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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News & Talk2015.09.11 10:50

[DANIEL KIM BASEBALL COLUMN] 뉴욕 양키스의 비젼 그리고 콘텐츠산업

(사진 제공 : YES NETWORK)


 

글로벌 경제가 불황에도 메이저리그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몇 년 전 서브프라임 사태로 미국 금융권이 붕괴 일보 직전까지 이르면서 많은 사람이 직장을 잃었지만, 메이저리그만큼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메이저리그의 지표는 위로 향하고 있다. 거대 은행들이 줄이어 문을 닫고 사람들은 살고 있던 집에서 쫓겨나고 있는데 어떻게 메이저리그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을까? 지난 5년간의 경제 상황을 봤었을 때 살아남는 것 하나만으로 기적인데 오히려 돈방석에 앉게 되었다니? 이해하기 어렵다.


메이저리그를 바꾼 뉴욕양키스의 비전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2002 3 19일은 메이저리그 현대 역사상 가장 중요한 날 중의 하나였다. 그날 아주 새롭고 특별한 역사가 쓰였기 때문이다. 물론 당시에는 그날이 얼 만큼 중요한지는 몰랐다. 수많은 관계자는 그저 뒷짐 지고 호기심 있게 지켜보는 정도였다.


메이저리그가 불황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키워드는 바로 ‘콘텐테인먼트’이다실제로 사전에는 존재하지 않은 단어이다.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를 합성한 단어이다. 국제화 시대에 스포츠는 더 이상 스포츠만이 아니다. 90년대까지만 해도 메이저리그 구단도 티켓을 팔고 야구장에서 팬들이 먹을 수 있는 치킨이나 핫도그를 파는 게 전부였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현재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야구를 통해서 생산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자체 제작해서 팬들에게 직접 전달까지 하고 있다. 물론 경기 중계까지 직접 하는 것이 바로 메이저리그식 ‘콘텐츠테인먼트’이다.




(사진 제공 : YES NETWORK)



그리고 그 첫 과정이 있었던 날이 바로 2002 3 19일 이었다. 그날 새롭게 개국한 방송국인 YES (Yankees Entertainment Service) 네트워크가 첫 방송을 했다. 물론 케이블을 통한 방송이었지만 그날 이후 미국 스포츠 중계 시장은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YES 네트워크는 어느 지역 케이블 방송사와 비슷해 보였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아주 새로운 시도였다. YES 네트워크의 주인은 바로 뉴욕 양키스 구단이었다. 아무리 메이저리그 최고의 명문 구단이라 하여도 스포츠 방송국을 직접 운영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지금 와서 결과만 보고 생각하면 당연한 결정이었지만 당시 뉴욕 양키스에게는 큰 모험이었고 도전이었다. 그리고 어느 누구도 가보지 않은 곳을 향해 가고 있었다. “프로야구 구단이 방송국을 세우고 직접 중계를 한다고?


구단의 입장에서는 지역 방송국에 중계권을 판매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인 방법일 수도 있다. 아무런 투자 없이 지역 방송국이 개런티 한 중계료만 앉아서 받기만 하면 된다. 위험부담이 전혀 없는 방식이다.


하지만 욕심 많은 조지 스타인브래너 양키스 구단주의 생각을 달랐다. 1981년부터 구단이 직접 방송국을 운영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했다는 스타인브래너 구단주는 방송국을 직접 운영하는 것을 위해서 10년 넘게 준비해왔다고 한다. 그리고 결과물이 바로 YES 네트워크이다.


“뉴욕 양키스 콘텐츠와 미디어 사업은 구단이 주인의식을 갖고 직접 해야 한다“라고 스타인브래너 구단주는 주장했다. 그리고 바로 그것이 메이저리그 구단의 미래라고 그는 믿고 있었다.




(사진 제공 : YES NETWORK)



그렇다면 왜 양키스는 이러한 결정을 내렸을까?


YES 네트워크는 현재 120명의 정식직원을 두고 뉴욕 양키스의 모든 경기를 중계하고 있다. 경기 중계를 위해서 무려 16개의 카메라가 동원되며 중계 방식 또한 4가지의 형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양키스 팬들은 같은 경기를 보더라도 4가지의 방식으로 경기를 볼 수 있다는 뜻이다. 구단이 운영하는 방송국이라고 대충 하기보다는 오히려 기존 방송국을 자극할 만큼 최고의 경기 중계를 제작해내고 있다.



2005년에는 지역 방송 처음으로 HD로 메이저리그 경기를 중계한 방송국이 바로 YES 네트워크이기도 하다YES 네트워크는 양키스 경기만 중계하는 방송국이 아니다. 다양한 야구토크쇼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하여 24시간 7일 동안 방송을 하고 있다. 그리고 물론 양키스 관련 프로그램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양키스만을 위한 채널은 아니다. 전문 스포츠채널로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




(사진 제공 : YES NETWORK)



YES 네트워크가 미친 영향은?


얼마 전 LA 다저스가 20억 달러가 넘는 액수에 매각되었다. 2004년에 전 구단주인 프랭크 맥코트가 4 3,000만 달러에 사들였던 다저스가 8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무려 다섯 배에 가까운 액수에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사실은 믿기 힘들다. 그렇다고 다저스의 관중이 5배로 증가했던 것은 아니고 TV 시청률이 5배로 증가했던 것은 더더욱 아니었다.


이러한 현상은 얼마 전 발표된 샌디에고 파드레스의 매각을 봐도 알 수 있다. 전형적인 스몰마켓 팀인 파드레스는 8억 달러에 매각이 될 예정이다. 2009년도에 5억 달러에 매각이 될 예정이었던 구단이 특별한 이유 없이 3년 만에 3억 달러가 인상된 금액에 매각되었다. 그렇다면 3년 만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뉴욕 양키스의 YES 네트워크가 대성공을 거두자 기존 지역 스포츠 방송국들은 긴장하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오랜 기간동안 ‘갑’이었던 방송국들은 협상 과정에서 구단들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눈치를 봐야했고 실제로 뉴욕 메츠 같은 경우에는 양키스를 벤치마킹하여 자체 방송국을 세우기도 하였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기존 방송사들은 어쩔 수 없이 엄청난 중계권료를 개런티 할 수밖에 없는 시점에 이르게 되고 결국 파드레스 같은 구단 또한 엄청난 중계권료를 챙기게 된다.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지역 방송국인 폭스 스포츠와 20년 계약을 하며 총 12억 달러를 개런티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과 5년 전 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이다. LA 다저스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지만, 만약 지역 방송사에게 중계권을 판매할 경우 20년에 약 80억 달러까지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물론 LA 다저스 또한 뉴욕 양키스와 같이 방송국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LA 다저스를 보면 알 듯 YES 네트워크의 등장은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무엇보다 메이저리그 TV 콘텐츠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정리할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이제는 구단들뿐만 아니라 각 리그에서도 자체적으로 방송국을 운영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의 MLB 네트워크, 미식축구의 NFL Network, 그리고 NBA TV가 바로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10년 전 뉴욕 양키스의 YES 네트워크가 없었다면 아마 이러한 변화는 없었을 것이다.




(사진 제공 : YES NETWORK)



오늘의 YES 네트워크는?


올해로 개국 10주년을 맞은 YES 네트워크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양키스에게 새로운 ‘vehicle'이 되어 매년 엄청난 흑자를 내고 있다. 경제 전문지 포츈매거진은 만약 YES 네트워크가 시장에 매물로 나오면 약 2억 달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10년 전 많은 위험 부담감을 안고 시작했던 방송국의 가치가 이제는 명문구단인 LA 다저스의 가치만큼 인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어떻게 보면 기적에 가깝다.


스포츠 산업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메이저리그가 불황속에서도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콘텐츠’ 사업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뉴욕 양키스의 역할이 중요했고 YES 네트워크는 메이저리그 ‘콘텐테인먼트’ 사업의 시작을 의미한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뉴욕시에 큰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인구수도 그대로이고 지역 경제가 갑자기 좋아진 것 또한 아니다. 그리고 2000년대 초반 이미 매년 300만 명이 넘는 팬들이 양키스 스태디엄을 찾고 있었기 때문에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는 구조였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 구단주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오랫동안 저평가 받고 있던 메이저리그 야구 ‘콘텐츠’의 잠재력을 파악했고 과감하게 결정하고 새로운 사업에 뛰어든다.


물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의 풀스윙은 만루 홈런이었다.

 

















Posted by NBrun
Baseball/News & Talk2015.09.04 10:56

[DANIEL KIM BASEBALL COLUMN] 키워드로 미리 보는 다저스 야구


(사진 LA 다저스 구단 제공)



해결사가 나타났다. 2014년 시즌 종료가 무섭게 LA 다저스 오너십은 탬파베이 레이스를 설계한 앤드루 프리드먼을 사장으로 영입했다. 그리고 그에게 모든 권한을 줬다. ESPN은 다저스 구단이 프리드먼에게 총 3,500만 달러와 계약 기간 5년을 보장해줬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보기 드문 대형 계약조건이다.


네드 콜리티 전 단장이 이끌었던 다저스의 정규시즌 성적이 나빴던 것은 절대 아니다. 올 시즌 다저스는 94승 68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2년 연속 이뤘다. 하지만 ‘최고’를 고집하는 다저스 구단은 결국 ‘최고’의 단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프리드먼에게 손을 내밀었다. 지난 수년 동안 타 구단들의 집요한 영입의사를 뿌리쳤던 프리드먼이었지만, 할리우드와 LA 다저스는 그 또한 거절할 수 없는 기회였다.


할리우드와 가깝게 위치한 구단답게 영화 대부에서 돈 콜리오네가 말한 ‘거절할 수 없는 오퍼’는 바로 프리드먼 사장의 손안에 들어오고 말았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그렇다면 프리드먼이 구상하는 야구는 어떤 것일까?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그가 생각하는 야구는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지난주 LA 현지 미디어를 만났던 기자회견에서 잠시나마 그의 속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금융권 출신답게 ‘이유’가 있는 야구를 구상하고 있다.




