습용 썰매로 벼락치기 훈련을 한 우리 자메이카팀은 다른 나라의 냉대에도 불구하고 예선을 간신히, 아주 간신히 통과했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 예상 밖의 기록을 수립! 메달 후보로까지 주목받기 시작했다. 우리가 유력한 메달 후보라니! 하지만 설레는 순간도 잠시, 마지막 경기에서 썰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일어나 결국 썰매를 어깨에 들춰 매고 들어올 수밖에 없었다. 골인 지점으로 들어서는 순간 쏟아지던 박수갈채! 메달보다 더욱 짜릿한 경험이었고, 우리는 봅슬레이 노메달 영웅이 되었다.

"금메달은 놀라운 것이다.
그러나 금메달이 없다고 만족하지 못한다면,
그것을 얻는다 해도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 영화 <쿨 러닝>
 

쿨 러닝
감독 존 터틀타웁 (1993 / 미국)
출연 레온,더그 E. 더그,롤 D. 루이스,맬릭 요바,존 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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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스포츠 영화 주인공들의 이야기에서 혹시 공통점을 찾았는가? 바로 ‘꿈’과 ‘노력’이다. 아직 2013년 목표를 세우지 못했다면, 작은 것이라도 좋으니 노트나 달력 한편에 적어 놓자. 골인 지점이 있어야 달려가기도 수월한 법이니까! 그리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면 록키, 짐 모리스, 그리고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처럼 반드시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그럼 오늘 하루도 굿러닝~!

Posted by NBrun
Running/Excellent Maker2012.12.14 09:21

한국인 최초 사막 레이스 그랜드 슬램을 달성! '대한민국 1호 오지 레이서' 유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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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 땅, 오지. 일생에 한 번 가보기도 어려운 곳을 일부러 찾아다니는 남자가 있다. 대한민국 1호 ‘오지 레이서’ 유지성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사막을 달리고 싶다는 꿈 하나로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오지로 떠난 그. 달리기라고는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그가 한국인 최초 사막 레이스 그랜드슬램(사하라, 고비, 아타카마, 남극 마라톤)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부터 그의 드라마틱한 어드벤쳐 레이스 스토리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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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호 오지 레이서' 유지성씨는 사실 타고난 레이서는 아니었다고.

‘오지 레이서’라는 직업이 생소한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우선 오지 레이스란 오지나 극지, 정글처럼 극한의 자연환경을 달리는 어드벤처 레이스 중 하나이다. 대회 참가자들은 식량과 생존에 필요한 필수 장비를 배낭에 넣어 정해진 시간 동안 250km 이상의 거리를 달리게 된다. 이때 배낭의 무게는 대체로 6~8kg 정도 되며, 하루 40km 안팎을 달리거나 걸어야 한다. 한국인 최초의 오지 레이서 유지성씨는 2002년부터 사하라, 고비, 아타카마, 나미브 사막을 비롯하여 남극, 호주, 베트남 등지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에 30회 이상 도전, 모두 완주에 성공하였고, 세계에서 16번째로 사막 레이스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였다.

‘대한민국 1호 오지레이서’라는 수식어 때문에 그가 타고난 레이서라고 오해할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는 첫 오지 레이스 도전 당시 아무런 준비도 되지 않은 초보 러너, 아니 그냥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본래 건축 설계 엔지니어로 근무하던 유지성씨가 돌연 사막행을 결심한 건 리비아 해외 파견 당시 유럽 위성방송을 통해 중계되던 사하라 사막 오지 레이스를 본 순간이었다. 거친 사막을 달리는 모습에 매료된 그는 ‘그래! 저게 내 갈 길이다!’라는 결심이 들었고, 그 길로 과감하게 사표를 던졌다. 풀코스는 커녕 단축 마라톤 참가 경험도 없었고, 몸무게 또한 90kg에 육박하던 때였다. 여러분 주변에 이런 사람이 사하라에 도전한다고 하면 뭐라고 하겠는가? 아마 대개가 ‘미쳤다’고 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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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고통스러운 과정이었지만, 꿈과 열정이 있었기에 그는 멈추지 않고 달릴 수 있었다

어쩌면 그는 정말 미쳐있었는지 모른다.
250km의 사하라 사막 레이스를 위해 첫 트레이닝을 시작했을 당시, 유지성씨는 학교 운동장 서너 바퀴를 돌다 주저앉아 버렸다. 다른 사람들 같았으면 ‘역시 나한테는 무리야’라며 금세 포기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는 꾸준히 훈련하며 체력을 길렀고, 천만 원이 훌쩍 넘는 대회 참가비 마련을 위해 스폰서 확보에 열과 성을 쏟았다. 그 결과 2002년 4월, 세상에서 가장 삭막하고 끔찍한 오지 사하라에 발을 내딛게 됐고, 6박 7일 만에 레이스 완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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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사막 대회 당시 겪었던 육체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유지성씨는 이야기한다. 35~40km를 매일같이 달리다 보니 발가락 열 개 중 아홉 개에 360도로 물집이 잡혀 터졌고, 발바닥 앞쪽이 벗겨져 살점이 떨어져 나갈 정도였다고. 대회 3, 4일 차에는 발바닥 고통이 너무 심해 양발을 옆으로 세워 뛰기도 했다. 하지만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후, 그는 ‘탄력’을 받았다. 대회가 끝난 후 앞으로 해야 할 일과 나아갈 방향이 눈앞에 뚜렷하게 그려졌다. 현재 그가 하고 있는 해외 에이전트 활동을 비롯해 스폰서 연결, 스포츠 전문업체 운영 등이 모두 그때부터 계획되어 온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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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레이스를 통해 순간의 소중함과 행복의 가치를 배웠다는 유지성씨

유지성씨는 사하라 레이스 도전을 발판 삼아 고비 사막 대회(2003년)와 세계 사막코스 중 가장 난코스인 칠레 아타카마 사막 대회(2006년), 그리고 앞서 소개한 모든 사막 코스를 완주해야만 참가 자격이 주워지는 남극 마라톤(2007년)을 완주하였다. 한국 최초, 그리고 세계 16번째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것이다. ‘4대 극•오지 마라톤 코스’를 모두 정복한 그! 하지만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지난 2011년에는 ‘560km 세계 최장거리 자급자족 레이스’ 호주 아웃백 레이스를 완주했다. 그 해에 신설된 대회였기 때문에 불편함은 물론 큰 위험까지 감수해야 하는 레이스였으나 유지성씨는 ‘첫 대회’이기 때문에 남길 수 있는 추억들과 알 수 없는 호기심으로 참가를 결정했다.

9박 10일의 560km 레이스는 식량과 장비 모두 스스로 조달해야 하고, 최장거리임에도 제한 시간 등이 빠듯하여 결코 쉽지 않은 대회였다. 무식의 극치랄까.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존 본능이 일정도로 이를 악물고 젖 먹던 힘까지 쏟아 부었다. 그야말로 하루 24시간을 단 몇 초의 낭비도 없이 치열하게 보낸 대회. 1분 1초에 집중하며 온 힘을 기울인 결과 세계 최장거리 레이스 완주라는 결과를 얻으면서 그는 순간의 소중함을 배웠다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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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성씨, 고마워. 당신 때문에 참 행복했어' 이 한 마디 때문에 그의 행복의 기준이 바뀌었다고.

오지 레이스가 그에게 고통만을 안겨주는 것은 아니다.
처음 몇 차례 대회에 출전할 때까지만 해도 상상하지 못할 고통에 힘겨웠다. 하지만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는 스스로 즐거웠기 때문이다. 오지 레이서 활동 초기, 유지성 씨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달렸다. 하지만 고통에 차츰 익숙해지고, 순수하게 레이스를 즐길 수 있는 경지에 오르게 되자 미처 신경 쓰지 못했던 부분들이 눈에 들어왔다. 오지 레이스를 함께 하고 싶지만 그럴 여건이 되지 못하는 사람들, 혹은 함께 달리는 사람들의 어려움 등등. 그래서 그는 더 큰 ‘꿈’을 꾸기 시작했다.

바로 ‘공공의 행복’이다. 모두가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여건을 확립하기 위하여 그는 세계 오지레이스의 한국 에이전시, 런엑스런을 운영하며 국내 레이서들의 대회 참가 신청, 관리, 훈련, 홍보 등 모든 부분을 총괄하고 있다. 크고 작은 무대를 손수 만들고 있는 셈이다. ‘그게 생고생이지 무슨 행복이냐’고 반문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참가자들이 ‘고마워요, 유지성씨. 당신 때문에 참 행복했어요.’라는 메시지를 전할 때 그는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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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능력이 있어야만 오지 레이스에 참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꿈과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자격이 있다

만일 여러분 가운데 오지 레이스에 관심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 보자.
'초보자도 3개월만 준비하면 사하라 사막에 도전할 수 있다'는 유지성씨의 말을 믿고! 물론 어려운 대회의 경우, 6개월을 준비해야 가능하며 장거리 등산과 마라톤 등으로 꾸준히 훈련해서 몸을 만들어 놔야 하지만, 특별해야만 할 수 있는 일은 절대 아니다. 은하수 쏟아지는 사막의 밤하늘을 보며 황홀경에 빠져 달리고, 피로에 절어 졸면서 달리고, 자고 일어나서 또 달리고. 처음엔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고통스럽지만 한 번 재미 들리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달리게 되는 게 오지 레이스라고.

단, 대회 참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게 한 가지 있다. 바로 꿈이다. 유지성씨는 어릴 적 낙타를 타고 사막을 여행하는 게 꿈이었다고 한다. 단 한 순간도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계속해서 꿈을 꿨고, 그러한 동경이 있었기에 사막을 달릴 수 있었노라고 믿는다. 꿈과 열정만 있으면 90kg의 거구, 유지성씨가 그랬던 것처럼 누구나 해낼 수 있다. ‘인생 뭐 있어? 즐겁게 사는 게 최고지!’ 그의 이야기에 심장이 요동친다면 ‘몸이 안 따라줘서 못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너무 많다’ 등의 핑계는 잠시 접어두고 도전해보자. 용기 있는 자만이 자신의 길을, 그리고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다.

내용 및 이미지 출처: 유지성 블로그 및 SNS, 국민대학교 uniK



마지막으로 유지성씨의 SNS에서 발견한 인상적인 글을 하나 소개하며 마무리 지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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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사막을 건널 때, 길을 가다가 막히면 돌아가고,
안되면 피해 가고, 그마저도 어려우면 다른 길로 가면 된다.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눈치 보지 말고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서 가자. 달리면 어떻고 걸으면 어떠한가?


다른 사람들은 순위가 중요한 삶을 살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완주 자체만으로 행복해하며 살아간다.
결국 본인의 인생은 스스로가 재미있게 만들어야 한다!”
 
※ 유지성 및 런엑스런 관련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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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Brun
Running/Excellent Maker2012.11.16 11:12

[인터뷰] 러닝 다이어트 성공 비결? 궁금하면 오백 원! 에너지런 시즌5 발란스팀 최고감량자 김상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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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목표: 2개월 안에 6kg 감량하기"

여러분은 과연 위의 목표를 성공할 수 있겠는가? 따지고 보면 일주일에 0.75kg씩만 감량하면 되지만,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있는 식단이 아니라면 2개월 만에 6kg 감량은 하늘의 별따기이다. 그런데 뉴발란스 에너지런 시즌5 발란스팀 멤버 중 목표 달성에 성공한 사람이 있다. 김상진님이 바로 그 주인공! 그는 어떻게 2개월 동안 6kg이나 감량할 수 있었던 걸까? 그 비결이 궁금해요? 궁금하면 오백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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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한 것이 다이어트 성공의 비결이었다는 유쾌한 청년, 김상진님

안녕하세요, 김상진님! 뉴발란스 에너지런 시즌5 최고 감량자로 선정되신 것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인터뷰에 앞서 뉴발란스 러닝 블로그 방문자 여러분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건국대학교 토목공학과 2학년 재학 중인 23살 김상진이라고합니다. 키는 183cm 정도 되는데 몸무게가 늘 유동적이에요. 에너지런 시즌5 발란스팀에서는 몇 안 되는 남자 멤버 가운데 막내였구요. 취미는 베이스 치기, 특기는 다이어트와 러닝입니다. (웃음) 요즘엔 주위에서 '에너지런 시즌5 발란스팀 최고 감량자'라는 소리해줄 때 가장 기분이 좋아요. 발란스팀 최고 감량자, 김상진입니다. 하하.

하핫. 에너지런 시즌5 발란스팀 최고 감량자, 김상진님! 에너지런 시즌5가 끝난 이후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평상시와는 크게 다르지 않게 생활하고 있어요. 에너지런이 끝나고 나니까 아무래도 부담감이 좀 덜 해지더라구요. 먹고 싶은 게 있어도 발란스팀 트레이닝 할 때는 자제하게 됐는데, 요즘은 그런 부담감이 많이 적어진 것 같아요. 그렇다고 푹 퍼져 있지는 않아요! 날씨가 추워져서 운동을 쉬엄쉬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안 움직이면 몸이 뻐근해서 산책이나 푸쉬업 등을 하며 열심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에너지런 시즌 끝났다고 퍼져 계시면 요요 현상이 올 수도… 하하. 에너지런 시즌5에는 어떻게 참가하게 되셨나요?

에너지런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건 지난 시즌4 때 선배 페이스북을 보고 처음 알게 됐어요. 그때가 거의 시즌 끝나갈 무렵이라서 참여하지 못하고, 시즌5가 오기를 애타게 기다렸죠! 안 그래도 러닝을 즐기고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과 같이할 수 있다면 더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블로그에 올라온 프로그램 안내를 보니까 발란스팀이라는 게 있더라구요. 발란스팀에 참가하면 학기 중에도 살이 찌지 않고 균형 있는 몸매를 만들 수 있겠구나 싶었고, 그래서 참가신청 시작하자마자 냅다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다행히 성공이었죠.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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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자(母子)의 빼빼로데이 기념샷! 김상진님은 평소에도 어머니와 산책을 즐기는 편이라고.

혹시 에너지런 시작 전에도 다이어트를 꾸준히 하고 계셨나요?

재작년 이맘때쯤이었을 거예요. 늘어난 뱃살을 주체하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평소 열심히 운동하던 군대 동기를 따라서 무작정 러닝을 시작했습니다. 2010년 겨울부터 1년 동안 10kg 정도 감량해서 몸무게 70kg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었어요. 근데 사람 욕심이라는 게… 살을 빼고 나니까 식스팩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더라구요. 사실 에너지런 발란스팀에 합류하게 됐을 때 제 목표는 다이어트보다도 식스팩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어요. 물론 그건 착한 사람 눈에… 도 보이질 않아요. 대체 왜 보이질 않는 걸까요? 흑흑. 겨울방학 시작하면 열심히 운동해서 내년 여름까지는 꼭 만들어 보려구요, 식스팩! 

에너지런 전에도 10kg 감량 경험이 있으시군요! 평소에 운동을 굉장히 열심히 하셨나 봐요.

땀 쭉~ 빼고 나서 샤워하고 자는 걸 굉장히 좋아해요. 몸이 개운해지잖아요! 운동은 가리지 않고 틈 날 때마다 하자는 주의에요. 어머니께서 걷는 걸 좋아하셔서 서울 올라오기 전에는 일주일에 네 번 정도 함께 산책을 즐겼어요. 집이 울산이거든요. 그리고 실력이 뛰어난 건 아니지만, 농구랑 축구도 즐기고 있구요. 최근엔 러닝에 재미 붙었어요. 올해 초 전역, 복학 기념으로 장난삼아 10K 레이스에 참가했었는데, 그때 이후로 러닝을 못 끊고 있습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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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난삼아 10K 레이스에 참가했다가 러닝의 매력에 푹 빠지셨다는 상진님! 첫 레이스에서 개인 베스트 기록을 얻으셨다고.

러닝의 매력에 푹 빠지셨군요! 그럼 여기서 모든 분들이 궁금해할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에너지런 시즌5 발란스팀 트레이닝을 통해 몇 kg이나 감량하신 건가요?

감량 전 몸무게는 79.7kg이었습니다. 지금은 73kg 정도 나가구요. 에너지런 전후를 비교해보면 체지방은 5kg, 근육량은 1kg 정도 감소했습니다. 균형 있게 잘 빠졌죠? (웃음) 사실 집에 체중계가 없어서 그동안 체중을 한 번도 재보지 않았는데, 몇 년 만에 보는 몸무게에 정말 깜짝 놀랐어요. 결과 발표 후에 너무 신나서 동네방네 떠들고 다녔습니다. 축하도 많이 받았고, 오래간만에 하게 된 1등이라 의미가 상당히 남달랐어요. 아직도 그 생각만 하면 신난답니다. 아참! 다이어트 한다고 좁은 방안에서 두 달 동안 극성을 떨었는데, 잘 버텨준 룸메이트에게도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네요.

6kg이나 감량하셨다니 부럽습니다. 발란스팀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많이 힘들지 않으셨나요? 프로그램 도중 포기하시는 분들도 종종 계신데…

힘들어요, 정말! 서킷, 버핏, 스쿼트, 런지를 하는데 힘들지 않다고 하면 그 사람은 운동 제대로 안한 거예요. 스쿼트점프하고 난 다음 날 계단과 마주할 때의 그 공포감은… 정말 끔찍합니다. 그래도 팀 트레이닝이기 때문에 힘내서 으쌰으쌰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 하면 아마 이 정도까지는 이뤄내지 못했을 거예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운동을 하니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트레이닝 초반 2회차 때는 팀원들에게 박수도 보내주고, 서로 격려하면서 파이팅하는 분위기 내려고 노력했어요. 발란스팀 트레이닝이라면 분명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 믿었거든요. 그랬더니 한나 트레이너님이 리워드를 야무지게 챙겨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어쩌겠어요? 제가 필요하다는데. 그 이후로 열심히 까불었죠! (웃음) 팀원들 모두 잘되서 굉장히 기뻐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혼자 했으면 이렇게까지 했을까 싶고. 이렇게 얘기하다 보니 발란스팀원들이 그리워지네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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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진님은 에너지런 시즌5 발란스팀 트레이닝을 통해 6kg 감량에 성공!

발란스팀에서 트레이닝 하는 동안 식이요법은 어떻게 진행하셨나요? 러닝 다이어트를 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나만의 식단을 살짝 공개해주세요!

특별할 게 없어서 소개해드리기 민망하지만, 기숙사 식당에서 나오는 밥이 많이 도움됐던 것 같아요. 차려진 밥상에 수저만 올렸는데 다이어트에 성공한 케이스랄까요? 하하. 그 덕에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비율을 신경 써서 음식을 섭취할 수 있었습니다. 발란스팀 트레이닝 시작하기 전에 트레이너님들이 챙겨주신 식단 보면서 밥과 반찬의 양을 조절해서 먹었거든요. 그게 다에요. 여기에 추가로 견과류를 먹어주면 도움될 것 같아서 마트에서 깐 호두를 하나 사서 먹었어요.

흔히 알고 있는 닭가슴살 샐러드나, 감자, 고구마 등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일 수 있어요. 하지만 짜거나 맵게 먹지 않고, 영양소 비율을 맞춰서 먹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평소대로 일반식을 먹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세끼 모두요! 저는 발란스팀 프로그램하면서 아침 식사 딱 한 번 걸렀습니다. 밥은 정말 잘 챙겨먹었어요. (웃음)

다이어트 하면서 가장 견디기 힘든 게 맛있는 음식의 유혹 아닐까 싶은데요.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음식이 마구마구 당길 때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처음 측정한 체성분 표를 벽에 붙여놓고 매일같이 자극받으려고 노력했어요. 어제 운동한 게 모두 수포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면 끔찍하잖아요.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발란스팀 트레이닝 받는 동안은 크게 당기는 게 없더라구요. 룸메이트가 옆에서 컵라면을 먹든, 기숙사 친구들이 치킨에 맥주를 부어라 마셔라 하든, 다 무시하고 저는 그냥 묵묵히 푸쉬업만 했습니다. 혹시나 뭔가 마시고 싶을 때는 단백질 쉐이크를 먹고, 배가 많이 고플 때는 야채로 속을 달랬어요. 아! 다이어트한다고 동네방네 소문냈던 것도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간식이나 야식 먹을 일이 줄어들어라구요.

다이어트 기간 동안 독하다는 말을 굉장히 많이 들었습니다. (웃음) 원래는 식탐이 정말 많은데,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신기해요. 솔직히 몇 번 무너진 적 있죠. 저도 사람인데! 그래도 그 다음 날은 먹은 것만큼, 아니 그것보다 훨씬 더 강도 높게 운동했어요. 의지를 불태우며! 돌아보면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나 '의지' 같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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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진님은 에너지런 시즌5 발란스팀에서 트레이닝 받는 동안 팀원들, 트레이너들과 정이 많이 들었다며 그리움을 토로하셨다

다이어트 성공 후 생활에 있어, 혹은 자신에게 있어서 가장 많이 변화된 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많이 변화된 건 역시 몸이죠! 예전에 입던 바지랑 벨트가 많이 헐렁해졌거든요. 바지 같은 경우는 주먹 두 개 반 정도 더 들어가요. 살이 가장 많이 쪘던 때랑 비교하면 지금 15kg 정도 빠진 거니까. (웃음) 그리고 체중 감량 후에 행동에 자신감이 많이 붙었어요. ‘의지가 있으면 뭐든 할 수 있겠다!’ 라는 자신감이요.

혹시 다음 다이어트 계획을 세워 놓으셨나요?

'내년 여름에 워터파크 가서 상의 찢고 당당하게 놀겠다!'고 농담처럼 하고 다닌 말이 있는데요. 체중 감량은 이 정도면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 '보기 좋은 몸'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겨울 방학 때 러닝을 할지, 수영을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에너지런 증정 일에 발란스팀에서 같이 운동한 형님이 크로스핏을 권해주셔서 한 번 해볼까 생각 중이에요. 워낙 이것저것 해보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또 한 번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운동하려구요!

■ 이제 인터뷰를 슬슬 마무리할 때가 왔네요! 에너지런 시즌6에서도 만나 뵐 수 있을까요?

물론이죠! 꼭 참가할 거예요. 이번 시즌은 아는 사람 없이 혼자 가서 많이 심심했는데 다음 시즌에는 주위 친구들을 몇 명 데리고 가보려구요. 발란스팀 트레닝 받는 거 보고 관심 갖는 친구들이 많았거든요. 다만, 발란스팀이 아닌 일반 팀으로 들어갈 생각입니다. 저는 이미 한 번 해봤으니까, 좋은 기회를 다른 분께 양보하는 게 맞는 것 같아서요.

