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Excellent Maker2014.01.30 09:00

야구사에 한 획을 긋다! MLB 영구 결번 선수들 - 루 게릭, 놀란 라이언, 재키 로빈슨

영구결번이란 은퇴하는 선수의 등번호를 훗날 다른 선수들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영구적으로 번호를 기리는 것을 말한다. 선수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영광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는 120여 명, 프로야구에서는 11명의 선수가 이 영광을 누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뛰어난 실력으로 자신을 입증했을 뿐 아니라 야구사에 한 획을 그었던 메이저리그 영구 결번 선수들을 정리해보았다. 어떤 선수들이 그 주인공일지, 지금 바로 살펴보자. 




최초의 영구 결번 선수는 뉴욕 양키즈의 루 게릭이다. 우리에게 ‘루 게릭 병’으로 유명한 병명 속 주인공이 바로 루 게릭 선수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모든 스포츠 분야에 자질이 뛰어났다. 특히 야구에 독보적인 재능을 보였는데, 그 실력은 팀 내 가장 높은 타율과 장타력을 가진 선수가 설 수 있는 4번 타자 자리를 독보적으로 차지하고 있을 정도였다. 그는 투구공을 머리에 맞고도 경기에 계속 참가할 만큼 의지가 강한 선수였고 그 결과 2,130경기 연속 출장, 2,721개의 안타, 493개의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루 게릭 선수에게 비극이 찾아왔다. 그의 나이 36세, 앞서 말한 ‘루 게릭 병’이 생기고 만 것이다. 체내 모든 근육이 없어지고 숨 쉬는 것마저 힘들어지는 루 게릭병은 운동선수였던 그에게 치명적이었다. 하지만 루게릭 선수는 팬들에게, 동료 선수들에게 좌절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은퇴 후 병마와 싸우는 와중에도 대중 앞에 설 때면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하며 희망을 전달한 것이다. 루 게릭이 속해있던 뉴욕 양키즈에서는 그의 업적과 메시지를 기리기 위해 등번호 4번을 세계 최초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한 개 구단에서 받기 힘든 영구 결번의 영광을 무려 3개의 구단에서 갖고있는 선수가 있다. 바로 텍사스 레인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캘리포니아 에인절스에서 활약을 펼쳤던 놀란 라이언 선수. 메이저 리그 통산 325승 292패와 3.19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였고, 올스타전에 8번 출장, 메이저 리그 최다 탈삼진 수인 5,714개의 기록을 가졌을 뿐 아니라 단 한 번 달성하기 힘든 노 히트 노 런을 통산 7회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대 기록의 바탕은 그의 끊임 없는 자기 관리가 뒷받침되었던 덕분이다. 그가 은퇴했던 46세에도 무려 평균 160km의 강속구를 던졌으며, 은퇴 후 60세, 2010년 월드 시리즈에서 시구로 나와 무려 131km의 공을 던질 정도였다. 이렇게 자기 관리에 철저했던 놀란 라이언은 한 구단에서 장기간 활동한 공로를 높이 사 영구 결번을 부여하는 관습을 깨고, 그가 속했던 구단 텍사스 레인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캘리포니아 에인절스 모두 영구 결번으로 결정되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 

MLB 전 구단 영구 결번을 가진 선수도 있다. 바로 브루클린 다저스(현 LA 다저스)에서 1947년~1956년까지 선수생활을 했던 재키 로빈슨 선수가 그 주인공. 그는 흑인으로서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수였다. 당시엔 인종차별이 심각했기에 브루클린 다저스의 타석에 설 때면 관중석에서 야유는 물론 쓰레기를 던지기 일 쑤, 재키 로빈슨 선수는 협박편지를 받기도 했다. 

이런 악조건에서 데뷔 해 타율 0.297 29개의 도루와 125타점을 기록하였고 내셔널 리그 신인왕을 수상하게 된다. 그 결과 재키 로빈슨은 인종을 뛰어넘어 실력만으로 백인 야구 팬들에게 인정을 받았고, 이런 현상은 인종차별의 벽을 허물어 지금처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구를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깊었다. 그는 통산 1518안타, 137홈런, 3할 1푼 1리의 타율을 기록하며 명예의 전당까지 오르게 된다. 지금도 그의 데뷔일인 4월 15일이면 ‘로빈슨데이’로 지정해 미국 전역에서 이루어지는 야구경기에 그의 등번호인 42번만 달고 경기를 치루고 있다. 



병마와의 고통 속에서도 야구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 루 게릭 선수, 놀란 라이언 선수가 60세의 나이에도 자기 관리를 하게 만든 야구의 매력, 야구로 인종 차별의 벽을 허문 재키 로빈슨 선수의 엑설런트 이야기 속 공통점은 무엇일까? 야구로 스스로를, 더 나가아 사회를 변화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런 점이 선수 뿐 아니라 팬들 마저도 야구를 더욱 애정하게 만드는 매력이 아닐까! 여러분의 마음속 영원한 영구 결번 선수는 누구인가? 그들의 엑설런트 스토리도 함께 공유해보자!



Posted by NB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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