(사진 LA 다저스 구단 제공)


"HUMAN EMOTION"

프리드먼 사장의 트레이드마크이다. 그는 감정적인 요소에 얽매이지 않는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전형적인 스몰마켓 구단이라는 이해할만한 이유가 분명히 있었지만, 빅마켓인 LA에서도 크게 달라질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 게 사실이다.

그의 머릿속 트레이드 후보 리스트에는 프랜차이즈 스타 또한 올려져 있다. ‘팬심’과 여론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구단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누구든지 트레이드할 수 있는 배짱이 있다는 뜻이다. 옛정을 중요시하는 한국적인 사고방식에서는 다소 잔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정’은 승패에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인간적인 감정일 뿐이다. 그는 이미 데이비드 프라이스, 델몬 영, 제임스 실즈 같은 당시 주축 선수들을 과감하게 트레이드를 통해서 처분(?)했다.

야시엘 푸이그가 되던 류현진이 되던 그에게 선수들은 언제든지 방아쇠를 당기면 없어지는 실탄일 뿐이다.


‘BUILD"

기자회견 초반 프리드먼이 내뱉은 첫 키워드는 바로 BUILD이었다. 이미 올스타 급 로스터가 구성된 상황에서 프리드먼 사장은 무엇을 새롭게 세우겠다는 뜻인가? 프리드먼의 머릿속에는 25명 메이저리그 로스터가 전부가 아니다. 메이저리그 팀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일단 사장으로서 구단 전체를 새롭게 세우겠다는 뜻이다. 구겐하임 베이스볼 그룹이 다저스를 인수한 이후 첫날부터 오너십은 선수 육성을 강조했다. 2년 전 일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다저스는 선발 급 선수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올리지 못하고 있다.

작 피더슨이 올스타로 선정되기 했지만, 후반기 들어서면서부터 긴 슬럼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아직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된 선수가 아니다.

코리 시거 또한 꾸준히 언론에서 언급되고는 있지만, 그는 그저 가능성일 뿐이다. 지난 2년 동안 단 한 명의 선발 급 선수를 마이너리그에서 올리지 못했다는 점은 다저스 육성 시스템의 현주소를 말해주고 있다.


‘DISCIPLINE"

아마 프리드먼 사장의 가장 큰 도전은 바로 외부 압력이 될 것이다. 구단주의 압력도 있을 수 있지만, 더 어려운 과제는 LA 지역 미디어이다. 탬파베이와 로스앤젤래스는 분명히 다르다. 탬파 지역의 미디어는 그를 보이지 않게 지원했던 동반자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시니컬하기로 유명한 LA 지역 미디어는 그가 쉽게 다룰 수 있는 집단(?)이 아니다. 그리고 그가 싫어하는 스포트라이트 또한 그를 그림자처럼 쫓아다닐 것이다. 과연 그가 하루가 멀게 시끄럽게 떠드는 LA 지역 미디어의 노이즈를 이겨내고 소신 있게 구단의 계획을 밀고 나갈 수 있을지는 의문점이다.

10년 전 어린 나이에 다저스의 단장으로 활약했던 빌리 빈 단장의 애제자 폴 디포데스타는 미디어의 압박에 결국 무너지면서 2년 만에 LA를 떠나야 했다.


"SUPPLEMENT"

LA 다저스 구단과 프리드먼 사장이 원하는 결과는 반짝 우승이 아닌 지속적인 성공이다. 1, 2년 잠시 잘하고 대대적인 리빌딩을 해야 하는 단기적인 성공은 다저스가 원하는 구단 모델이 아니다. 그렇다고 뉴욕 양키스처럼 매 오프시즌에 고액 FA들을 사들이는 것 또한 아니다. 프리드먼은 기자회견에서 장기적인 성공을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프리드먼 사장이 구상하는 장기적인 성공의 밑거름은 결국 선수 육성이다. 자체 선수 육성을 통해서 팀의 ‘코어‘를 구축한 이후 FA 시장을 'Supplement' 즉, 보충제로 사용하겠다는 뜻이다.

LA 다저스의 가을 야구를 2년 연속 망친 세인트루이스 카드널스를 보면 프리드먼 사장의 뜻을 알 수 있다. 다저스의 좌완투수를 연이어 무릎 꿇게 한 카드널스의 매트 카펜터, 매트 애덤스, 그리고 콜튼 웡은 카드널스가 직접 드래프트를 통해 영입해서 육성해 낸 선수들이다.


"COMMUNICATION"

프리드먼 사장의 가장 큰 장점은 트레이드도 아니고 신인 드래프트는 더더욱 아니다. 그와 함께 일했던 직원들은 그를 최고의 소통 전문가로 꼽는다. 조직의 성공 여부는 결국 리더의 소통 능력에 달려있다. 프리드먼은 직원들의 의견을 집중해서 경청하며 그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스타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내부에서 발생되는 의견 충돌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소속 스카우트가 본인의 의견을 소신 있고 자신 있게 제시하는 환경을 중요시한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다. 하지만 결국 메이저리그라는 곳은 결과로 소통하는 곳이다.

그리고 다저스 구단이 원하는 소통은 바로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이다.


LA 그리고 프리드먼,

LA에서 첫 가을 야구를 앞두고 있는 프리드먼 사장, 과연 그에겐 헐리우드식 해피엔딩이 기다리고 있을까?











Posted by NBrun
Baseball/News & Talk2015.08.21 15:02

[DANIEL KIM BASEBALL COLUMN] 피츠버그는 왜 강정호를 영입했을까?


시즌 개막 직전 닐 허닝턴 피츠버그 파이레이츠 단장과 잠시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그는 강정호를 2010년부터 지켜봐 왔다고 했다. 피츠버그의 강정호 영입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피츠버그 구단에게 '정호강'은 오래전부터 친숙한 이름이었다.

많은 전문가의 예상을 뒤엎고 강정호는 피츠버그의 유니폼을 입고 있다. 하지만 시즌 개막전 강정호는 호기심과 물음표 그 자체였다.


"과연?"


"누구?"


"뭐?"


하지만 이제 강정호는 피츠버그 로스터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사진 피츠버그 파이레이츠 구단 제공)


그렇다면 피츠버그는 왜 강정호를 영입했을까? 좋은 선수였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결코 그렇게 간단한 과정은 아니었을 것 같다. 그냥 장타력 가능성이 있는 유격수 영입이 아닌 좀 더 세밀하게 피츠버그의 강정호 영입 전략을 분석해봤다.

 

가치를 사다!


시즌 개막전 피츠버그 파이레이츠는 내야진이 탄탄하다고 평가를 받고 있었던 구단이었다. 선발 유격수로 2015년 시즌을 준비 중이었던 조디 머서는 메이저리그 정상급 유격수는 아니지만, 선발 유격수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었던 선수였다.

올 시즌 그의 연봉이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할때 충분히 매력적인 선수이다. 2014년 시즌 머서는 홈런 12개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유격수 중 두 자리 홈런 수를 기록한 선수는 7명이 전부였고 그는 유격수 홈런 부분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당시 구단 상황으로 판단했을 때 피츠버그가 굳이 포스팅비까지 내가면서 강정호를 영입할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닐 허닝턴 단장의 생각은 달랐다. 일단 허닝턴 단장은 강정호의 '가치'에 집중했다. 스테로이드 시대 이후 장타력 있는 유격수를 찾는 게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그는 잘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구단 로스터 상황은 걸림돌이 아니었다. 허닝턴 단장에게 이미 구축된 내야진과 강정호의 가치는 별개의 문제였다는 뜻이다.


당장 2015년 선발 라인업을 생각하면 강정호의 자리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그건 나중에 해결해야 할 부분이었다. 한 마디로 정작 올 시즌 그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는 영입이 완료된 이후의 문제였다.


일단 강정호의 가치를 냉정하게 분석하고 과감하게 움직였다.


강정호 선수 앞에서 허닝턴 단장은 가치를 생각했고 그의 선택은 투자였다.


좋은 매물이 시장에 나오면 영리한 투자가는 매물의 가치를 먼저 생각한다. 설사 비슷한 매물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건 투자를 막는 데 좋은 이유가 아니다.


메이저리그 단장에게 오늘 당장 필요한 선수를 영입하는 게 전부가 아니다. 좋은 선수를 많이 영입하면서 구단의 가치와 성적을 높이는 것이 그의 목표이다. 나중에 선수가 부족한 것 보다는 차라리 선수가 많아서 고민에 빠지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은것이 아닌가? 


옵션을 사다!


피츠버그 파이레이츠는 빅마켓 구단이 아니다. 쉽게 돈을 함부로 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므로 많은 메이저리그 전문가들은 피츠버그의 강정호 영입을 예측하지 못했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피츠버그는 스몰마켓 구단이기 때문에 강장호를 꼭 영입했어야 했다.


피츠버그의 강정호 영입은 3년 전 메이저리그 대표적인 스몰마켓 구단인 오클랜드 어슬래틱스가 요하니스 세스페데스를 1600만 달러만 보장하고 영입했던 전략과 크게 다를 게 없었다. 그렇다면 강정호는 피츠버그에게 어떤 존재인가?


강정호는 허닝턴 단장에게 다양한 전술(?)을 가능케 하는 선수이다. 내야진을 자세히 살펴보자.


2루수 닐 워커는 피츠버그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지만, 몸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2017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 자격도 얻게 된다. 그리고 그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이다. 2017년 겨울까지 많은 시간이 남겨져 있지만, 워커는 어쩌면 피츠버그를 떠날 선수이다. 구단의 미래를 생각하는 입장에서 단장은 큰 그림을 그리고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2018년 강정호의 연봉은 300만 달러이다. 2017년 시즌이 끝나면 분명히 워커는 1억 달러가 넘는 계약을 원하고 있을 것이다.


당신이 허닝턴 단장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2017년 겨울 허닝턴 단장에게 아주 좋은 옵션이 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뎁스를 사다! (Depth)


아쉽게도 강정호는 2015년 시즌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4월 7일 있었던 개막전 경기에서 클린트 허들 감독은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조디 머서를 선발 유격수로 그리고 조시 해리슨을 선발 3루수로 기용했다.