혹시 에너지런 시즌6 발란스팀 참여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은 주저하지 말고 신청하세요! 현장에서 매트도 제공해주시고, 운동 기구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맨손으로 할 수 있는 동작들을 많이 배울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아요. 실내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건 트레이너님들!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면 하나하나 세심하게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그 밖의 좋은 점은 직접 참여하면서 느껴 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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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운동하고 싶다는 김상진님!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이메일 주소로 연락주세요!

마지막으로 다이어트를 하고 계신 러너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주세요!

다이어트는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일이 아니라, 올바른 습관을 들이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하게 먹고, 운동을 생활화하고! 그러다 보면 살은 자연히 빠지기 마련이거든요. 그리고 운동을 굳이 거창하게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친구 만날 때, 혹은 잡다한 생각들을 정리하고 싶을 때 공원이나 한강에 나가 산책하는 것도 운동이거든요. 좋다는 운동 기구 이것저것 구입하는 것 보다 운동화 하나로 즐겁게 러닝하고, 세라 밴드나 수건 등을 이용해 실내에서 틈틈이 운동하시면 분명 다이어트 성공하실 겁니다!

그리고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나만의 다이어트 방법을 찾아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남들이 좋다는 방법 다 써봤지만, 저한테 맞는 방법은 따로 있었던 것 같거든요. 또, 다이어트 기간에 몸무게 측정하지 마세요! 체중계 보면서 스트레스받는 것 보다, 그 시간에 한 걸음이라도 더 걷는 게 건강에 훨씬 좋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즐기면서 하시면 원하시는 몸매 충분히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혼자서 운동하는 게 힘드시다면 뉴발란스 에너지런 발란스팀에 꼭 참여하시길 권해드립니다. 혼자 하는 것보다 여럿이서 하는 게 효과도 좋고, 재밌거든요! 말 나온 김에, 트레이너님들, 에너지러너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끝나는 날 회식 제안했는데 흐지부지돼버려서 얼마나 아쉬웠는지 모릅니다. 보고싶어요! 숫자를 '일곱'까지 밖에 모르시는 성필 트레이너님! 다음 시즌에 개인 사정으로 못 오신다는 말씀 들었는데, 저희 버리지 마시고 다시 한 번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건국대학교 기숙사 생활하시는 분들이나, 혹은 자취하시는 분들! 함께 운동하지 않으실래요?
학교에 운동을 할 수 있는 동아리가 없어서 늘 아쉽던 차였는데, 이번 기회에 만들어 볼까 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 있으면 개인 메일로 연락 부탁드릴게요.

☞ 김상진님 이메일 주소: strieder@naver.com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건강 조심하시고, 모두들 다이어트 꼭 성공하시길 바랄게요. 파이팅!




인터뷰에 응해주신 김상진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하며, 상진님과 함께 운동하고 싶은 러너들은 잽싸게 이메일로 연락해보도록 하자. 유쾌하고 정 많은 이 남자가 여러분에게 운동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 뉴발란스 러닝 블로그가 보장한다.

에너지런 시즌6에서도 꼭 뵐 수 있길 바라며, 김상진님 파이팅!

Posted by NBrun
Running/Excellent Maker2012.11.08 08:49

'달리니까 청춘이다' 2탄 - 한양대학교 러닝 동아리 러너스하이(RUNNERS' 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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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접어들면서 날씨가 퍽 쌀쌀해졌다. 파이팅 넘치던 마라톤 시즌이 지나고, 러닝이 슬슬 귀찮아질 시기가 돌아왔다. 찬바람에 운동하려던 마음마저 덩달아 식어 버리고, 몸이 슬슬 퍼지기 시작하는 마의 겨울! 여러분의 러닝 열정을 자극하기 위해 특별한 손님을 모셔왔다.

바로 '달리니까 청춘이다' 2탄의 주인공, 한양대 러너스하이(RUNNERS' HY)이다. 달콤한 에너지를 마구마구 발산하는 이들의 유쾌한 러닝 스토리를 들으며 우리도 에너지 업! 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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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러닝 동아리 러너스하이(RUNNERS' HY) 본 인터뷰에는 이재학님, 염율아님, 박수용님이 참여해주셨다

안녕하세요, 한양대학교 러너스하이(RUNNERS' HY) 여러분! 바쁘신 와중에도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본인 소개 간단하게 부탁드립니다.

재학: 안녕하세요. 한양대학교 법학과에 재학 중인 07학번 이재학이라고 합니다. 제가 러너스하이(RUNNERS’ HY)에서 활동을 시작한 건 2011년 4월 27일부터였습니다. 이제 1년하고 6개월 정도 되었는데요. 처음 러너스하이를 찾아왔던 날 아무런 소개도 없이 일단 달리기부터 했던 그날이 불현듯 떠오르네요! (웃음)

율아: 안녕하세요. 러너스하이 회장을 맡고 있는 11학번 염율아라고 합니다! 새내기 때부터 활동을 시작해서 현재 2년째 활동 중이에요.

수용: 안녕하세요. 동아리에서 평균 나이 상승을 담당하고 있는 컴퓨터전공 05학번 박수용입니다. 저는 작년 하반기에 러너스하이에 가입해서 올 초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에너지런 시즌5에서는 미니머스팀에서 열심히 트레이닝 받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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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란하게 모여 정기회의 중인 훈훈한 러너스하이(RUNNERS' HY) 멤버들!

한양대 러너스하이(RUNNERS' HY)는 어떤 동아리인가요? 뉴발란스 러닝 블로그 방문자 여러분께 동아리를 야무지게 소개해주세요!

재학: 저희 러너스하이(RUNNERS’ HY)는 2008년만 해도 러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소모임에 불과했어요. 'RUNNERS' HY'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된 건 2010년 8월 경부터입니다. 2011년 9월부터 교내 중앙동아리로 승격되어 정식 동아리로 인정받게 되었고, 현재 약 6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죠. 'RUNNERS’ HY'라는 이름은 달리는 도중에 느끼는 쾌감 'Runners’ High'와 '달림이들의 한양(HY)'이라는 두 가지 뜻을 합쳐서 만들어졌습니다. 저희 러너스하이는 한양대학교 내 유일한 러닝 & 마라톤 동아리로서 생활 속의 즐거운 달리기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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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스하이(RUNNERS' HY)는 달리기 외에도 수영, 스키, 스노보드 등을 병행하고 있다. 사진은 수락산 등반 때의 모습

이름에 담긴 뜻을 아니까 더욱 멋지단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다른 동아리와 차별화되는 한양대 러너스하이(RUNNERS' HY)만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재학: 강요가 아닌 권유를 모토로 동아리가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스스로 즐겁게 달리고, 부담 없이 동아리 활동에 참여할 수 있거든요. 누구 한 사람 강요하는 일 없이! 그리고 저희 동아리가 러닝 동아리기는 하지만 무작정 달리기만 하지는 않아요. 여름에는 수영, 겨울에는 스키나 스노보드 등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면서 연중무휴 활동하고 있답니다.

율아: 저는 러너스하이(RUNNERS' HY)의 매력으로 저희 동아리 사람들을 꼽고 싶어요! 달리기도 잘하지만, 각자의 생활도 얼마나 성실히 하는지! 각기다른 매력과 개성,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빛을 발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수용:
다들 언제나 에너지가 넘쳐요! 동아리방에 가면 사람이 많지 않더라도 언제나 시끌벅적할 정도거든요. 멤버들의 넘치는 에너지 덕분에 언제 어디서든 즐겁게 웃으며 달리고 있는 거 아닐까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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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뉴레이스(NEW RACE) 참가 당시의 모습! 러너스하이(RUNNERS' HY) 멤버들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러닝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고!

러너스하이 여러분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상상이 되네요! (웃음) 한양대 러너스하이 여러분은 러닝 트레이닝을 어떻게 진행하고 계신가요?

율아: 일주일에 두 번씩 트레이닝이 있습니다. 주 1회는 꼭 참여하길 권해드리고 있죠.

수용:
율아 회장님이 요즘 독하게 하려고 마음먹었는지, 심지어는 최근 암암리에 출석부를 운영한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웃음) 저희가 러닝에 대해 전문적으로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경험이 적거나 새로 들어온 보원들에게 체계적으로 달리기를 알려드리기가 어렵더라구요. 그 부분이 조금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경험이 쌓이고 있으니 앞으로는 동아리 내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자리를 잡아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러너스하이’를 경험하신 분이 있을까요? 명색이 러너스 하이인데!

재학: 러너스하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보통 하프코스 이상을 달리게 되면 어느 순간 무아지경에 이르러요. 저 같은 경우에는 7km 구간, 15km 구간에서 무념무상의 상태로 달리곤 합니다.

수용: 저 같은 경우는 계속 10K 레이스만 참가했는데, 다른 친구들보다 경험이 적어서 그런지, 아니면 러닝할 때마다 음악에 너무 심취해서 그런지 러너스하이를 경험해보지 못했어요.

율아: 저도 아직 러너스하이를 느껴보지 못한 것 같아요. 어떤 느낌인지 정말 경험 해보고 싶은데! 러너스하이를 느낄 때까지 계속 도전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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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MT에서 러닝이 아닌 요리 대결을 펼쳤다는 유쾌한 한양대 러너스하이(RUNNERS' HY)

세 분 모두 동아리 생활을 1~2년 정도 하셨잖아요. 러너스하이와 함께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재학: 2011년도에 KRA 야간경주로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는데요. 거기서 저는 지옥을 보았습니다. 차라리 하프코스가 더 쉽다고 느껴질 정도였어요. 그 대회 참가 이후로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이 대회를 동아리의 성지로 만들어야겠다구요! (웃음) 신입 회원들은 한 번씩 참가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드세게 키워야 강하게 크니까요

율아: 저는 아무래도 첫 하프코스를 완주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그날 컨디션은 괜찮았는데 연습을 많이 못 하고 대회에 참가해서 무척 긴장했거요. 그래도 처음 10km는 동아리 선배가 페이스 메이커를 해줘서 무난하게 견뎠는데, 16km 지점부터 한계가 오더라구요. 17km 지점 급수대에서 먹은 바나나 맛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완주했다는 성취감도 컸구요. 대회 마치고 나서 동아리도, 러닝도, 그리고 바나나도 더 사랑하게 된 것 같아요! 하하.

수용:
다들 러닝에 대한 에피소드네요. 저는 올해 초에 있었던 동아리 엠티가 가장 먼저 생각나는데요. 사실 그날 목적은 동아리 회의였는데, 오히려 저녁 준비에 더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나중에는 요리 배틀까지도 벌어져서 이게 러닝 동아리인지 요리 동아리인지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다음에는 아예 동아리 내 요리 대회 같은 걸 추진해볼까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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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넘치는 러너스하이(RUNNERS' HY) 멤버들!

뉴발란스 에너지런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열혈 러닝 동아리, 한양대 러너스하이! 에너지런에 처음 참가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재학: 처음에는 리워드에 혹했어요! 뉴발란스 에너지런 리워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잖아요. 하나라도 더 받아 보자는 생각? (웃음) 그런데 날이 갈수록, 해를 거듭할수록 리워드보다는 내실 있는 프로그램에 반하게 되었고, 동아리원들에게 에너지런의 장점을 설파하며 함께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에너지런 시즌5 때는 적게는 6명, 많게는 20명 정도가 참가했어요.

율아: 에너지런은 대학생들에게 정말로 매력적인 프로그램이에요! 러닝이 어찌 보면 외로운 운동이잖아요. 근데 여러 사람들과 즐거운 분위기에서 함께 달릴 수 있고, 뉴발란스라는 패셔너블한 스포츠 브랜드의 신발을 무료로 체험해 볼 기회도 가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체계적으로 러닝을 배울 수 있는 것도 마음에 들구요!


그렇다면 한양대 러너스하이가 생각하는 뉴발란스 에너지런의 매력은?

재학: 러너스하이 멤버들 러닝 실력이 사실 천차만별이거든요. 평소에 운동을 즐기는 사람도 있지만, 달리기가 아예 처음인 친구들도 있어요. 그렇다 보니 트레이닝을 하다 보면 실력 편차가 생기기 마련이고, 같은 양의 훈련을 소화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죠. 이런 단점을 보완할 수 있었던 곳이 바로 에너지런이에요. 특히 토요일 러닝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수준별 클래스로 운영되잖아요. 그렇다 보니 각자의 능력에 맞게 선택해서 즐겁게 달릴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특히 보강 훈련! 저희 멤버들이 가장 만족한 프로그램이었어요. 에너지런 덕분에 러닝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할 수 있었고, 언제나 가족 같은 분위기로 맞아주셔서 더 즐겁게 달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꾸준히 참가할수록 점점 재미를 더해가고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는 에너지런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율아:
저 역시 동감입니다! 가족적인 분위기와 체계적인 훈련이 에너지런만의 장점이 아닐까 싶어요. 회를 거듭할수록 익숙해지고, 사람들과 함께 뛸 수 있어서 에너지런에 참가하는 매시간이 즐거워요!

수용:
저는 잿밥에 관심이 더 많아서 그런지 리워드 제도가 에너지런만의 가장 큰 메리트 같아요. 열심히 운동하면 그만큼의 리워드가 돌아오는… 이런 게 바로 일석이조의 묘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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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 에너지런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한양대 러너스하이(RUNNERS' HY)

리워드 효과도 좋지만 가족 같은 분위기가 매력이라고 정리하죠! 하하. 에너지런에 참여하면서 멤버들끼리 특별한 추억은 많이 만드셨나요?

재학:
에너지런 NB육상대회가 시즌3에서 처음 시작됐을 거예요. 그때 각 종목마다 동아리 멤버들이 한 명씩은 꼭 참가했는데, 제자리멀리뛰기 말고는 다들 순위권에 들지 못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웃음)

율아: 작년에 에너지런에 혼자 참가했었는데요. 그때는 달리기에 전혀 익숙하지 않았거든요. 많이 서툴었는데 그래도 열심히 참여해서 리워드로 모자를 받았습니다. 쑥스러우면서도 얼마나 기쁘던지!

수용:
에너지런 시즌4 때 레이스팀이었거든요. 지난 시즌 참가자분들은 아실 거예요. 수요일 팀 미션 러닝 때마다 엄청난 승부욕을 보여줬던 신상주 트레이너를! 덕분에 덩달아 오기가 생겨서 열심히 달렸던 게 가장 기억에 남네요. 비록 레이스팀이 우승은 못했지만, 그 덕에 에너지런 올 때마다 재미가 하나씩 생겼던 것 같아요. 시즌4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던 날 변덕스러웠던 날씨도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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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방에 페인트 칠을 하며 정을 돈독히 나누고 있는 러너스하이(RUNNERS' HY) 멤버들!


즐거운 추억 남기셨다니 다행입니다! 자, 그럼 슬슬 인터뷰를 정리해볼까요? 한양대 러너스하이(RUNNER'S HY)를 딱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재학:
러너스하이는 ‘식구’입니다. 단순한 동아리를 넘어서 하나의 가족이 되어버린… 사실 가족이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던 것 같아요. 새로운 가족이된 우리는 러너스하이에요! (웃음)

율아: 러너스하이는 ‘바나나’다! 달콤한 나의 에너지! My running mate!

수용:
요즘은 동아리가 한 편의 ‘앨범’ 같아요. 신입 멤버들을 보면서 ‘나도 이런 때가 있었지’ 생각하며 돌아보게 되고, 저도 모르게 애착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사랑하는 우리 러너스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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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런의 대표 대학 동아리, 한양대 러너스하이(RUNNERS' HY)와 한국외대 러너스하이(HUFS RUNNER'S HIGH)

올해가 가기 전, 러너스하이 멤버들이 이루고픈 러닝 목표는 무엇인가요?

재학: 올해 가기 전 목표는 중앙 서울마라톤 풀코스 완주였어요. 첫 풀코스 참가였는데 완주해서 기쁩니다! 목표한 SUB-4를 달성했거든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달려 나가려구요. 아자!

율아:
저는 준비를 잘해서 하프마라톤에 한번 더 도전하고 싶었는데, 이건 조금 미뤄둬야 할 것 같아요. 지금 목표는 다른 대학의 에너지넘치는 러너분들과 함께 달려 보는 거예요. 꼭 이뤄졌으면 좋겠어요.

수용: 저도 이번에 하프 마라톤에 도전해볼 계획이었는데 조금 미루게 되었구요. 2012년이 그렇게 많이 남지는 않았지만, 올해 안에 10K 개인 기록 45분대를 넘어서는 게 가장 큰 목표입니다.

여러분의 목표가 꼭 이뤄질 수 있기를 바라며, 내년 에너지런도 함께 해주실 거죠?

재학:
물론이죠! 에너지런 시즌5에서 처음으로 전체 출석을 하게 됐는데요. 많은 러너 여러분과 함께 달릴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에너지 팀의 태형 트레이너님! 1승밖에 못해서 아쉽지만,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른 트레이너분들 및 운영진 여러분들도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다음 시즌에 꼭 다시 만나도록 해요! 꼭!

수용: 지난 시즌부터 에너지런에 참가하여 벌써 두 시즌을 보냈는데, 이번 시즌은 유독 빨리 끝난 것 같아요. 조금만 더 했으면 좋았을 텐데. (웃음) 이번 시즌은 미니머스팀에서 멘붕 겪으며 열심히 노력했는데, 그 덕분에 실력이 많이 향상된 것 같아요. 러닝 목표도 곧 이룰 수 있을 것 같구요! 다른 에너지러너 여러분도 각자 세우셨던 목표 꼭 이루시길 바라며, 다음 시즌에는 더 건강한 모습으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율아: 에너지런, 아직 끝난 게 아니죠? 열심히 달려서 따로, 또 같이 각자의 결승점에 도달합시다. 파이팅! 다음 시즌 에너지런을  부지런히 기다려 보아요.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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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같이 달달한 한양대학교 러너스하이(RUNNERS' HY) 앞으로도 영원하길!

마지막으로 한양대 러너스하이(RUNNERS' HY) 멤버들에게 달달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주세요!

재학:
누군가에게 이끌려가기보다는 앞장서 가기를 바라며, 모두에게 소중한 러너스하이(RUNNERS’ HY), 그리고 자신의 생에서 결코 잊을 수 없는 러너스하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수용: 항상 즐겁게 달리고, 즐겁게 놀고, 즐겁게 공부하는 모습 계속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무리하는 사람들도 간간이 보이는데, 가끔은 쉬어갈 줄 알았으면 좋겠구요. 언제나 파이팅!

율아: 따로, 또 같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눠 가지며 러닝 하던 마음가짐으로 대학생활도 열심히 합시다! 지금처럼 항상 러너스하이 흥해라!

※ 한양대 러너스하이(RUNNERS' HY) 홈페이지
☞ 블로그    http://runners-hy.tistory.com/
☞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RUNNERS.HY/



바나나처럼 달달한 매력을 지닌 한양대학교 러너스하이(RUNNERS' HY). 인터뷰 후에 '동아리 멤버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며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해오기도 했다.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유난히도 따뜻한 한양대 러너스하이! 앞으로도 지금처럼 에너지 넘치는 모습 볼 수 있길 바라며, 러너스하이(RUNNERS' HY) 흥해라!

Posted by NBrun
Running/Excellent Maker2012.10.29 09:08

'달리니까 청춘이다' 1탄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닝 동아리 러너스하이(Runner's H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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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한 대학 새내기 시절, 여러분은 입학 후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이 무엇인가? 모두가 꿈꾸는 대학 생활의 로망은 아마도 동아리 활동이 아닐까 싶다. 학교에 붙은 대자보들을 보며 대학 4년을 불태울 만한 곳이 어디 없나 고민하던 그때! 여러분이 선택한 동아리는?

한국외국어대학교에는 대학 생활과 함께 러닝 열정을 하얗게 불태우고 있는 동아리가 있다. 러너스하이(RUNNER'S HIGH)가 바로 그 주인공! 창단된 지는 1년이 조금 넘었지만, 훈훈함과 유쾌함 만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러닝 동아리라고! ‘달리니까 청춘이다!’ 지금부터 한국외대 러너스하이의 러닝 스토리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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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러닝 동아리 러너스하이(RUNNER'S HIGH) 본 인터뷰에는 전형진님, 이정환님, 김영호님이 참여해주셨다

반갑습니다! 에너지런에서 늘 유쾌하게 활동하시는 걸 보고 인터뷰이로 모시고 싶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닿게 되어 영광입니다. 우선 본격적인 인터뷰에 들어가기 앞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형진: 러너스하이 Season4 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외대 행정학과 07학번 전형진입니다. 저는 러너스하이가 시작된 2011년 3월부터 지금까지 쭉 활동하고 있습니다. 벌써 1년 반을 훌쩍 넘었네요.

정환: 안녕하세요! 한국외대 법학과에 재학 중인 08학번 이정환입니다. 현재 서울캠퍼스 캡틴을 맡고 있습니다. 원래는 혼자 러닝을 했는데, 작년 군 제대 후에 우연히 학교에 붙은 대자보를 보고 동아리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영호: 안녕하세요~ 한국외대 아랍어통번역학과 09학번 김영호입니다. 저는 러너스하이 시즌2, 그러니까 2011년 2학기 때부터 함께하고 있습니다. 군 전역 후 복학하자마자 학교에 붙은 동아리 홍보 포스터를 보고 ‘아! 이거다!’ 싶어서 동아리에 지원했어요. 지금은 러너스하이 시즌4 글로벌캠퍼스 캡틴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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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앙마라톤에 참가한 한국외대 러너스하이는 한 사람의 낙오자 없이 전원 완주에 성공했다

 ■ 우선 가장 기본적인 질문! 한국외대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는 어떤 동아리인가요?


영호: 한국외국어대학교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는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지향하고 운동을 통해 젊음을 즐기고 친목을 도모한다’라는 모토로 만들어진 러닝 동아리입니다. 2011년 3월 시즌 1을 시작으로 현재 시즌4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역사는 짧지만 규모가 작은 동아리는 아닙니다. 또 ‘달리면서 한계를 이겨냈을 때 느낄 수 있는 쾌감’이라는 뜻의 동아리 이름처럼 러닝을 통해 건전하고 즐겁게 어울릴 수 있는 모임입니다!