하지만 이 두 선수는 현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은 상황이다. 해리슨은 엄지손가락 다쳤고 머서는 무릎을 다치며 한 달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페넌트 레이스가 한창 진행 중이던 7월에 나온 큰 부상 소식이었다.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높아 보였던 스몰 마켓팀이 보름 사이에 선발 유격수와 3루수가 부상으로 빠진다고 생각해보자. 분명히 큰 위기였다. LA 다저스라면 트레이드 시장에서 새로운 선수를 사올 수 있기라도 하지만, 피츠버그는 크게 움직일 수 있는 구단이 절대 아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이미 그 '선수'를 6개월 전에 영입했고 바로 그 선수는 강정호였다. 팀에게 큰 위기가 될 수 있었던 순간 강정호는 두 선수의 공백을 크게 느끼지 못할 정도로 좋은 성적을 냈다. 강정호는 7월에만 타율 3할7푼9리를 기록하며 7월에 신인상을 받는다. 선발 유격수와 3루수가 부상을 빠졌지만, 피츠버그는 7월에 17승 9패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7월에 가장 좋은 성적을 남긴 팀은 바로 피츠버그였다.




(사진 피츠버그 파이레이츠 구단 제공)


강정호가 피츠버그를 구했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강정호의 성적과 팀의 성적이 동시에 좋았다는점은 팩트이다.


부상은 모든 구단에게 찾아온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정말 중요한 시기에 발생한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준비 되어 있었다. 피츠버그의 뎁스에는 문제가 없었고 그 이유는 강정호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시작!


1996년 시즌 뉴욕 양키스의 선발 유격수는 당시 신인 선수였던 데릭 지터였다. 지터는 그해 타율 3할1푼4리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수상했다. 재밌게도 루키 지터는 홈런 10개를 기록하며 1996년 시즌을 마감했다.


지금까지 강정호가 기록한 홈런 수와 같은 기록이다.


신인 유격수에게 홈런 10개는 대단한 기록이다.


피츠버그의 강정호 영입은 대성공으로 평가받고 있다.


허닝턴 단장은 정말 '좋은 선수'를 사 왔다.











Posted by NBrun
Baseball/News & Talk2015.08.07 12:30

[DANIEL KIM BASEBALL COLUMN] 메이저리그 피칭의 출발점


메이저리그 베테랑급 선발투수들은 (본인이 등판하는 날이 아닐 경우) 경기 중 더그아웃이 아닌 클럽하우스에 TV를 통해서 경기를 시청한다. 아무래도 더그아웃에서 보이는 경기 현장 모습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상대 팀 타자들을 분석하기에는 아무래도 TV가 월등하다는 것이 그들의 핑계였다.



(뉴욕 메츠 시절의 톰 그래빈)

2003년 뉴욕 메츠와 FA 계약을 했던 톰 글래빈 또한 메츠 클럽하우스에서 경기를 보며 상대팀 타자들을 조용히 분석하고는 했다. 특히 본인의 등판 전날 TV를 시청하는 그의 모습은 마운드에서 보여주는 그의 포커페이스와 아주 비슷했다. 그리고 필자는 간혹 '단둘이서' 그와 클럽하우스 소파에 앉아 경기를 보곤 했다. 물론 기회가 되면 그에게 피칭에 대하여 그에게 질문하고는 했다.

한마디로 톰 글래빈이 말하는 야구는 PIN POINT이다.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제구력이 바로 글래빈이 말하는 본인의 투구철학이었다. 그리고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바로 초구였다.

"투수에게 초구는 생명이다. 나는 항상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잡으려고 노력했다."

그렇다면 왜 글래빈은 초구에 집착(?)했을까?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기록한 후 그의 피안타율은 0.224였다. 반면 초구에 볼을 기록한 후 그의 피안타율은 0.264로 껑충 뛰었다. 메이저리그 300승 투수와 평범한 투수의 차이는 바로 초구였다.



(LA다저스 시절의 박찬호)


그렇다면 메이저리그에서 17시즌을 보낸 박찬호는 어땠을까?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기록한 후 박찬호의 피안타율은 0.211이었지만 초구에 볼을 기록한 후 그의 피안타율은 0.226이었다.

글래빈과 비슷하게 박찬호의 전반적인 성적 또한 초구 결과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스트라이크를 잡으면 상대하기 어려웠던 투수였던 반면 초구에 볼을 내주면 그의 위력은 눈에 보이게 떨어졌다.

메이저리그에서 강속구 투수였던 박찬호와 다르게 글래빈은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아니었다. 그의 평균 FASTBALL은 145km를 넘지 못했다. 그의 직구 평균 스피드는 138km ~ 142km 정도였다.
구속으로만 판단하면 메이저리그에서 평균 이하의 직구였다. 그가 평균 이하의 빠른 공으로 메이저리그에서 305승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초구 스트라이크와 완벽에 가까운 그의 컨트롤이었다.

그의 결코 빠르지 않은 직구도 제구가 좋았기 때문에 많은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그의 공을 쉽게 쳐내지 못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피칭코디네이터 릭 피터슨 코치)


"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무기는 스피드가 아니라 제구력이다" 릭 피터슨

릭 피터슨 코치는 메이저리그 투수 코치 경력만 12년이다. 영화 '머니 볼'에서는 그의 모습을 찾을 수는 없었지만, 그는 빌리 빈 오클랜드 단장이 직접 뽑았던 투수코치고 당시 오클랜드 3인방 (팀 허드슨, 베리 지토, 마크 멀더)을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로 키운 장본인이기도 하다. 현재 볼티모어 오리올스 피칭코디네이터로 활약 중인 피터슨 코치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수의 기본은 제구력이다.
"나는 투수를 판단할 때 구속을 가장 마지막으로 확인한다. 공이 아무리 빨라도 제구력이 문제면 의미가 없다."며 그는 컨트롤의 중요함을 설교하곤 했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은 미디어와 인터뷰 중 간혹 "오늘은 공이 좋지 않았다" 또는 "공이 별로였다"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그렇다면 그들이 말하는 좋지 않다는 그 공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150km의 빠른공을 던지는 투수가 아무런 부상 없이 하루아침에 140km로 FASTBALL 구속이 떨어지기는 힘들다. 아니 불가능하다. 투수들이 말하는 공이 좋지 않았다는 표현은 결국 제구력이 좋지 않았다는 뜻으로 릭 피터슨 코치는 해석 했다.

"투수라는 직업은 포수의 글러브에만 집중하면 된다. 좋은 공과 안 좋은 공의 차이는 결국 컨트롤에 차이이다." 릭 피터슨


스트라이크만 계속 던지는 투수가 제구력이 좋은 것은 절대 아니다. 그리고 릭 피터슨 코치가 말하는 제구력은 스트라이크 존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유인구와 변화구 또한 포함되어 있다. 
"타자의 배트를 잡아 댕기고 잡고 하는 것이 투수의 능력이다"라고 그는 믿고 있었다. 특히 피터슨 코치는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변화구 제구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볼카운트가 일단 투수에게 불리해지면 투수들은 자연스럽게 변화구보다 상대적으로 컨트롤하기 쉬운 직구에 의존하게 된다. 물론 타자들도 직구에 배트 스피드를 타이밍을 맞춘다.
하지만 투수가 변화구 제구력에 자신 있고 타자가 직구를 노리고 있는 타이밍에서 변화구를 구사한다면 투수가 승리할 확률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

투스트라이크 쓰리볼에서 변화구를 던지는 투수가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톰 클래빈과 릭 피터슨이 말하는 메이저리그 피칭의 출발점은 3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본다.

1. 초구는 스트라이크를!

2. 제구력은 기본!

3. 변화구 제구력을 통해서 타자를 혼란에 빠트린다.

아무리 멋진 스포츠카라고 해도 운전자가 컨트롤하기 힘들다면 좋은 차가 될 수 없다. 비슷하게 메이저리그가 원하는 훌륭한 투수의 첫 번째 조건은 제구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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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News & Talk2015.07.31 07:25

[DANIEL KIM BASEBALL COLUMN] 메이저리그 최연소 아이돌 단장의 시대

메이저리그는 단장 야구이다. 이는 웬만한 메이저리그 팬들도 다 아는 사실이다. 물론 경기가 시작하면 모든 권한은 감독에게 넘어간다.

하지만 경기가 마친 후 그리고 다음 경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모든 결정권은 감독이 아닌 단장의 손에 쥐어진다.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있다. 단장은 감독을 해고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있겠는가? 메이저리그 구단 (구단주 다음으로) 권력의 중심에는 단장이 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메이저리그 단장이라는 자리에 이상한 바람... 아니 변화의 바람이 조금씩 불어오기 시작했다.
 
그럼 일단 상상을 해보자.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20대 후반에 단장이 나올 수 있을까? 아직은 가능성이 아주 희박하다고 보인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90년대 후반부터 젊은 단장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몇몇 팀이 성공을 거두자 아이돌 단장 시대가 마치 한류 열풍처럼 불어왔다.

믿기 어렵지만 28세 대리가 아닌 단장이 있는 곳이 바로 메이저리그이다.

아이돌그룹 'The GM시대'를 소개합니다.

* 단장을 가리켜 GM이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이는 General Manager의 약칭이다. 그냥 평범한 매니저가 아닌 모든것을 총괄하는 자리를 의미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GM들에게는 수석 부사장이라는 직책도 동시에 주어진다.