형진: 여기에 덧붙이자면, 2011년 3월에는 창립멤버 4명이 주축이 되어 시작했지만 현재는 서울캠퍼스 및 글로벌캠퍼스 구분 없이 함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동아리를 거쳐간 인원은 약 150명 정도 되구요. 이번 시즌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는 멤버 수는 약 40명 정도 입니다. 신생 동아리여서 지난 시즌까지 학교 내 중앙 동아리로서 인정받는 절차를 밟아 왔고, 지금은 모든 절차를 마쳐서 이번 시즌4부터는 명실공히 한국외대 중앙 동아리의 지위를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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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뉴발란스 에너지런에 참가하며 러닝 트레이닝을 하고 있는 러너스하이

글로벌캠퍼스까지 구분 없이 함께 러닝을 즐기고 있다니 규모가 꽤 큰 동아리네요! 그럼 러닝트레이닝은 어떻게 진행하고 계신가요?

영호: 뉴발란스 에너지런에 참가하는 것을 제외하면 보통 일요일에 한 번 운동합니다. 장소는 예전 에너지런 TR장소였던 뚝섬유원지나 남산 북측순환로에서 하는데요. 전문적이거나 체계적이진 않지만 나름대로 각자 자신의 역량에 맞게 운동하고 있어요. 운동 시작 전후로는 다같이 모여 준비운동과 마무리운동도 확실하게 하구요.

형진: 사실 기본적으로는 에너지런 수요일, 토요일 프로그램을 공식 모임으로 지정하여 트레이닝 하고 있습니다. 영호가 말한 것처럼 그 외에 자체적으로 트레이닝 할 때는 주로 남산 북측순환로에서 모이는데, 아시는 분은 아실 테지만 아주 효과 만점인 트레이닝 장소에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저희는 ‘Fun Run' 을 목표로 임하기 때문에 트레이닝 할 때 늘 활기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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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2012 뉴레이스 등 다양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며 추억과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갑자기 궁금해진 건데요! 혹시 ‘러너스하이’를 경험하신 멤버가 있나요?

형진:
감히 ‘러너스하이’를 맛 보았다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고 저녁에 중랑천을 혼자서 달리거든요. 약 8~10km 넘어가면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올 때 마치 감동 받은 듯한 기분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아! 이 맛에 달린다!’ 생각하며 몸은 힘든데도 러닝을 멈추기가 싫죠.

영호: 저는 보통 10km 대회에 출전해서 막 반환점을 돌 때 러너스하이가 오는 것 같아요. 반환점까지는 몸도 덜 풀리고 숨도 많이 차지만, 5km 반환점을 딱 도는 순간부터 몸에 피가 돌면서 호흡도 가라앉고 전신의 통증이 사라지면서 기분이 좋아져요! 기분 좋다고 무리하게 스퍼트를 내다가 7~9km에서 퍼진 적도 있지만요.

정환:
저도 그래요. 힘이 들어서 걷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가도 30분 정도 달리다 보면 절로 웃음이 나오면서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고, 이 정도라면 몇 시간이고 뛸 수 있겠다 싶고. 그럴 때는 힘이 솟아 납니다. 한계치에 다다르면 그것도 다 소용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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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역사는 길지 않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가족 같은 존재가 되었다는 러너스하이 부원들
 

’러너스하이’가 창단된 지도 벌써 1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났는데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영호: 동아리 MT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다른 학과 MT랑은 분위기가 많이 달랐거든요. 다른 동아리는 MT가면 실내에서 술 마시면서 게임도 하고 그러는데, 저희는 실외에서 미친 듯이 뛰어 놀았어요. 분명 취하지도 않은 상태였는데 다들 취한 것처럼!

형진: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 딱 한 가지만 꼽으라면 작년 중앙마라톤 후에 가졌던 소소한 MT 자리가 떠오르네요!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20명 가량의 부원들이 모두 마라톤을 완주하고, 뒷풀이 겸해서 동아리 부원(Founder)중 한 분의 집으로 갔거든요. 참고로 저희끼리는 그 집을 ‘시간의 방’이라고 하는데 이상하게 거기만 가면 시간을 망각하게 되더라구요. (웃음) 아무튼 그 ‘시간의 방’에서 다같이 가서 햄버거를 만들어 먹으며 대회 날을 즐겼던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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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러너스하이의 원동력은 이들만이 가질 수 있는 '유쾌함' 아닐까?

다른 동아리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한 추억이네요. 부러운데요! 그럼 여러분이 생각하는 ‘러너스하이’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우리 동아리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영호: 러너스하이는 'MSG'다! 좋지 않다는 뜻은 아니구요. MSG라는 게 한 번 맛들이면 끊을 수 없잖아요. 빠지면 뭔가 허전하고. 러너스하이가 바로 그런 존재 같아요! 그리고 다른 스포츠 동아리에 들어가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우리 러너스하이에는 커뮤니케이션의 달인들이 많아서 처음 와도, 중간에 합류해도 금방 금방 친해집니다. 이런 동아리 아마 없을 걸요?(웃음)

정환: 러너스하이는… 도둑! 내 마음을 훔쳐갔어.(우웩…) 러너스하이의 매력은 무엇보다 가족 같다는 거, 그리고 거침 없다는 거예요. 가족 같은분위기로 서로에게 거침 없이 장난을 많이 치는 편인데요. 그런 게 부원들을 끈끈하게 만들어줘요. 특히 사진 같은 경우 어떠한 필터링도 거치지 않고, 남녀노소 불문! 보정 없이 그래도 올리거든요. 서로에게 스스럼없을 수 있는 자신감! 가끔은 악플도… 하하. 그런 게 친밀도를 높여주지 않나 싶습니다.

형진: 우리는 가족이다! 처음 만나도 마치 오랜 친구인양 금방 가까워지고 편해지고, 함께하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일상 세세한 부분까지 관심을 가지는 사이가 되곤 합니다. 가족보다 더 자주 만나는 것 같은 사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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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된 모습으로 서로를 위해주며 즐겁게 러닝을 즐기는 동아리, 러너스하이

훈훈한 이 분위기! 가족 같은 분위기는 에너지런이랑 비슷하네요.(웃음) 러너스하이가 에너지런에 참가하게 된 계기가 혹시 가족 같은 분위기 때문인가요?

형진: 뉴발란스 에너지런 프로그램이 러닝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내 주는 힘이 크다고 생각했어요. 실제로도 그렇구요. 동아리 신입부원의 경우 러닝을 거의 처음 접하는 경우가 많은데, 에너지런 프로그램에서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점도 좋아요! 출석 리워드도 큰 매력이구요. 하하.

영호: 저는 일단 여의도 보다 가깝다는 데 한 표!(웃음) 프로그램적으로도 다른 러닝 프로그램보다 우수해서 다같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스포츠 브랜드의 러닝 프로그램도 참여해 본 경험이 있지만, 그런 러닝 프로그램들은 에너지런 만의 체계적인 프로그램, 또 각 클래스별 트레이너 분들의 열정과 인간미(?)는 절대 따라오지 못하는 거 같아요. 그래서 에너지런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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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러너스하이의 올해 마지막 목표는 춘천마라톤 도전! 참가하는 부원 모두가 완주에 성공하길 기원한다

에너지런의 매력을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하. 그럼 이제 인터뷰를 슬슬 마무리 지어 볼까요? 러너스하이 멤버들의 올해 러닝 목표는 무엇인가요?

형진: 시즌4 첫 번째 목표는 이미 달성했어요. 지난 10월 14일에 저희 동아리원 30명 가량이 모 마라톤 대회에 함께 참여했는데,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10km를 완주했거든요. 남은 목표는 10월 28일에 열리는 마라토너들의 로망, ‘춘천마라톤 대회’를 무사히 완주하는 것입니다. 춘천마라톤에는 5명이 참가하는데 작년에는 춘천마라톤 완주자가 2명뿐이었거든요. 풀코스 완주자가 많아지는 것이 남은 목표에요!

정환:
사실 러너스하이의 러닝 목표는 매우 다양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러닝을 시작한지 1년 만에 도전하는 첫 풀코스 마라톤을 성공적으로 완주하는 게 목표이구요. 새로 들어오신 멤버들의 경우 남자분들은 45분, 여성분들은 1시간 안에 들어오는 걸 목표로 하고 계세요. 기록은 그 후에 차츰차츰 줄여나가는 게 좋으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있게 달리는 ‘fun run’이 러너스하이의 가장 큰 러닝 목표입니다

영호: 일단 개인적으로는 10월 28일에 있는 춘천마라톤에서 SUB4를 기록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러너스하이 전체적으로는 에너지런 끝난 후에도 추워지기 전까지는 운동을 계속 할 텐데 멤버들 모두 부상 없이 한 해 마무리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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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스하이의 긍정 에너지를 뉴발란스 에너지런 시즌6에서 다시 볼 수 있기를!

러너스하이의 러닝 목표가 꼭 이뤄지길 바라면서! 다음 시즌에도 에너지런과 함께 해주실 거죠?

영호: 물론이죠! 내년 에너지런 시즌6 때는 러너스하이 멤버들뿐만 아니라 다른 에너지러너분들과도 함께 Fun Run 했으면 좋겠습니다!

형진:
에너지런 시즌5가 이렇게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갈 줄은 몰랐어요. 시즌이 좀 더 길어도 좋을 것 같은데! (웃음) 에너지런에 오면 항상 파이팅 넘치는 에너지러너들 모습에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시즌5 다들 수고 많으셨구요. 다음 시즌 기대할게요, 에너지런!

정환: 에너지런에 참가하면서 매번 느끼는 거지만 시간 참 빨리 가는 것 같아요. 1년 전에 에너지런에 참가하면서 처음 만났던 동아리 식구들과 벌써 1년이나 보고 지냈다는 것부터 새롭게 느껴집니다. 에너지런 시즌이 거듭될수록 외대 러너스하이의 역사도 깊어지고 있다는 점! 다음 시즌에도 제일 재미있고 알찬 국내 최고 트레이닝 프로그램, 뉴발란스 에너지런에 꼭 참가하겠습니다! 에너지런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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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MT 당시의 모습! 이 모습 그대로 10년, 20년 쭉쭉 승승장구 하기를 바란다! 러너스하이 파이팅!

마지막으로 외대 ‘러너스하이’ 멤버들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주세요!


영호: 우리 한국외대 러너스하이 형, 누님, 동생들 모두 시즌10 아니 시즌100 될 때까지 쭉 함께 할 수 있길 바랍니다! 나중에 결혼해서 자식을 낳고, 아이들과 함께 손잡고 와서 같이 운동 할 수 있는 그런 동아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러너스하이 파이팅!

형진: 동아리 활동과 러닝에 점점 흥미를 느낄 수 있게 도와주시고, 모두들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항상 회장 힘내라고 응원해주시는 것도 고마워요. 흑흑. 때로는 가족처럼, 또 때로는 연애 하는 기분으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여러분! 이대로 쭈욱~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나깨나 부상조심! 신나게 달립시다 여러분! 러너~쓰 하!

정환: 일주일에 적어도 2번은 보는 러너스하이 가족들! 동아리 규모도 이렇게 커지고, 활발하게 운영될 수 있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기존 멤버들도, 열심히 달리고 있는 신입 멤버들도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멤버가 없습니다! 가만 보면 정상인 사람이 한 명도 없는 러너스하이지만(?) 그만큼 특별하고, 정감가요! 앞으로도 더욱더 왕성한 활동 이어가고, 1년 후에도, 5 년 후에도, 10년 후에도! 지금처럼 가족 같은 분위기로 함께 달립시다! 끝으로 스페인에서 혼자 열심히 달리고 있는 주혜민! 보고싶다, 사랑한다! 모두 다같이 러너스~하!



가족 같은 분위기로 항상 유쾌하게, 발랄하게 달리고 있는 한국외대 러너스 하이(Runner’s High). 바쁜 시간 쪼개어 인터뷰에 응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하며, 앞으로 5년, 10년 계속해서 승승장구 할 수 있길 응원한다! 한국외대 러너스하이 파이팅!

Posted by NBrun
Running/Excellent Maker2012.07.30 13:51

[인터뷰] 운동은 원래 배고픈 거라고? 난 먹으면서 관리한다! 에너지런 발란스팀 최고 감량자 배준영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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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할 때, 특히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고민스러운 것이 무엇인가? 아마 1순위가 음식과 관련된 고민일 것이다. 포장마차에서 파는 새빨간 떡볶이, 울끈불끈 매혹적인 다리로 우리를 유혹하는 치킨 등 맛있는 것들은 언제나 칼로리가 높고, 때문에 우리의 적이 되고 만다. 한 때의 동지가 운동만 시작하면 별안간 적으로 돌아서는, 참으로 안타까운 순간이 아닐 수 없다. 흑.

그런데, 맛있는 거 다~ 챙겨 먹으면서 독하게 몸매 관리를 한 러너가 있다. 바로 에너지런 시즌4발란스 클래스 참가자인 배준영님이다. 배준영님은 지난 시즌 발란스 클래스에서 체지방을 무려 6kg이나 감량, 전체 1등을 차지한 바 있다. 운동은 원래 배고파야 하는 법인데 먹을 거 다 먹으면서 운동을 했다니! 게다가 체중감량까지 했다니! ‘먹으면서 운동하는 남자’ 배준영님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뉴발란스 러닝 블로그가 그를 만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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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직장 생활을 하면서 하루도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는 배준영님. 배준영님은 에너지런 시즌4 발란스 클래스 최고 감량자로 우승하였다.

안녕하세요, 배준영님! 에너지런 시즌4 발란스 클래스 ‘최고 감량자’라는 소문을 듣고 찾아왔습니다! 우선 간단하게 자기 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배준영입니다! 인터뷰 요청에 깜짝 놀랐지만 이렇게 또 요청 받으니 기쁘네요. 우선 뉴발란스 러닝 블로그에게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웃음) 현재 마포에서 혼자 살고 있구요. 모 기업 해외 영업 부서에서 근무 중입니다.

별 말씀을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에너지런 이후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사실 뭐 특별할 게 있나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하고, 시간 날 때 마다 운동하는 거죠. 운동만큼은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운동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신 것 같은데요! (웃음) 에너지런 시즌4에는 어떻게 참가하게 되신 건가요?

알고 지내던 여자 사람이 에너지런을 소개시켜줬어요. 친하게 지내던 사이라 같이 뛰면 재미 있을 것 같았고, 에너지런이라는 게 대체 뭐 하는 덴가 기웃기웃 살펴 봤는데, 마침 발란스 클래스가 있더군요! 주저 없이 신청했어요. 사실 뽑힐 거라고 기대 안 했는데, 다행히 뽑아주셔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에너지런을 소개해주셨다는 그 분, 정말 ‘여자 사람’ 맞나요? 다른 의미로는…
하하. 지금은 여자 사람이 아니라 여자친구가 되었죠.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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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런 시즌4 초기 배준영님의 모습.

발란스 클래스도 성공하시고 연애도… 흑. 부럽습니다! 발란스 클래스에서 최고 감량을 하시며 우승하셨는데 몇 kg 정도 감량하신 건가요?^^
몸무게는 4kg 정도 감량했어요. 근데 체지방량이 6kg 줄고, 근육량이 3kg 정도 늘면서 이전보다 체지방률이 7.2%나 줄어들었어요. 한 마디로 발란스 있는 몸매가 됐죠.

두 달 남짓한 시간 동안 체지방률을 7.2%나 줄이셨다니 대단하세요! 처음 운동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다이어트 하실 몸매는 아닌 것 같은데. (웃음)
네. 처음에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시작한 건 아니었습니다. 그러니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뭔지 한 번 생각해볼게요. 사실 제가 보기완 다르게 예민한 사람이라 업무가 제대로 풀리지 않거나 실수를 하게 되면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아요. 그리고 일이라는 게 저 혼자만 열심히 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잖아요. 세상에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예상 외로 몇 가지 없다는 사실에 약간의 무기력함을 느꼈죠.

의욕은 없고, 스트레스만 받고, 일요일 밤이면 거의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술도 많이 마셨죠! 마음 맞는 사람들과 속 시원~하게 마시고, 웃고 떠들면서 스트레스를 풀다가도 집에 돌아와 잠자리에 누우면 머릿속에서 하나 둘씩 그날의 잘못했던 일들, 해결 못한 일들, 꾸중들은 일들이 떠오르더라구요. 그러면 또 밤 잠을 설치고… 몸무게가 늘어난 건 당연한 결과겠죠? 스트레스 받으면 이상하게 식욕도 늘더라구요.

그러다가 운동을 시작했는데 제 맘대로 되는 건 운동 뿐이더라구요. 일주일 열심히 하면, 다음 한 주는 좀 더 나아지고, 한 달 열심히 하면 그 다음 달은 눈에 띄게 좋아지고. 묘하게 성취감도 생기고, 노력한 정도에 비례하여 성과가 나오니 그렇게 신이 날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운동할 때  만큼은, 잠깐이라도 잡다한 생각들을 잊을 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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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준영님은 에너지런 시즌4 발란스 클래스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셨다고.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는 너무 힘들고 지루해서 금방 그만둬버리는 경우가 많잖아요. 특히 발란스 클래스 같은 경우는 고강도 트레이닝이 많아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많았을 것 같은데…
솔직히 서킷 트레이닝은 지금도 힘들어요!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건 발란스 클래스 프로그램의 효과가 워낙 좋았기 때문 아닐까요? (웃음)

단순하게 ‘교과서만 공부했는데 수능 만점이다!’ 식이 아니라, 정말 시키는 대로만 했어요. 정성필 트레이너님이 알려주신 서킷 트레이닝 종목들을 그때그때 몸 상태에 따라 조절해가며 하루도 거르지 않고 했습니다. 왜, 운동 거르면 다음날 정말 하기 싫잖아요.

처음에 열심히 하니까 해 놓은 게 아까워서라도 계속 하게 되더라구요. 해외 출장 나가서도 시간이 있을 때면 호텔 방에 수건 깔아놓고 윗몸 일으키기 하고, 스쿼트 하고 어떻게든 운동량을 채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두 번씩 참석하는 에너지런이 동기 부여가 많이 됐어요. 열심히 하는 다른 참가자들을 보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극제라고나 할까! 그리고 뭐든 함께 하면 덜 힘든 법이잖아요. 이게 제가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운동을 하고 있는 이유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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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준영님은 서킷 트레이닝으로 운동 효과를 톡톡히 보고 계시다고 한다.

저 같았으면 벌써 포기했을 텐데. 흑흑! 몸매 유지는 잘 하고 계시나요? 에너지런 이후 운동은 어떻게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에너지런 때 배웠던 트레이닝법이 많이 도움되고 있어요. 특히 서킷 트레이닝, 그 중에서도 점프스쿼트가 효과 만점이에요. 할 때마다 토할 것 같지만. 정성필 트레이너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웃음)

음. 솔직히 말씀 드리면 운동량은 다른 분들보다 확연히 많은 편이에요. 회사에 다니면서 운동 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진 것도 행운이구요. 매일 아침 종로에서 7시부터 수영을 한 시간 하고 출근을 해요. 월, 수, 금 점심에는 피트니스 클럽 GX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요가를 하거나 혼자 서킷 트레이닝을 하구요.

제가 추천해 드리는 운동은,

1. 점프 스쿼트: 스쿼트 자세가 안나오시는 분들은 일반 스쿼트를 권해드려요.
2. 버피 테스트: 이건 인터넷에 설명이 많아요! 죽음의 운동이라고.. 하하. 본인 능력에 맞게 하시면 되겠습니다!
3. 복근 3종: 상복부 – 크런치 / 하복부 – 레그 레이즈 / 외복사근 – 트위스팅 크런치
4. 세라 밴드(Thera band) 를 이용한 운동: 그날그날 컨디션에 맞게 하시면 좋을 거예요.

중간 중간에 제자리 뛰기, 팔벌려 높이 뛰기 등을 하시면 되구요. 저 중에 버피 테스트 빼곤 전부 발란스 클래스에서 배운 내용입니다. 자세한 운동 방법은 인터넷에 다~ 나와 있습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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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아침 한 시간씩 수영을 하신다는 배준영님. 탄탄한 몸매에는 역시 비밀이 숨어 있다.

오! 다른 러너들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겠는데요. (웃음) 운동을 하면서 가장 견디기 힘든 게 맛있는 음식의 유혹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도 운동 중이지만 먹을 것 때문에 참… 으흠! 음식의 유혹은 어떻게 뿌리치시나요?
음식의 유혹… 발란스 클래스를 하면서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유혹에 절반 정도는 넘어가는 것 같아요. (웃음) 술은 정말 어쩔 수가 없다구요. 술 마시다 보면 안주들은 더 맛있어지고, 안주가 맛있으니 술이 또 술술 잘 들어가고! 거기다 출장이라도 가면 안 먹을 수가 없잖아요. 어차피 먹는 것도 일인데. 다들 공감하시죠?

대신 그렇게 먹고 나면, 운동 합니다. 몸한테 미안하니까 일단 그 다음 끼니는 최대한 건강한 음식들로 먹구요. 시중에 파는 닭가슴살 샐러드가 비싸서 부담스러울 때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맛있어요! ‘샐러드를 이 가격에 어떻게 먹어!!’ 싶다가도 어차피 똑같은 한끼 식사고, 몸에도 더 좋은데 마다할 이유가 없죠. 건강도 챙기고, 입도 즐거우니 금상첨화!
 
운동, 특히 다이어트는 정말 식단 조절 없이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난 사회 생활 때문에 식단 조절 못해!’라며 포기하시죠. 맞아요. 저도 회사 생활 하면서 그런 경험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내가 어찌 할 수 없는 부분은 과감히 포기하되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은 확실히 컨트롤 해야 한다는 겁니다.

때에 따라 술을 드셔야 한다면 즐겁게 드세요! 그런 거에 스트레스 받으면 정신 건강에 해롭습니다. 어쩔 수 없이 꼭 먹어야 한다면 즐겁게 먹으면서 그 시간을 즐기시면 됩니다. 단, 다음날 운동할 때, ‘오늘 죽었다’ 생각하고 운동 하셔야 합니다. 불평 불만, 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한 원망은 독이 될 뿐입니다. 운동할 수 있다는 현실에 감사하며, 주어진 시간 최선을 다하는 방법이 발란스의 비결입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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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을 시작한 이후로 부쩍 자신감이 높아졌다는 배준영님. 운동 하는 그의 모습은 그 누구보다도 멋지다.

동 전도사의 포스가 물씬 풍깁니다! 하하. 현재 다이어트를 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나만의 식단을 살짝 공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식단이라… 혼자 살아서 먹는 게 아무래도 부실 할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발란스 클래스 참가에 유리했을 수 있습니다. (웃음) 혼자 밥을 먹게 되면 샐러드만 열심히 먹었어요. 어차피 회사에서 사람들과 밥 먹고 하다 보면 탄수화물 섭취는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트레이닝 받는 동안엔 한 끼에 양상추 반 통, 닭가슴살 300g 씩 먹었습니다. 닭가슴살 샐러드 먹을 땐 드레싱 없이 소금 살짝 뿌리고 발사믹이랑 올리브유 정도만 간단히 뿌려서 먹었어요. 거기에 토마토도 썰어 넣었구요. 제 입맛에는 충분히 맛있었습니다.
 
당장 닭가슴살 샐러드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음. 혹시 운동 후 변화된 점이 있을까요? 생활에 있어서나, 자신에게 있어서!
뭔가를 정말, 정말로 열심히 만들어 보셨다면 아실 거예요. 애지중지하게 되는 그 마음! 제가 제스스로에게 그렇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제 자신을 사랑하게 됐어요.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 지금 내게 필요한 게 뭔지, 내가 뭘 하면 안 되는지 좀 더 명확해져요. 몸이 졸립다고 하면 자고, 배고프다고 하면 건강한 음식 먹고, 취할 것 같다고 하면 술잔을 내려놓게 되죠.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요! 애써 쌓은 공든 탑을 무너뜨릴 수는 없죠!

그리고 뭐랄까... 자신감이 생겼어요. 타이트한 바지나 셔츠를 입어도 핏이 살아서 생긴 자신감만은 절대로 아니에요. 제 인생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는 그런 자신감이죠! 앞으로 운동은 평생 하려구요. 지금 몸 그대로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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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준영님에게 운동은 체중 감량을 위한 '방법'이 아닌 자신을 사랑해 나가는 '과정' 아닐까?

이제 슬슬 인터뷰를 마무리할 때가 되어 가네요! 에너지런 시즌4 발란스 클래스에 참여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과 다음 시즌에 보완됐으면 싶은 점은 무엇일까요?
에너지런 발란스 클래스는 꼭 다시 하고 싶은 프로그램이에요. 하지만 제가 가면 다른 분들의 좋은 기회를 빼앗는 것 같아서 죄송하기도 하고. (웃음) 그래도 에너지런은 무조건 참여하려구요!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운동 능력에 따라 재분반 했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사람마다 운동 능력 차이가 있는데, 다 같이 모여서 운동을 하다 보니 효과가 반감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대 만족이었어요!

말씀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러너들에게 전하고 싶은 응원 메시지가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제일 먼저 내가 왜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제게 다이어트는 생활의 변화였습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수영하고, 시간 있을 때마다 서킷 트레이닝으로 땀 쭉쭉 빼며 입에만 맛있는 음식보단, 맛있으면서 건강에도 좋은 음식을 찾아 먹고, 자꾸만 게을러지는 나를 꾸짖으며 뛰고, 달리고, 움직이도록 독려하는 것! 그래서 내 몸에 활동적인 에너지가 가득 차게 만드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렇게 변화된 ‘건전한 생활’은 ‘건전한 정신’으로 이어졌고, 전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밝고 기운차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는 단순히 안 먹고 운동해서 몇 kg 을 감량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건강하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그 과정이 때로 상당히 귀찮고, 힘들고, 지키기 힘들겠지만 최대한 즐겨보세요. 그 보상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니까요!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아자아자!



운동을 시작한 이후 생활의 변화는 물론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됐다는 배준영님. 인터뷰 만으로도 그의 활력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기분이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배준영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 말씀 전하며, 우리 러너들에게도 큰 자극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 배준영님을 비롯한 모든 러너들! 우리 앞으로도 열심히 운동합시다잉~?



Posted by NBrun
Running/Excellent Maker2012.06.02 15:32

[인터뷰] 러닝으로 몸짱 되기? 이들에게 맡겨라! 에너지런 시즌4 무적의 발란스클래스 트레이너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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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런 시즌4가 시작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끝이 났다. 길었다면 길고, 짧았다면 짧은 2달이란 시간 동안 에너지런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이들이 있다면 누구일까? 아마도 발란스클래스일 것! ‘체중 감량’ 혹은 ‘건강’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에너지런 참가자들. 그들 모두가 목표를 이룰 수 있었던 건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발란스클래스 트레이너들이 있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오늘은 에너지런 시즌4 트레이너 인터뷰 마지막 3탄! 노한나, 박동미, 정성필 트레이너의 ‘러닝 발란스 스토리’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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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 에너지런 시즌4의 '몸짱' 트레이너들! 정성필 트레이너, 노한나 트레이너, 박동미 트레이너


에너지런 시즌4 트레이너 마지막 인터뷰의 주인공, 세 분!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우선 에너지런 식구들 및 뉴발란스 러닝 블로그 방문자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성필) 안녕하세요, 정성필입니다. 현재 프리랜서 트레이너로 활동 중이며 건강과 관련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동미) 에너지런 시즌1때부터 여러분과 함께 해 온 발란스팀 트레이너 박동미입니다. 현직 퍼스널트레이너이구요,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한나) 반갑습니다. 노한나입니다. 현재 직업은 웨딩 컨설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직은 트레이너 출신이지만 3년 전 투잡으로 웨딩을 접하게 되면서 이쪽 일을 시작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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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4를 함께하고 있는 영문 트레이너와 함께! 동미 트레이너와 한나 트레이너는 원래부터 절친이었다고.
 

동미 트레이너님과 한나 트레이너님은 에너지런 시즌1부터 함께 해오고 계신데, 처음 에너지런 트레이너로 입문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한나) 저는 3년 전 같은 휘트니스 센터에서 일을 하면서 절친이 된 동미 트레이너 소개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래저래 인연이죠!(웃음)

동미) 저는 대학교 선배인 에너지런 팀장님의 소개로 시작하게 됐어요. 퍼스널 트레이너 활동에 있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프로그램에 몸 담게 됐죠. 에너지런 때문에 러닝 관련 트레이닝에 관해 공부도 하게 됐고, 열심히 활동해주시는 에너지러너들 보면서 자극도 받고! 여러모로 스스로에게 도움이 많이 되고 있어요. 욕심도 점점 많이 생기구요! 에너지러너들에게 하나라도 더 많은 운동방법을 알려드리고 싶은 그런 욕심!(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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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4 동안 묵묵히 발란스클래스를 이끌어 온 성필 트레이너!

 오, 두 분이 절친이셨군요! 성필 트레이너님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참여하셨는데, 시즌1 때 활동했던 김우조 트레이너 소개로 오셨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성필) 네. 에너지런 시즌1 트레이너 김우조, 황태준 트레이너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과연 에너지러너들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그러면서 제 자신도 한 번 돌이켜 보게 됐구요. 하지만 안 하고 후회하는 것 보다 하고 나서 후회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와서 하는 얘기지만 정말 좋은 경험이 됐습니다. 에너지러너들과 함께 달리며 즐거운 추억도 생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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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런 시즌1부터 활동해오며 에너지런과 정을 쌓아가고 있는 동미 트레이너

트레이너님에게도 이번 시즌이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니 덩달아 기분이 좋습니다! 에너지런 프로그램이 조금만 더 길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동미) 정말 눈 깜짝 할 사이에 시간이 금방 간 것 같아요. 그만큼 재미 있었기 때문 아닐까 싶네요! 이번 시즌 참가자분들이 모두 열심히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더 많은 에너지러너와 함께하고 싶어요!(웃음)

한나) 저도 많이 아쉬워요. 운동의 재미를 느끼게 해드리고 싶었는데 도움이 됐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러닝이든 다이어트든 재미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운동하면서 스트레스 받는다는 건 너무 슬프잖아요. 스트레스 풀자고 하는 일인데. 근데 이번 시즌 참가자분들이 제 마음을 헤아려주셨는지 늘 즐겁게 프로그램에 임해주셔서 뿌듯하기도 하고,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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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필 트레이너의 과묵한 이미지는 설정일까, 아니면 진짜일까?

성필) 저 같은 경우는 앞서 말씀드렸지만 처음에 많이 걱정했어요. 프로그램 운영을 잘 할 수 있을지 고민됐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왜 걱정 했나,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을 더 해볼 걸’하는 생각이 들어요. 좀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한숨) 하지만 미련은 남아도 후회는 안합니다! 즐거웠으니까요.

분위기가… 벌써 인터뷰 마무리 하시려는 건 아니죠? 아직 질문이 한참 남았습니다! 발란스클래스 참여 인원이 제한되어 있어 많은 분들이 아쉽게 발란스클래스에 함께하지 못하셨는데요. 러닝 다이어트 해보고 싶은데, 몸 좀 만들어 보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 애태우고 있을 러너들에게 간단한 트레이닝 팁 몇 가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성필) 제일 중요한 건 마음가짐인 것 같아요. 최고의 시설에서 최고의 트레이닝을 받더라도 목표나 동기부여가 없다면 시간 낭비죠. 먼저 목표를 뚜렷히 세우세요. 그냥 ‘여름인데 살 좀 빼야겠다’ 식의 운동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마음을 다잡았다면 굳이 헬스클럽 가지 않고 집 앞 공원에서 맨몸으로 운동해도 좋은 몸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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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트레이너의 몸짱 비법은 유산소 운동!

한나) 맞아요. 마음가짐도 중요하죠. 그리고 또 뭐가 있을까요. 음. 간단하게 러닝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휘트니스 클럽에서 유산소 운동을 할 때, 걷고 뛰기를 반복하는 트레이닝법을 이용하면 단시간 운동 효율도 높이고 지루하지 않게 운동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2분 걷고, 1분 뛰고를 반복해주세요. 몸이 좀 적응된 것 같다면 2분 걷고, 2분 뛰고. 또 다시 체력이 증진되면 3분 뛰고 2분 걷고 3분 뛰고. 이 방법을 30분 이상 반복하면 짧고 굵게 운동할 수 있습니다. 집중력도 키울 수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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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런 발란스클래스' 하나면 다이어트 문제 없다는 엄한 선생님, 동미 트레이너!

동미) 저는 생활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트레이닝법을 알려드릴게요! 평소에 틈 날 때마다 간단한 푸쉬업이나 스쿼트 런지(하체운동) 혹은 복부운동을 하셔서 근육운동을 해주세요. 그리고 활동량이 적으신 분이라면 주 3회는 꼭 운동 하는 날로 정해두고 규칙적으로 활동하세요. 움직임이 적으면 쉽게 무기력해질 뿐만 아니라 살 찌거든요!

휘트니스 클럽을 굳이 안 다녀도 공원이나 한강에서 조깅하는 것도 좋구요. 운동은 습관이 중요한 것 같아요. 무리해서 극단적인 방법으로 다이어트 하지 말고 일상 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것부터 찾아서 움직이세요. 에너지런 발란스 클래스도 그 중 하나죠! (웃음) 이번 시즌에 함께 하지 못하신 분들, 다음 시즌에는 꼭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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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필 트레이너의 '王'자 비결은 무엇일까?

깨알 같은 운동 팁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질문 하나 할게요. 몸짱 트레이너님들이 가장 즐겨 드시는 음식이 무엇인가요? 식단 조절하는 게 쉽지 않던데. 흑.

한나)
즐겨 먹는 음식은 딱히 없어요. 그치만 끼니를 절대 거르지 않습니다. 간단히라도 먹고 움직이죠! 자주 적게 먹는 방법이랄까요. 그리고 평소에 몸매 유지를 위해 활동을 많이해요. 평일에 일이 바쁘면 주말에라도 꼭 운동 하구요. 실내 운동이든 야외 운동이든! 여름철에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만한 냉모밀이나 계란 후라이에 선식, 우유 같은 걸 먹어요. 배고픔을 느끼게 되면 식탐만 늘고 포식하게 되니까 간단하게라도 먹어주는 게 좋습니다.

성필)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어머니가 해주신 밥이에요. 촬영이나 중요한 일이 있을 때 다이어트를 해야만 하는 순간이 있는데요. 그럴 때는 스스로 타협점을 찾아 본달까요. 예를 들면… 저도 한나 트레이너님처럼 식욕이 당길 땐 살이 찌지 않을 만한 음식으로 얼른 배를 채워 버려요. ‘음식이 다 똑같지. 이 맛이 저 맛이고 저 맛이 이 맛이고.’라고 생각하면서 합리화 시키기도 하구요. 그래도 다이어트가 끝나면 먹고 싶은 음식 다 먹으면서 지냅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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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생활화하는 게 한나 트레이너의 몸매 유지 비법!

동미) 저는 먹는 걸 무지막지하게 좋아하는 식신입니다. 가리는 거 없이 다 잘 먹죠! 그 중에 제일 좋아하는 건 떡볶이랑… 삼겹살에 소주?(웃음) 먹는 거 생각해보면 살로 안 가는 게 신기해요. 그렇다고 살이 안 찌는 체질은 아니고 주 3회는 무조건 근육 운동과 유산소운동을 병행합니다. 근육운동을 하는 이유는 근육량을 높이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지거든요. 그럼 탄력적인 몸매로 거듭날 수 있고, 무엇보다 살이 찌찌 않는 체질로 개선할 수 있어요.

거기에 적당한 유산소 운동을 해주면 지방이 연소가 활활! 제가 발란스 클래스에서 진행하는 운동방법들이 실제 제가 평소에 하는 운동입니다. 잘 기억해두셨다가 틈틈히만 해주신다면 분명 S라인을 만들 수 있을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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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미 트레이너는 의외로 먹는 걸 엄청 좋아한다고. 식신 박동미!

식신 동미 트레이너님은 식욕이 솟구칠 때 무엇을 하면서 마음을 다스리시나요?

동미) 웃긴 방법이지만 평소보다 훨씬 많이 운동을 해요. 그럼 아까워서라도 못 먹게 되거든요. 이때 포인트는 요즘 대세인 걸그룹 사진을 보고 자극 받는 겁니다. 먹고 싶은 거 참으면 이렇게 될 수 있다고 자기 최면을 거는 거죠!(웃음)

여성 러너들을 위한 추가 질문! 에너지런 프로그램 때마다 느낀 건데 동미 트레이너님, 한나 트레이너님 두 분 모두 동안 미모를 유지하고 계신데, 그 비법이 뭔가요? 궁금합니다!

동미) 엥? 제가요? 그럴리가! 하하. 동안 미인의 비결이라… 애매하지만 한 가지 꼽자면 에너지런에서 주는 엔도르핀! 에너지런 오는 날은 항상 즐거워요. 오면 다들 밝게 웃고 계시고, 러닝에 대한 열정도 대단하시고! 에너지런에는 따뜻한 분들만 오시는 것 같아 매번 즐겁습니다. 에너지런 롱~런 하자구요!

한나) 동안 미모라고 이렇게 칭찬해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비결은 따로 생각해 본 적 없는데. 동미 트레이너 말처럼 긍정적인 생활 습관과 생각, 그리고 모든 일을 즐겁게 생각하는 게 비결 아닌 비결인 것 같습니다. 생활 속 운동은 필수구요! 한강에서 남자친구들과 농구도 같이하고, 자전거도 타고! 즐겁게 운동하는 게 어디에든 좋은 것 같아요.

그럼 이번엔 성필 트레이너님에게 질문합니다! ‘남성 러너들, 배에 왕(王)자 만들고 싶다면 이렇게 해라!’ 건강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성필) 러닝 블로그라서 이런 말씀 드리는 게 아니라 자주 뛰고 걷고 움직이면서 심폐력을 키우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결국 지방 축적 여부에 따라 왕(王)이 배에 새겨지느냐 마느냐가 결정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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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의 몸매 유지 비결은 '엄마 밥'

세 분의 트레이닝 비법 전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평소 쉬는 날엔 무엇을 하며 지내시나요?

성필) 영화 보는 걸 워낙에 좋아해서 쉬는 날엔 주로 영화를 보구요. 평일에는 지인들과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준비하고 있는 일이 있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나) 웨딩 컨설팅 일을 하고 있다 보니 에너지런이 없는 날에는 일에 몰두 합니다. 친구들을 만날 때는 맛집을 찾아 다니기도 하구요. 여유있는 행복한 삶이랄까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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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이면 아이쿠와 산책을 나간다는 동미 트레이너. 행복한 모습..인데 아이쿠 표정이?

동미) 저는 워낙에 운동만 하다보니 다른 분야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종종 들어요. 그래서 요리도 배우러 다니고, 꽃꽂이도 배우고, 손바느질 인형도 만들곤 해요. 의외로 여성스럽죠?(웃음) 근데 적성에 안 맞아서 끈기 있게 하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평소에 산책하는걸 너무 좋아해요. 한강에 가서 혼자 2시간씩 걷기도 하고, 아이쿠와 함께 집 앞 공원 산책길을 걷기도 해요.

아! 아이쿠는 에너지런 시즌1 때부터 함께 해 온 우리 집 강아지인데요. 가끔 에너지런에 데리고 가면 모두들 이뻐해 주셔서 너무 좋아요! 얼마 전에는 최원석 참가자님이 개껌도 사다주셨죠. 너무 감사했습니다.(웃음)

이야기 나누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이제 슬슬 마무리 해야 할 시간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4 발란스 에너지러너들과 함께 하신 소감이 어떠셨나요?

한나) 지난 토요일 마지막 체성분 측정이 끝나고 저희 팀원분께서 “모자란 사람을 숨 쉴 수 있도록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카톡을 보내주셨는데요. 그때 어찌나 감동했는지! 모든 팀원들이 자신이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꾸준히 트레이닝에 나오시는 모습에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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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런 시즌4를 하면서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는 한나 트레이너!

성필) 사실 발란스 클래스 트레이닝이 조금은 힘들고 지루해요. 그런데도 묵묵히 따라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특히 시즌 시작할 때 2K도 뛰지 못하고 힘들어하시는 어머님이 계셨는데 최근 그룹 러닝하면서 거뜬하게 달리시는 모습 보고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방송 멘트 같지만 저는 우승에 욕심 없습니다. 발란스 클래스 에너지러너분들이 즐겁게 다이어트 하셨다면 그걸로 만족입니다! 그동안 못난 저 때문에 너무나 수고 많으셨어요.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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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미 트레이너는 에너지런에 대한 애정이 특히나 남다르다! 그 이유는?

동미) 체계적인 훈련을 진행하다보니 에너지런 시즌이 끝나면 대개 평균 5%씩은 체지방을 감량하세요. 체력도 좋아지고 운동 자세도 좋아지는 에너지러너들을 볼 때면 트레이너로서 엄청 뿌듯하죠! 그리고 이번 시즌4 에너지러너들은 정말 단합이 잘 됐던 것 같아요! 친목 도모도 잘 되고. 모르는 분들이 친해져서 돌아가시더라니까요.(웃음) 서로에게 끊임 없이 파이팅 외쳐주던 모습도 생각나고…

아! 얼마 전에 열심히 하신 분께 리워드를 드렸는데, 그 분이 전에 받았다면서 다른 참가자한테 양보를 하시더라구요. 근데 그 분도 리워드를 받은 적이 있다면서 또 다른 분께 양보하고. 그 모습을 보는데 에너지런은 정말 러닝을 즐기러 오는 곳이구나 생각이 들더라니까요! 인간미 넘치는 에너지런! 이래서 자꾸자꾸 함께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에너지러너들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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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런 시즌4 발란스클래스 에너지러너, 트레이너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  에너지런에 대한 세 분의 애정이 대단하시네요! 에너지러너들 역시 세 분 덕분에 무사히 시즌 마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발란스 클래스를 비롯한 에너지러너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성필)
몰랐던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운동을 한다는 게 쉽지 않은데 모두 어우러져 즐기는 모습을 보고, 게 바로 에너지런의 매력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유쾌한 에너지러너들과 운동하는 동안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아 좋았구요. 다음 시즌에도 여러분이 원하신다면 달려오겠습니다! 에너지러너들 파이팅!

한나) 그동안 함께 운동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하지만 에너지런 시즌4가 끝났다고 해서 긴장 놓으시면 안돼요! 지금까지 해 온 시간과 열정을 계속해서 쭉 유지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아시죠? 운동도 중요하지만 일상 식습관도 대단히 중요하다는거! 제가 잔소리처럼 말한 거 잊지 마시길!. 모두들 파이팅

동미) 다들 잘 따라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시즌4 하면서 발란스 클래스 팀원들과 정이 많이 쌓였는데 프로그램이 끝나 너무 아쉬워요. 진심. 흑흑. 다음 시즌에도 꼭 다시 봤으면 좋겠고, 다들 이번 시즌에 배운 운동 꾸준히 하셔서 올 여름 수영장가세요!(웃음) 그동안 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다!



에너지런 시즌4가 이렇게 끝이났지만 에너지런이 영영 끝난 것은 아니다. 발란스클래스 트레이너를 비롯한 시즌4 트레이너들이 시즌5에 에너지러너들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해본다.

인터뷰에 응해준 성필, 한나, 동미 트레이너를 비롯하여 나머지 다섯 트레이너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에너지런 영원하라!


Posted by NBrun
Running/Excellent Maker2012.05.18 08:47

[인터뷰] 개성만점, 삼인삼색 러닝 스토리! 에너지런 트레이너 미남 삼총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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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런 트레이너 인터뷰 1탄에 이어 2탄이 돌아왔다. NB팀 장동민 트레이너, 890팀 박정빈 트레이너의 지난번 인터뷰가 ‘볼매’ 트레이너 특집이었다면 이번엔 ‘개성만점’의 트레이너들을 만나봤다.

주인공은 바로 레이스팀의 신상주 트레이너, 에너지팀의 조태형 트레이너, NB팀의 최영문 트레이너! 워낙 캐릭터가 강한 트레이너들이기 때문에 더욱 흥미진진했던 러닝 인터뷰! 이번 역시 기대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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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발란스 에너지런의 개성만점 트레이너 삼총사! 신상주 트레이너, 조태형 트레이너, 최영문 트레이너


 안녕하세요. 에너지런에서 늘 유쾌하게 러닝 프로그램을 이끌어주시는 세 분을 모시게 되어 영광입니다. (웃음) 에너지러너들을 비롯해 뉴발란스 러닝 블로그 방문자 여러분께 인사 부탁 드립니다.

태형) 반갑습니다, 여러분! 에너지런에서 비쥬얼과 유머를 담당하고 있는 '조태형'이라고 합니다.(웃음) 현재 동국대학교에서 체육교육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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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 유머 담당, 태형 트레이너와 에너지런 시즌 1부터 시즌 4까지. 에너지런의 터줏대감 신상주 트레이너

영문) 안녕하세요! 키 184.4cm에 몸무게 75kg를 자랑하는, 에너지런에서 ‘8등신’을 담당하고 있는 '최영문'이라고 합니다. 저 역시 동국대학교 체육교육과에서 공부하며 체육 선생님을 꿈꾸고 있는 학생입니다. 육상선수 활동도 병행하고 있구요! 요즘에 요리에 취미를 붙이고 있습니다.(웃음)


상주) 에너지런 시즌1부터 시즌4까지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승부욕’ 담당 신상주도 여기 있습니다! 