(뉴욕 양키스 단장 브라이언 케시먼)



1998년 2월 3일 뉴욕 양키스는 당시만으로 31세였던 브라이언 케시먼을 단장으로 임명하며 메이저리그를 놀라게 한다. 당시 최연소 단장이었다.
케시먼이 단장으로 선임되었을 당시만 해도 팬들이나 언론이 익숙해져 있던 단장의 모습은 주름 많고 금태안경을 쓰고 있는 50대 중후반에 (선수경력이 있는 베테랑 스카우트 출신) 아버지 같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케시먼은 달랐다. 그리고 그의 다른 점은 나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무급 인턴으로 양키스 프런트의 발을 들여놓은 사무직(?) 출신이며 프로선수경력은 제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한 편의 영화 주인공처럼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구단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그리고 곧장 뉴욕 양키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며 최연소 월드시리즈 우승 단장의 영예까지 안게 되었다. 뉴욕 양키스는 케시먼 단장이 이끄는 동안 4번 월드시리즈 우승을 했다.
무엇보다 그의 등장은 많은 변화를 예고했다.

나이? 숫자에 불과하다. 나이가 어려도 메이저리그 단장의 역할을 잘해낼 수 있다는 것을 그는 증명한다.

2012년 시즌을 앞두고 양키스 스프링 캠프에서 그를 잠시 만날 기회가 있었다. 그리고 그에게 물었다. 
Q: 정말 오랫동안 단장의 자리를 지키고 계십니다. 비결이 무엇인가요?

케시먼: "항상 심플하게 매 순간에 집중(focus)했습니다. 그리고 기본(fundamentals)에 충실했습니다. 완벽한 선수가 없듯이 저 또한 완벽한 단장이 될 수 없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저 또한 많은 실수와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저는 저의 느낌과 판단을 믿고 결정을 내려 행동으로 곧바로 옮겼습니다. 물론 책임은 저의 몫이죠.
야구선수들이 실력으로 평가받듯이 단장 또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많은 책임(responsibility)이 따르는 자리이지만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Q: 그렇다면 단장이라는 자리에 가장 필요한 부분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케시먼: "You've got to have thick face!" (얼굴이 두꺼워야 합니다)

짧은 인터뷰였지만 그의 대답에서 그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그가 생각하는 단장은 모든 것을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이다.

그리고 그는 바쁜 듯 짧게 인사를 하고 클럽하우스를 떠났다.

Y대 출신이 무너트린 밤비노의 저주

2002년 가을 보스턴에서 놀라운 소식이 들려왔다. 뉴욕 양키스의 최대 라이벌인 보스턴 레드삭스가 당시 28세이던 테오 엡스타인을 단장으로 선임했다는 소식이었다.
(케시먼은 그래도 30대였는데) 한마디로 믿을 수가 없는 사실이었다. "20대 단장이라... 누군지 모르겠지만, 그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당시 메이저리그 분위기는 어리둥절했다.
(참고로 지금 달력으로 환산(?)하자면 1984년생이 메이저리그 단장되었다는 뜻이다)

양키스가 최연소 단장이라는 파격적인 카드를 내세우며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하는 모습을 지켜봐야했던 레드삭스 또한 거부감 없이 과감하게 또 하나의 무급 인턴 출신 단장을 탄생시켰다.
결국 엡스타인 단장은 86년 동안 우승을 하지 못했던 팀을 우승으로 이끈다. 그 뿐만 아니라 보스턴은 2007년 한 번 더 우승하게 된다. 그는 아이비리그 출신이다.
미국 최고의 명문 중의 하나인 예일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2003년 시즌부터 2004년까지 잠시 그와 업무를 해야 했던 적이 있었다. 엡스타인 단장은 선수를 일단 신뢰하는 편이었다.
'보스' 행세를 하는 그런 단장이 아닌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보좌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던 단장으로 기억된다.
콜로라도 로키스로 김병현을 트레이드한 후 그는 짧은 통화에서"인생은 완벽하지 못하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하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엡스타인의 보스턴 시대는 막을 내렸고 그는 이제 단장이 아닌 시카고 컵스 사장이다. 한때 최연소 단장 타이틀의 소유자였던 그가 이제는 최연소 사장이란 또 하나의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템파베이 레이스의 부사장 앤드류 프리드먼)


케시먼과 엡스타인을 앞세워 양키스와 레드삭스가 성공을 거두자 본격적으로 아이돌 단장 시대가 왔다. 그리고 텍사스 레인저스의 존 대니얼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수석 부사장 앤드류 프리드먼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테오 엡스타인과 마찬가지로 프리드먼과 대니얼스는 만으로 28세에 단장이 되었다는 점이다.

LA 다저스의 사장으로 올 시즌을 맞은 앤드류 프리드먼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수석 부사장이라는 타이틀로 단장의 역할을 해냈었다. 현재 프리드먼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프런트로 하나로 꼽히는 인물이다.

만년 하위권에 맴돌던 팀을 메이저리그 최고의 팀으로 만든 장본인이다. 탬파베이에서 그의 성공은 그가 혼자 해낸 것은 아니지만 그의 리더십은 이미 전설이 되었다.
아직 그를 완전히 평가하기에는 이르지만, 그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엄청난 결과를 내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당시 탬파베이의 팀 전체 연봉은 6,000만 달러를 넘기지 못했다.

같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와 비교하면 약 1/3 정도밖에 되지 못하는 액수이지만 현재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금융권에서 이미 성공 궤도에 올라섰던 그는 현 탬파구단주인 스튜어트 스턴버그와의 친분으로 야구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주위에 의견을 충분히 듣고 결정을 내리는 스타일이다.



(텍사스 레인저스 단장 존 대니얼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프리드먼이 있었다면 서부에는 존 대니얼스가 있다. 공교롭게도 이 두 팀은 2012년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맞붙기도 했다.
존 대니얼스가 이끄는 텍사스 레인저스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며 대니얼스의 주가 또한 계속 오르고 있다.
엡스타인과 마찬가지로 그 또한 아이비리그 졸업장을 갖고 있으며 무급인턴으로 프런트 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야구계에 진출하기 바로 직전 던킨도넛 본사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대니얼스는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야구선수 생활을 했던 것이 전부다라고 한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가 무급인턴에서 단장으로 승진하는 데는 4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물론 아무런 'back'없이 능력하나로 만들어낸 결과였다. 단장이 된 이후 대니얼스도 큰 실수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는 감독 경력이 거의 없던 론 워싱턴 감독을 영입했고 조지 해밀턴을 트레이드로 영입한 바 있다.
무엇보다 그는 공격적으로 팀을 이끌어가고 있으며 구단주가 바뀌었는데도 불구하고 인정받으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한 가지 무서운 사실은 프리드먼과 대니얼스는 이미 각자 이끄는 팀을 월드시리즈에 진출시킨 경력이 있으며 둘 다 만으로 38세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야구는 한마디로 이기는 것이 정답이다. 방법이야 어떻게 됐던 이기면 바로 그것이 정답인 셈이다.
90년 말 이후 갑자기 찾아온 아이돌 단장들의 시대. 과연 이 흐름이 이어질지 아니면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메이저리그 드림은 선수들만의 것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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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News & Talk2015.07.17 15:05

[DANIEL KIM BASEBALL COLUMN] 커쇼, 에이스의 탄생


<사진 제공: LA Dodgers>


그는 처음부터 에이스가 아니었다. 2006년도 신인 드래프트 1 라운드에서 지명된 이후 그가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기까지 2년이라는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지만정작 메이저리그 루키 클레이튼 커쇼는 가능성 그뿐이었다.

좌완투수라는 점과 투수에게 아주 적합해 보이는 신체적인 조건이 한눈에 들어왔지만, 메이저리그는 '하드웨어'로만 버틸  있는 곳이 아니다.

 

2008 시즌 5 말에 다저스 로테이션에 합류했지만, 출발은 좋지 못했다. 그는 10경기를 등판한 이후에야  승을 따낼  있었다.  달이 넘는 아주  시간이 흐른 이후에야 간신히  승을 거둘  있었다.

5 5 평균자책점 4.26 말해주듯 커쇼의 루키 시즌은 성공 , 실패 반이었다.

 

예상했던 대로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커브볼은 위력적이었다. 신인 첫해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그의 슬로우 커브볼을 상대로 타율 153리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문제는 빠른 공이었다. 평균구속 94.3마일을 기록했지만 위력적인 느낌은 전혀 없었다.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빠른공만 노리고 타석에 들어왔고 커쇼의 빠른공 피안타율은 291리까지 치솟았다.




<사진 제공: LA Dodgers>


이러한 패턴을 지켜보고 있던 당시  매팅리 타격 코치는 그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가지 제안한다. "타자의 입장에서 봤을  투구 패턴이 너무 단조롭다. 슬라이더를 던져볼 마음이 있나?"

 

당시 커쇼에게 슬라이더는 장난감이었다. 경기  동료들과 외야에서 캐치볼을 하면서 재미로 만지작거린 구종이 슬라이더였다. 분명히 커쇼의 커브볼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하는 구종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커브볼은 스트라이크존에서 벗어나는 구종이다. 쉽게 얘기해서 타자가 스윙하지 않으면 볼로 판정받는  커브였다. 스트라이크로 인정받을  있는 구종이 절실히 필요했다.

 

그에게 슬라이더의 중요성을 강조한 사람은 매팅리 코치뿐만이 아니었다. 당시 다저스의 감독이었던  토레 감독 또한 그에게 슬라이더를 제안했다.


'투피치' 투수로서 신인 커쇼는 상당히 어려운  해를 이미 경험했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과정도 좋지 못했다. 선발 등판 때마다 투구 수가 항상 많았다.

6회쯤이면 투구  100개에 가까웠을 정도로 투구  조절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 투구 패턴의 단조로움은 그가  풀어야  숙제였다.

 

2009 시즌  그는 아주 중대한 결정을 내린다. 코치진의 제안을 받아들여 슬라이더를 연마하기 시작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연한 결정이지만 당시 그에게는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하지만 커쇼의 슬라이더는 곧바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본격적으로 슬라이더를 경기에 사용했던 2009 시즌 그는 8 8패를 기록했다.

물론 승수는 부족해 보이지만 그의 평균자책점은 2.79였다. 30경기 선발로 등판한 투수에게 2점대 평균자책점은 아주 좋은 기록이다.

 

하지만 여기서 눈여겨볼 점은 승수가 아니라 과정이다. 슬라이더를 구사하면서 빠른 공의 위력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앞서 언급한 데로 2008 시즌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그의 빠른 공을 상대로 3할에 가까운 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가 슬라이더를 구사하기 시작하자 상황은 180 바뀌었다. 2009 시즌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커쇼의 빠른 공을 상대로 타율 24리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사진 제공: LA Dodgers>


변화의 시작은 슬라이더였지만 결국 끝은 빠른공을 의미했다. '에이스 커쇼'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2009 시즌 슬라이더의 중요성을 느낀 커쇼는 2010 시즌부터 슬라이더에 '올인'한다. 2009 시즌 500개가 넘는 커브를 구사했던 커쇼는 2010 시즌 231개밖에 구사하지 않았다. 50% 이상 줄어든 것이다.


반면 슬라이더의 의존도는 200% 이상 높였다. 2009 시즌 171개의 슬라이더를 구사하면서 재미를 봤던 커셔는 2010 시즌 무려 659개의 슬라이더를 구사했다. 이러한 흐름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2013 시즌 커쇼는 무려 830개의 슬라이더를 구사했다고 한다.

 

아직까지 커쇼하면 커브볼이다. 그의 메이저리그 통산 커브볼 피안타율 124리가  해주듯 커브는 그의 가장 좋은 무기이다.

하지만 커쇼에게 결정구인 커브볼까지 가기 위해선 '다리' 필요했고 슬라이더는 바로 그가 찾고 있었던 '다리'였다.

 

'에이스'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본인의 노력은 기본 출발점이고 결국 변화는 완성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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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News & Talk2015.07.09 20:00

[DANIEL KIM BASEBALL COLUMN] '류리베'를 추억하며

<사진 제공: LA Dodgers>


이제 그는 류현진의 동료가 아니다. 그리고 이제 그는 LA 다저스가 아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선수이다. 갑자기 찾아온 이별이 당황스럽게 느껴지지만,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그리 많지 않다. 물론 메이저리그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2년 동안 그림자처럼 류현진의 곁을 지켰던 후안 유리베. 많은 한국 야구 팬들은 그의 파이팅 넘치는 허슬 플레이에 열광했고 가끔 더그아웃에서 그가 연출했던 몸개그에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한국을 단 한 차례도 방문한 적은 없지만, 우리에겐 참 가깝게 느껴졌던 선수였다. 하지만 이제 그는 류현진 아니 우리의 곁을 떠나게 됐다.


유리베의 트레이드 소식을 접하고 난 이후 지난 2년 동안 그와 함께했던 순간을 돌이켜 봤다. 그리고 한 가지 질문을 던져봤다.

"왜 우리는 유리베에게 열광했을까?"

<사진 제공: LA Dodgers>


유리베가 우리에게 웃음거리를 만들어준 것은 사실이지만, 그게 전부였을까? 절대 아니다.

그는 리더였고 그리고 좋은 친구 아니 좋은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의 웃음 속에는 배려가 있었고 존중이 있었기 때문에 지난 2년 동안 우리는 그에게 빠져있었던 것이 아닐까?

"소통은 마음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영어는 야구 다음으로 풀어야 하는 중요한 숙제이다. 기본적인 영어 실력이 없이 어떻게 코칭 스태프와 그리고 동료들과 대화를 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말이 통한다고 무조건 소통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소통의 시작은 마음이다. 아무리 영어를 잘해도 마음이 닫혀있다면 소통이란 있을 수 없다.

그리고 유리베의 '마음'은 모든 동료에게 항상 열려있었다. 항상 열려있는 그의 마음은 그가 모든 다저스 선수들에게 '리더'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사진 제공: LA Dodgers>


1987 생인 류현진은 이제 미국 생활 고작 3년 차다.
그리고 1979년생인 유리베는 아직도 영어보단 스페인어가 편하다.

나이 차이는 말할 것도 없고 피부색도 다르고 언어도 다르다. 겉으로 보기엔 이 두 남자는 친구가 될 수 없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뛰어넘어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유리베는 마음으로 소통했기 때문이다.

'마음'은 통역이나 번역이 필요 없다. 그리고 유리베는 마음으로 소통하는 사람이었다.

"배려는 작은 것에서 시작"

대부분 유리베 하면 강하고 정확한 송구 또는 시원한 그의 홈런 스윙을 떠올린다. 하지만 그가 가장 멋있게 느껴졌던 순간은 따로 있다.

류현진이 베이스 커버 수비를 하고 나면 유리베는 마운드에서 항상 류현진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류현진에게 묻는다.

<사진 제공: LA Dodgers>

"What's my name?"

그가 마운드에 올라 류현진에게 잠시나마 호흡을 가다듬을 기회를 만들어주는 모습은 쉽게 지나칠 수 있다.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에서도 볼 수 없다.
하지만 동료 유리베가 어떤 사람인지 잘 대변해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그는 겉모습과는 다르게 섬세하고 작은 것을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의 생각과 배려는 작은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

유리베는 코치가 아니다. 그가 굳이 마운드에 올라 투수를 신경 쓸 이유가 없다. 그의 역할은 따로 있다. 그리고 내야수인 그가 딱히 투수에게 해줄 것이 많은 것은 아니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유리베의 배려는 작은 것부터 시작한다.

"WTW"

요즘 메이저리그 야구 이야기하면서 세이버메트릭스는 빼놓을 수 없다. 분명히 중요한 부분이다.

WAR, Babip, wRC+, wOBA, wRAA를 모두 이해하려면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데이터는 따로 있다.
바로 WTW 즉 Will To Win (이기려는 의지)이다. 그리고 유리베의 WTW는 메이저리그 정상급이다. 유리베의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은 2할5푼7리이다.
타율 3할대를 기록한 시즌은 2시즌밖에 없다. 아무리 찾아보려고 해도 특히 눈에 들어오는 인상적인 기록은 찾기 어렵다.

<사진 제공: LA Dodgers>


하지만 그는 2개의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보유하고 있다. 15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누구도 그의 의지를 의심한 적은 없다. 그는 항상 최선을 다했던 선수였고 팀이 꼭 필요로 했던 선수이다.

성적이 좋지 않으면 더그아웃에서 응원단장의 역할을 맡았다. 출전 기회가 줄어들어도 큰 불평 없이 조용히 기회를 기다렸다. 팀의 승리를 먼저 생각했고 그가 원했던것은 그저 팀이 승리하는 것이었다.

후안 유리베는 올해 만으로 36살이다. 그의 모습을 메이저리그에서 볼 날은 그리 많지 않다. 은퇴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
그는 레전드도 아니고 그의 번호가 영구결번이 될 가능성은 없다. 하지만 그는 우리에게 아주 큰 선물을 했다.

그가 우리에겐 남긴 가장 큰 선물은 추억이다.










Posted by NBrun
Baseball/News & Talk2015.03.28 14:49

[야구화 추천] tvN 슈퍼대디열 '이동건'의 MB2000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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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슈퍼대디열>에서 과거 프로야구 정통파 투수로 이름을 날리다 최악의 싱글남 환자로 독수공방 중인 캐릭터를 열연중인 배우 이동건이 뉴발란스의 'MB2000LS' 착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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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Brun
Baseball/News & Talk2014.11.06 10:59

[홍대 뉴발란스 플래그십 스토어] NB 베이스볼 아이템으로 가득 찬 홍대 뉴발란스 플래그십 스토어를 방문하다!

뉴발란스 베이스볼 아이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집중!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선수가 사랑하는 NB 베이스볼 제품부터 인 야구단이라면 꼭 필요한 야구 아이템, 야구장 관람 패션을 뽐낼 수 있는 베이스볼 의류까지! 감각적인 베이스볼 제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대 뉴발란스 플래그십 스토어를 소개합니다.




홍대 중심에 위치한 뉴발란스 플래그십 스토어. 레드컬러와 통유리로 설계된 건물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었습니다. 베이스볼 마니아들이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를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유죠~ 매장에 들어서자 벽면을 가득 채운 야구화가 펼쳐졌습니다!


흥분을 가라 앉히고 차근차근 매장을 둘러볼까요?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제품은 블랙과 레드, 블루컬러로 만날 수 있는 뉴발란스 야구화 MB2000LR입니다. 뉴발란스 야구화 MB2000LR는 스파이크가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고 끝이 뭉뚝해 천연 잔디구장과 흙 바닥 구장 모두에서 착용 가능한 포인트화 제품이죠!



다음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선수가 즐겨 신는 뉴발란스 야구화 MB3000DM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인증한 8개의 스파이크가 장착된 뉴발란스 야구화 MB3000DM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장해 야구인들에게 사랑받는 베스트 아이템!



야구화 구경을 마쳤다면 퍼포먼스와 라이프스타일 제품이 있는 매장 2층으로 올라가볼까요? 다른 층으로 이동하는 공간 속에도 감각적인 뉴발란스의 아트웍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매장 2층에 전시되어 있는 다양한 색상의 베이스볼 캡! 뉴발란스 자수 로고가 새겨진 베이스볼 캡은 일상 생활에서도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입니다. 특히, 모직 소재를 사용한 제품은 방한 기능이 강화되어 추운 겨울에도 착용 가능하니 나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해보세요!

 



가을-겨울철 가장 주목받는 아이템, 바로 스타디움 자켓입니다. 박시한 디자인의 뉴발란스 스트릿 베이스볼 자켓은 소매부분과 몸통부분의 다른 컬러 배색으로 더욱 매력적인 제품이죠~



도톰한 필링이 돋보이는 경량 덕다운 스타디움 자켓은 바람을 차단하고 체온을 유지해 환절기에 꼭 필요한 아이템 입니다. 캐주얼하고 스포티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경량 덕다운 스다디움 자켓을 초이스 해보세요!



베이스볼 마니아 중 여성을 위한 아이템도 있었습니다. 바로, 보아 털 후드집업! 옷 전체가 보아 소재로 되어있어 보온성이 뛰어난 제품인데요. 후드와 소매 부분을 배색 처리 하고, 팔꿈치 부분을 야구공 모양으로 패치해 러블리한 느낌을 준답니다! 지금부터 겨울철까지~ 외투로 활용하다 점퍼 속 미드레이어로 착용한다면 더 실용적이겠죠? 