 소개부터 개성 넘치시네요. 다들 에너지런 트레이너로 활동하시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태형)
 현재 에너지런에서 ‘탄력’과 ‘볼매’를 담당하고 있는 장동민 트레이너의 소개로 함께 하게 됐습니다. 동민 트레이너한테 매우 고마워하고 있어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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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런의 감초같은 존재 장동민 트레이너. 역시 동민 트레이너는 에너지런의 '볼매'!

상주) 저 역시 지인의 소개로 처음 시작하게 됐어요. 사실 처음에는 많이 망설였죠. 육상을 전공하긴 했지만 누구를 가르쳐 본 적이 없어서 ‘내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아니라고 머리로는 생각해도 가슴은 어찌나 설레던지! 말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정말 묘한 느낌이었어요. 그때의 두근거림이 에너지런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영문) 저는 동민 트레이너와 태형 트레이너의 권유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매주 수요일, 토요일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에너지러너들의 러닝에 대한 투지를 느낄 때면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들 주변의 권유 때문에 에너지런을 시작하셨군요! 참여하길 잘 했다는 생각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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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열정적인 자세의 태형 트레이너. 유난히 어머님들에게 인기가 많다.

태형)
 물론이죠! 에너지런 때문에 추억도 많이 생겼거든요! 가장 기억에 남는 때는 시즌2 때 처음 합류한 날이에요! 그날 프로그램이 진행되자마자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는데 우리 에너지러너들이 그 비를 고스란히 맞으면서 열정적으로 릴레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더라고요! 정말 대단했죠. 그 날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그리고 얼마 전 우리 에너지팀이 엄청난 단결력으로 우승한 날도 잊을 수 없어요! 에너지런 최고~

상주) 저도 태형 트레이너와 같아요! 시즌 1부터 시즌 4까지 참여하면서 재미있는 일들이 많았는데요. 특히 중앙마라톤이나 NB레이스, 동아마라톤 대회에 출전했을 때 에너지런 참가자 분들이 알아봐 주시고 응원해주시던 게 기억에 많이 남아요! 정말 큰 힘이 되더라고요. 에너지런으로 모두가 하나 되는 것 같아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실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너무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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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저는 이번 시즌 참가가 처음인데다가 낯가림 때문에 참가자 분들이랑 친해지지 못한 거! 그게 가장 아쉬워요. 하지만 에너지런을 통해 휴머니즘을 느낄 수 있어 배우는 점이 많습니다. (웃음)

 그렇군요! 그럼 트레이너님들의 인생 첫 달리기는 언제 시작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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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닝 뿐 아니라 배구, 높이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영문 트레이너 

영문) 유치원 운동회 때 30m 달리기를 한 적이 있어요. 힘차게 달려서 골인 지점에 들어왔는데,선생님께서 ‘참 잘했어요’ 도장을 찍어주시는 거에요. 그 순간 ‘아! 이거다! 내 운동이다!’ 느꼈죠. 운명이랄까요? (웃음) 구기 종목을 잘 못해서 달리기가 더 잘 맞는 것 같기도 해요! 배구는 좀(?)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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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 트레이너와 태형 트레이너의 대회 참가 모습

상주) 어려서부터 달리는 걸 굉장히 좋아했어요. 러닝할 때 바람에 머리카락이 날리는 느낌이 왜그렇게 좋던지! (웃음)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한 건 중학교 때에요. 좋아하는 운동이 잘 맞는 운동이고, 잘 맞는 운동이 좋아하는 운동이고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태형) 저는 상주 트레이너랑 조금 달라요. 중학교 1학년 때 태권도부 체력훈련을 하면서 처음 러닝을 했는데, 그때는 그저 힘만 들고 뛰는 게 정~말 싫었어요. 저랑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죠. (흑흑)

 태형 트레이너가 달리기를 싫어하셨다니 의외인데요?! 에너지런 프로그램 때는 매일 웃으면서 달리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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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하하. 이 얘기는 입시 체육을 할 당시에도 많이 듣던 말이에요. 당시 주변에서 저를 ‘스마일맨’으로 불렀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냥 달리고 있을 뿐인데 얼굴은 웃고 있고. (웃음) 태권도 선수로 활동할 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려고 노력했던 게 지금 이런 상황을 만든 게 아닌가 싶네요.

 굉장히 좋은 변화네요! 달리면서 싱글벙글 웃는 게 참 힘들던데. 영문 트레이너님은 얼마 전에 대회 참가 하셨다고 들었는데 좋은 결과 있으셨나요?

영문)
 네! 제주도민체전에 참가했던 건데 1위하고 돌아왔습니다. 저는 경기에서 좋은 성적으로 입상할 때가 제일 행복한 것 같아요! (웃음)

 오, 능력자셨군요! 한 턱 쏘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웃음) 근데 1위하니까 생각났어요! 1등하면 또 신상주 트레이너님 아니겠습니까! 승부욕의 화신, 상주 트레이너님에게 ‘1등’이란?

상주)
 사실 제가 그렇게 1등에 목을 매는 건 아니에요! 1등을 안 해도 러닝은 재미있으니까요. 하지만! 1등을 하면 그 재미가 두 배가 되고 짜릿함도 느껴지고. 말하자면 나에게 1등은 ‘재미’! 제가 에너지런 하면서 캐릭터가 너무 그쪽으로 굳어져 버렸지만 저 알고 보면 매력 넘치는 남자입니다. 외모야 트레이너들 중 조~금 떨어질 수는 있지만 마음이 잘생겼잖아요! 마음이!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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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 저 그런 남자 아닙니다. 하하" 이미 에너지러너들은 상주 트레이너의 승부욕을 익히 알고 있죠?


4월 18일 수요일 프로그램 때도 그렇고, 매번 재미 치고는 승부욕이 좀 과하시던데! (웃음)
상주) 고백하자면 승부욕은 제 마음대로 컨트롤 되는 게 아니에요. 내 안에 나도 모르는, 또 다른 내가 숨어 있달까요. 저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불끈하게 되네요. (웃음)

 그때 당시 태형 트레이너님은 기분이 어떠셨어요? 미션 포스트에서 게임 순서를 두고 서로 먼저 하겠다며 아옹다옹하다 결국 밀리셨잖아요.
태형) 솔~직히 그때는 저도 욱했지만 에너지팀원들이 더 화가 나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일을 좀 수습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신상주 트레이너에게 '이건 좀 아니지 않느냐'고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제가 좀 다혈질이라. (웃음) 좋지 못한 모습 보여드린 것 같아 죄송했어요! 신상주 트레이너에게 악감정은 전~혀 없습니다!

 그럼 다들 러닝이 하기 싫을 땐 어떻게 하세요? 러닝 슬럼프가 올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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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형 트레이너, 설마 이렇게 몸을 풀어야 하는 건 아니겠죠?

태형)
 저는 그럴 땐 그냥 달리지 않아요. 러닝이 좋아서 달리는 건데 달리기 싫어진다면 그건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거거든요! 신체적 이유든, 심리적이든. 슬럼프가 올 땐 달리지 않고 걷거나 체조, 스트레칭을 하면서 몸이 어디 불편한 곳은 없는지 체크해 보는 게 좋아요. 그러면서 마음을 좀 안정시키는 거죠. 그 후에 천천히 러닝을 시작하면 확실히 괜찮아지는 거 같아요!

영문) 맞아요. 슬럼프 극복방법은 그냥 쉬는 게 최고 같습니다. 쉬다 보면 질주 본능이 되살아나서 다시 뛰게끔 만들어 주거든요! 적절한 휴식은 슬럼프를 이기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상주) 저도요! 달리기 싫을 땐 휴식을 취하면서 대회장에 가보는 것도 좋아요! 대회장만의 분위기라는 게 있거든요. 느껴보면 확실히 기분이 달라지죠. 그게 좀 어렵다면 대회사진과 영상을 봐 보세요! 몸이 꿈틀거린다는 느낌 받으실 걸요? (웃음) 순위, 경쟁, 기록 위주 보다는 러닝을 즐긴다고 생각하면 슬럼프 따위는 극뽀~옥!

 휴식이 제일이군요! 그럼 러닝을 안 할 때는 뭘 하면서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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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이면 보드 타는 걸 즐긴다는 태형 트레이너와 상주 트레이너

태형)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아직 학생이기 떄문에 학업에 열중하고 있죠! 학교가 끝난 후엔 운동도하고 게임도 하고 적당한 음주도 가끔(?) 즐깁니다. 적당한 음주는 몸에 좋다고… 죄송합니다. 하하. 그리고 주말엔 여자친구와 데이트도 합니다.(애기야 사랑해! -> 태형 트레이너님 다음부터 이런건 여자친구에게 직접 말해주세요. 하하)

상주) 보기 안 좋아! 저는 주로 수영을 해요. 가만히 있으면 뭔가 뻐근하거든요. 수영도 같은 유산소 운동이라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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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 트레이너의 색다른 모습. 와우~ 게다가 영문 트레이너의 취미는 요리

영문) 저도 자전거를 타거나… 아니면 집에서 요리해요! 요즘 한창 요리를 배우고 있거든요. 가끔씩 먹고 싶은 요리, 아니면 배운 요리를 직접 만들어 먹는답니다.

 이제 뉴레이스가 한 달도 안 남았는데 ‘이것만 잘하면 잘 달릴 수 있다’ 하는 러닝 팁 한 가지씩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태형)
 제 생각에는 자기호흡을 통해 페이스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달릴 때 자기에게 맞는 박자와 호흡을 가지고 속도를 유지해서 달리면… 예를 들어 한 발에 한 번씩 두 번 들이 마시고, 다음 두 발에 나눠 내쉬고! 이런 식으로 하시면 아무리 천천히 달릴지라도 목표하신 곳까지 완주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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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칭은 충분히 해주셔야 하는 거, 알고 계시죠? 평소 에너지런에서 배운대로만 하시면 됩니다!"

영문) 저는 지구력 기르는 훈련 하시기를 추천드려요! 철봉이나 오래 매달리기 같은 운동이요. 러닝은 결국에 정신력 싸움 같거든요.

상주) 다들 너무 멋지게 답변을 해서 부담스럽네요. 근데 이러나 저러나 러닝에는 꾸준함이 최고 아닐까요? 뭐든 다 그렇지만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 없잖아요! 꾸준히만 하세요. 꾸준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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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런 시즌 3 당시 사진. 에너지런이 끝나고 트레이너들은 이런 모습!

 역시 러닝 팁에서도 각자의 개성이 물씬 느껴지네요! 마지막으로 남은 에너지런 프로그램 활동 각오와 팀원들을 비롯한 에너지러너들에게 응원의 메시지 부탁드릴게요.

태형) 그리고 얼마 전 부득이한 사정으로 에너지런 시즌 통 틀어 첫 번째 결석을 하게 됐는데요.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다시는 보고 싶은 제 얼굴을 못 보여드리는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웃음)

재미있는 프로그램은 운영진분들께, 즐거운 분위기는 트레이너들에게, 여러분의 발은 레브라이트에게, 짐은 보관소에… (점점 산으로 가는 듯) 맡겨주시고! 몸만 오세요! 아, 즐거운 마음도 같이! 가족 같은 분위기로 함께 즐기면서 달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우리 이미 가족이잖아요? (웃음) 에너지런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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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사실은 쉬운 남자에요, 여러분~" 영문 트레이너와도 친해지길 바래요! 하지만 사진은 지못미…

영문) 언제나 파이팅 넘치는 에너지러너들! 제가 다른 트레이너들에 비해 경험도, 실력도 부족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램이 얼마 안 남긴 했지만 저 여러분과 치… 친해지고 싶어요! 제가 낯을 가려서 그렇지 알고 보면 재미있는 남자입니다! 남은 기간 잘 지내봐요. (웃음)

상주) 경쟁심을 가지고 승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안전 제일입니다! 남은 기간 동안 다치지 말고 재미있는 러닝하자구요! 저 역시 더욱 알찬 프로그램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에너지런 파이팅!



각기 다른 개성으로 에너지런에 유쾌함을 불어 넣어주고 있는 세 명의 트레이너들! 에너지런 시즌4 프로그램은 몇 회 남지 않았지만 남은 시간, 세 트레이너가 말한 것처럼 트레이너들도, 에너지러너들도 모두가 가족 같은 분위기로 러닝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트레이너들 파이팅! 에너지러너들 파이팅!

다음은 대망의 발란스 클래스 트레이너들의 인터뷰가 기다리고 있으니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Posted by NBrun
Running/Excellent Maker2012.05.08 08:48

[인터뷰]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에너지런 시즌4 ‘볼매’ 트레이너 2인방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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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명의 러너들과 함께 즐기고 호흡하며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신나는 ‘에너지런 시즌4 러닝 스토리’를 써 내려가고 있는 7명의 트레이너들! 시즌이 끝나기 전, 가족 같은 에너지런 트레이너들의 사심 가득한 '러닝 스토리'를 차례차례 들어보고자 한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NB팀의 장동민 트레이너와 보면 볼수록 자꾸만 끌리는 ‘볼매녀’, 890팀의 박정빈 트레이너를 만나보았다. 유쾌하고도 즐거운 두 사람의 두런두런 '러닝 스토리' 속으로 함께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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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트레이너(아랫줄 왼쪽 두 번째), 박정빈 트레이너(윗줄 오른쪽 첫 번째)
 

Q_ 안녕하세요! 에너지런 프로그램 때면 늘 뵙는데 이렇게 또 인사드리려니 멋쩍네요. 우선 에너지러너들을 비롯한 많은 러너들에게 간단한 인사 부탁드립니다!

동민_ 안녕하세요! NB팀과 중급자 클래스를 맡고 있는 장동민이라고 합니다. 올해 25살이고 아직 체육교육을 전공하고 있는 3학년 학생이에요. 에너지런은 시즌1에서 활동했던 김우조 트레이너의 소개로 시즌2부터 함께하고 있구요! (웃음)

정빈_ 반갑습니다. 890팀과 초급자 클래스를 담당하고 있는 박정빈입니다. 나이는… 음… 그게… 으흠! 통과! (웃음) 저는 이번 에너지런 시즌4에 처음 합류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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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팀의 '볼매남' 장동민 트레이너

Q_  에너지런 시즌4에서 파이팅 넘치기로 유명하신 두 트레이너님! 두 분은 언제 처음 달리기를 시작하셨나요?

정빈_ 목격자들에 의하면 저는 첫 돌 때부터 뛰었다고 해요! (웃음) 사실 저 같은 경우는 처음이 중요하다기보다 그냥 달리기 자체를 좋아했던 게 지금 계속해서 러닝을 하는 이유 같아요. 어릴 적부터 달리기로 하루 일과를 계획하고, 마무리하면서 잘못된 점을 반성하곤 했거든요!

동민_ 음. 첫 달리기라… 저에게 첫 달리기는 그리 유쾌한 기억은 아니에요. 항상 무서운 코치님 때문에 억지로 하는 운동이었죠. 정말 즐겁게 달리기를 시작한 건 에너지런을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달리면서 러닝의 진정한 의미도 찾았고, 무엇보다 달리기 자체를 즐길 수 있게 됐거든요! 따지고 보면 제 인생에 진정한 첫 달리기는 에너지런이라고도 할 수 있죠!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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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팀의 '볼매녀' 박정빈 트레이너

Q_ 두 분 모두 러닝을 즐기기 시작한 때를 ‘첫 달리기’라고 생각하시는군요. 정빈 트레이너님은 에너지런 시즌4 오리엔테이션 때부터 화려한 경력으로 많은 에너지런 참가자들에게 주목받으셨는데요. 처음 에너지런 트레이너 제안이 들어왔을 때 어떠셨어요? 여러모로 고민스럽지는 않으셨나요?

정빈_ 사실 고민이 좀 됐어요! 경력이나 다른 부분 때문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운동 시간이 너무 짧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룹 러닝 트레이닝이 진행되는 토요일 같은 때에는 에너지러너들 좀 더 트레이닝 시켜드리려고 플랜을 짜는데, 함께 초급자 클래스 맡고 있는 태형 트레이너는 저를 뜯어말려요. “누나 안돼요~! 사람들 쓰러져요~” 하구요. 덕분에 매일 회의의 연속이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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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_ 그동안 달리기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두 분 모두 러닝을 꾸준히 해오셨기 때문에 재미있는 일이 많았을 것 같은데!

동민_ 저는 에너지런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많았던 것 같아요. 특히 최근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이번 시즌 오리엔테이션 때 팀원들과 간단한 율동 했던 거! 팀원들과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던 시간이라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처음처럼 설렙니다. 나… 나만 그런가? (웃음)

정빈_ 에… 정치적 발언이다! (웃음) 저는 사춘기 때가 생각나네요. 바야흐로 질풍노도의 시기, 한창 예민하던 중학생 시절, 어머니 잔소리에 화가 나서 츄리닝 바람으로 운동화만 달랑 신고 무작정 집 밖으로 뛰쳐나갔어요. 어머니께서는 그런 저를 잡겠다고 차를 몰고 쫓아오셨죠. 운전하시면서 생각하셨대요. ‘언제까지 뛰나 보자. 길어봐야 1시간 정도겠지’ 그런데 이게 웬걸? 4시간 동안 뒤도 안 돌아보고 뛰다 걷다를 반복하는 저를 보곤 두 손 두 발 다 들으셨다고 해요! 저 이런 여자랍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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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순간이 가장 즐겁고 행복하다는 정빈 트레이너!

Q_ 대단하시네요! 미션 챌린지 때 뛰시는 모습 보고 예사롭지 않다고 느끼기는 했습니다! 하하. 그럼 달리는 게 영 힘들고 마음에 차지 않을 때, 혹은 달리기가 너무나도 싫을 때 무엇을 통해 극복하시나요? 러닝 슬럼프 극복을 위한 자신만의 방법을 러너들에게 소개해주세요.

동민_ 달리기 싫을 땐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크로스 트레이닝’을 합니다. 자전거, 수영, 등산 정도로 러닝을 대신하는데 이 방법이 정말 최고에요! 기분 전환도 하고, 러닝 할 때는 쓰지 않는 근육들을 단련시켜주기 때문에 운동 효과도 클 뿐만 아니라 부상 없이 더 잘 달릴 수 있게 해주거든요. 강추!

정빈_ 맞아요! 크로스 트레이닝 강추! 근데 만약 그게 부담스러우시다면 걷기를 해보세요. 저는 그동안 여러 대회에 참가하고, 훈련을 거듭해오면서 안 다쳐 본 곳이 없어요. 한 번은 골반을 다치고 서 있을 수 없을 정도로 큰 통증을 겪었는데, 그때가 제 인생의 가장 큰 슬럼프였죠. 그 당시에는 가장 큰 바람이 ‘다시 한 번 달리는 것’이었어요. 낫겠다는 일념으로 전국의 소문난 병원은 다 다니면서 치료받고, 몸에 좋은 식단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았죠. 그런데 결국 도움이 됐던 건 워킹이었던 것 같아요. 걷기 운동으로 자세를 탄탄히 다지면서 2년 만에 다시 달릴 수 있게 됐죠. 지금 생각해보면 슬럼프 극복의 원천이 ‘러닝을 좋아하는 마음’인 것 같기도 합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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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두 번째부터 장동민, 박정빈 트레이너. 동민 트레이너의 점프 실력은 으뜸!

Q_ 두고두고 새겨둬야 할 깨알 비법이네요! 잠시 분위기를 바꿔서 평소 에너지러너들이 궁금해하던 질문 몇 가지 할게요! 동민 트레이너님, 에너지러너들 사이에서 공중부양의 달인으로 통하시는데 점프실력은 타고나신 건가요, 아니면 피나는 노력의 결과인가요?

동민_ 달인이라니요! 민망합니다. 대학 입시 준비를 하면서 운동을 정말 열심히 했었는데, 그때 길러진 체력이 기반이 되어 지금의 점프 실력이 생긴 게 아닌가 싶습니다. 발목 힘을 길러주는 탄력 증강 운동을 열심히 하신다면, 점프뿐만 아니라 경쾌하게 달리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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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_ 한 가지 질문 더 갑니다! 동민 트레이너님과 함께하고 있는 NB팀원들이 트레이너님을 ‘팀킬러’로 추천해주셨는데요. ‘아니다! 나 달리기 잘한다!’하고 자기 자랑 부탁드립니다. (웃음)

동민_ 저보다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계신 에너지러너들이 워낙에 많으셔서 자랑은 절대 못하겠습니다. 흑. 단, NB팀을 위해 항상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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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_ 다음은 정빈 트레이너님께 질문 드립니다. 에너지러너들 사이에서 ‘천사’라고 소문이 났던데, 본인이 생각하는 자신만의 매력! 무엇일까요?

정빈_ 뭐, 한두 가지겠습니까? 굳이 얘기해보라 하시면… 하하! 농담이구요. 저의 러닝 열정을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전달해 드리고자 하는 마음을 헤아려주신 것 같아 뿌듯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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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바르게 걷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정빈 트레이너! 
 

Q_ ‘이거 하나만 잘하면 나처럼 잘 달릴 수 있다!’ 에너지런 여성 러너들에게 전하는 달리기 비법 한 가지는?

정빈_ 890팀원들에게 늘 하는 잔소리인데요. 바르게 걸어야 뛰는 자세도 바르고, 몸매의 균형도 잡힌다! 예쁜 S라인 몸매를 위해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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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런 시즌4의 일곱 트레이너들! 훈훈하죠?
 

Q_ 두 분 모두 에너지런에 대한 애정이 깊어 보이시는데요. 트레이너님들이 생각하는 에너지런만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정빈_ 모든 분들이 화합해서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 외에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어요. (웃음)

동민_ 저 역시 같은 생각입니다. 달리기라는 공통된 분모 아래 모인 사람들이 나누는 ‘정’이 에너지런만의 매력인 것 같아요. 트레이너들끼리 팀워크는 말할 것도 없고, 트레이너들과 참가자들 간의 격식 없는 대화도 잘 이뤄지는 것 같아요. 시즌이 거듭될수록 국내 최고의 러닝 프로그램으로 성장해가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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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빈 트레이너, 조태형 트레이너와 초급 클래스 러너들
 

Q_ 마지막으로 함께 하고 있는 팀원들, 에너지러너들에게 전하는 한 마디! 더불어 에너지런 시즌4 남은 기간 동안의 각오 한 말씀도 부탁드립니다!

정빈_ 890팀 여러분, 제가 늘 하는 잔소리 있죠? 여러분에게 필요한 건! “팔 뒤로 크게 치시고, 턱 당기시고, 상체 숙이시고, 아랫배랑 엉덩이에 힘 딱 주시고, 무게 중심은 아래로, 호흡은 코와 입으로 동시에, 숨은 두 번에 나누어서 들이마시고, 후후 내쉬고!” 잊지 마셔야 해요.

그리고, 저의 승부욕이 신상주 트레이너 못지않게,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웃음) 혹시 지나치게 달린다 싶어도 팀원들의 우승을 위한 담당 트레이너의 ‘불사불패 정신’으로 예쁘게 봐주세요.

마지막으로! 에너지러너들 모두 잠깐 운동하고 가는 것에 만족하지 마시고, 전문 트레이너들의 지식을 하나라도 더 배워가셔서 본인 것으로 만드시는 게 중요합니다. 평생 즐거운 러닝을 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릴 테니까 앞으로 남은 시간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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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트레이너와 최영문 트레이너가 함께하고 있는 화기애애 중급자 클래스!
 

동민_ NB팀이 우승한 지 꽤 지나서 팀원들 뵐 면목이 없습니다. (흑흑) 남은 5월! NB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파이팅! 그리고 중급자 클래스 여러분! 매주 토요일, 최영문 트레이너와 알찬 프로그램 만들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조금 힘드시더라도 얻는 게 많은 트레이닝 준비해갈 테니 원망의 눈초리를 조금만 거두어 주세요. 즐겁게 운동하자구요! (웃음)

시즌이 진행될수록 에너지런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기쁩니다. 에너지런이 국내 최고의 러닝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파이팅 하겠습니다. 모두들 아자아자!



바쁜 시간 쪼개어 인터뷰에 응해 준 두 트레이너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남은 에너지런 시즌4 프로그램 동안 에너지런과 함께하고 있는 모든 러너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 더불어 신상주, 조태형, 최영문 트레이너를 비롯한 나머지 다섯 트레이너들의 인터뷰도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주시길!

장동민, 박정빈 트레이너 파이팅! 에너지런 파이팅!



Posted by NBrun
Running/Excellent Maker2012.04.20 08:40

[인터뷰] 달리기도 하고~ 사랑도 키우고~ 뉴발란스 에너지런 시즌4 에너지러너 러닝 러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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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런 첫 프로그램 때부터 유난히 눈에 띤 커플이 있었다.
귀여운 외모와 달리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러닝을 즐기는 외국인 여성 러너와 한국인 남성 러너!
에너지러너라면 아마 한 번쯤 이 커플을 보고 부러워했을 터!
어찌나 열심히 에너지런에 참여하는지 러닝 블로그의 에너지런 후기에도 몇 번 모습을 비췄다.

최윤석님과 낸시님의 커플 러닝 러브 스토리! 뉴발란스 러닝 블로그에서 알뜰살뜰 담아봤다.
배 아파도 모를 그들의 이야기를 지금 바로 만나보자.






안녕하세요! 에너지런 프로그램을 하면서 쭉 지켜봐 왔습니다.
너무너무 잘 어울리시는 두 분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최윤석(이하 '윤석'): 안녕하세요. 최윤석이라고 합니다. 올해로 31살이에요. 제약일을 하다 그만두고 바로 얼마 전 재취업에 성공해 첫 출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평소엔 걷는 것 조차 너무 싫어했어요. 하지만 에너지런으로 러닝을 시작하게 되면서 최근에는 아디다스 MBC마라톤에 첫 출전해 10K 레이스를 완주했습니다!

낸시: 반갑습니다. 낸시(Nancy Rowe)라고 합니다. 한국 나이로 올해 28살이고, 초등학교 원어민 교사로 일하고 있어요. 저는 초등학생 시절에 처음 러닝을 시작했습니다. 중학교 때 다수의 5K 레이스 대회 경험은 있지만 최근 오빠와 함께 참가한 대회가 한국에서의 첫 10K 레이스였어요.

에너지런에서 주목 받고 있는 예쁜 커플! 만난 지 얼마나 되셨나요? 두 분의 러브스토리가 궁금합니다!
윤석: 처음 만나게 된 건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미국인 친구의 소개 때문이었죠. 마주 앉아 있는데 긴장을 해서인지 뜨거운 커피를 수저로 떠먹는 등 실수를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서로가 이런 만남은 처음이라 매우 조심스러웠거든요. 더욱이 처음 만나 1년 동안은 낸시가 강원외고에서 근무하는 탓에 만날 기회 조차 거의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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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만난 지 777일이 됐다는 최윤석, 낸시 커플

하지만 ‘Save The Earth(지구 지키기)’라는 귀여운 목표를 가지고 있는 낸시가 너무 예뻐 보였어요. 길가에 떨어진 휴지도 줍고, 에너지 절약도 실천하고, 어려운 아이들도 돕고 싶어하는 순수함과 따뜻한 마음! 보기 드문 여자잖아요.(웃음)

둘 다 신중한 성격이라 1년이나 서로에 대한 감정을 지켜왔어요. 그러다 결국 다음 해 발렌타인데이 때 미래를 약속했답니다. 그때가 벌써 777일이 훌쩍 넘은 이야기네요. 인연은 반드시 나타난다고 생각해요. 모두들 사랑에 대한 믿음을 끝까지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웃음)

만난 지 777일이 넘으셨다니! 부럽습니다. 함께 달리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윤석: 낸시는 합기도와 복싱 등 동적인 스포츠를 즐기는 반면에 저 같은 경우는 요트 세일링과 음악 감상 등 정적인 취미를 가지고 있어요. 공통 관심사가 없죠. 그래서 생각해낸 게 네이버 카페인 <휴먼레이스> 였어요. 러닝을 너무나 사랑하는 휴먼레이스 사람들과 함께하다 보니 러닝의 매력에 흠뻑 빠져든 것 같아요. 걷기라면 끔찍하게도 싫어했는데.(웃음)

☞ 네이버 카페 <휴먼레이스>: http://cafe.naver.com/human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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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런도 그렇게 시작하시게 됐군요!
윤석: 네. 올림픽공원이 집 근처여서 한번 나가봐야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시작하고 보니 참가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에너지러너들의 넘치는 에너지에 덩달아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물론 리워드도 노리고 있고요.(웃음)

낸시: 저 역시 러닝 자체를 즐기는 열정적인 러너들과 새로운 만남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에너지런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마다 즐거운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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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에 대한 두분의 열정이 대단합니다.
함께 러닝을 하면서 에피소드도 많았을 것 같은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뭔가요?

윤석: 달리기 시작 2주 만에 휴먼레이스 사람들과 5K 러닝을 하게 됐어요. 처음에는 몸도 가볍고 기분도 좋고!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낸시와의 거리 차가 커지더군요. 나중에는 뒷모습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벌어졌어요.

상심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 멀리 골인 지점에서부터 낸시가 도로 달려 나오더라구요. 저를 마중해주려구요. 5분을 뛰지 못하던 저질 체력의 저를 도와주려고 꾸준히 배려해줬다는 사실을 그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정말 꾸준히 러닝 훈련을 했어요.

그 결과 낸시와 함께한 첫 10K 대회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로 완주를 하게 됐구요. 다 낸시 덕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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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힘이 새삼 대단하다고 느껴지네요.(웃음)
혹시 함께 달리기를 하다가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나 슬럼프는 없으셨나요?

윤석: 러닝을 시작한 지 아직 한 달 밖에 되지 않아서 아직 그런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낸시와 저는 서로가 서로에게 적당한 자극제 역할을 해주거든요! 아마 슬럼프가 와도 거뜬할 겁니다. 

낸시: 러닝을 하면서 힘들 때마다 저는 그 고통을 잊기 위해서 항상 댄스곡을 부르곤 해요. 특히 Haddaway의 <What is Love>를 즐겨 부르죠. 아니면… 몬스터들에게 쫓기고 있는 상상을 하기도 해요!(웃음)

하하. 그렇다면 연인으로서 말고, 러닝 파트너로서 서로를 평가하자면 몇 점 정도 주실 건가요?
윤석: 저는 100점을 주고 싶어요. 저보다 달리는 속도가 빠르기도 하고 경쟁심도 강하기 때문에 러닝 할 때마다 스스로를 좀 더 채찍질하게 만들어주거든요.
 
낸시: 지금도 잘하고는 있지만 아직 더 나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85점을 줄래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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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합 185점짜리 커플! 그렇다면 두 분에게 '러닝'은 과연 어떤 의미인가요?
윤석: '새로운 시작'이에요! 에너지런에 참가하면서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처음으로 낸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가 생겼고, 휴먼레이스라는 첫 동호회 활동을 통해 멋진 사람들도 만났거든요. 무엇보다 얼마 전에는 그토록 원하던 직장에서 일 할 기회도 잡았습니다! 이게 다 러닝 때문인 것 같아서 앞으로 인생에서 러닝만큼은 절대 포기 못할 것 같아요.

낸시: 러닝은 저에게 '스트레스 완화제'와 같아요. 달리고 있는 그 시간 동안은 제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들을 잠시 잊게 해주거든요. 그렇게 한 번 시간을 보내고 나면 이후에는 다시 그 문제와 부딪히게 되더라도 다른 관점에서 훨씬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돼요. 그러니 이만한 완화제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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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과 인터뷰를 하다 보니 긍정 에너지가 마구 솟아 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에너지런에 임하는 각오! 그리고 함께 하는 에너지러너들에게 파이팅 메시지 한 마디씩 부탁 드릴게요.
윤석: 개인 기록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러닝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또 서로를 격려하는 순간, 순간들이 더욱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에너지런을 통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러닝의 즐거움을 알아갔으면 좋겠어요! 함께하는 모두들 파이팅!

낸시: 에너지런에 참가하다보면 저보다 빠른 러너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달리다보면 그 사람들보다 뒤쳐지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게 돼요. 열심히 해서 에너지런 프로그램이 끝날 때쯤에는 21분 내에 5km를 달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적어도 한번 이상은 상급자들과 함께 달릴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에너지런을 위해 고생하시는 많은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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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서로에게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 부탁 드립니다.
윤석: 이직을 결정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이었는데, 그 동안 끝까지 믿어주고, 함께 해줘서 너무 고마워. 지금까지 그랬던 것 처럼 언제나 항상 날 믿어주고 사랑해줬으면 좋겠다. 모든 여자들이 꿈꾸는 행복을 너에게 모두 안겨줄게! Love you~

낸시: 오빠가 그동안 힘들게 해왔던 모든 노력들이 정말 자랑스러워요. 나와 함께 러닝을 시작할 정도로 열성적인 사람은 주위에 아무도 없었는데 인생을 당신과 함께 한다는 게 정말이지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와 함께 달려줘서 정말 고마워요. 사랑해요.



달달한 염장 커플, 최윤석님과 낸시님!
 
러닝을 통해 사랑을 키워 가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니 입가에서 미소가 떠날 생각을 않는다.

알콩달콩한 모습에 배가 아프기도 하지만 에너지런 시즌4 대표 염장 커플인만큼,
앞으로도 두 사람 인생에 행복만 가득하길! 윤석님과 낸시님, 파이팅!

Posted by NBrun
Running/Excellent Maker2012.03.09 08:35

[인터뷰] 2012 사이판 마라톤 영광의 주인공을 만나다 – 뉴발란스 코리아 팀

‘2012 사이판 마라톤’이 끝난 지도 벌써 일주일이 다 되어 간다. 예상 밖의 큰 성과를 얻고 돌아온 뉴발란스 코리아 팀 참가자들! 그 중 사이판 마라톤 10K 레이스에서 각각 전체 4위와 20~29 에이지 남자 그룹 전체 1위를 수상한 영광의 주인공 원강희씨와 정한수씨를 만나 보았다. 유쾌하고도 에너지 넘치는 두 남자의 즐거운 사이판 마라톤 도전기를 들어보자.





| 10K 레이스 전체 4위의 위업을 달성하다! 원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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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_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 드립니다.
A_안녕하세요. 원강희입니다. 현재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 임베디드 제어시스템 연구실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관한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로 랩에서 연구에 매진해야 하는 시간이 많지만 워낙에 운동을 좋아하는지라 여가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다양한 운동을 즐기고 있습니다. 주말에 여유가 있으면 등산을 즐기기도 하고, 여름엔 수영, 겨울엔 스노우보드, 라이딩과 같은 계절 운동 역시 좋아합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퇴근 후 혼자 음악을 들으며 한강변을 달리는 것이 가장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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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 레이스 전체 4위라는 쾌거를 이룬 원강희씨

Q_사이판 마라톤 대회 10K 레이스에서 전체 4위를 하셨죠! 수상 소감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A_남자부 전체 4등. 지금 생각해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사실 작년에 10K 마라톤 대회에 한 번 출전해 본 경험이 전부입니다. 더군다나 그때는 함께 참가했던 일행의 페이스 보조 역할을 하며 뛰었기 때문에 기량을 십분 발휘하지 못했어요. 놀다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래서 더욱 이번 사이판 마라톤 참가가 남달랐던 것 같아요. 뉴발란스 이벤트를 통해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된 거니까요. 나 혼자가 아닌 이벤트에 아쉽게 당첨되지 못한 분들 몫까지 열심히 달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덕분에 수상도 하고, 제 기록으로 대한민국과 뉴발란스를 4위에 랭크시키게 되어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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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마라톤 10K 레이스를 모두 완주한 뉴발란스 코리아팀

Q_10K 레이스, 어떤 전략이 유용했나요?
A_민망하지만 특별한 전술이나 전략은 없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받아본 적이 없어요. 음악을 들으며 혼자 달리는 일이 전부였습니다. 때문에 전략이라고 말씀드릴만한 것은 없고, 다만 처음부터 끝까지 ‘근성’으로 달렸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5km 지점을 넘어서면서 체력이 감소하고, 그러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페이스가 떨어지기 쉽습니다. 이때 좋은 방법은 계속해서 마인드컨트롤을 하는 것입니다. 저 멀리 앞서 가는 주자의 등을 보면서 ‘이 주자는 무조건 잡는다.’라고 끊임없이 되뇌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추월하고 나면 그다음 앞서 달리는 주자가 보이겠죠? 그럼 또다시 주문을 외우며 따라붙는 겁니다. 이것이 10K 레이스 전략이라면 전략입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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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절벽 앞에서 뉴발란스 코리아 팀

Q_러닝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A_자취를 시작하면서부터였습니다. 자취방에서 10분 거리에 한강 고수부지 공원이 있었는데 러닝 코스로 제격이었습니다. 탁 트인 한강에서 달리다 보니 기분도 상쾌해지고, 러닝만큼 매력적인 운동이 없더라고요. 러너들 대다수가 아마 제 생각에 동의하실 겁니다! 평소에 즐겨 달리는 코스는 성동교~반포대교 한강변 러닝 코스 왕복구간으로, 총 길이가 약 13km 정도 됩니다.

Q_사이판 마라톤 참가를 위해 연습은 어떻게 하셨나요?
A_이번 대회를 위한 연습은 특별히 하지 못했습니다. 평균 밤 9시~10시쯤 퇴근을 하는데 겨울 야간 러닝은 바닥이 미끄러워 관절에 무리가 가거나 다칠 수 있어 피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감기에 걸릴 위험이 커 겨울엔 과감히 러닝을 포기합니다. 다만 매주 한 번 동료 연구원들과 축구를 하고, 한가한 주말이면 북한산 등산을 다녀오며 지속적으로 체력을 관리했습니다. 이런 꾸준한 활동들이 대회에 도움이 됐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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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_이번 마라톤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입니까?
A_사이판의 아름다운 경치 속에서 마음껏 러닝을 즐길 수 있었다는 점도 좋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아무래도 ‘함께한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이 어색하기도 했지만, 며칠간 함께 대회를 준비하고, 함께 달리고, 함께 완주를 축하하면서 우리 10명의 참가자들은 진정한 한팀이 되었습니다. 함께한 동료 참가자분들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분들이 있었기에 저의 기쁨 역시 두 배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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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뉴발란스 재팬(NBJ) 역시 잊지 못할 것 같네요. 대회 당일 뉴발란스 재팬의 모든 스탭들이 우리 참가자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주셨습니다. ‘뉴발란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작은 유대감이 이 정도로 큰 힘을 발휘할 수 있구나 내심 놀랐죠.

Q_함께했던 미니머스는 마음에 드는 파트너였나요?
A_공학분야에서 연구를 하는 사람이다 보니 어떤 제품을 평가할 때 ‘성능’을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 하지만 개성, 스타일이 확고한 20대이다보니 제품의 ‘디자인’ 역시 쉽게 포기하지 못합니다. ‘성능’과 ‘디자인’. 두 가지 토끼를 모두 잡으려다 보니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찾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특히 스포츠웨어 쪽 제품들은 더더욱 그렇죠. 성능이 만족스러우면 디자인이 아쉽고, 디자인이 마음에 들면 성능이 영 시원찮고.

그런데 미니머스는 두 가지 모두를 충족시켜주는 제품이라고나 할까요? 러닝을 즐기는 데 필요한 기능을 충분히 담고 있으면서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추고 있어 상당히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맨발로 달리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주는 러닝화’라는 컨셉처럼 미니머스는 군더더기를 모두 제거한 최소한의 구성으로 최적의 성능을 이끌어낸 러닝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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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프로 마라토너도 아니고, 러닝에 대한 경력이 화려한 고수도 아니지만 순수하게 달리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한 명의 러너로서 미니머스는 달리기에 충분한 즐거움을 주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함께 달리며 서로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참가자 동료들과 잊지 못할 경험을 안겨준 뉴발란스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모두들 파이팅!

| 20~29 에이지 남자 그룹 전체 1위에 오르다! 정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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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_간단한 본인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A_ ㈜한화/화약(대전사업장) 프로젝트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한수라고 합니다. 철인3종 경기를 시작한 지는 5년이 넘었고, 등산, 암벽등반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고 있습니다. 참고로 천천히 오래 하는 지구력 운동을 좋아합니다.
  
Q_사이판 마라톤 대회 10K 레이스에서 20~29 에이지 남자 그룹 전체 1위를 하셨죠! 수상 소감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A_수상은 사실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마냥 좋으면서도 얼떨떨하네요. 3, 40대에 비해 20대 참가자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뉴발란스 사이판 마라톤 이벤트 당첨도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는데, 덤으로 더 큰 행운까지 얻게 되어 기쁩니다.
 
Q_10K 레이스, 어떤 전략이 유용했나요?
A_풀 코스나 하프코스에 비해 10K는 상대적으로 특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코스가 짧기 때문에 초반 오버페이스만 조심한다면 누구나 완주 가능한 게 10K 아닐까요? 사실 날씨나 코스는 뛰기에 최적이었지만 오른발 통증 때문에 다른 대회보다 10분가량 기록이 늦었습니다. 페이스 유지가 힘들어 많이 고생한 대회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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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_타 대회 참가 경력이나 수상 경력이 있으신지요?
A_2008년 동아 마라톤 참가를 시작으로 수많은 마라톤 대회와 철인3종경기를 참가하였지만 수상 경력은 없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는 15시간 30분만에 완주했던 2009년 제주 국제 철인3종경기와 폭우 속에서 진행되었던 2011 아산 그레이트맨 대회입니다. 아산 그레이트맨 대회의 경우 20대 에이지 그룹에서 2등으로 달리다 저체온증으로 12시간 만에 포기했던 터라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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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 레이스 후 동료들과 이야기 나누고 있는 정한수씨

Q_러닝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A_호주에 있을 때 시드니에서 마라톤대회를 본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달리는 모습을 보는데 어찌나 활기차고 재미있어 보이던지. 사실 호기심으로 달리기를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달리면서 얻게 되는 짜릿한 성취감과 만족감에 점점 러닝에 대한 재미를 알게 되었고, 지금은 취미 생활로 즐기고 있습니다. 달리기가 화려한 운동은 아니지만 연습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는 정직한 운동이라는 점도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Q_사이판 마라톤 참가를 위해 연습은 어떻게 하셨나요?
A_특별한 준비는 못 했고 시간이 되는대로 아침,저녁 30분 이상 달리기를 했습니다. 또, 한가지 운동만 집중적으로 하기보다는 평소 틈틈이 자전거, 등산, 수영 등 다양한 운동을 즐겼습니다. 그럼 자연히 러닝에도 도움이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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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_이번 마라톤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입니까?
A_대회를 통해 만나게 된 많은 사람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아픈 발 때문에 뛰기가 많이 힘들었는데 끝까지 함께 해준 동료 러너, 황민희씨도 많이 생각나네요. 포기하지 않고 완주할 수 있게 도와준 황민희씨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뉴발란스 재팬 스탭들을 비롯하여 사이판의 아름다운 모습, 특히 아름다운 마나가하 섬에서의 스노클링은 정말이지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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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_함께했던 미니머스는 마음에 드는 파트너였나요?
A_일단 만점을 줄 수 있을 정도로 가볍게 잘 만들어진 경량화입니다. 뒤꿈치 착지를 방지하기 위한 형태로 만들어진 점 또한 맘에 들구요. 하지만 10K 레이스를 뛰어 봤을 때의 느낌은 풀코스를 목표로 하는 러너들을 위해서 착용감, 내구성 등 몇 가지 부분의 보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사이판 섬에서 4박5일 동안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올해 울트라 마라톤(100km)에 도전해서 12시간 내에 완주를 위해 도전할 예정입니다. 지켜봐 주세요!



뉴발란스 코리아 팀 중 절반가량이 10K 레이스에 첫출전하는 초보 러너였지만, 서로에게 끊임없이 응원과 격려를 보내며 '2012 사이판 마라톤 대회' 10K 레이스 전체 4위와 20~29 에이지 1위, 그리고 전원 완주라는 쾌거를 이루고 돌아온 자랑스러운 이들! 참가자들 모두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뉴발란스 러너들 파이팅!

Posted by NBrun
Running/Excellent Maker2012.02.03 13:37

읽Go 듣Go 달린다! 소설가 김연수, 달리기에 대해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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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심리학자인 윌리엄 글라서는 인간에게는 술, 도박, 마약 등과 같은 해로운 중독 현상이 있는 반면에 바람직한 중독 현상도 있다는 것에 주목해 <긍정적 중독>이라는 책을 펴낸 바 있다. 글라서는 긍정적 중독에 해당하는 일들을 찾아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여섯 가지의 기준을 제시했다.