뉴발란스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 3층은 홍대의 문화를 반영한 신개념 체험공간 'NB 컬쳐 하우스'로 꾸며져 있습니다. 휴식공간과 음료 자판기가 마련되어 있는 3층에서는 뉴발란스 러닝화와 베이스볼 제품도 구경하고 휴식도 취할 수 있으니 직접 체험해보세요!


3층 컬처 하우스 벽면에 마련된 '마라토너 12인의 친필 사인'. 미국 마라톤 영웅 빌 로저스, 최초의 여성 참가자 바비깁 등 시대를 대표하는 마라토너 12인의 사진과 스토리를 읽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른답니다~


또, 홍대 뉴발란스 플래그십 스토어의 핫플레이스 메이저리그 대표 선수, '류현진존'입니다. 류현진 선수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과 배트, 야구공이 전시되어 있어 야구를 좋아하는 분들이 눈을 뗄 수 없는 공간이죠~


류현진존에 디피되어있는 제품은 Ryu99 로고의 DIAGONAL JACKET입니다. Ryu99 로고 DIAGONAL JACKET은 레이저 컷 벤틸레이션 기술로 통기성을 부여해 일상생활에서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스페셜 한 데일리룩을 뽐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층뿐만 아니라 3층 '류현진 존'에서도 NB 야구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MB1000'시리즈는 경량성 면에서 탁월해 트레이닝을 즐겨 하는 분들에게는 최상의 트레이닝화로, 'MB3000DM'은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착화감과 가벼운 중량으로 좋은 평을 받고 있죠? 평소 야구를 즐긴다면 다양한 야구 제품이 있는 홍대 뉴발란스 플래그십 스토어에 방문 후 착화해보세요!




세계에서 가장 큰 매장인 만큼 뉴발란스의 역사와 전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 감각적인 베이스볼 아이템을 찾고 있었다면 홍대 뉴발란스 플래그십 스토어를 방문해보세요! 


■ 홍대 뉴발란스 플래그십 스토어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345-30

전화번호: 02-333-9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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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 뉴발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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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News & Talk2014.09.09 09:00

[Ice Bucket Challenge]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뜻깊은 기부 릴레이, 야구선수들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

최근 SNS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ICE BUCKET CHALLENGE.' 아이스버킷챌린지의 의미와 처음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시작한 사람부터 뜻깊은 기부 릴레이에 동참한 야구선수까지! 현장감이 느껴지는 영상과 함께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대하여 알아보자!




루게릭병은 운동신경 세포가 파괴되고 호흡근 근육까지 마비되면 사망에 이르게 되는 병으로, 원인도 알려지지 않았고 치료법도 개발되지 않았다. 미국 국민의 50%가 무엇인지 몰랐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던 루게릭병. 이런 루게릭병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라는 자극적인 도전으로 질병에 대한 인식을 알리기 시작한 것이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차가운 얼음물이 담긴 양동이를 자기 머리 위로 쏟아 부은 뒤 지인 등 3명을 무작위로 지명하고, 지명받은 3명이 24시간 내에 똑같이 스스로에게 머리 위로 얼음물을 붓거나 100달러를 단체에 기부해야 하는 캠페인이다.

 

그렇다면,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가장 먼저 시작한 사람은 누구일까? 바로, 보스턴 대학의 야구선수 'Pete Frates'가 그 주인공이다. 2012년 실제 루게릭병에 걸린 그는 루게릭병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이고 치료법의 개발을 위한 모금활동을 하기위해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시작했다고.

 

류현진은 자신의 트위터에 "저도 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ALS 아이스 버킷' 영상을 공개했다. 류현진은 "개그맨 김준호의 지목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는데, 부상으로 며칠 늦어져 기부도 하고 얼음물 샤워도 하겠다."라고 말한 뒤 시원하게 얼음물을 맞았다. 절친 유리베의 도움 덕분일까?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


LG 트윈스를 대표하는 선수 이병규, 박용택, 손주인, 봉중근도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도전 의지를 불태우며 시원하게 얼음물을 맞는 선수들의 모습을 영상에서 확인하자!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끝내고 난 뒤 봉중근은 자신을 지명한 류현진에게 "전화해서 따져야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는 후문이 있다고.


삼성 라이온즈의 '힙지만'으로 불리는 안지만도 페이스북에 아이스 버킷 챌린지 영상을 공개했다. "최희 아나운서의 지명을 받고 캠페인에 참가하게 돼서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전 세계 루게릭병 환우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한 뒤, 차가운 물을 좋아하지 않아 작은 종이컵에 얼음물을 준비했다며 종이컵을 꺼내 들었다. 하지만 바로 물세례가 쏟아지며 화끈하게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지난 22일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둔 '빅보이' 이대호도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뜻을 함께 했다. 이대호는 "가장 좋아하는 선배 가운데 한 명인 승엽이 형께서 나를 지목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루게릭병과 싸우는 수많은 환자분들이 하루 빨리 완쾌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라고 소감을 전하고 시원하게 물세례를 맞았다. 특히 이대호는 지금까지본 아이스 버킷 챌린지와는 스케일이 다른 큰 아이스박스에 얼음물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조성환 선수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 영상은 45분 부터 시청 가능합니다.

지난 23일, 롯데의 영원한 캡틴 조성환은 은퇴식이 열린 사직구장에서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했다. 배우 조승우의 지목을 받아 은퇴식 마무리를 아이스 버킷 챌린지로 장식한 조성환. 그는 "루게릭병을 포함한 다른 불치병을 앓고 있는 많은 분들, 고통을 나누는 마음으로 임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는 조성환이 되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자신이 지키던 2루 베이스에 앉아 동료들이 뿌려주는 얼음물을 맞았다. 세상에서 가장 성대한 아이스버킷의 순간이었다!




앞서 소개한 8명의 선수 이외에도 각 구단 감독, 심판, 선수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단순한 사회적 유행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이 이어지길 바란다.



Posted by NBrun
Baseball/News & Talk2014.08.07 09:22

[NB Baseball Talk] 야구에 관한 모든 것을 책 한 권으로 읽어라! 뉴발란스가 추천하는 야구 명저 BEST 3!

프로야구 700만 관중의 시대! 한때 몇몇 마니아들의 스포츠로만 여겨졌던 야구는 이제 모든 사람이 사랑하는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야구야말로 룰을 알아야 진가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야구의 규칙부터 야구의 역사, 명선수들까지 깨알같은 정보를 담고 있는 야구 명저가 도움을 줄 것이다. 야구에 관한 모든 것을 책 한 권으로 뚝딱! 뉴발란스가 추천하는 야구 명저 BEST 3를 지금부터 만나보자! 




20세기 미국 스포츠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언론인으로 평가받는 '레너드 코페트'가 지은 <야구란 무엇인가>는 그야말로 야구 명저다. 저자가 60여 년간 야구 기자로 활동하면서 보고 들은 다양한 사례는 물론, 야구계의 온갖 비화를 제시하며 풍부한 경험을 담아냈다. 야구의 역사, 규칙 등 야구와 관련된 모든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자의 수준 높고 깊이 있는 안목이 느껴진다.  


특히 책 사이사이 야구 선수를 소개하는 페이지가 인상적이다. 당대 최고 스타 선수들의 일화를 소개했는데 지루하지 않아서 재미있게 야구의 역사를 접할 수 있다. "야구란 무엇인가?"란 제목만 봐도 꼭 읽어볼만한 가치가 느껴지지 않는가? 


■ 야구를 새로운 시각으로 접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야구란 무엇인가>는 야구를 처음 만나는 사람, 야구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야구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예술로서의 야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스포츠신문 야구 기자로 활동해 온 '김정란' 기자가 여자의 입맛에 맞게 떠먹여 주는 야구 입문서, <야구 아는 여자>! 위트 넘치는 일러스트 표지가 인상적이다. 표지에 걸맞게 이 책은 야구 까막눈인 사람도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기초 상식부터 프로야구 에피소드까지 재미있는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만화 그림체가 유머스럽고 글이 딱딱하지 않아 이해하기 쉽고 잘 읽히는 장점이 있다. 1루, 2루, 3루를 다이아몬드로 비유해 쉽게 설명한다든지, 야구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규칙을 일상과 연결해 알려준다. 야구 이슈는 물론 각 구단별 전력 가이드를 소개하는 알찬 내용까지! 이 책을 읽는다면 "저 선수 왜 뛰는 거야?", "배트는 왜 던져?" 하는 물음으로 야구장에 함께 간 친구를 뜨악하게 만드는 일은 없을 것이다.


■ 야구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추천!
<야구 아는 여자>는 여성을 위한 책이라는 전제처럼 야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이나 처음 접하는 사람이 읽으면 좋다. 야구장에 가기 전 필독해보자!


야구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채로 스포츠 아나운서가 된 '김석류' 아나운서가 3년 간 현장을 뛰어다니며 배운 야구 지식을 풀어놓은 야구 입문서, <김석류의 아이 러브 베이스볼>. 야구의 복잡한 룰을 꼭 알아야 할 것만 추려 쉽게 설명했으며, 중간중간 자신의 경험을 녹여내 읽는 재미를 더했다. 


'야구 배우기 편'에서는 초보들이 알아야 할 간단한 야구 규칙부터 공의 구질까지 야구에 전반적인 기초를 잡아주었다. 특히 한 목에 확인할 수 있는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와 연혁 등이 유용하다. 어느 팀을 응원해야 할지 모르겠는 독자를 위해 나와 잘 맞는 팀을 고를 수 있도록 설명하기도 한다! 야구 초보가 야구를 알아가는 즐거움이 그대로 전해지는 책이다. 


■ '초보' 야구 마니아만의 팬심을 느끼고 싶은 분에게 추천!
야구 마니아라기엔 시작 단계이고,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샘솟기 시작한 사람이라면 <김석류의 아이 러브 베이스볼>을 읽어보자. '초보' 야구 마니아가 느끼고 싶은 팬심이 따뜻하게 녹아있는 책이다. 