1. 자발적으로 매일 한 시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동시에 경쟁적이지 않은 일
2.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으며 숙달되기 위해 정신적으로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일
3. 혼자서도 할 수 있고, 여럿이 같이 할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일
4. 행할 만한 신체적, 정신적 가치가 있다고 믿는 일
5. 자기 자신만이 그 일의 성과를 판단할 수 있는 일
6. 스스로 비판하지 않고 몰입할 수 있는 일

이 여섯 가지 조건에 해당하는 일은 무엇일까? 정답은 바로 '달리기'다.

소설가 김연수는 동인문학상 등 수차례 여러 상을 수상한 소설가이자 마라톤광으로 유명하다. 또한 그는 이미 뉴발란스 블로그에 달리기와 관련된 단편을 쓰기도 했는데, 김연수는 달리기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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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는 청년시절 자신의 내면세계를 기록한 산문집 <청춘의 문장들> 책 앞 갈피에, "좋아하는 것은 낮선 지방의 음식, 그리스인 조르바, 나이가 많은 나무,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별자리, 중국어로 읽는 당나라 시, 겨울의 서귀포와 봄의 통영과 여름의 경주, 달리기"라고 말할 정도로, 김연수에게 '달리기'란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전에 직장에 다닐 땐 규칙적으로 달렸었습니다. 7시 쯤 퇴근해서 한 시간 정도 달리고 9시부터 새벽 한 시까지 15매 정도를 쓰고 아침에 교정을 보던 식으로 일상이 반복되었죠. 아마도 <꾿빠이 이상>도 그렇게 쓴 소설인데 격정적이지도 않고, 계획에 따라서 쓰여진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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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와 달리기는 웬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소설가'하면 흔히 어슴프레한 새벽, 조용히 컴퓨터와 마주앉아 타자를 치는 정적인 모습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달리기'란 헉헉 숨이 찰 때까지 뛰고, 땀 흘리는 동적인 활동이기 때문이다.

그가 달리기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규칙적으로 글을 쓸 때엔 달리기가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왜 그런지 모르지만 규칙적으로 달릴 때엔 글도 규칙적으로 잘 쓰여집니다. 신기하게 그런 식으로 세상 모든 것을 대하게 되는 것 같고, 장편소설에 대한 두려움을 떨칠 수 있게 된 것도 달리기를 하면서부터였습니다. 출발해 조금씩 골인지점을 향해 달려가듯이, 마감까지의 시간을 역으로 계산해보면 하루에 써야할 양이 나오죠. 주로에서 1km를 천천히 달리듯이 시간을 쪼개고 매일 주어진 양만큼 반복적으로 써나갑니다. 작가들이 장편을 쓰기 위한 몸만들기는 대학에서도 가르쳐주질 않습니다. 달리면서 마라톤 책을 보면 나와 있는데 말이죠. 그런 식으로 해 나가는 것이 글을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 달리기를 하면 시간이 압축적으로 흘러 여러가지 일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시간이 굉장히 빨리 흐르는구나 하는 생각과 일주일 동안 달린 거리를 기록해보면 이렇게 많은 거리를 달리니 다른 일도 이만큼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도 들죠. 하지만 달리지 않으면 왠지 허송세월을 보내는 것 같고,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수치로 환산되는 것이 없으니 그 시간에 뭘했나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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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김연수는 마감까지 하루하루 써야할 분량을 정해놓고 계획적으로 글을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일까? 그는 다른 소설가들에 비해 비교적 빠르게 책을 출간하곤 한다. 이 계획적인 글쓰기의 밑바탕은 곧, 달리기에서 출발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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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뛰는 방법을 잘 몰라 30분 이상 지속적으로 달리질 못했는데 그걸 극복했던 것이 99년이었습니다. 그러다 1시간 달리게 되고 그렇게 시간이 늘면서 처음으로 대회에 참가한 것도 그때였습니다. 당시엔 달리는 사람도 적었고 그들의 목표는 오로지 완주였습니다. 그래서 좋았죠. 늦게 완주하며 들어와도 모든 사람들이 박수쳐주고 흥겨워했습니다."


만약 마라톤이 단거리였다면 안했을 것이라고 말하는 김연수는 오래 뛰는 것은 전반적으로 모든 것이 뒤바뀌는 경험이어서 좋다고 말한다. 그 역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운동을 잘하는 편도 아니었거니와, 처음부터 달리기를 좋아했던 것은 아니었으며, 그에게 달리기란 숨이 차고 배아픈 경험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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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처음 달리기에 익숙해졌을 때 그를 가장 난감하게 만들었던 것은 매일 한 시간씩 아무런 일도 할 수 없는 시간이 생겼다는 점을 꼽았다. 달리는 동안에 신문을 읽거나 잠을 잘 수는 없지 않은가. 처음에는 귀에 이어폰을 꽂고 라디오를 들었지만, 위험을 감지하는 능력이 떨어져 포기했다고.


그러고 나니 혼자서 마음놓고 생각할 수 있는 막막한 시간이 한시간이나 주어졌고, 어느 날 드디어 한 시간을 정말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깨닫게 됐다고 한다. 달리면서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게 됐고, 대신에 오감(五感)이 열린 것이다. 저녁놀을 배경으로 서있는 아카시아 나무 가지들이 생생하게 눈에 들어왔고, 땀으로 젖은 살갗으로 불어오는 바람의 세기를 짐작할 수 있게 되었다. 온몸으로 흘러가는 한 시간을 느끼며, 이 세상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결국 그는 달리면서 자신을 찾는 방법을 알게 된 것이다.

물론, 김연수에게도 달리기를 하면서 슬럼프에 빠진 적이 있을 것이다. 술을 많이 마셔서, 감기가 걸려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등등 어느 날 전혀 달리고 싶지 않은 순간이 찾아올 때, 그는 이것도 달리기의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또한 슬럼프에 빠진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슬럼프를 만끽하는 것이라며, 절정의 경험을 최대한 누렸다면, 슬럼프도 누려야 한다 말한다. 또한 슬럼프에 빠졌다면 새로운 것을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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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그에게 마라톤이란, 달리기란 어떤 의미일까?
"전 기록보다는 달린 거리가 쌓여가는 것이 좋습니다. 속도를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달린 시간과 횟수를 중요시 합니다. 질주 속도를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달린 시간과 횟수를 중요시 합니다. 질주 속도를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4시간 이상을 뛸 수 있는 제 자신의 몸을 경험할 수 있어서 매력적인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열심히 달리면 기록은 단축되겠지만 그것을 위해서 뭘 해야겠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근본적으로 고통을 싫어하기도 하지만 기록도 제 능력 범위에서 줄이고 싶습니다."


"빨리 뛰어서 대단한 것이 아니라 내가 이렇게 많이 뛰었구나 하는 생각과 누적된 기록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빠른 기록보다 이런 것들이 제게 더 많은 동기부여를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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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의 달리기 사랑은 달리기 관련된 서적을 번역하고, 달리기 칼럼을 쓰는 등의 행보로 이어졌다.


그가 번역한 조지 쉬언의 <달리기와 존재하기>는 잔병치레와 약 먹기에 지친 40대 중반의 심장병 전문의 쉬언 박사가 지방신문에 연재한 달리기 칼럼을 모은 책으로, 러너들 사이에서 '달리기의 철학'을 담은 고전으로 불린다.

"러너는 달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달린다. 고통과 피로와 아픔을 견디며, 스트레스에 맞서면서, 삶에 필요한 것만을 남겨놓으려 하면서 러너는 자신에게 충실해진다" 라는 말에서 '고통과 친숙하다'는 점이 작가와 러너는 서로를 잘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라 말한다.

"소설을 쓰면 성격도 몸도 바뀌어요. 시인은 단거리에 강해요. 행동과 사고가 민첩하고 말도 시니컬하죠. 소설가는 장거리주자에요. 항상 뒷일을 생각하기 때문에 술을 마셔도 소설가는 도중에 도망가는데 서사가 없는 시인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죠. 마라톤을 하려면 최소한 한달의 계획이 필요해요. 보통 12주 프로그램이 지시하는 대로 월요일은 3km, 화요일은 5km, 수요일은 사이클 하는 식으로 정확히 훈련하면 누구든 무조건 완주를 하게 돼 있어요. 언젠가 그렇게 연습을 한 끝에 대회 출발선에 섰는데 그날 내가 완주를 할 거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어요. 즉, 연습 과정에서 상황은 끝난거죠. 그런 날의 달리기는 행복한 확인의 작업이에요. 소설 쓰는 과정에 모든 것이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 건 마라톤의 영향이에요."




누군가는 달리기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운동화를 신고 몸을 움직이는 그 순간부터 나는 즐거워진다. 그건 상호작용적인 황홀감이다. 나는 행복하기 때문에 달리고, 달리기 때문에 행복하다. 이 과정을 통해 나는 가장 순수한 나를 만난다. 달리기를 통해 사람들은 자신이 누구인지 깨닫게 된다."

'달리기'란 어떤 존재인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혹시 괴롭고, 힘든 운동이라고만 생각하지 않았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자.

김연수는 규칙적인 글쓰기, 자신을 찾는 일 등 달리기를 하면서 얻은 긍정적인 변화들과 경험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런데 막상 달리기를 시작하려 해도 중도 포기할까 선뜻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EBS <지식채널e>에서 '마라톤을 완주하는 법' 편 객원작가로 참여했던 김연수가 말하는, 풀코스 마라톤 완주를 도전하면서 겪은 실패와 재도전의 경험담이 도움이 될 것이다. 벽을 만나면, 뚫고 지나가자.

Posted by NBrun
Running/Excellent Maker2012.02.03 03:00

[Runday] 김양수의 <윤호와 나, 그리고 달리기> 제2화. 니가 내 마음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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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안 먹고 왔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다. 공부했던 기억은 별로 없다. 당시의 나는 PC통신에 급격하게 빠져들기 시작했고, ‘번개’라는 이름 아래 고교생인 신분인 채로 신촌에 나가 대학생 형, 누나들과 어울리며 어른 흉내 내기에 여념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미대 입시를 준비 중인 여자 친구도 하나 생겼고, 남자 고등학교에서는 가질 수 없었던 ‘단지 친구인 여고생들’도 몇 명이나 생겼다. 내 인생의 황금기는 이제 시작이다 싶었다. 심지어 내가 아는 ‘친구인 여자애’가 10명을 돌파했을 때 나는 친구들에게 ‘나 여자친구가 다섯 명도 넘는다?’라며 자랑삼아 떠벌리기도 했다. 뭐, 단어순서만 앞뒤로 하나 바꾼 것뿐이니까 그리 큰 죄책감이 들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런 내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던,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서야 같은 반이 된 윤호는 나의 이런 일신상의 변화에 크게 기뻐하거나 부러워하지 않고, 조용히 애니메이션 잡지를 읽거나 학교를 마치고 오락실에 앉아서 게임에 매진했다.

그러니까 다시 말하자면, 안 친하지도, 친하지도 않은 그렇고 그런 친구로 다시 돌아간 것이다.
하지만, 녀석은 여전히 나에게 묘한 연대감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 가끔 눈이라도 마주치면 싱긋 웃기도 하고, 달라고 하지 않았는데도 만화잡지도 몇 권쯤 빌려주곤 했으니까. 하지만, 나는 더 이상 그 잡지를 펼쳐보지도, 오락실에 가서 <스트리트 파이터 2>를 하지도 않았다. 나는 이제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했으니까. 실은 여친이랑 뽀뽀도 제대로 한 번 못해본 주제에.


가을이 왔다. 본격적인 입시 준비가 시작됐고, 그 첫 번째 포문은 체력장이었다. 어디 하나 이상이 있지 않는 한은 어느 누구라도 만점을 받을 수 있고, 받아야 하는 과목. 하지만 소년들의 관심사는 만점이 아니라 마지막 ‘1천미터 오래달리기’를 하느냐, 하지 않느냐였다. 왜냐하면 체력장의 맨 끝 차례인 오래 달리기는 그 앞의 종목-멀리뛰기, 턱걸이, 던지기 등등-에서 일정 이상 점수를 받으면 하지 않아도 만점이 보장되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다른 아이들은 모두 만점을 받고 하교해버렸는데, 가을이라곤 하지만 여전히 뙤약볕이 이글대는 텅 빈 운동장에서 오래 달리기를 해야 한다는 것은 굴욕 중의 굴욕이었다. 남자들만 다니는 학교에서, 운동을 못 한다는 것을 대대적으로 선전하는 것은 차라리 자살행위에 가까웠으니까. 그리고 슬프게도 윤호는 그 오래달리기를 뛰어야하는 교내의 몇 안 되는 소년 중 하나가 되었다.


물론 나도 아마 내 실력대로 체력장에 임했다면 분명 그 오래 달리기에 참여해야했을 것이다. 하지만 난 운동을 못하는 대신 수완이 좋은 녀석이었다. 교우관계도 그리 나쁘지 않아 어 반에서 힘 좋은 녀석들과도 스스럼없이 지내왔는데, 그 덕분에 체력장에서 내가 가장 취약했던 종목인 던지기는 우리 반에서 던지기를 제일 잘 하는 녀석이 내 번호표를 대신 가슴에 달고 해결해주었다(지금 생각해보면 엄청난 범법행위이지만, 사실 그 당시만 해도 몇몇 던지기 잘 하는 녀석이 반 아이들 전체의 던지기를 해결해줄 만큼 비일비재하게 벌어지는 일이었다). 하지만, 나와는 달리 수완과는 거리가 멀었고 ‘교우관계’라는 말과 가장 거리가 먼 윤호는 그마저도 혜택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나는 윤호를 도와줄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 내 축배를 들기에 바빴던 것이다.
 
그게 잘못이었다는 생각이 든 건, 오래달리기를 남긴 마지막 종목이 모두 끝나고 아이들이 귀가한 텅 빈 교실에서 혼자 체육복을 벗지도 못한 채 오래달리기가 시작되길 기다리고 있는 윤호를 보면서였다. 아무 얘기도 할 수 없었다. 윤호도 어쩐지 입을 닫았다. 무서울 만큼 적막이 흘렀다. 사실 그냥 가방 매고 집에 가버려도 누가 뭐라할 수 없을 정도로 윤호와 나는 이미 다시 대면대면한 사이가 되었지만, 그 순간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1년 전 절친한 짝꿍 상태로 돌아간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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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색한 분위기를 어떻게 하지?


침을 꿀꺽 삼키다가 내가 먼저 입을 열었다. “기다려줄까?” 녀석은 그 말에 잠깐 움직임을 멈췄다. 뭔가, 화가 난 듯했다. 그리고 교실을 쩌렁 울렸던 소리. “니가 내 마음을 알아?” 그게 다였다. 녀석은 말을 이어가지 않았다. 우리의 관계는 급격하게 얼어갔다. 아니, 이미 오랫동안 얼려 있었던 것을 단숨에 확인했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이 이야기가 만화나 영화라면 나는 친구에게 힘이 되어주기 위해 함께 오래달리기를 하며 결승점에서 함께 부둥켜안고 우리의 우정을 평생 지키자고 약속했겠지만 이것은 엄연한 현실이었다. 나는 매몰차게 집으로 돌아가진 않았지만 그와 함께 뛰어주진 않았다. 귀찮았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엔 때로 그런 이유가 가장 설득력 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체력장을 치르는 수많은 학생들로 바글바글대는 운동장에는 이제 1반부터 15반까지 통틀어 오래달리기를 해야 하는 소년들이 대략 12명 정도가 출발점에 서 있었다. 너무 뚱뚱한 녀석, 너무 마른 녀석, 너무 키가 작은 녀석 등 설명을 하려면 ‘너무’라는 수식어를 붙여야만 하는 아이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참 멀쩡해보였던 윤호는 평소의 표정과는 달리 꼭 1등이라도 하겠다는 듯 결연한 표정으로 앞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출발. 윤호는 총알처럼 앞으로 튀어나갔다. 녀석의 발이 저렇게 빨랐던가 싶을 정도로 윤호는 쭉쭉 나아갔다. 그런데 왜일까. 나는 윤호가 이렇게 달리기를 잘 했던가 하며 놀라기보다는, 무척 화가 나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뛰고 있는 윤호를 바라보는 것이 어쩐지 힘들다고 느낄 정도로.


그리고 약 반 정도를 달렸을 즈음부터 윤호의 스테미너는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를 악물로 달려 나가던 윤호의 악다문 입은 어느덧 헉헉대는 소리를 내며 헐떡이기 바빴고, 윤호의 다리는 슬로우 비디오를 걸어놓은 것처럼 느리고, 또 느렸다. 2등, 4등, 5등… 기어이 8등으로 결승점에 도착할 때는 그나마 꼴찌가 아니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윤호의 후반 페이스는 엉망이었다. 뭐, 다행히 그래도 완주했으므로 윤호의 체력장 종합점수는 만점이겠지만, 윤호의 기분은 아마 20점 정도도 되지 못해보였다. 두 손을 무릎에 얹고 헉헉대며 운동장 바닥을 응시하고 있는 윤호를 보면서 무슨 말이라도 건네고 싶었지만 난 끝내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멀찌감치 본관 계단에 서 있었다. 그리고 윤호는 한참을 거친 숨을 추스르더니 나를 흘끔 바라보곤 이내 옷을 갈아입으러 교실로 들어갔다. ‘윤호야, 그래도 잘 했다. 만점 축하한다.’라는 말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고양이 쥐 생각하는 것 같아서 그만두었다. 옷을 갈아입고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갈까 하다가 그마저도 어쩐지 어색하고 귀찮아져서 그만두었다. 그렇다. 그 시절엔 그런 이유가 내 자신에게 가장 설득력 있다.


“일본에 가려고.”
대학입시를 마치고, 아직 합격 발표가 나지 않았던 늦겨울의 어느날, 오락실에서 우연히 만난 윤호는 그렇게 한마디 했다. 녀석은 입시 결과 자체도 궁금해 하지 않는 것 같았다. 그래, 어쩌면 그건 당연한 수순이었던 것 같았다. 녀석은 처음부터 우리완 뭔가 좀 달랐으니까. “…애니메이션 공부하러 가는 거야?”, “아니, <스트리트 파이터 2> 때문에.” 황당했다. 게임 때문에 일본에 간다니, 대체 무슨 뜻일까? 게임의 본고장인 일본에 가서 고수와 한 판 붙겠다는 건가, 아니면 그런 게임을 만드는 회사에 들어가겠다는 걸까? 물어봤지만 대답하지 않았다. 그렇다. 원래 이 녀석의 특기는 한마디만 하고 그 다음의 말을 절대로 잇지 않는다는 거다. 그렇게 녀석은 끝까지 ‘일본에 가는 정확한 이유’는 함구한 채 일본으로 떠나버렸고, 18년의 세월이 흘러버렸다. 그리고, 지금 저 앞에서 까만 양복에 화려한 넥타이를 맨 채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어색하게 웃고 있는 그 녀석이 바로 윤호였다. 놀라울 만큼 달라진 게 없었다.


“너 누구누구 맞지?” 같은 대사는 없었다. 너무나 확실한 윤호였으니까.
여긴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동생의 결혼식이라고 했다. 그러니까 내 친구 결혼식 다음 타자가 바로 윤호의 동생이었던 것이다. 인연이라면 인연이고 우연이라면 별 거 아닌 우연이다. 그리곤 이을 말이 생각나지 않았다. “…너, 일본에서 지내지 않았어?” 그러자 윤호는 대체 언제적 이야기를 하는 거냐는 표정을 짓는다. “잠깐 갔었지.” 그리곤 또 대화가 끊겼다. 주위에는 사람들이 시끌벅적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고, 어쩐지 윤호도 식장에 들어가봐야하는 것 같았다. 나 또한 일행들이 가자고 저 쪽에서 손짓을 했다. 어쩐지 18년만의 만남이 그렇게 허무하게 마무리되려 하고 있었다. “윤호야, 나 만화가 됐다?” 엉뚱하게 그 말이 튀어나왔다. 윤호는 깜짝 놀라는 듯했다. 그런 말은 윤호의 입에서 나와야 정상이기 때문이다. 놀라는 표정은 지었지만 결코 “정말?” 혹은 “진짜?”, “제목이 뭔데?” 같은 말은 이어지지 않았다. 여전히 윤호는 윤호였다.


이제 정말 가야했다. 나는 손을 내밀었고 녀석도 악수를 했다. 정말로 할 말이 없었다. 명함이라도 주고 싶었지만 생각해보니 명함은 가져오지도 않았고, 핸드폰을 꺼내 서로의 이름을 저장할 만큼 달큰한 분위기도 아니었다. 나랑 연락하고 싶으면, 아마 검색해서 날 찾겠지, 정도로 이 상황을 합리화했다. 나이를 먹으면 그렇게 자신을 합리화하는데 능숙해진다. 그래도 마지막 인사를 해야 했다. “그럼 나 갈게.”, “응, 또 보자.” 우리는 그렇게 또 보기 위한 일말의 노력도 없이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그리곤 돌아서려는데, 갑자기 궁금해졌다.  뒤돌아 식장으로 돌아가려는 윤호를 불러 세웠다. “윤호야!”, “응?”, “스파는 아직 하냐?” 윤호가 멍히 날 쳐다봤다. 뜬금없이 무슨 소린가 하는 표정이다. 하지만 이내 옛 추억들이 떠오르는 듯 녀석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그리곤 말했다. “가끔.” 그리곤 윤호가 웃었다.
 

어쩐지 윤호가 활짝 웃는 얼굴은 난생 처음 보는 것 같았다.


글과 그림 /김양수(만화가 & 칼럼니스트)


김양수의 <윤호와 나, 그리고 달리기>편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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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로 맺어졌지만, 아주 사소한 계기로 인해(당시에는 충격적인 사건이었을까요?) 결국 급격히 얼어버린 묘한 우정. 그리고 그 이후의 우연한 만남.
 