사실 야구만큼 룰이 복잡하고 공부할 게 많은 스포츠도 없다. 야구를 잘 아는 사람도 헷갈리는 룰이 있고 친구들의 질문에 당황하는 순간도 있다. 경기장에서 보는 야구도 좋지만, 야구 지식과 야구장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긴 책을 본다면 일단 기본은 갖추는 셈! 다음은? 야구를 즐길 차례다!



Posted by NBrun
Baseball/News & Talk2014.07.30 10:53

[야구영화 추천] 한국부터 미국, 일본까지~ 뉴발란스가 선정한 야구 최강국들의 야구영화 탐방기!

야구는 미국과 쿠바, 일본, 한국만 하는 스포츠라는 여담이 있다. 그만큼 야구를 좋아하고 잘하는 나라로 뽑히기 때문이다. 뉴발란스 블로그가 추천하는 나라별 야구 영화를 살펴보며 그라운드와는 또 다른 감동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국가별 야구영화 추천, 지금부터 시작한다!




ⓒ네이버 영화 <글러브> 스틸컷


나라별 야구 영화 추천, 첫번째 영화는 한국의 <글러브>. 글러브는 프로야구 최고의 간판 투수였던 김상남(정재영)이 음주 폭행에 야구 배트까지 휘둘러 징계를 받고 이미지 관리나 하라는 매니저의 손에 이끌려 청각장애 야구부 '충주 성심학교' 임시 코치직을 맡으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전국대회에 출전해 1승을 거두는 게 목표인 아이들과 김상남(정재영)이 함께 야구를 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야구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이런 분께 추천: 따뜻한 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바로 이 영화!

이 영화는 국내 유일 청각장애인 야구팀 '충주 성심학교'의 실제 이야기다. 대사 없이 감정을 통해서 관객에게 감동을 주는 영화이다. 장애라는 사회의 편견을 깨고 자신들의 꿈을 이루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나의 안일했던 생각을 반성하게 된다.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면 영화 '글러브'를 추천한다.


ⓒ네이버 영화 <꿈의구장> 스틸컷


두 번째 영화는 메이저리그 경기를 집앞에서 볼 수 있는 나라, 미국의 <꿈의구장>이다. 이 영화는 꿈을 잃어버린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은 우연히 야구장을 만들면 '그들'이 온다는 소리를 듣고 옥수수 농장에 야구장을 만든다. 그곳엔 야구에 꿈을 피우지 못한 사람들이 유령이 되어 찾아온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젊을 때의 모습으로, 70여 년 전에 승부 조작으로 추방되었던 8명의 야구 선수들이 야구장에 나타나면서 주인공의 꿈이 점차 현실화가 되어가는 모습을 그린 영화다.


■ 이런 분께 추천: 나의 꿈의 구장을 짓고 싶다면 바로 이 영화!

세상 모든 사람은 저마다 자신만의 꿈을 간직하며 살아간다. 지금 자신만의 꿈이 실현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 이미 꿈의 구장을 짓고 있는 게 아닐까?



마지막 영화는 야구를 사랑하는 나라, 일본의 <밴쿠버 아사히>! 2003년 캐나다 야구 전당에 입성한 일본계 이민자들로 구성된 야구팀 '밴쿠버 아사히'의 기록을 바탕으로 한 영화다. 올해가 '밴쿠버 아사히' 결성 100주년이 되는 해라고 하니, 영화 개봉에 더 큰 의미가 있다. 인종 차별, 가난과 싸우면서도 야구의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일본계 이민자들에 자부심과 용기를 주는 내용으로 백인 사회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전설의 팀 밴쿠버 아사히! 개봉이 기다려 진다.


■ 이런 분께 추천: 야구 역사에 관심이 많다면 바로 이 영화!

캐나다에 실제로 존재했던 일본계 야구팀을 소재로 다룬 영화 밴쿠버 아사히. 올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 영화는 야구의 역사와 배경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강력추천한다. 추운 겨울 마음이 따뜻해지는 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이 영화를 기다리자!




나라별 색깔에 맞게 잘 표현된 야구영화. 스토리는 다르지만 '야구'라는 공통점으로 우리를 울고 웃게 했다. 앞으로 또 어떤 영화가 우리에게 재미와 감동을 줄지 벌써 기대된다. 뉴발란스가 선정한 야구 영화 이외에 감명 깊었던 영화가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보자!


Posted by NBrun
Baseball/News & Talk2014.07.18 17:18

[프로야구 명장면] 매 경기마다 짜릿한 감동을 선사한 '2014 한국프로야구', 뉴발란스가 추천하는 명장면 BEST3!

지난 16일 '2014 한국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전반기 일정이 모두 마감됐다. 한국 프로야구의 33번째 시즌, 대한민국의 9개 프로야구 구단이 참가한 이번 시즌, 프로야구 9개 구단은 팀당 77~83 경기를 치렀다. 후반기 남은 경기는 팀당 45~51 경기. 전반기 순위가 고착될 수도 있지만 변수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기에 1위 삼성은 흔들리지 않고 0.645의 독보적인 승률로 자리를 굳게 지켰고 후반기에도 투타 모두 강력하고 안정적인 전력으로 1위 자리를 석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넥센과 NC가 겨루고 있는 2위 자리와 롯데, KIA, 두산, LG가 경합하는 4위, 그리고 최하위 팀에 대해서는 스포츠신문마다 예상이 분분하다. 예상대로 순위가 결정될까? 아니면 순위가 뒤집힐까? 야구는 9회 말까지 가도 승리를 섣불리 판단할 수 없는 스포츠. 어떤 반전이 일어날지 누구도 예상할 수 없다. 22일이면 후반기에 돌입할 '2014 한국 프로야구'를 앞두고, 전반기 명장면 BEST3을 뉴발란스가 뽑아봤다. 




기아는 5월 4일 열린 넥센과의 경기는 기적같은 역전승이란 이름에 걸맞는 경기였다. 넥센에 4:0으로 지고 있던 기아는 8회 말, 넥센 나지완을 2타점 적시타로 추격했다. 이어진 9회 초 강정호, 이성열에게 홈런을 맞으며 3실점 했지만, 9회 말 상대 투수의 실책을 틈타 2점을 추가한 뒤 브렛필이 3점 홈런을 쳐올려 동점을 기록, 연장전에 돌입했다. 10회 말, 기적같이 구원 타자가 등장했다. 기아의 김주찬이 끝내기 안타를 치며 8:7로 팀에 승리를 가져온 것이다. 이날 김주찬은 10회 말 끝내기 결승타를 포함해 6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김주찬의 끝내기 적시타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한 명장면을 확인해보자!


영상 출처 : 스포티비


누가 야구를 투수와 타자만의 대결이라고 했던가. 5월 16일 삼성과 기아의 경기는 수비수의 결정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준 경기였다. 삼성 선발 투수로 나선 마틴이 6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는 동안에도 6회 초까지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결국 마무리 투수 임창용이 남은 경기를 이끌기 위해 나섰고, 이어진 6회 말, 박해민이 결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면서 분위기가 역전 되었다. 박해민은 타구를 잡고 펜스에 부딪쳐 넘어진 후에도 최형우 선수에게 재빨리 공을 넘겨 1루 주자의 태그업 진루를 막았다. 결국 이 결정적 수비로 삼성은 이 날 경기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 복덩이 박해민의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와 순간적 판단력이 돋보이는 순간을 다시 보자!



영상 출처 : 스포티비


4월 3일 기아는 NC와의 경기에서 대패했다. 하지만 한 가지 위안할 일이 있었으니 용병 타자 브렛 필의 선전이다. 시즌 시작 전, 연습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많은 야구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던 브렛이지만, 시즌 개막 이후 완전히 달라진 타격감을 보여줬다. 이날 NC와의 경기에서도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를 날렸다. 배트에 닿았다 하면 넘어가는 브렛의 스윙은 두고봐도 속이 후련해진다. 그래도 졌으니 팀 입장에서나 브렛 입장에서나 분통할 따름. 후반기에는 브렛의 호쾌한 스윙이 팀을 승리로 이끌 맹무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영상 출처 : 스포티비



전반기보다 더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찰 후반기에는 중위권 팀들의 순위 싸움, 시즌 50홈런, 200안타 등 새로운 기록을 향해 뛰는 선수들의 플레이가 더해지며 명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후반기에 더 멋진 승부를 펼칠 프로야구 9개 구단의 선전을 기원하며, 뉴발란스 블로그에 응원의 댓글을 남겨보자.


Posted by NBrun
Baseball/News & Talk2014.07.11 21:44

[NB Baseball Talk] 야구 책을 보면 야구가 보인다! 공부하는 야구? NO! 뉴발란스 추천! 울고, 웃으며, 공감하며 보는 야구 책 BEST3!



야구가 골을 향해 맹렬히 돌진하는 여타의 스포츠와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사색의 시간’일 것이다. 야구는 타임아웃이 정해져 있지 않다. 대전 팀에 공격과 수비의 기회가 각각 주어지고, 승부가 날 때까지 경기를 계속한다. 메이저리그 최장 경기 기록으로 남아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경기는 무려 8시간 6분에 달했다. 또, 야구에는 많은 쉼이 있다. 공과 공 사이, 타자가 교체되는 사이, 공수교대 하는 사이, 감독과 투수가 사인을 주고 받는 사이 등. 혹자는 이 시간을 쓸모 없다 말하지만, 그래서 야구가 지루하다고 하지만, 바로 이 시간들에 관중은 ‘사색’할 수 있으며, 또한 우아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그렇다면 꼭 야구를 봐야지만 ‘사색의 시간’을 누릴 수 있는 것일까? 야구 마니아나 야구 입문자나 동등하게 ‘사색의 순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뉴발란스가 추천하는 야구 책을 읽는 것! 울고, 웃으며, 공감하며 야구 책을 읽는 동안 야구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책 BEST 3를 지금부터 소개한다.




 

가볍고 흥미롭게 읽을 야구 책으로는 단연 만화가 제격이다. 특히, 재일교포 작가 아다치 미츠루의 <H2>는 장편이긴 하지만, 한 번 펼치면 밤을 새도 놓을 수 없는 만화다. 그만큼 재미가 있다. <H2>를 야구만화냐, 청춘로맨스냐 라고 묻는다면 둘 다라고 말하고 싶다. 성장하는 청춘들이 야구를 향해 나아가는 열정과 진지함을 로맨스와 결합해 유머러스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게 접근한 만화이기 때문이다. 


중학시절 함께 야구를 한 절친 히데오와 히로, 둘은 야구에 타고난 재능이 있다. 하지만 히로는 돌팔이 의사에게 선수활동을 그만하라는 진단을 받고 야구를 포기한다. 야구에 미련을 갖지 않기 위해 야구부가 없는 센까와 고등학교에 진학한 히로. 히로의 숨은 재능을 간파한 같은 학교 히루까는 히로를 집요하게 설득해 야구부를 만들고 히로는 옛 절친 히데오와 라이벌로 만나게 된다. 일본고교야구대회 고시엔에 출전하기 위해 맹연습에 돌입하는 히로와 히데오. 그 둘 사이에는 히까리라는 여자친구가 있다. 여기에 서서히 히로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는 히루까까지.


<H2>는 독자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학창시절의 추억과 로맨스를 떠올리게 하고, 주인공들이 전하는 야구에 대한 열정이 두근거림과 울컥하는 감동을 선사한다.



야구도 엄연한 스포츠, 승리하는 팀이 있으면 당연히 패배하는 팀도 있다. 여타의 스포츠가 패배를 기억하지 않는다면, 야구는 조금 다르다. 패배도 기록으로 남기고 그들의 승리를 간절히 염원하는 팬마저 생기기 때문이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살다 보면 어떻게든 좌절의 순간이 찾아온다. 어제까지 잘 되던 사업이 갑자기 실패하거나 코피 흘려가며 공부했는데 시험에 떨어지고, 보란 듯이 경쟁에 밀려 목표를 상실할 때도 있다. 뜻하지 않은 일로 무너져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그 패배가 값지게 여겨지는 순간이 반드시 찾아온다.


이재익의 장편소설 <서울대 야구부의 영광>에는 바로 그런 주인공과 바로 그런 야구부가 등장한다. 주인공 지웅은 서울대를 졸업해 대기업에 취직하지만 곧 이혼과 사기마저 당하며 빈털터리 신세가 된다. 지웅은 사회에선 1위여도 야구만은 꼴찌인 서울대 야구부 출신. 실제 1977년에 창단한 서울대 야구부는 한국 스포츠 사상 최대인 199연패를 기록하고, 2004년 기적적으로 이겨 꿈에 그리던 1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2011년 1승 1무 265패. 여전히 패배의 야구부로 남아있다.


좌절의 순간에 옛 부원들을 찾아 나선 지웅은 ‘자신의 인생에서 정말 던지고 싶은 공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사회 속에서 ‘자신이 잘 칠 수 있는 공과 치고 싶은 공을 치는 것’ 사이에서 갈등하는 꼴찌 야구부원들의 모습을 통해 나에게 찾아온 좌절의 순간을 위로 받는가 하면, 침착하게 승리를 준비해 나아갈 용기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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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수의 <야구생각>은 야구에 대한 사랑과 삶에 대한 통찰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책이다. 중년의 나이쯤 되면 가족을 건사하기 위해 신경 써야 할 것들이 지천이다. 거래처에 잘 보여야 하고, 자신에게 월급을 주는 사람의 비위를 맞추어야 하며, 가끔은 내키지 않고 하기 싫은 일도 밥벌이를 위해 기꺼이 해야만 할 때가 비일비재하다. 박광수는 그런 ‘밥벌이의 지겨움’에서 벗어나는 최고의 선택을 야구라고 말한다.


저자는 실제 사회인 야구단에서 활동하는 야구인으로, 보통사람의 치열한 야구 인생을 들려주며, 유명했던, 혹은 잊혀진 야구 선수들의 명언과 함께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세상사에 아등바등 골머리를 썩다가도 야구를 하러 야구장에 온 순간 오직 하얗고 작은 공에만 온 신경을 집중해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저자의 글을 읽다 보면 지금 당장 야구장으로 달려가 정직하게 땀을 흘리며 야구하고픈 생각이 간절해진다.

 

야구를 몰라도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방법, 책으로 야구 읽기! 야구를 통해 삶을 들여다보고, 바쁜 일상 속에 자칫 놓칠 수 있는 ‘사색의 순간’을 선사하는 야구 책들. <H2>, <서울대 야구부의 영광>, <야구 생각>까지. 뉴발란스가 엄선해 추천한 야구 책들을 읽으며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삶의 일면을 돌아보자. 그리고 빠져들 수밖에 없는 야구의 무한 매력에 흠뻑 취해도 보자.

 


 



Posted by NBrun
Baseball/News & Talk2014.06.11 18:19

[밤비노의 저주] 보스턴 레드삭스가 86년 만에 깨뜨린 밤비노의 저주 파헤치기!

 

보스턴 레드삭스를 무려 86년이라는 시간 동안 괴롭혔던 '밤비노의 저주'는 무엇일까? 밤비노는 전설적인 홈런왕 베이브 루스의 애칭! 1914년부터 1919년까지 보스턴 레드삭스의 유니폼을 입었던 베이브 루스가 뉴욕 양키스로 떠나면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그늘이 지기 시작했는데, 흔히 이를 '밤비노의 저주'라고 한다. 2004년이 되어서야 풀린 '밤비노의 저주'에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를 뉴발란스와 함께 알아보자. 


 



| ⓒ보스턴 레드삭스 페이스북


1901년 창단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1903년 월드시리즈 첫 우승 이후, 1918년까지 월드시리즈에서 총 5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명실상부한 메이저리그의 명문 구단으로 자리 잡는 듯 했던 보스턴 레드삭스! 그러나 곧 불행이 시작됐다. 당시 보스턴 레드삭스에는 투수로 맹활약했을 뿐 아니라 타격 솜씨까지 인정받던 베이브 루스를 1920년 12만 5,000달러라는 헐값에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한 것!


| ⓒmajorvols 플리커


당시 보스턴 구단주였던 해리 프레이지가 내린 베이브 루스 트레이드 결정은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불행을 가져온 엄청난 실수로 기록되는데, 1918년 이후 보스턴 레드삭스는 2004년까지 86년 동안 단 한 번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지 못했기 때문! 2004년 우승 전까지 보스턴 레드삭스는 1975년과 1986년 2번에 걸쳐 월드시리즈에 오른 적도 있었지만 결국 저주를 풀지 못하고 패했다. 반면 이전까지 한 번도 우승을 한 적이 없었던 뉴욕 양키스는 베이브 루스의 폭발적인 홈런으로 2002년까지 총 26회에 달하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 ⓒ보스턴 레드삭스 페이스북


이러한 '밤비노의 저주'를 풀기 위한 보스턴 레드삭스 팬들의 노력은 아주 유명하다. 보스턴 주고속도로에서 발견되는 ‘Reverse Curve(S자형 커브)’라고 쓰인 표지판은 ‘Reverse The Curse(저주를 반전시키자)’라고 자주 고쳐 써졌는데, 관리 당국은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가 우승할 때까지 훼손된 표지판들을 그대로 남겨 두었다고! 또 지난 2002년에는 보스턴의 열성 팬들이 보스턴 근교 윌리스 연못에 빠진 루스의 피아노를 건져 다시 연주하면 저주가 풀릴 것이라며 인양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2001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열성 팬이었던 폴 조르지오는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 보스턴 레드삭스의 모자를 두고 오면 '밤비노의 저주'가 풀릴 것이란 티베트 불교 승려의 조언으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라 화제가 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해 보스턴 레드삭스는 우승하지 못했다. 그러자 티베트 불교 승려는 산 정상에 남겨 뒀어야 할 것은 베이브 루스였다며 말을 바꿨고, 폴 조르지오는 포기하지 않고 2003년 베이브 루스의 흑백 사진을 에베레스트 정상에 묻고 내려왔다. 이런 그의 노력 덕분일까?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꺾고 월드시리즈에서 우승, 86년 만에 '밤비노의 저주'를 풀었다.


| ⓒ뉴욕 양키스 페이스북


보스턴 레드삭스의 불운이 시작된 것은 1918년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베이브 루스가 양키스로 트레이드된 것은 1920년 1월 3일이다. 이후 다른 여러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들도 뉴욕 양키스에 트레이드되었다. 당시 보스턴 레드삭스의 구단주였던 해리 프레이지는 연극 제작도 겸하고 있었는데, 트레이드로 생긴 수익을 브로드웨이 뮤지컬 No, No, Nanette에 투자했다고 한다. 홈런왕 베이브 루스와 뮤지컬을 맞바꾼 셈!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즈의 뿌리 깊은 라이벌 구도는 해리 프레이지 때문에 시작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듯. 


| ⓒ보스턴 레드삭스 페이스북


'밤비노의 저주'를 푼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는 오랫동안 팬들의 가슴 속에 남아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2004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에게 3패 한 뒤 기적 같은 4연승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기 때문. 특히 발목 부상을 당한 커트 실링이 양말이 핏빛으로 물들었음에도 7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하며 역투했던 6차전은 전설적인 경기로 회자되고 있다.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역스윕 승리를 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월드시리즈에서 만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4연승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정적인 순간, 번번이 뉴욕 양키스에게 발목을 잡혀 월드시리즈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던 보스턴 레드삭스. 하지만 선수들은 물론, 팬들 모두 저주가 깨질 것이라는 믿음을 잃지 않았다. 매니 라미레즈는 "우리가 정말로 저주를 풀어서 우승한 거라면 그것은 루스에게 용서 받았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포기하지 않고 저주에 맞서 싸웠기 때문이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2013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보스턴 레드삭스. 앞으로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해 순항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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