중고등학교를 추억하면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한 장면 아닐까요? 그 당시에는 이 친구 없으면 죽고 못산다고 생각하지만 학년이 올라가고 노는물(?)이 틀려지면 길에서 마주쳐도 인사를 해야하나 말하야 하나 고민하게 되지요. 그 시절, 그 친구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소년 김양수군의 이야기로 잠시 추억의 돌기를 어루어만져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양수님께는 뉴발란스 574소닉이 선물로 증정되었습니다.
늘 뉴발란스와 함께하며 해피~고~럭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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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 (만화가, 칼럼니스트)
출   생 1973년
데   뷔 1998년 만화 <김양수의 카툰판타지>
경   력 2005~2009 한국대중음악상 심사위원
           2008.02 네이버 웹툰 '생활의 참견' 연재
           1997~2009 월간 PAPER 기자
대표작 <김양수의 카툰판타지, 생활의 참견>, <김양수의 음악의 재발견>, <시우는 행복해>
저   서 <김양수의 카툰판타지, 생활의 참견>(애니북스, 2005년),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한자 만화 교과서>(스콜라, 2007년), <생활의 참견 New Season 1>(소담출판사, 2009년), <생활의 참견 New Season 2>(소담출판사, 2010년)
사이트  미투데이 http://me2day.net/muplie



 

Posted by NBrun
Running/Excellent Maker2012.02.03 02:12

[Runday] 김양수의 <윤호와 나, 그리고 달리기> 제1화. 사실 난 네가 좋은 놈이라는 걸 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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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쯤 전, 친구의 결혼식이 있었다.

서른여덟이나 먹어가지고 하는 늦깎이 결혼식이라 안 가면 섭섭해할까봐 열일 제쳐두고 갔는데, 열일 제쳐두고 가길 다행이었다. 영화담당 기자인 친구의 직업 탓에 유명 여배우들의 얼굴을 쏠쏠히 감상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힐끗힐끗 식사를 하는 여배우들의 얼굴이나 쳐다보다가 식이 끝났다. 나와 친구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식이 끝나자마자 식장 밖으로 나가 담배를 하나씩 입에 물었다.

“햐~, 그 여배우 예쁘더라. 영화에선 그렇게 안 예뻤던 것 같은데”, “여배우는 여배우야. 후광이 막~.” 등등의 시시껄렁한 대화를 나누며 혹시라도 또 아리따운 여배우가 지나갈까 사람들로 가득한 식장 앞 주차장을 힐끔힐끔 쳐다보는데, 그 사이에서 굉장히 낯익은 사내의 얼굴이 지나갔다. 어디서 봤더라. 누구더라… 할 것도 없이 단번에 알아챘다.

윤호였다. 조윤호.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함께 다닌 동네 친구. 그래, 그 녀석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무려 19년 만에 보는 얼굴인데도,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그리고 바로 그런 생각이 들 때쯤 녀석과 나는 눈이 마주쳤다. 어색한 느낌. 윤호는 날 멍히 바라보다가, 이내 입술을 찡그리며 웃었다. 확실히 그 녀석이었다.

그 녀석과 내가 처음 알고 지내기 시작한 건 내 기억이 맞는다면 아마 중학교 1~2학년 즈음 부터였다. 내가 살던 아파트 바로 옆 세탁소집 아들이었던 윤호는 늘 집 앞 문방구나 동네 오락실에서 마주치는 녀석이었지만 중학생 시절 같은 반이 되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모른다고 할 수도 안다고 할 수도 없는 대면대면한 관계. 대충 듣기로 녀석은 꽤나 일본통이어서 만화나 애니메이션, 일본 음악에 빠져 지낸다고 하는데 나로서는 별 관심도 없었고 당시는 ‘오덕’이라는 단어 자체가 없었으므로 윤호가 왕따의 대상으로 주목받지도 않았다. 한마디로 그냥, 윤호는 윤호일 뿐이었다. 적어도 고등학교 2학년이 될 때까지는.

고등학생이 되면서 나는 집 앞 독서실에서 오후의 시간 대부분을 보냈다. 독서실이라는 것이 예의 그렇듯 공부를 위해 존재하는 곳이라기보다는 학교를 파한 동네 친구들의 집합소로서의 역할이 컸다. 우리들은 독서실 휴게실을 아지트삼아 함께 TV도 보고, 몰래 담배도 피우고, 의미 없이 밤거리를 쏘다니기도 했다. 그리고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처럼 독서실 지하에는 오락실이 있었고, 그 오락실을 먹여 살리는 과반수의 아이들은 독서실의 소년들이었으며, 그 소년들 중에는 윤호도 있었다. 그러니까, 윤호와 내가 본격적으로 알고 지내기 시작한 건 아마 그쯤부터였다고 보는 게 정확하겠다.

이 관계의 시작을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어쩌면 ‘우리가 본격적으로 알고 지냈다’는 말은 옳지 않을지도 모른다. 사실은 내가 본격적으로 녀석에게 접근했다는 표현이 더욱 적합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 녀석은 고등학교 2학년인 시절, 혜성처럼 나타난 동네의 스타였으니까. 모든 아이들이 윤호를 추앙까진 아니더라도 인정하는 분위기였고, 초중딩들은 모두들 윤호를 졸졸 따라다녔으니까. 그 전까지 ‘감성적 오덕’이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의 조합을 온 몸으로 보여주며 거의 투명인간에 가까운 무존재감으로 살아가던 이 세탁소집 아들은 어떻게 해서 이렇게 단숨에 우리 동네 실시간 검색어 1위 같은 존재로 등극했을까? 그 이유는 간단했다. 윤호는, <스트리트 파이터 2>라는 게임을 정말 미친 듯이 잘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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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윤호는 <스트리트 파이터 2>의 고수였다.

상대방의 머리 위로 점프하며 순식간에 필살기를 펼쳐 적으로 하여금 주먹 한 방 내지르지 못하고 꼼짝없이 바닥에 납작 엎드리게 만드는 그 녀석의 기술은, 그래 마치 그건 라흐마니노프 협주곡을 연주하는 블라디미르 호로비츠의 손놀림 같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녀석은 단순히 상대방과 싸워 이기고 지는 대전액션게임을 통해 인간 중에도 신의 영역까지 다다른 인물들은 분명히 있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단순히 게임 하나 잘 한다고 동네의 영웅이 될 수 있다는 게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분들도 있겠지만, 실제로 당시의 분위기는 그랬다. 온 동네의 수많은 아이들이 저녁밥만 먹으면 오락실로 달려가 줄을 서가며 <스트리트 파이터 2>를 하며 자웅을 겨루는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열심히 여섯 개의 버튼을 두드리는 와중에 윤호가 오락실에 들어서면 일순 장내는 술렁이기 시작했고, 자기들도 모르게 윤호가 걸어가는 방향으로 길을 터주었으며, 이미 내 차례가 오기를 10분 이상 기다렸음에도 불구하고 윤호가 게임기 앞에 다가오면 순순히 자리를 양보해주는 아이들마저도 생겨났다. 그 이유는 두 가지. 첫 번째는 윤호에게 그의 필살기를 배우기 위함이었고, 두 번째는 가끔씩 원정을 오는 다른 동네 <스트리트 파이터 2> 고수에게 맞설 우리 동네 대표선수이기에 나름대로의 예우를 해주는 것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픽 하고 웃음이 날 일이지만, 그때는 왜인지 참 진지하게 철이 없었다. 당시 우리는 무려 열여덟 살의, 턱에 수염이 보송보송 난 녀석들이었으니까.

“사실 난 네가 좋은 놈이라는 걸 알고 있어. 중학교 3학년 때 너희 반에 혼자 살던 약간 바보 같은 녀석 있었잖아. 우연히 지나가다가 네가 그 녀석에게 하는 행동을 보고 넌 좋은 놈이라고 생각했어."

어느덧 오락실에서의 인연으로 친해져 함께 집까지 오는 사이가 된 윤호가 문득 뜬금없이 그런 소리를 했다. 내가 그 가난하고 바보였던 친구에게 어떤 도움을 줬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확실한 건 이 다소 낯 뜨거운 멘트는 윤호가 날 진정으로 친구로 받아들이겠다는 어떤 선언과도 같은 것이었다. (그리고 어떤 일이었냐는 내 질문에는 끝내 대답하지 않고 모호한 미소만을 남겼다.) 그리고 이 선언(?)을 한 날을 기점으로 녀석은 날 급격하게 가깝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오락실에서 <스트리트 파이터 2>를 하면서 맞은편에 앉은 이름 모를 녀석에게 형편없이 깨지고 있을 때면 조용히 내 옆으로 다가와 대신 스틱을 잡고 상대방을 피떡으로 만들어주기도 했고, 자신의 집(엄밀히 말해 세탁소 건물 뒷집)에 날 초대해 그간 자신이 모아둔 일본 애니메이션 잡지와 만화책, 당시 구하기 힘들었던 일본 히트곡들이 담겨진 카세트테이프 등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건 요즘 일본에서 절정의 인기를 끄는 노래야. 나도 이 노래 구하려고 명동까지 갔다 왔어. 참고로 말이지, 일본 노래는 좀 비싸더라도 일제 크롬 카세트테이프에 녹음하는 게 상식이야. 일본 노래는 일본 공테이프에 최적화되어 있거든."

묘하게 비논리적이면서도 설득력 있는 녀석의 진지한 대화들을 들으며, 나도 어느 정도는 녀석이 심취한 일본 문화의 세계에 매료되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놀라웠던 건, 녀석의 그림솜씨였다. 녀석은 단 한 번도 누구에게 보여주지 않았다면서 작년에 쓰던 두툼한 국어 교과서를 꺼내들었다. 그리곤 페이지를 화라라락 하면서 넘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안에서는, ‘메칸더 브이’가 출동하여 무릎에서 상어미사일을 쏘고 있었다. 그렇다. 보통 아이들이 교과서 페이지의 한쪽 끄트머리에 만들던 졸라맨 같은 움직그림을 이 녀석은 당장 TV에 방송시켜도 문제없을 것 같은 로봇 애니메이션으로 승화시킨 것이었다. 난 진심으로 감탄했고, 그 녀석도 뿌듯한지 넉넉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저녁 먹고 갈래?"

글과 그림 /김양수(만화가 & 칼럼니스트)
 

어린 김양수군은 저녁을 먹고 갔을까요, 아니면 그냥 집으로 갔을까요?

김양수의 <윤호와 나, 그리고 달리기> 제2화. 니가 내 마음을 알아? 편이 이어집니다. 기대해 주세요~!





김양수 (만화가,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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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생 1973년

데   뷔 1998년 만화 <김양수의 카툰판타지>

경   력 2005~2009 한국대중음악상 심사위원

           2008.02 네이버 웹툰 '생활의 참견' 연재

           1997~2009 월간 PAPER 기자

대표작 <김양수의 카툰판타지, 생활의 참견>, 

           <김양수의 음악의 재발견>, <시우는 행복해>

저   서 <김양수의 카툰판타지, 생활의 참견>(애니북스, 2005년),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한자 만화 교과서>(스콜라, 2007년), <생활의 참견 New Season 1>(소담출판사, 2009년), <생활의 참견 New Season 2>(소담출판사, 2010년)

사이트  미투데이 http://me2day.net/muplie

 
Posted by NBrun
Running/Excellent Maker2012.01.11 14:26

[Runday] 김연수의 <달리기 구루> 제2화. 나는 비로소 매일 달리기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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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진짜 사흘 이상 달리고 싶다면, 일단 양쪽 귀에서 이어폰을 뽑아내시지.”
노인이 말했다.

“매일 달리는 일과 이어폰이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그건 눈을 감고 달리는 것과 마찬가지니까. 매일 달린다는 건 어제의 세계와 약간 다른, 거의 눈치채지 못할 만큼 달라진 세계를 달린다는 뜻이지. 그러나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달리는 한, 자네는 매일 같은 세계를 달리는 셈이네. 그러니 지루해지지.”
그건 좀 신선한 의견이었다.

“전 지루해서 음악을 들었는데, 음악을 들으면 지루해진다니. 그럼 전 뭘 듣습니까?”
“안 그래도 달리는 동안 온갖 마음의 소리를 다 듣고 있잖은가? 그 소리마저도 꺼야 할 판국인데, 음악까지 들으니 달리는 게 고역일 수밖에.”
“몸이 힘든 게 고역이 아니고요?”
내가 또박또박 물었다.

“몸은 힘들지 않아. 매일 달리는 일과 체력은 상관없어. 자네는 젊잖아. 체력으로 따지자면 지금 당장이라도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을 거야. 고역인 건 자네의 마음이지.”

몸은 힘들지 않아. 역시 신선한 말씀. 고역인 건 나의 마음?

“내가 질문 하나 하지. 자네는 매일 달릴 수 있나?”
“그게 안 되어서 제가 지금 도움을 청하는 게 아닙니까?”
“그럼 내가 그 방법을 가르쳐주지. 자네는 매일 달릴 수 있네. 자네가 달리고자 하면. 자네는 달리고 싶지 않기 때문에 매일 달리지 못하는 거야.”
“도대체 그게 무슨 말입니까? 그럼 제가 왜 이러고 있겠습니까? 왜 제 진심을 몰라주십니까? 저도 달리고 싶다고요! 그것도 매일!”
“그럼 일단 그 이어폰부터 귀에서 뽑으라니까.”

그래서 난 이어폰을 뽑았다. 그 뒤로 나는 달리면서 음악을 들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지금 생각하면 왜 달리면서 노래 따위를 들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그런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어쨌거나 지금은 노인의 이야기를.

“자네는 매일 달리기 싫기 때문에 매일 달리지 않는 거야. 간단한 이치지.”
“그럼 결국 저 같은 사람은 달리기를 포기해야만 하는 것이군요.”
“그렇지…….”

슬펐다. 새로 사서 사흘만 뛰고 처박아둔 신발은 어찌한단 말인가?

“자네가 다른 사람처럼 달리려고 하는 한. 자네는 자네처럼 달려야만 해. 다른 누구처럼 달릴 수 없어. 그걸 우리는 페이스라고 말하지. 그건 마라토너의 정체성과도 같은 거야. 처음 사흘 동안 자네는 1킬로미터 당 5분 20초의 페이스로 달렸어. 처음 뛰는 사람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페이스야. 그건 자네의 페이스가 아니라 몇 년 동안 매일 달린 누군가 다른 사람의 페이스지. 달리기하는 동안, 자네는 거기 없었던 거야. 아마도 음악이나 듣고 있었겠지. 거기 달린 건 자네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어. 적어도 페이스를 놓고 보면 말이야. 그러니 달리는 일이 싫증날 수밖에.”
 
“그럼 그것보다 더 천천히 달려야만 한다는 뜻입니까?”
내가 자기보다 잘 뛰기 때문에 노인이 그런 헛소리를 하는 게 아닌가 의심스러웠다..

“자기 페이스를 모르는 한, 이 세상에는 천천히 달리는 것도, 빨리 달리는 것도 없다는 말일세. 무슨 말인지 잘 못 알아듣는 모양인데, 나는 이만 바빠서.”
“아니, 거기까지만 말하고 가시면 어떡합니까? 평생 달릴 수 없는 사람으로 만들어놓고서 말입니다. 이 신발이 얼마짜리인지 아십니까? 이 반바지는 어떻구요?”

노인이 내 운동화를 힐끔 쳐다보더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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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랬더니 뭐라고 말하셨나요?”
내게 어떻게 하면 달리기가 습관이 될 수 있는지 물었던 여기자가 말했다.

“‘그냥 신고 다녀도 간지는 날 텐데. 스티브 잡스도 신는 신발이잖아.’라고 말했어요…….”
“음, 뭔가 패션을 아는 할아버지군요. 그걸로 이야기가 끝인가요? 지금은 매일 달리신다고 하셨잖아요.”
“물론 지금은 매일 달립니다. 그 노인에게서 나의 페이스를 알아내는 방법을 전수받았거든요. 대신에 그 신발을 그 노인에게 줬습니다. 그러자 바로 가르쳐주더군요.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니까. 그러니 그쪽도 뭐가 그렇게 절박한 것인지, 그 이유를 설명해야지 제가 가르쳐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원하시면 직접 같이 달리면서 가르쳐드릴 수도 있어요.”

그녀는 나를 물끄러미 쳐다봤다. 미인에게 그런 시선을 받으면 남자들은 저도 모르게 어깨를 쭉 편다. 침팬지 시절부터의 습관이다. 습관은 이토록 무서운 것이다.

“좋아하는 남자가 있어요.”
제기랄. 어깨가 축 쳐졌다.

“매일 달리기를 하는 사람이에요. 그 남자에게 말을 걸기 위해서 운동복도 사고, 러닝화도 샀어요. 아마도 그 쪽 것보다 더 비싼 걸 거예요. 그 남자가 처음 보는 제 모습일 텐데, 싸구려를 입고 신을 수는 없으니까. 하지만 문제는 그 남자에게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는 점이에요. 그 남자는 너무 빨리 뛰어요. 도저히 따라잡을 수가 없어요. 제 모습을 보여주기만 하면 될 텐데요.”
“음, 보기 드문 자신감이군요. 체력만 키우면 되겠네요.”
“네. 지금까지는 타고난 체력으로 연애를 잘만 했는데, 이건 좀 어렵네요. 사흘 동안 쫓아가다가 포기했어요.”

갑자기 다음 약속 시간에 늦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다음 약속이라면 이틀 뒤에나 있었지만 말이다.

“그 남자와 반대방향으로 달리세요. 지나칠 때 인사하구요. 저는 이만 바빠서.”
내가 돌아서려고 하자, 그녀가 내 팔을 잡았다.

“그게 아니에요. 저는 정말 우연히 알게 되는 것처럼 저를 보여주고 싶은 거예요. 운명인 것처럼. 서로 나란히 뛰다가 인사하면서 말이에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아침에 달리기하면서 스쳐지나가는 수백만 명의 사람 중 하나가 되고 싶진 않아요.”

그녀가 또 예의 그 눈빛으로 나를 쳐다봤다. 내 어깨가 다시 쭉 펴졌다. 가르쳐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과는 달리 입에서는 술술 말이 흘러나왔다.

“그러자면 일단 자신의 페이스를 알아야만 합니다. 페이스를 알아내는 방법은 가능한 한 천천히 달리는 겁니다. 걸어도 상관없어요. 중요한 건 하루에 30분 동안은 무조건 운동장에서 보내야만 한다는 점입니다.. 걸어가든 기어가든 죽을 만큼 빠르게 달려가든 상관이 없어요. 30분을 채우는 일이 중요하죠. 비가 와도 운동장으로 나갑니다. 우산을 쓰고 걸으면 되니까. 어쨌거나 하루에 30분은 온전하게 자신만을 위해서 쓰세요. 매일 달린다는 건 그런 의미입니다. 온전하게 자신만을 위해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죠. 그게 바로 자기만의 페이스로 달리는 일입니다. 그 쪽처럼 다른 사람을 따라잡기 위해서 달린다면, 글쎄요, 사흘 이상 달리기 어려울 겁니다. 다른 사람과 나란히 달릴 수는 없어요. 먼저 자기 페이스를 찾으세요."

6.

그 말을 하고 나는 인사했다. 이제 헤어질 시간인 것이다. 아무리 미인이라고 해도 지금 다른 남자를 따라잡으려고 한다면, 일단은 인상이 괜찮을 때 헤어지는 게 좋으니까.

노인에게 비법을 전수받은 뒤, 나는 비로소 매일 달리기를 할 수 있었다. 달리기를 한다는 것은 달리는 일뿐만 아니라 천천히 걷는 일, 하늘의 구름과 달을 올려다보는 일, 걸음을 멈추고 새로 핀 꽃을 바라보는 일, 새소리를 듣고 서로 구분하는 일, 기온의 변화를 감지하는 일, 숨이 턱까지 차오르도록 달리는 일, 2분 빨리 달리고 1분 천천히 달리기, 허벅지가 터지도록 언덕을 뛰어 오르기 등 그 모든 일을 다 포함하는 일이었다. 그 사실을 안 뒤부터 나는 빨리 달리거나 천천히 달리지 않았다.

기록은 오르내렸지만, 나는 매일매일 변하는 내 페이스대로 달렸다. 결과는? 언제나 나는 최고로 달렸다.
 

5분 정도 걸어갔을까? 뒤에서 누군가 숨을 헐떡이며 달려오는 소리가 들렸다. 숨소리. 나는 숨소리를 잘 구분한다. 달리다보면 이런저런 숨소리를 들으니까. 그런데 그 숨소리는 익숙했다. 분명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숨소리였다. 오래지 않아 어디서 들었는지 생각이 났다.

돌아보니 그녀였다.

“묻고 싶은 게 있어요. 정말 다른 사람과 나란히 달릴 수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진심이에요?”
내 어깨가 또 쭉 펴졌다. 글쎄, 1분 전까지 내가 그렇게 생각한 것은 분명하지만…….

글 / 김연수(소설가)

김연수의 <달리기 구루>편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달리기를 하는 작가와 작가에게 달리기가 습관이 되는 방법을 묻는 미모의 여기자, 그리고 그 비법을 말하기 위해 노인 구루와의 옛 기억을 떠올리는 작가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버무려져 있는 <달리기와 구루>!
 

지금은 매일 달리기를 하는 작가도, 처음 달리기를 시작할 때 이런저런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제일 비싼 러닝화를 구입하고 앞서 가던 사람들을 제치며 신나게 달리기를 시작했지만, 결국 사흘만에 달리기를 포기하고 맙니다. 일 년 후, 그가 이럴 것이라는걸 예견했던 노인 구루에게 계속 달릴 수 있는 비법을 전수받습니다. 그 비법은 다름아닌 '달리고자 하는 마음'과 '자신만의 페이스 조절'.

달리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대게 대단한 결심을 하고 달리기를 시작합니다. 자신의 페이스대로 달리는게 아니라 남은 이만큼 달리니까 나도 이만큼 달려야한다는 강박 아닌 강박증을 가지고 달리게 되지요. 그러나 처음 결심이 무색하게 몇 일만에 슬그머니 포기하게 되어버리는데요. 이런 초보러너들의 상황과 심리를 예리하게 포착한 김연수 작가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매일매일 달리면 혹시 아나요? 미모의 여성(혹은 미남)이 우연을 가장해 나란히 달리게 될지.

김연수님께는 뉴발란스 러닝화 RC1225LP이 선물로 증정되었습니다.
늘 뉴발란스와 함께하며 해피~고~럭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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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소설가)


1970년 출생. 성균관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장편소설로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밤은 노래한다>, <꾿빠이 이상>, <사랑이라니 선영아>, <7번국도>,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 단편집으로 <세계의 끝 여자친구>, <나는 유령작가입니다>,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스무살>, 산문집으로 <대책 없이 해피엔딩>, <여행할 권리>, <청춘의 문장들> 등을 출간. 번역서로 <대성당>, <기다림>, <젠틀 매드니스>, <달리기와 존재하기> 등을 옮김.

동서문학상, 동인문학상, 대산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

- 블로그: http://larvatus.egloos.com

- 미투데이: http://me2day.net/Larv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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